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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계 특유의 '삭제 수정 처리'가 걸리기는 하지만, 꽤나 고증이 잘된 격투기술과 디테일한 로마 제국 (고증이 잘 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적어도 문외한의 눈에는 상당히 잘 된 것으로 보이게 하는 디테일함은 충분하다.), 꼼꼼한 필체가 돋보인다. 필력이 좋다고 하기에는 조금 정형화 된 듯한 캐릭터 조형이다만. 읽으면서 내내 이거 BL물스럽구먼, 하는 썩은 시선(본인은 남자)을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일단 공을 들인 세밀함은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은 격투기의 묘사가 그다지 격투기를 명확히 전달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이 부분을 해설로 대신하는 점이 있다는 것. 그러나 그 만큼 이해하기 쉽다.
본인 처럼 1권부터 13권까지 다 사서 읽으시길. 베르세르크 처럼 복선이 몇권은 지나야 나오는 만화다.
여담이지만, 베르세르크의 작가와는 고등학교 동기로, 연재를 쉬는 이유는 베르세르크의 작업을 자주 돕기 때문이라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