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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례 시인이 제15회 미당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기쁘다! 거기다 작가 자신이 쓴 연보와 자선작 28편까지! 생각지도 않게 연말 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이다. 역대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은 수상작가 캐리커쳐가 들어간 평범한 표지였었는데 올해 표지는 최정례 작가의 수상작품이자 책 제목에 맞게 승천하는 개천용을 연상시키는 디자인!!! (심지어 작가의 "개천은 용의 홈타운" 시집보다 더 힘이 들어가 있다.) 시집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어쩌다 우연히 접한 싯구에 마음이 쏠려 시집을 찾아보고 한권 두권 늘려가는 재미가 있다. 불행한 것은 뒤늦게 알게된 작가의 시집이 절판되어 구입하기 어렵다는 것. 최정례 시인을 알게된 것은 누군가의 열변에 가까운 현실 개탄과 그때 그의 입에서 나왔던 익숙하지만 정작 제대로 읽어보지 않았던 싯구 때문이었다. 그 시는 '빵집이 다섯 개 있는 동네' 였고 그 시가 실린 "붉은 밭"은 구할 길이 없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수상작품집이 나왔고 자선작에 그 시가 같이 실려있었다. 최정례 작가가 일상생활을 바라보는 시선이 좋다. 앞으로 작가의 작품을 더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는 작가의 "개천은 용의 홈타운" 시집을 다시 읽을 것이며 이 수상작품집의 최종후보 9인의 작품들도 읽으면서 또 우연히 마음을 울리는 싯구를 찾기를 기대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