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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의 가치 [동화-아주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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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주는 사람이 주고 싶어 제맘대로 주는 선물과 받을 사람이 무엇을 좋아할지 고민하고 궁리하고 짐작해서 주는 선물. 선물이라면 무조건 좋다고 받는 사람이 있기도 하겠지만 요즘처럼 예쁜 쓰레기라는 말이 나오는 시대에는 선물을 하는 게 이래저래 마음이 쓰이는 일이 되기도 한다. 기껏 골라서 선물했더니 쓰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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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주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주는 사람이 주고 싶어 제맘대로 주는 선물과 받을 사람이 무엇을 좋아할지 고민하고 궁리하고 짐작해서 주는 선물. 선물이라면 무조건 좋다고 받는 사람이 있기도 하겠지만 요즘처럼 예쁜 쓰레기라는 말이 나오는 시대에는 선물을 하는 게 이래저래 마음이 쓰이는 일이 되기도 한다. 기껏 골라서 선물했더니 쓰레기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면 이 또한 낭패일 터. 오죽하면 현금이 제일 좋은 선물이라는 말이 나왔을까.

 

책의 글은 유명한 소설가인 펄벅이 썼고, 그림은 우리나라 작가의 솜씨다. 글은 글대로 그림은 그림대로 마음에 남는다. 선물의 참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글과 대체로 어두운 편이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이 마음을 편하게 해 준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동화로 읽히겠지만 어른들에게도 뜨끔하게 하는 요소를 품고 있는 글이다. 좋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선물을 하고 사는가, 가까이 있는 소중한 이들을 제대로 사랑하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도록 하면서. 

 

출판된 지도 오래되었고 절판되기도 했다. 도서관에서 빌려 보았는데 내게 좋은 선물이 되었다. 아무리 추운 날이라도 이런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선물을 나누는 가족이라면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다락방 창으로 보이는 밤별마저 예쁘기 그지없을 것이고. 내 가족들이 나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일지 사소한 요구부터 챙겨 보아야겠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1.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주 특별한 선물]사랑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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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고마운 분들에게 드릴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들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선물이라는 것이 주고 받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우면 하지 못할것입니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받아주시는 분들이 행복하게 받아준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한 것인지도 모르겠습
"[아주 특별한 선물]사랑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전하는" 내용보기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고마운 분들에게 드릴 선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들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선물을 하려고 합니다. 선물이라는 것이 주고 받는 사람들이 부담스러우면 하지 못할것입니다. 비록 작은 것이라도 받아주시는 분들이 행복하게 받아준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쩌면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물을 준비하는 동안 그 사람을 생각하며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었다면 그가 무엇을 좋하는지도 모를 것입니다. 당연히 그들의 취향이나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그에게 맞는 선물을 준비할수 있는 것입니다.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하나하나 준비하며 행복해할 그들을 떠올리며 더 행복한 사람입니다.

 

 

어떤 책보다 그림책 한권이 주는 감동이 클때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점점 멀어지는 그림책이 아니라 가까워지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도 좋아하기에 꾸준히 보고 있는 책입니다. 이번에 만나게 될 <아주 특별한 선물>은 <대지>의 작가로 잘 알려진 펄 벅의 작품입니다. 추운 겨울날 만나는 책이지만 우리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책입니다.

 

인자한 표정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가 침대에 누워있습니다. 이렇게 나이든 분들이 누워있으면 걱정이 먼저 앞섭니다. 다행히 할아버지는 어릴때 습관이 있어 이른 시간에 일어납니다. 새벽 네 시에 일어나 아버지를 도와 우유짜는 일을 해야했기에 아직도 그 습관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습관이라는 것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오십 년이 지난 일이고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삼심 년이 지났음에도 할아버지는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에도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할아버지. 문득 지난 추억들이 떠오릅니다. 다른 무엇보다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사랑한다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지만 우연히 듣게된 이야기로 아버지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알게 됩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기쁨입니다. - 본문 33쪽

 

이 책은 다른 무엇보다 '사랑'이라는 아주 특별한 선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주어도 주어도 주고 싶은 것이 사랑일 것입니다. 어떤 사랑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을 비교할수 없을 것입니다. 크리스마스의 멋진 계획을 세우는 분들도 많겠지만 가족과의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어쩌면 값진 선물보다 '사랑'이 더 소중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n******e 2014.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주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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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매우 특별한 날이다. 이 날은 착한 일을 한 어린이들은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롭은 크리스마스 전날 부모님의 대화를 듣고 깨달음을 받는다. 그 깨달음은 부모님들의 사랑이었다.    아버지는 매일 이른 새벽이면 외양간으로 가셔서 젖도 짜고 청소도 하신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롭을 깨워 일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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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는 매우 특별한 날이다. 이 날은 착한 일을 한 어린이들은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주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롭은 크리스마스 전날 부모님의 대화를 듣고 깨달음을 받는다. 그 깨달음은 부모님들의 사랑이었다.

