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에 흐르는 영상시의 종류인 연시는 아니지만 읽고나면 다들 공감할 수 있고 1차적인 나르시시즘의 결합과 해체가 뒤섞여 있어 뭔가의 갈증에 목말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시인 자체가 전통에 길들여져 있다가 속도에 대변되는 도시의 삶에서 오는 공황, 강박상태를 맛보고 거기서 정체성을 깨달으려는 진지한 자기 성찰이 배여있다 그것은, 비단 이 시인만이 느끼는 건 아니다 이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중년층이라면 누구나 전통과 현대의 뒤얽힘 속에서 정신을 차리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잔잔한 슬픔, 잔잔한 웃음, 잔잔한 여운에 가슴이 시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