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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는 과학적 실재론의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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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책 제목과 달리(원제는 ‘Insights of Genius’),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과학사를 -과학적 실재론/반실재론의 대립 -과학연구에 있어 메타포와 시각이미지의 중요성 -천재과학자, 예술가의 사고과정과 구조등의 범주로 정리한 주제사 서적이다. 동시에 이 책은 500여 페이지에 걸쳐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전문적 물리학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완독에 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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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적 책 제목과 달리(원제는 ‘Insights of Genius’), 이 책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과학사를 -과학적 실재론/반실재론의 대립 -과학연구에 있어 메타포와 시각이미지의 중요성 -천재과학자, 예술가의 사고과정과 구조등의 범주로 정리한 주제사 서적이다. 동시에 이 책은 500여 페이지에 걸쳐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전문적 물리학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완독에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물리학의 세부 논의는 끝내 이해할 수 없었다는 점을 고백해둔다. 이 책이 내 관심을 끈 것은 크게 두가지 점에서다. 우선 이 책의 저자 밀러는 [과학혁명의 구조] 이후 ‘이론 의존적 관찰(theory-laden observation)’과 ‘불가공약성(incommensurability)’을 교리처럼 암송하는 속류 쿤(Kuhn)주의자들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다. 즉 저자는 과학이 결코 단절적으로 발전하지 않으며, 이전의 패러다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이후의 패러다임으로도 넘어갈 수 없다고 공박하고 있다. 그리고 이 반박논리에서 인상적인 것이 메타포의 역할이다. 밀러에 따르면 새로운 과학적 정보(데이터)는 기존의 패러다임에 조절(통합)되고, 이로 인해 불균형 상태가 도래하지만 이 정보는 곧 이 정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출현함으로써 소화된다고 주장한다(피아제 심리학의 조절/적응 과정을 원용). 그리고 조절이 적응으로 넘어가기 위한 불균형 상태에서 등장하는 수단이 메타포이다. 이러한 메타포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세계의 인과적 측면에 언어가 적응하기 위해> 불가결하다.(가령 하이젠베르크는 1926년 원자 수준의 물리적 실체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입자’도 ‘파동’도 아닌, 상상을 거부하는 대상을 기술하기 위해 보통의 언어를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해야 했고, 결국 당시에는 ‘비과학’적으로 여겨지는 메타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주지하듯 쿤이 패러다임간 불가공약성을 지적한 것은 두 패러다임 중 어느 패러다임이 타당한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제3의 패러다임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의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밀러는 이전 패러다임과 이후 패러다임을 교량으로 잇는 것이 메타포이며, 이 메타포의 존재가 바로 그 메타포를 가능케하는 과학적 실재가 존재하는 증거라고 역설한다. 메타포는 그 자체로 과학적 실재의 존재론적 지위를 고정시킨 채 이론 변화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것이 된다.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의 한 챕터(7장 전체)를 아예 할애해서 과학이 발전하는 데 메타포가 어떻게 기여하는가, 즉 새로운 이론을 알아내는 과도적 상황에서 실험이 아닌 추상적 원리들에 왜 의지해야 하는가를 설득력있게 상술하고 있다(보어 원자론->하이젠베르크의 핵력이론->유카와 이론, 양자전기역학->전자기약작용 이론 등등). 쿤도 아닌 사이비쿤(Kuhn)들이 여기저기 넘쳐나는 요즘 저자의 이러한 작업은 마땅히 주목할 만하다. 하나 더, 저자는 과학적 사고에 있어 시각 이미지가 수행하는 역할을 책 전체(특히 8장에서 집중적으로)에서 규명하고 있다.(이 책의 부제는 ‘과학과 예술에서의 이미지와 창조성’이다.) 근대과학은 시각 이미지에 기반해 전개되었으나, 보어의 원자론이나 양자역학,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이론은 오히려 시각 이미지를 거부하고, 일상 세계를 추상화한 직관에 의존하고 있다. 새로운 과학 이론이 마음 속에 그릴 수 있는 시각적 모형을 제시하지 못할 때, 그것은 자주 우리의 상식과 충돌한다. 또 반대로 시각적으로만 표현되고 언어적으로 표현되지 못하는 세계 역시 마찬가지다. 이것이 사고실험을 강조했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나, 그림으로 그려낼 수 없는 존재를 논하는 양자역학이 현대에 이르기까지 등장할 수 없었던 이유가 된다. 시각과 언어는 발판이자 동시에 한계인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다중 투시를 도입한 큐비즘 등의 현대 미술이 현대 과학의 발전과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피카소, 브라크, 칸딘스키, 미래파 등 추상적 표현이 증가하는 현대 미술은 전자와 원자를 설명하는 데 지각의 세계에서 온 개념들이 부적합하기 때문에 추상화(抽象化)를 시도한 현대과학의 진행과 꼭 닮아있다는 것이다.(...피카소는 표현을 지배하는 선험적 규칙에 따라 일했다. 그 다음에, 창조적인 과학자처럼 그는 그것을 깨고 더 멀리 나아갔다. 창조의 순간에는 분야들 사이의 장벽이 사라진다...(506쪽)) 사실 과학를 공부하다 보면 “모든 불확실한 것으로 확실한 것을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된다. 또 “물리학은 왜 하필 이렇게 발전했는가”라는 물음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그에 대한 물음에 대한 아인슈타인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물리학자의 최상의 과업은 순수한 연역만으로 우주를 구성하는 보편적인 기본 법칙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 법칙에 도달하는 논리적 경로는 없다. 