 

 아버지는 매일 이른 새벽이면 외양간으로 가셔서 젖도 짜고 청소도 하신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롭을 깨워 일을 시키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버지는 조금 더 자게 두자고 하시는 얘기를 롭은 듣게 된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롭은 아버지의 사랑을 새삼 느끼게 된다.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된 롭은 크리스마스 날에 아버지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을 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그 선물은 바로 아버지보다 자신이 먼저 일어나서 매일 아버지가 하시던 일을 미리 다 해 놓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너무 깊은 잠이 들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설잠을 자던 롭은 아버지가 일어나시기 전에 외양간으로 향한다. 외양간에 도착한 롭은 우선 소의 젖을 짠다. 이전에는 그렇게도 지겹고 하기 싫었던 젖짜는 일이 이날 만큼은 즐겁다. 이유는 나중에 이 모든 일을 알고 즐거워 하실 아버지 생각을 하니 절로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다.

 

 젖 두 통을 다 채운 롭은 외양간 청소까지 끝내고 아버지가 일어나시기 전에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방으로 돌아와 침대에 눕자마자 아버지가 롭의 방문을 열고 롭을 깨우신다. 롭은 졸린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잠시 후 아버지가 어떤 반응이실지 궁금해 한다.

 

 잠시 후 아버지가 롭을 찾아와 말없이 안아주며 아주 특별한 이 선물을 결코 잊을 수 없을거라고 얘기해 준다. 또한 한 번도 아이들과 크리스마스 아침을 보내지 못했던 아버지는 롭의 선물 덕분에 온 가족이 같이 크리스마스 날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부모 자신들이 그 나이에 못해 후회되는 것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언제부턴가 선물하면 비싸고 좋은 것만을 바라는 시대로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 선물은 받는 사람을 생각하며 직접 고르고 정성을 들여야 하는데도 말이다. 그래선지 롭의 아버지에게 선물한 이 아주 특별한 선물은 감동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무언가를 느끼고, 깨닫고, 한층 더 성숙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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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 : 펄 S. 벅

  인간의 삶과 숙명적 굴레를 리얼리즘 서사로 표현하였으며, 중국인보다 중국을 더 사랑했던 사람이다. 그녀는 미국 여성작가 최초로 노벨상과 동시에 퓰리쳐상을 수상하였으며, 인도주의적인 부분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세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인종간의 이해를 위한 가교 형성에 헌신해 왔다.

1892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태어나 생후 3개월 만에 장로회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전도사업에만 열중했기 때문에 집안 일은 어머니가 도맡았다. 펄 벅은 1910년 대학을 다니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1914년 랜돌프 매콘 여자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열여덟 살 때까지 중국에서 자란 펄 벅에게는 중국이야말로 가장 현실적인 고향이요, 미국은 바다 저편에 있는 꿈의 나라에 지나지 않았다.

1917년, 뒤에 중국농업연구의 세계적 권위자가 된 존 로싱 벅(John Lossing Buck) 박사와 결혼을 하였다. 이때 성이 "Buck"이 된 것이다. 그들 사이에는 두 딸이 있었는데, 큰 딸은 극도의 정신박약아였다. 자서전에서 펄 벅은 큰 딸이 자신을 작가로 만든 동기 중 하나라고 밝혔다(백치 딸은 『대지』에 왕룽의 딸로 그려져 있다).

중국에서 사는 동안 겪었던 역사적인 사건과 중국인 유모에게서 들은 많은 이야기들이 미국인인 그녀가 중국의 영혼을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예리한 작품을 그려내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국공내전의 와중에서 1927년 국민당 정부군의 난징(南京) 공격때 온 가족이 몰살당할 뻔했던 위기를 체험하여 피치 못할 균열을 깊이 자각한 일도 그녀로 하여금 창작활동을 시작하게 한 동기였다. 이 균열은 작품의 바닥에 숨겨진 테마로 흐르고 있다. 그녀는 이 균열을, 자기가 미국인이라는 입장에 서서 제2의 조국 중국에 대한 애착서 평생을 두고 어떻게 해서라도 메워 보려고 애썼다.

1930년 중국에서 동/서양 문명의 갈등을 다룬 장편 데뷔작 『동풍 서풍』을 출판하였는데, 출판사의 예상을 뒤엎고 1년이 채 안 되어 3판을 거듭하였다. 이어 빈농으로부터 입신하여 대지주가 되는 왕룽(王龍)을 중심으로 그 처와 아들들 일가의 역사를 그린 장편 『대지』(1931년)를 출판하여 작가로서의 명성을 남겼다.

