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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갓난아기일 때 어디선가 우연히 보고... 그땐 노부영 개념도 모를 때인데... 좋아보여서 구입했어요.
받아보고 책도 너무 작고 그림도 안 예쁘고... 내용도 퍽이나 지루해서 실망~~
한동안 책장에 방치해 두었는데 딸아이가 종종 읽어달라고 들고 오더라구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그러다가... 14개월 쯤 되니까 사물인지가 한참 진행되어 아는 한글 단어가 많아졌어요. 예를 들면... 책 보여주면서 제가... 나비 어딨어? 하면 나비 가리키는 식으로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이 쯤에야 뒤늦게 영어교육 발동이 걸려서... 영어도 같이 알려줘야겠다 싶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매일 아이즐북스의 영어동요 1,2 들려주는 것이 전부였어요.) 그런데 아이가 사물-한국말 사이에 확실한 고리가 이미 생겨버려서인지... 아는 사물을 영어로 말해주면 신경질을 내는 거에요 ㅜ.ㅜ
이때부터 고민시작 ㅠ.ㅠ
친한 선배맘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그림책을 읽어주며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게 최고라고 하더라구요. 노부영 예찬론자 ^^
저는 에릭칼 그림이 별로라 노부영도 따라서 본체만체 했었는데... 에구... 말이야 맞는 말이죠. 저희 아기도 지금 알고 있는 사물 이름들... 거의 대부분 푸름이까꿍 책보면서 알게 된 것들이거든요. 그림을 보며 이야기 들으며... 자연스럽게 익히는 게 맞겠더라구요. 이때서야 허둥지둥 노부영 조사 돌입~ 하지만 역시 눈에 들어오는 책은 없고;; 노부영200이라는 풀셋이 괜히 지르고싶어지고 ㅎㅎㅎ시간낭비 한참 했어요.
그러다가... 요즘 아이가 이 책 자주 들고오는 데 착안. 이 책을 잠자리에 두고 베드타임스토리로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오호~~~ 대성공! ^^ 시계=clock 처음엔 조금 거부하더니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서 clock이 자주 나오니 제가 일상생활 중에 문득
스탠드 조명 은은하게 켜두고 아이와 함께 누워서 시디에서 들은 리듬과 억양으로 조용조용 읽어주면... 자장가도 안 불러주고 머리도 안 만져주는데도 코~ 잠든답니다 ^^
요즘 제가 제일 고마워하는 책이에요. 마거렛와이즈브라운의 글이 라임이 척척 맞아서 몇 번을 반복해서 읽어주어도 입에 척척 감기는 것이 아주 기분이 좋아요. my world랑 runaway bunny도 곧 구매하려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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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책을 미국의 유치원에서 추천 받았을 때 뭐 이런 책을 읽으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었어요. 촌스러운 색상과 좀 거친 듯한 그림이 영 맘에 들지 않았어요. 그러나 읽으면 읽을 수록 작가의 재치와 책 전반에 넘치는 따뜻함에 반해버렸습니다. 현란한 넑은 방과 흑백의 세부적인 그림들이 교차되어 있는데요. 잠자리에 들었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는 아기 토끼가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이 책은 영어의 라임을 살려서 쓰여져 읽는 재미가 있고요.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조그만 쥐를 찾는 것입니다. 책 한 페이지씩 읽고 "Where is the mouse?" 하고 물으면 서로 찾으려고 난리지요. 한참을 그렇게 쥐를 찾아가면 읽었는데 어느날 보니 동화책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다 인지하고 있더군요. 꼭 그림사전 같다고나 할까. 마지막으로 노래가 참 좋아요. 따라 부르기는 좀 어려워 후렴구인 "Goodnight Moon"만 아이들과 함깨 열심히 따라 부르고 있어요. 잠자리 들기 전에 읽기에 적당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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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인 나에게는 지금도 여전히 그다지 와닿지 않고 재미없는 그림책이지만 아이의 시선에서는 봐도봐도 재밌고 들여다봐지는 그런 그림책인가보다.
우리아기는 아직 어려서 (18개월) 좋아하지 않을줄 알았는데 너무나 좋아한다.
완전 매니아다!
보고 또 본다. 흑백 그림 페이지는 관심 없을 법도 한데 아니다. 사물 하나하나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본다.
괜히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책이 아니다!!!
게다가 우리의 주인공 토끼가. 침대에 앉아있는듯 하지만 계속 페이지마다 포즈가 바뀌다가 마침내 한번 뒷모습이 나오는데 하얗고 탐스러운 꼬리가 나온다.
이런것이 아이들의 재미 포인트인가 보다. ^^ 우리 아기는 이 장면을 제일 좋아한다.
아이들에게 잠자리 책으로 최고의 책이라 생각된다. 강력 추천한다.!!!
CD는 별로던데 (우리아기는 이상하게 이런 종류의 CD를 안좋아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CD보다는 토끼인형을 같이 살 것을 더 추천한다.
인형이 귀엽기도 하고. 우리아기 이 인형을 집에 있는 10개 남짓의 온갖 인형중에 best3 안에 들어간다.
정말 사랑스러운 책과 인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