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히 원경선이 누구인지 몰랐다. 이책을 통해 풀무원의 창시자라는 것을 알게되어 고마운 책이다. 대형마트, 또는 마트에서 풀무원이라는 상표를 보면 왠지 깨끗함, 정직함 등의 단어가 먼저 떠올랐던 것은 풀무원이라는 회사의 믿음때문이었는가 보다.
원경선 할아버지는 1914년 평안남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가난한 농부였습니다. 가난하고 능력도 별로 없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제대로 먹지 못해 늘 굶주림속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이사를오면서 교회에다니게 되었고 공부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열한살에 일 학년으로 들어가 어느덧 경선이는 사학년, 이제 열네살소년이 되었습니다. 교회에 딸린 학교가 문을 닫게 되자 경선이도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먹을것 조차 없던 그시절 월사금이 비싼 공립학교에는 갈 엄두도 못내었습니다. 그런데 엄마아빠께서 의논한 결과 경선이를 학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경선이는 금방 나타났습니다. 그당시에도 장학금을 주웠는데 경선이가 뽑혔습니다. 졸업식이 끝난 며칠뒤 남은돈 1원 50전을 가지고 학교로 갔습니다. 1원50전은 원경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이일을 가지고 원경선을 여러번 학교에서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6.25전쟁과 몇번의 실패와 성공을 하면서 원경선할아버지는 먹을것과 잘 곳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모두 같이 살아가야지, 저 배고픈 사람들과 함께, 저 고아들, 그리고 자식을 잃은 가엾은 노인들과함께..." 풀무원공동체를 설립하고 제 손으로 일해서 굶주림을 이겨 내겠다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좋으니 들어오라는 뜻이었습니다. '바른농사'를 일컬어 생명을 살리는농사를 실천하고 계십니다. 풀무원 농장의 원경선 할아버지는 퇴비로 농사를 짓고 풀도 손으로 뽑고 제초제를 쓰지 않습니다. 원경선 할아버지는 날마다 하느님 말씀을 전하고 농사를 짓는 농사꾼 전도자인 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