이는 『아들들』(1932년), 『분열된 일가』(1935년)과 함께 3부작을 구성한다. 1934년 이후로 그녀의 저서들을 출판해 온 J.데이 출판사의 사장 R.J.월시와 재혼, 미국에 정착하였다. 1938년에는 미국의 여류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이 『대지』 3부작에 수여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에도 평화를 위한 집필을 계속하였는데, 중국에서 내란이 일어나 공산 정권이 들어서자 본의 아닌 귀국을 할 수밖에 없었던 펄 벅은 전후의 황폐한 사회에 내던져진 전쟁고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녀가 전쟁고아와 혼혈 사생아들을 위하여 펄 벅 재단을 설립하고 전쟁 중 미군으로 인해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태어난 사생아 입양 알선사업을 벌이는 등 직접 봉사 활동에 나선 것도 이 무렵부터의 일이다.

2차 대전으로 미국의 OSS에중국 담당으로 들어오면서 한국과의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과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한국에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고 한다. 후에,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스스로 박진주(朴眞珠)라는 한국어 이름도 지었다.

한국 전쟁 후에 한국의 수난사를 그린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1963년)와 한국의 혼혈아를 소재로 한 소설 『새해』(1968년) 등 한국 관련 소설을 쓰기도 했으며, 1965년에는 다문화아동 복지기관인 펄벅재단 한국지부를 설립하였다. 1967년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심곡리(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 '소사희망원'을 세워 10여 년 동안 한국의 다문화아동들을 위한 복지활동을 펼쳤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무명의 어머니를 통해서 영원한 모성상을 그린 『어머니』(1934), 아버지의 전기인 『싸우는 천사들 Fighting Angels』(1936), 어머니의 전기인 『어머니의 초상 The Exile』(1936)과 『애국자 Patriots』, 『서태후 Imperial Woman』(1956), 자서전인 『나의 가지가지 세계 My Several Worlds』(1954) 등이 있다.

펄 벅은 일생동안 소설과 수필, 평론, 아동서적에 이르기까지 80여 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5개의 장편소설만 존 세지스라는 필명으로 출간하였다. 또한 전 세계 다문화아동들을 위한 차별없는 사랑을 몸소 실천하다 1973년 3월 6일 81세로 사랑하는 아이들의 곁을 떠나 생가가 있는 그린힐즈 농장에 뭍혔다.

 

 

역 :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여러 곳에서 그림책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강의하며, 그림책 전문 어린이도서관 ‘패랭이꽃 그림책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1987년 「중앙일보」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현재 시인, 그림책 작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난 그림책이 정말 좋아요』, 『바구니 달』, 『작은 기차』, 『밤의 요정 톰텐』, 『마법 침대』, 『강물이 흘러가도록』, 『빨간 암탉』, 『탁탁 톡톡 음매~ 젖소가 편지를 쓴대요』, 『내 친구 오리』,『안개 속의 서커스』 등의 그림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외딴 집의 꿩 손님』, 『도솔산 선운사』, 『고양이가 기다리는 계단』, 『내가 정말 사자일까?』, 『엄마는 내 마음도 몰라 솔이는 엄마 마음도 몰라』 등의 그림책에 글을 썼다. 

 

 

그림 : 김근희

김근희는 미국에서 작가 및 어린이 도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 그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뉴욕 스쿨오브비주얼아트(School of Visual Arts)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다. 순수 회화 작가로서 소박한 일상과 잊혀져가는 옛것들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는 비주얼 에세이(Visual Essay)작업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열기도 했다.

일러스트레이터인 남편 이담 씨와 공동으로 그린 그림책 <폭죽 소리>는 1996년 ‘볼로냐 어린이도서전 일러스트레이션’ 전시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엄마의 고향을 찾아서(Journey Home)>는 1998년 ‘미국 학부모협회 선정 도서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그림책으로는 『민들레와 에벌레』, 『장승 이야기』, 『꽃이랑 놀자』, 『바람따라 꽃잎따라』를 쓰고 그렸고, 『겨레 전통 도감 살림살이』, 『아주 특별한 선물』, 『아기 아기 우리 아기』, 『폭죽소리』 등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t**********3 2016.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선물은 어디에서 오는가 (아주 특별한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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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33   선물은 어디에서 오는가― 아주 특별한 선물 펄 벅 글 김근희 그림 이상희 옮김 길벗어린이 펴냄, 2006.11.20.     선물은 하늘에서 똑 떨어집니다. 참말 하늘에서 똑 떨어집니다. 바라고 바라며 또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즐기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똑 떨어지는 선물을 받습니다. 바라고 바라며 또 바라는 마음으로 삶을 가꾸고 일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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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33

 


선물은 어디에서 오는가
― 아주 특별한 선물
 펄 벅 글
 김근희 그림
 이상희 옮김
 길벗어린이 펴냄, 2006.11.20.

