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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백꽃’을 읽고 특수교육과 32112262 나이슬
처음 이 소설을 읽은 건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어서 읽게 되었다. 지루한 문학작품들 사이에서 어린 남녀의 풋풋하고 귀여운 사랑싸움과 애정이 담긴 내용이 흥미롭게 느껴졌고, 다른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에 비해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글쓰기 기초 과제를 하기 위해 소설을 찾던 중에 동백꽃이 있는 걸 보고 그 때 생각이 나서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한창 수능을 준비하면서 하도 많은 소설들을 봐서 항상 동백꽃, 감자, 봄봄 등 여러 작품의 내용이 섞여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에도 많이 헷갈렸었는데, 다시 읽어 보니 내용이 다시 기억이 나면서 정리가 되었다. 동백꽃은 소설의 주인공이자 서술자인 ‘나’와 ‘나’의 가족이 소작농으로 있는 지주의 딸인 ‘점순’이 사이에 벌어지는 귀엽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이다. 소작농의 자식이기 때문에 약간 소심한 성격과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나’는 ‘나’에게 관심을 보이는 점순이가 부담스럽고 불편하게 느껴진다. ‘나’는 피해의식 때문에 점순이가 지주의 딸이라는 이유로도 약간 아니꼽게 느껴지는데, 그 와중에 점순이는 ‘나’에 대한 관심을 ‘나’를 감자로 놀리거나 하면서 짓궂게 표현한다. 그런 점순이의 진짜 속마음을 몰라주는 둔한 ‘나’는 점순이의 그런 태도와 행동에 화가 나 점점 더 점순이에게 쌀쌀맞게 굴더니 결국 점순이가 건넨 감자를 쳐서 바닥에 떨어뜨린다. 자신의 맘을 몰라주는 ‘나’에게 화가 난 점순이는 결국 복수의 일환으로 자기의 닭과 ‘나’의 닭에게 싸움을 붙여 상대적으로 약한 ‘나’의 닭을 괴롭힌다. 그 광경을 본 ‘나’ 역시 화가 치밀지만, 지주의 딸이고 지주의 닭이기 때문에 반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속을 끓인다. 항상 당하기만 하는 닭을 보다 못한 ‘나’는 닭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닭에게 고추장을 탄 물을 먹인다.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 그 다음 닭싸움에서는 ‘나’의 닭이 선전을 하지만 얼마 못가 점순이네 닭에게 다시 힘없이 쪼이기만 한다. 그 광경을 보던 ‘나’는 점순이네 닭과 점순이에 대한 미움이 폭발해 결국 점순이네 닭을 막대기로 때려죽이고 만다. 모든 걸 지켜보고 있던 점순에게 ‘나’가 점순이네 닭을 죽인 걸 들키자 ‘나’는 덜컥 겁이 나서 울음을 터뜨리고 점순이에게 용서를 빈다. ‘나’가 울며 용서를 빌자 점순이도 다시는 그러지 말라하며 ‘나’와 함께 동백꽃 속으로 쓰러진다. 처음 이 소설을 읽고 친구들이랑 결말이 야하다며 장난을 쳤던 기억이 난다. 그 때보단 그래도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 다시 읽어보니 점순이와 ‘나’의 사랑싸움이 더 귀엽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소위말해 있는집 자식인 점순이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나’를 깔보고 무시하는 게 약간 미워서 ‘나’의 입장에 좀 더 이입해서 읽었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읽어보니 좋아하면서도 쑥스러워서 일부러 짓궂게 표현을 하는 점순이와 신분의 차이 때문에 항상 자신감도 없고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 ‘나’의 쌀쌀맞은 태도 모두 이해가 되었다. 