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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하늘보다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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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는 하늘보다 넓다 > 매혹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는 책이지만 내용은 술술 읽힐만큼 편하지는 않다. 뇌과학에 대한 많은 전문용어와 복잡한 설명을 듣다보면 머리가 지끈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뜻은 분명하다.그것은 우리의 ‘의식’이 결코 형이상학적인 세계의 문제가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물질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의식은 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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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는 하늘보다 넓다 > 매혹적인 제목을 가지고 있는 책이지만 내용은 술술 읽힐만큼 편하지는 않다. 뇌과학에 대한 많은 전문용어와 복잡한 설명을 듣다보면 머리가 지끈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뜻은 분명하다.그것은 우리의 ‘의식’이 결코 형이상학적인 세계의 문제가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물질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의식은 인류가 진화를 통해 얻은 뇌활동의 소산일 뿐이지  영혼, 사후세계, 유체이탈같은 세계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먼저 저자는 인간의 뇌와 컴퓨터를 동일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컴퓨터는 주어진 모듈안에서 명령된 기능만을 수행하지만, 뇌는 명령을 조절하는 뉴런의 역할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컴퓨터의 부팅을 관장하는 것은 오직 주기억장치에 의해서다. 또한 응용프로그램을 돌릴 경우도 해당 프로그램의 실행파일은 실행에만 역할을 두고 있다. 그러나 뇌는 특정 명령을 처리하거나 사고할 때 개별화된 특정 영역에서 일처리를 담당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의 뉴런이 오로지 똑같은 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

뉴런은 컴퓨터와 같이 지정되어 있는 하드와 이어링 방식이 아니라 신경 활동의 패널에 의해 인도되는 것이다. 이때부터 함께 점화하는 뉴런들이 같이 배선된다. 개별 뉴런들의 이동과 사망은 통계상 가변적이고 확률적이다.

뇌는 (컴퓨터와 같은) 모듈방식이 아니다. 뇌는 특정 과제를 수행할 때 특정 영역이 활성화되지만 뇌 활동은 뇌 전체에 걸쳐 통합과 분화과정을 거쳐서 진행된다.

그런데 ‘의식’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의식’이 만들어지려면 먼저 ‘기억’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개별적 기억은 누적이 되어 그 사람만의 고유의 성질을 만들뿐더러 특정 사물을 분류하고 범주화하는 능력이 생기게 한다. 그렇기에 ‘의식’을 위해서는 기억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만약 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해마부분이 손상되면 인간은 장기기억의 능력을 잃어버린다. 현재의 순간만을 기억할 뿐이지 과거의 기억을 파노라마처럼 재생하지 못하는 것이다.

주변의 소리가 바뀌고 햇빛이 약해지는 것을 감지한 동물은 즉각 도망을 칠 것이다.  그 동물의 과거사에 형성된 입력물들의 조합이 호랑이 같은 포식자의 출현과 관련이 있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이처럼 장면을 구성할 능력이 있는 동물은 새롭고 복잡한 환경에서 반응할 때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 생존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동물이 도망칠 수 있다는 것은 과거의 형성된 기억의 조합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과거를 재조합하지 못하는 동물은 상대적으로 생존할 확률이 적은 것이다. 따라서 진화의 법칙은 생존가능성이 높은 ‘기억’의 기능을 만들고 이러한 ‘기억’들이 모여 ‘의식’이 탄생되었다는 것이다. 기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책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신경 세포의 분열과 발달과정에 있어서 경험 선택에서 시냅스의 연결강도에 변화가 일어나 어떤 경로는 촉진되고 어떤 경로는 약화된다. 경험의 반복은 시냅스군의 강도를 변하게 만든다. 이러한 반복작용으로 뇌 지도들을 점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 고등한 뇌에서의 시냅스 단위는 재유입 상호작용으로 연결된 뉴런 집단이라는 개념의 증거들이 갈수록 많이 제시되어왔다.