 


  선물은 하늘에서 똑 떨어집니다. 참말 하늘에서 똑 떨어집니다. 바라고 바라며 또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즐기는 사람들은 하늘에서 똑 떨어지는 선물을 받습니다. 바라고 바라며 또 바라는 마음으로 삶을 가꾸고 일구니, 어느 날 하늘에서 선물이 똑 떨어집니다.


  선물은 땅에서 퐁 하고 솟습니다. 참말 땅에서 퐁 솟습니다. 꿈꾸고 꿈꾸며 다시 꿈꾸는 넋으로 하루를 빚는 사람들은 땅에서 퐁 솟는 선물을 받습니다. 꿈꾸고 꿈꾸며 또 꿈꾸는 넋으로 사랑을 빛내고 돌보니, 어느 날 땅에서 선물이 퐁 솟습니다.


  선물은 마음에서 스르르 배어나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땅에서 솟기도 하지만, 내 마음속에서 선물이 스르르 배어나오곤 합니다. 내가 나한테 주는 선물입니다. 스스로 노래하고 춤추는 삶을 아끼고 보듬으니, 마음속에서 선물이 배어나와 하루가 즐겁습니다.


.. 그는 갑자기 눈을 떴습니다. 새벽 네 시, 우유 짜는 일을 거들라고 아버지가 늘 자기를 깨우던 시각이었습니다. 어릴 적 습관이 여태껏 남아 있다니, 정말 신기한 일이지요. 벌써 오십 년이 지난 옛 일이고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지도 삼십 년이 되었는데 ..  (5쪽)


  곰곰이 돌아보면, 모든 선물은 웃는 사람한테 찾아갑니다. 어떤 선물이든 노래하는 사람한테 찾아가지요. 웃지 않는 사람한테 선물이 찾아가지 않아요. 노래하지 않는 사람한테 선물이 찾아갈 일이란 없어요.


  즐겁게 웃고 사이좋게 웃는 사람은 날마다 선물꾸러미입니다. 기쁘게 노래하고 사랑스레 노래하는 사람은 언제나 선물보따리입니다. 내가 나한테 선물하기도 합니다. 내 이웃 모두한테 선물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아침저녁으로 재잘거리는 목소리는 삶을 밝히는 선물입니다. 어버이가 아이한테 차려서 내미는 밥상은 삶을 가꾸는 선물입니다. 아이들이 달려들며 품에 안기는 몸짓은 삶을 빛내는 선물입니다. 어버이가 아이한테 입히는 옷은 삶을 일구는 선물입니다.


  선물은 늘 마음에서 마음으로 흘러요. 선물은 늘 마음으로 지어서 마음으로 건네요. 선물은 늘 마음으로 받고 마음으로 누립니다.


.. 그는 행운아였습니다. 아내의 사랑을 받았으니까요. 그가 아내에게 사랑을 줄 수 있었던 것 또한 큰 행운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기쁨입니다. 세상에는 사랑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  (33쪽)


  펄 벅 님 글에 김근희 님이 그림을 붙인 《아주 특별한 선물》(길벗어린이,2006)을 읽습니다. 아이들과 즐기는 그림책을 으레 어버이인 내가 사서 아이들한테 선물하듯 건네며 함께 읽는데, 모처럼 그림책 하나를 선물받았습니다.


  선물이란 무엇일까요. 선물은 서로를 얼마나 기쁘게 할까요. 선물 한 점은 우리 삶을 얼마나 아름답게 꾸미는가요.


  사랑받는 삶도 선물이지만, 사랑하는 삶도 선물입니다. 누군가 나한테 사랑해 주기만을 바라는 선물을 기다릴 수 있겠지만, 언제나 내 마음속 사랑을 내 둘레 이웃한테 즐겁게 나누어 주는 선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 읽는 책이니, 번역글에 조금 더 마음을 기울이기를 바라요. 이를테면, 한국말 ‘버릇’이 있으니 ‘습관’ 같은 한자말은 안 써도 됩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진정한 기쁨입니다” 같은 글월은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이 글월은 이 그림책에서 아주 뜻있는 한 마디인 만큼 더 마음을 기울여 손질해야지 싶습니다. 이를테면,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면 살아가면서 참으로 기뻐요”라든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이야말로 우리 삶에서 참다운 기쁨입니다”처럼 손질해야 올바릅니다. ‘-의 + (무엇)한 + (이름씨 꼴 그림씨)’로 엮는 글투는 일본 글투나 번역 글투예요. 먼먼 옛날부터 이어온 한국사람 글투는 이런 모양새가 아닙니다. 4347.1.14.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이달의 사락 h*******e 2014.01.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