오직 경험에 대한 공감적 이해에 필요한 직관만이 거기에 이를 수 있다. 현상과 이론적 원리 사이에 아무런 논리적 교량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현상 세계는 이론 체계를 단 하나로 한정한다. 이것이 라이프니츠가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설명했던 <예정 조화>이다...(254쪽) 뱀꼬리 1. 너무 길어서 여기에 쓰지는 않지만, ‘인류는 왜 하필 3차원 유클리드 기하학을 채택했을까’를 탐구해들어가는 푸앵카레의 생각을 설명한 부분(249쪽)은 인상적이었다. 플라톤의 이데아가 좀 더 디테일을 얻은 것이라고 해야할까. 물론 이 책은 인간의 사고과정을 탐구하는 인지과학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9장) 2. 역자 김희봉의 번역은 정말 뛰어나다(원텍스트 자체의 문장력이 대단하다는 점을 당연히 전제해야 하겠다). 총 5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이 과연 몇권이나 팔렸을까를 생각하면, 역자의 노고에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의 뛰어난 번역이다. 수준급의 과학서를 이렇게 매끄러운 한국어로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분명 ’전파과학사 이후 세대’의 공적이다. 오랜만에 주위에 꼭 권하고, 관련서를 더 읽고 싶어지는 책을 읽었다.
j********k 2004.06.2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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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시각화 그리고 창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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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 전에 정말 힘든 책읽기 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서밀러가 이 책에서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내가 판단하기에 실재론과 반실재론 그리고 물리학적 직관이나 논리의 시각화를 통한 이미지에 관한 예술이야기를 실재론적 입장에서 정리하고 있다. 나름대로 정리도 해 가면서 이해하고 읽어보려하였지만 내 자신의 실력부족과 능력부족을 절감할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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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책을 읽고 서평을 쓰기 전에 정말 힘든 책읽기 였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서밀러가 이 책에서 하고싶었던 이야기는 내가 판단하기에 실재론과 반실재론 그리고 물리학적 직관이나 논리의 시각화를 통한 이미지에 관한 예술이야기를 실재론적 입장에서 정리하고 있다. 나름대로 정리도 해 가면서 이해하고 읽어보려하였지만 내 자신의 실력부족과 능력부족을 절감할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부분 실재론적 과학관과 반실재론적 과학관에 대해서는 나도 조금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것 같다. 물리학자들은 불가능에 도전하고 지금도 모든 자연현상과 이론들을 통합 할수 있는 통합이론을 찾기위해서 밤을 세우고 있을것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과학기술이라 불리는 문명의 이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의 논조에 따르면 물리학,자연과학,우주의 원리는 필연적으로 원칙을 가지고 있고 인간의 꾸준한 노력과 연구결과에 따라서 그 비밀을 밝혀 낼수 있다고 생각하고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해서 가혹하리만치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물리학자가 아닌 나로서는 과연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날까지 이것이 가능할것이냐는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 보지 않을수 없었다. 물론 나도 과학과 종교를 연관시킨다거나 과학에 한계성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정으로 인간이 행복이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벗겨도 벗겨도 계속해서 나오는 과학적 의문들과 문제들을 파헤쳐 나가는데 있는가 하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모든 물리학자들이 원하는 모든 현상에 적용될수 있는 통합이론을 발견한다고 해서 인간,인류가 편안해 질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물리학은 원자탄을 만들어냈고 그 가공할 위력은 일본에서 보여졌다. 반실재론과 실재론의 싸움은 양진영의 인간의 가치관에 관한 철학적이고 윤리적인 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이 큰 것같다. 어쨌든 물리학자나 포스트모더니스트나 같은 인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b***e 2001.11.1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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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생각과 분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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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요? 많은 사람들이 아서 밀러(Arthur I. Miller)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는 것을요.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특히 이 책, '천재성의 비밀'은 자주 인용되는 내용입니다. 재능있는 사람들이 재능을 발휘하는 순간 머릿속에 잠재되어있는 전혀 다른 영역의 정보와 감각들이 재능에 불을 붙인다는 것입니다. 이미지(Images)가 과학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참, 이 책은 특히 과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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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요?