특히 좋아하면서도 일부러 괜히 괴롭히는 점순이가 더 안타깝게 느껴지고 나였어도 저랬을 것 같다는 공감이 들었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읽었을 때는 시대적 상황이나, 그 당시의 현실 이런 것들을 외워가며 거기에 맞춰서 내용을 이해하고 암기해서 별 감흥이 없었는데, 지금에 와서 그런 것들을 전부 배제하고 그저 소설의 내용만 읽으니까 등장인물들의 심정이나 상황이 더 잘 와닿았고 이해도 더 잘 된 것 같다. 오랜만에 추억의 문학작품을 다시 읽어보니까 감회도 새롭고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번을 계기로 다른 문학작품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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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전을 읽는다] 7권 중,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1.한줄 요약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산책자구보씨의 고독한 일상을 그린 소설이다. (여기서 산책자는 일반 산책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 일반인들은 그냥 지나치는 일상의 모든 것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사람을 뜻 한다)
2.전체적인 줄거리 26세의 소설가이자 산책자인 구보씨는 무작정 집을나와 길을 걸으면서 귀와 눈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신체적으로 불안감을 느낀다.무작정 길을 걷다가 동대문으로 향하는 전차를 타고 이 전차에서 전에 선을 봤었던 여자를 발견하고 사랑과 결혼으로 과연 행복 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전차에서 내려 자주 가던 다방에가서 차를 마시면서 행복에 대해 생각한다. 다방에서 나와 길을 걷다 젊은 화가를 찾기위해 골동품 가게로 가지만 만나지 못한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경성역으로 향해 사람들 속에 파묻히며 고독에 빠진다. 그러던중 중학 동창생을 만나 차를 마시러 간다.하지만 칼피스를 주문하는 친구때문에 구보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다시 길을 떠나 조선은행 근처로 와서 신문사 기자로 일하는 친구에게 전화해 만나게 된다. 친구와 만나서 이런 저런 예기를 나누 던 중 즐겁게 차를 마시는 연인들을 보며 질투와 고독을 느낀다.친구와 헤어지고 혼자가 된 구보는 종로경찰서 근처에서 다방을 하는 친구에게 간다. 친구를 기다리던 중 동경 유학 시절에 한 여자와 사귀 었던 때를 생각하며 그녀를 잃은 자신에 대해 회의를 느낀다.또한 전보 배달의 자동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며 오랜 친구에게 한 장의 편지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친구를 만나 종로 술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세상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 그후 구보는 자신의 행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생각하다가 자신의 행복은 불가능하다고 타협하여 자신의 행복보다는 어머니의 행복을 위해 살기를 다짐하면서 귀가한다.
3.가장 인상 깊은 부분. 이 또 한 번 말했다. 구보는 비로소 그를 돌아보고, 말없이 고개를 끄떡하였다. 내일 밤에 또 만납시다. 그러나, 구보는 잠깐 주저하고, 내일, 내일부터, 나, 집에 있겠소, 창작하겠소. “좋은 소설을 쓰시오.” 벗은 진정으로 말하고, 그리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참말 좋은 소설을 쓰리라. 번드는 순사가 모멸을 가져 그를 훑어보았어도, 그는 거의 그것에서 불쾌를 느끼는 일도 없이 오직 그 생각에 조그만 한 개의 행복을 갖는다. 나는 이 부분에서 구보씨의 강한 고독을 느낄 수 있어서 가장 인상 깊었다.