그런데 저자는 기억의 바탕위에서 이루어지는 ‘의식’을 하위의식과 상위의식으로 분류한다. 하위의식이란 위에 설명한 동물처럼 단순한 지각이나 느낌같은 것을 의미한다. 반면 상위의식은 자아, 자기정체성, 스스로를 의식하는 것과 같이 인간의 고도화된 정신세계를 말한다. 그럼 인간은 다른 동물과는 달리 1차적인 하위의식 위에 어떻게 상위의식을 만들었던 것일까?

인간의 경우 어의적, 언어적 능력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형성되어 상위의식이 발달할 때 뚜렷한 자아가 발생한다. 즉 자아, 과거, 미래에 대한 명확한 개념들은 어의적 능력에 기초하여 상위 의식이 진화했을 때 출현한다. 동물이나 신생아는 자아와 관련된 장면을 경험하지만 내면에 꼬집어 말할 수 있는 뚜렷한 자아가 없다. 동물에게는 어의적 능력이 없다. 그들은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다른 시간대의 사건을 설명하기 위해 기호를 사용하지 못한다.

인간이 지닌 어의적 능력은 상위의식인 자아와 자기정체성을 낳고 자신을 스스로 의식하는 고도화된 ‘의식’을 낳았다는 것이다.

정교한 분별능력을 그 분별에 대한 소통과 연결시켜 적응도를 높인 동물 종이 한결 유리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어의적 능력위에 인간의 언어가 상위의식을 형성하는게 크게 기여했을 것이다. 정교한 분별능력은 소통의 기본도구인 언어에 의존하는바 크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에 대한 내 리뷰는 다소 두루뭉실하다. 약간의 전문적인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함으로서 ‘의식’의 진화과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대중적인 책이라고는 하지만 쉬운 책은 아닌 것이다. 어쨌든 ‘의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우리의 뇌속에서 생겼는지 알고자 한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도 ‘의식’이 오로지 뇌의 화학작용에 의한 물질적인 세계인지, 아니면 ‘영혼’을 담고 있는 형이상학적인 세계인지에 대한 판단은 여전히 독자의 몫이 아닐까? 과학의 잣대로도 여전히 알 수 없는 세계가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의식’ 조차 뇌의 산물이라 할지라도 그처럼 ‘의식’은 신비하고 형이상학적인 세계를 담고 있는 것이다
j******7 2007.03.2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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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하늘보다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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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제목에 비해 (작가는 시에서 제목을 빌려왔다.- 에밀리 디킨스 1862년경) 내용은 어려운 책이다. 작가는 의식에 관한 형이상학적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피하고 오로지 과학적 근거로 설명하겠다고 밝힌다.1) 의식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은 뉴런의 점화가 어떻게 주관적인 감각, 사고, 감정을 만들어 내는가? 2) 뉴런과 주관이라는 두 영역의 인과적 설명으로 한 영역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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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인 제목에 비해 (작가는 시에서 제목을 빌려왔다.- 에밀리 디킨스 1862년경) 내용은 어려운 책이다. 작가는 의식에 관한 형이상학적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피하고 오로지 과학적 근거로 설명하겠다고 밝힌다.
1) 의식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는 것은 뉴런의 점화가 어떻게 주관적인 감각, 사고, 감정을 만들어 내는가?
2) 뉴런과 주관이라는 두 영역의 인과적 설명으로 한 영역의 속성들이 다른 영역의 사건들에 의해 이해 될 수 있게 하는것이 이책을 통해 작가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라고 말한다.

한번 읽고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책이다. 이해를 위해서는 두어번은 읽어야 할 듯.
뇌의 기본구조를 이해하고 뉴런의 점화 과정, 뇌는 하나의 전체로서의 기능이 아니라 기능별 분화와 통합을 통하여 의식이 산출된다는 것이다. 뇌는 계획되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진화되면서 도태되거나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것. 가치-범주 기억을 지각 범주화와 기능적으로 연결시킨 진화적 발달의 결과 일차 의식, 상위 의식 생성의 매커니즘...

한번 읽은 후 리뷰를 쓰기에 조금 무리가 있지만, 기억을 위해

우선 책속에서 눈에 띄던 구절만 정리.