많은 사람들이 아서 밀러(Arthur I. Miller)의 글을 인용하고 있다는 것을요.

일반인들은 잘 모르지만...특히 이 책, '천재성의 비밀'은 자주 인용되는 내용입니다. 재능있는 사람들이 재능을 발휘하는 순간 머릿속에 잠재되어있는 전혀 다른 영역의 정보와 감각들이 재능에 불을 붙인다는 것입니다.

이미지(Images)가 과학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참, 이 책은 특히 과학적 재능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과학적 재능과 미술적 감각의 상호 작용을 의미하죠.

미술 혹은 그림만으로 만족이 안되신다면 다른 책-'생각의 탄생'-을 추천 드립니다. 그림 뿐 아니라 음악적 감각과 경험이 과학적 재능을 꽃피우는데 결정적 도움을 준다는 주장이죠. 아, 정말 놀라운 사실입니다.

사람이 진정한 능력을 발휘하려면 한 우물만 파는 것은 현명하지 않겠군요. 오해 없기를 바랍니다. 한 가지에 몰입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어린시절의 다양한 분야를 학습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감성을 자극하고 감성에 호소하는 음악과 미술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매우 중요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 주장에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살아 움직이는 감동적인 순간의 경험은 모든 이들에게 공통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이죠.

 