4.추천의 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은 구보라는 식민지 지식인의 내면을 그린 소설이다. 우리가 식민지 상황에서 벗어나면서 기형적인 형태로 형성 된 현대적인 풍물과 습관들, 곧 근대적 일상성을 이루는 현실 상황을 중요하게 다루었으며 산책자를 내세워 1930년대의 서울을 지배하고 있던 근대적 일상성을 반성하는 소설이다. 따라서 이 글을 읽으며 1930년대의 일상성을 바라볼 수 있으며 우리의 행복과 고독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좋은 글이기에 추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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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문학을 배우면서 무정이라는 소설이 국문학사상 최초의 장편 소설이라는 것을 배우며 꼭 나중에 시간나면 읽어보겠노라고 했었다. 하지만 계속 시간이 나지 않다가 이번 기회에 무정을 읽어보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 소설은 어땠을까. 솔직히 최초라서 그런지 내용전개가 왔다갔다 해서 좀 혼란스러웠던 부분도 있었고, 장편소설이라 길이가 길어서 읽기가 힘들고 지루하였다. 내가 책을 많이 읽는 편이 아니라서 더 힘들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다 읽고 나니 느낀 점은 많았다. 갑작스레 영채의 아버지인 박진사와 두 오라비가 옥중에 갇히는 바람에 그들을 구하려다가 남에게 속아서 기생이 되었지만, 아버지가 정해주신 자신의 남편인 형식을 생각하며 7년동안 기생이 되어서도 정절을 지켜온 영채. 영채는 원래 양반집 딸이었으나, 박진사의 집에 있던 홍모가 강도짓을 하여 갑작스레 집안이 풍비박산이 되고 길거리를 떠돌며 기생노릇을 하였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언 7년이 지난 후 어렵사리 이형식을 찾아갔지만, 자신이 기생이 된 것이 형식에게 누가 될까봐 차마 거두어달란 말을 못하고 나온다. 그러다가 노파의 꼬임에 넘어가 강제로 정절을 잃게 되고 이제 자신이 의지할 것이 없어 세상을 살기 싫다고 하며 자살을 하기 위해서 평양에 가려고 기차를 탔다. 그리고 그 기차에서 병욱을 만났다. 동경 유학을 다녀와서 신식 사고방식인 병욱의 설득으로 인해 새 삶을 찾겠노라고 다짐하며 병욱의 집에서 한 달 가까이 살아간다. 그리고 병욱과 함께 동경유학을 떠나는 도중 기차에서 형식과 그의 약혼자인 선형을 만난다. 자연재해로 인해 기차는 멈추었고, 집을 잃고 길거리에 나와 있는 사람들을 보고 자선 음악회를 열어 그들을 도와준다. 그리고 여관방에 형식과 선형, 병욱, 우선이 모여 앞으로의 장래를 각자 밝히고 각자의 분야에서 성공하겠노라고 다짐하고 헤어진다. 그 후,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했고, 조선도 그 동안 많이 발전했다. 형식이라는 인물을 보고 사람은 참 간사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자기를 힘들 때 거둬주고 돌봐주던 박진사의 딸인 영채한테 그렇게 무정하게 버리면 안 되었다. 영채가 어렵사리 찾아왔으면 자초지종을 다 듣고 돌려보내야 하는데 겉모습만 보고 기생이라고 생각하고 불결하다고만 생각하고 잡지도 않은 것은 정말 화가 났다. 조금만 따뜻하게 영채를 감싸주었으면 영채가 정절을 잃을 일도 없고 그렇게 어긋날 일도 없었을 텐데 정말 안타까웠다.영채라는 인물은 정말 의지가 굳고 심성이 곧은 인물이다. 비록 환경 때문에 기생이 되었지만 7년간을 형식을 생각하며 정절을 지켜온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하지만 어렵사리 찾아간 형식에게 자신을 거둬달라고 말하지 못 한 것이 아쉽고 안타까웠다. 형식과 영채는 어차피 옛날부터 서로 배필이라고 생각해왔으면서, 자신이 기생이라는 것이 형식에게 누가 될까봐 말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옛날 우리나라 여성상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병욱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신세대의 생각도 볼 수 있었다. 나도 여성상을 수동적이고 절제하며 살아가지 말고 적극적으로 세상에 맞서고 자신을 교육하며 발전시켜 나가자는 생각에 동의한다. 지금은 남녀차별주의가 옛날에 비해 많이 없어졌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모 드라마에 나오듯이 여자는 남편의 내조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이 아직도 어른들한테는 남아있다. 나는 그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는 여자들도 머리가 좋은 사람, 재주가 좋은사람들이 많이 있다. 무조건 여자는 남편의 내조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은 그만큼 인재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없애서 우리나라의 발전을 저해하게 될 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최고가 되면 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삼성가에 여자가 사장과 부사장이 된 것은 정말 긍정적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대기업에도 여자가 필요하다. 능력이 있다면, 남녀 구분 없이 어느 직위이든 취직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하였다는 것에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꼈다. 또 요새 우리나라 청년실업률이 높아 대졸자도 많이 취직을 못 하고 있는데, 여자라서 더 걱정이 되었는데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