윌리엄 제임스 논문중에 [의식은 존재하는가?] 에서 의식이라는 과정은 뇌의 여러 영역에 속해 있는 뉴런 집합체들의 분산된 활동에서 나오는 기능적 산물이라고 말한다.
인간은 동물과 달리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한다. 즉,  생각하는 주체로 하여금 자신의 행위와 감정을 인식할 수 있게 해준다.
 <콸리(quale) ; 가령 녹색, 온기, 고통같은 어떤 속성에 대한 구체적 경험을 말한다.>

의식의 원천을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해부학적 구성중 하나가 <사상>인데, 이것은
1) 뇌의 중심에 있으며
2) 다양한 감각 수용체로부터 신경이 뇌를 지나갈때 각각의 신경은 시상에서 신경핵이라 불리는 특별한 뉴런 덩어리와 연결된다.
   그러면 이 시상 신경핵에 있는 시냅스부 뉴런들은 축색돌기를 투사하는데 이 축색들은 대뇌피질의 특정한 부위들을 찾아간다.

 <해마 : 측두피질의 안쪽 가장자리. 기억의 기초를 이루는 중요한 시냅스 매커니즘 >

시냅스의 강도 변화로 장기 기억 강화에 긍정적 혹은 장기 기억 억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데, 중요한 것은 <기억>이라는 기능에는 반드시 시냅스 변화가 필요하지만 기억은 또한 특정한 신경 해부학적 연결에 의존하는 특성이 있다고 한다.

해마를 제거하면 단기기억을 영구적으로 기록하지 못한다. ex> 영화 <메멘토> <박사가 사랑한 수식>
장기 기억은 해마와 대뇌피질 간의 특별한 시냅스 연결이 강화될때 발생하는 것으로 보임.

뇌의 운동기능: 운동조절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개념형성에 필수적.
기저핵 : 운동 근육제에와 순서처리, 절차기억(자전거 타는 법 기억)과 그 밖의 무의식적인 학습행동.

학습과 의식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가 하나 더 있다.
삼행체계(가치체계) : 학습과 기억에 영향을 미치고 생존에 필요한 신체반응을 제어하는 신경반응을 유도한다.

뇌 : 크게 3가지의 신경해부학적 활동이 존재.

1) 근접한 뉴런을 멀리 있는 뉴런들과 풍부한 상호 특사에 의해 긴밀히 연결되는 뉴런집단들의 시상-피질활동 방식
2) 기저핵에 있는 억제성 회로들의 다중 시냅스 순화구조
3) 다양한 가치체계들의 분산형 상행투사

발달의 초기단계에서 생물종의 세포조직 특성은 혹스(HOX)유전자와 팍스(PAX)유전자라 불리는 유전자 가족들에 의해 결정

뇌의 기능의 핵심이 모듈방식이 아니라 뇌의 독립된 기능들을 뇌의 개별부위와 연결시키는 그대안으로 제시된, 뇌는 단지 하나의 전체로서 기능한다는 전일론적 견해도 근거가 부실함이 밝혀졌다.
우리는 뇌 활동의 통합과 분화를 동시에 설명해야하며 실제로 의식의 출현에는 양자의 통합이 필수적이다.

뇌의 작동방식을 지배하는 간단한 원리 :
뇌는 설계된 것이 아니라 진화된 것. 즉, 개체군내에서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다양한 개체들 사이에 자연선택이 이루어짐으로써 적절한 기능 조직과 완전한 유기체가 출현.

의식을 설명하려면 반드시 지각, 기억, 행동, 의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즉, 뇌의 부위별 기능을 넘어 뇌의 '작동방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

뇌를 컴퓨터와 같은 프로그램과 알고리즘에 의존하는 지시주의적 모델과는 반대로 개체군 중심사고에 기초한 모델들은 다수의 다양한 구성요소나 상태들로부터 특정한 요소나 상태들이 선택된다는 개념 적용.

의식의 매커니즘.

고등한 뇌에서 발생하는 가장 기초적인 과정들 중 하나는 지각 범주화를 수행하는 능력 - 즉 이세계의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가진 동물은 신체와 환경에서 나오는 온갖 신호들을 의미 있는 배열로 빚어서 적응성 있는 행동의 근거로 삼는다.

s****i 2008.02.26. 신고 공감 0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