s*****9 2009.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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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성이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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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성이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일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천재의 모습은 아인슈타인처럼 할줄아는 것은 물리뿐이고 나머지는 거의 바보와 같은 생활을하고 정서불안의 상태에 항상 빠져있는 사람일 것이다. 작가는 아인슈타인과푸앵카레라는 두 천재의 예를 들어 천재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예술과 과학...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소재는 깊은 관련이 있다. 예술이나 과학 둘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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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성이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일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천재의 모습은 아인슈타인처럼 할줄아는 것은 물리뿐이고 나머지는 거의 바보와 같은 생활을하고 정서불안의 상태에 항상 빠져있는 사람일 것이다. 작가는 아인슈타인과푸앵카레라는 두 천재의 예를 들어 천재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예술과 과학...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소재는 깊은 관련이 있다. 예술이나 과학 둘다 결국은 인간이 만들어낸 창조물에 불과하니까... 이 책은 그림과 물리학 간의 연관성을 말해준다. 그림이 없는 과학은 상상할 수도 없다. 이 책을 읽어보고 그림과 과학간의 연관성에 대해서 한번 깊이 생각해보는 것이 어떨까?
r******d 2001.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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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성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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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체로 괜찮은 내용의 책이다... 사도 별로 후회를 안할 그런 책인 것이다.. 천재성의 비밀... 과학과 예술에서의 이미지와 창조성에 관한 내용이다. 제목 그대로 이다. 천재성... 이 말에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학과 예술에서 천재는 바로 이미지와 창조성에 있다는 것인데 보통 생각 했던 그런 내용이지만.... 자세히고 섬세한 정말 괜찮은 내용이다. 천재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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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대체로 괜찮은 내용의 책이다... 사도 별로 후회를 안할 그런 책인 것이다.. 천재성의 비밀... 과학과 예술에서의 이미지와 창조성에 관한 내용이다. 제목 그대로 이다. 천재성... 이 말에 나는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과학과 예술에서 천재는 바로 이미지와 창조성에 있다는 것인데 보통 생각 했던 그런 내용이지만.... 자세히고 섬세한 정말 괜찮은 내용이다. 천재성의 의미를 다시 알 수 있는 책인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추천 추천 추천 ^^...........^^ 과학과 예술에서의 천재는 아이슈타인, 뉴턴, 피카소 등이 바로 그런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s****s 2001.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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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포... 천재성의 중요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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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과학에서의 천재성과 예술에서의 천재성이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 예술가가 현상을 새롭게 보는 눈으로부터 혁명적인 작품을 창출해내듯이 과학자는 상식적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새롭게 시각화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이 인식론적 상대주의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천재적인 과학자에게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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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과학에서의 천재성과 예술에서의 천재성이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고 본다. 예술가가 현상을 새롭게 보는 눈으로부터 혁명적인 작품을 창출해내듯이 과학자는 상식적 고정관념을 탈피해서 새롭게 시각화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주장이 인식론적 상대주의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그가 천재적인 과학자에게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상식적 직관의 확장'이지 몽상적이고 자의적인 꾸며내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상식적 고정관념 혹은 기존의 과학적 가설로는 좁고 약한 설명력 밖에 없었던 명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좀 더 넓은 진실을 포함하는 명제로 대치시키는 것이다. 단 이 대치의 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하는 것은 복잡한 수식과 추리의 차원이라기 보다는 직관이니 시각화, 혹은 은유의 과정에 더 많이 의존하는 듯 하기 때문에 '예술적'인 것과 유사성을 띠게 된다. 이런 주장을 인정한다면 과학에서의 새로운 이론에서 그 이론을 판단하는 주요 잣대 중에 하나로 우리는 대칭성이나 단순성과 같은 미적 판단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에디슨 식으로 99%의 노력에 짙눌려 있던 1%의 영감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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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비교 - 과학과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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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은 직관을 통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해 묘사하는데... -->아마 저자는 일반인들에겐 좀 낯선 이 문장을 전제로 책을 써나간 것같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으로 물리학자들이 제시한 원자 모델을 어떻게 변해 왔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것같다. 이 책은 신문에서 과학과 미술사이에서의 공통점을 발견한다는 내용을 보고 샀다. 신문의 내용과는 달리 거의 자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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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은 직관을 통해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세계에 대해 묘사하는데... -->아마 저자는 일반인들에겐 좀 낯선 이 문장을 전제로 책을 써나간 것같다. 이 책에서는 대표적으로 물리학자들이 제시한 원자 모델을 어떻게 변해 왔는가에 초점이 맞춰진 것같다. 이 책은 신문에서 과학과 미술사이에서의 공통점을 발견한다는 내용을 보고 샀다. 신문의 내용과는 달리 거의 자연과학도들의 교재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갈릴레이가 가장 단순화시킨 상태인 진공에서의 물체의 운동을 그의 직관으로 풀어간 얘기부터 현대물리에서 전자를 도식적으로 묘사하려고 했던 노력의 역사까지 다룬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는 과학철학을 강의하는 교수였다. 처음 2章을 읽었을 때는 갈릴레이의 놀라운 천재성에 입이 딱 벌어졌다. 보통 사람들은 발견된 현상을 더 복잡하게 찟어 발기지만 갈릴레이는 당시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직관력을 가지고 있었다. 존재하지 않는 상황인데 순전히 상상력으로 상황을 더욱 단순화 시켜서 일반적인 이론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다. 章이 넘어 갈수록 내용은 심각하고 어려웠다. 눈으로 보이는 뚜렸한 수학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전자를 발견하고 도식적으로 서술해 가던 당시의 상황들이 좀 어렵게 묘사되어 있다. 진짜 교과서 같았다. 미술과 과학을 비교하는 내용은 10개의 chapter중 가장 마지막 chapter에 할애하고 있다. 미술과 과학을 연관시키는 아이디어들이 이 책 이전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현대 미술의 진보과정과 과학의 발전과정을 비교하고 공통점을 찾아낸 작가의 통찰력이 정말 대단하고 흥미롭다. 현대과학에서, 전자의 형태를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보어의 모델을 버리고 수학에 기대어 그들의 직관을 표현했다.그러다가 그 수학을 통해서 파인만 도형을 돌출해 냈다. 과학자들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 직관과 상상력으로 표현해 낸것은 큐비즘이나 미래파를 대표하는 화가들이 사물을 인식하는 다양한 시각을 캠버스에서 재조합, 왜곡, 단순화, 분리,재구성을 통해 그려 낸 것과 같다고 나는 이해했다. 눈에 보이는 그대로만 표현하지 않는 어떤 시대의 흐름속에 몇몇 과학자들과 화가들은 사물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방법이 과학이나 예술이나 서로 비슷하다는 것에 대해 이해하고 있었던 것같다.
c******y 2003.12.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