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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 내용보기
평소에 우리는 A 라는 걸 진리로 알고 살아왔다....그러나 이 책은 그 A 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걸 말해준다..당신은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걸 고분고분 받아들일것인가? 아니면 그것에 대한 비판적인 검증을 통해서 받아들이는가? 이 책은 그런 심각한 고민을 우리에게 진지하게 제기한다...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고..그렇다고 안 받아들이자니 그것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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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우리는 A 라는 걸 진리로 알고 살아왔다....그러나 이 책은 그 A 라는 것이 잘못되었다는걸 말해준다..당신은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걸 고분고분 받아들일것인가? 아니면 그것에 대한 비판적인 검증을 통해서 받아들이는가? 이 책은 그런 심각한 고민을 우리에게 진지하게 제기한다...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부담스럽고..그렇다고 안 받아들이자니 그것에 대한 참고문헌이 너무 잘 정리되어있다...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심각하게만 생각할수 없는 것도 많이 있어서..한번쯤 부담없이 읽어보는것도 좋을듯 싶다.. 하지만,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디자인이 너무 단순하다는 점이다...이 책의 주제에 걸맞는 그런 책꺼풀로 좀더 포장했더라면 어땟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로얄 a***u 2003.04.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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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보잘것 없는 상식을 깨우쳐 준 책
"내 보잘것 없는 상식을 깨우쳐 준 책" 내용보기
요즘엔 상식이 중요하다고 해서 상식에 관련된 책을 찼다가 상식의 오류사전1-3권 모두 구입하게 되었다. 뭐 이책이 독일에서 베스트 셀러가 뭔가 했다해서 정말 좋은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다지 큰 도움은 받지 못했다. 일부는 내가 알고있는 내용이었고, 또 다른 일부는 증거가 없거나 자신의 사상 같은것을 반영해서 적은 뭐 그런 내용이었다. 예를 들어 노스트라다무스는 예언능력
"내 보잘것 없는 상식을 깨우쳐 준 책" 내용보기
요즘엔 상식이 중요하다고 해서 상식에 관련된 책을 찼다가 상식의 오류사전1-3권 모두 구입하게 되었다. 뭐 이책이 독일에서 베스트 셀러가 뭔가 했다해서 정말 좋은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다지 큰 도움은 받지 못했다. 일부는 내가 알고있는 내용이었고, 또 다른 일부는 증거가 없거나 자신의 사상 같은것을 반영해서 적은 뭐 그런 내용이었다. 예를 들어 노스트라다무스는 예언능력이 없었으며 디오게네스는 통속에 살지 않았다는등... 이런내용들이 실려 있다. 하지만 10개중에 2-3개는 도움이 될만 했다.이런데 관심이 많은 사람은 한번 사서 볼만 할것이다. 하지만 그냥 상식을 풍부하게 만들고 싶은 사람은 이런책 보다 다른 책을 살펴보는 것이 더 현명할 것이라 생각된다.

[인상깊은구절]
기린은 쥐보다 더 많은 경추골을 가지고 있다? 기린은 사람이나 쥐를 포함한 포유동물들이 대부분 그런 것처럼 정확히 일곱 개의 경추골(목등뼈)을 가지고 있다.
s******1 2002.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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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는 것 자체로...
"안다는 것 자체로..." 내용보기
누구나 지식을 효용만으로 측정하지는 않을 거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 쓸모있기 이전에 바르기 때문에 당위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못은 시정되어야 올바른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러한 시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대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데 기반이 되는 상식이다. 상식을 무시하기 쉽지만, 실상 우리는 어떤 경우이건 상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을 감안할
"안다는 것 자체로..." 내용보기
누구나 지식을 효용만으로 측정하지는 않을 거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 쓸모있기 이전에 바르기 때문에 당위성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못은 시정되어야 올바른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러한 시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 대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데 기반이 되는 상식이다. 상식을 무시하기 쉽지만, 실상 우리는 어떤 경우이건 상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책은 우리 생각을 조금은 넓혀줄만한 책이다. 지식들 하나하나의 효용만을 볼때는 별 가치없는 것이 있지만, 잘못된 것에 대한 시정과 올바른 생각의 바탕을 위해서는 가끔 읽는 것도 괜찮은 책이다.
a********s 2002.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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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은 변하는 것일까?
"상식은 변하는 것일까?" 내용보기
상식이라는 그것은 항상 똑같은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씩 사람들이 어떤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상식에 준해서..'라고 이야기하는 데 과연 그 상식은 진리일까? 상식은 진리가 아니다. 그런 것들은 많은 역사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구는 평편하다고 생각하던 때 그것이 상식이였다. 그 상식을 뒤집는 지구는 둥글다라고 할때 그 사람들은 미쳤다고 한다. 하지만, 그 미친말
"상식은 변하는 것일까?" 내용보기
상식이라는 그것은 항상 똑같은 지식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씩 사람들이 어떤 현상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상식에 준해서..'라고 이야기하는 데 과연 그 상식은 진리일까? 상식은 진리가 아니다. 그런 것들은 많은 역사 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구는 평편하다고 생각하던 때 그것이 상식이였다. 그 상식을 뒤집는 지구는 둥글다라고 할때 그 사람들은 미쳤다고 한다. 하지만, 그 미친말이 현재는 상식이다. 이렇듯 상식은 시대에 따라 변하고 후일에 재 평가된느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이런 문제제기를 통해 이 책을 기술했다. 우리가 tv에서 보는 호기심 천국처럼 이 책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들의 허와 실을 차근차근 사전식으로 적고 있다. 일상 주변의 사소한 얘기들로부터 정치와 역사, 기술, 경제, 의학과 신화, 성경드의 분야를 이 지은이들은 하나하나 접근해나가고 있다. 1편이 나온지 얼마 안되 이 2편에서는 또하나의 흥미로운 사실들을 기술해나가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노스트라다스므스의 예언서나 마르크폴로의 동방견문록등 어처군이 없는 실수담들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이 책은 어느부분에서 시작해서 읽을 수 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지금 현재의 다른 사람들에게 주장하지 말라. 아직은 이와는 다른 이야기가 상식으로 통하고 있으니깐..
n****y 2001.10.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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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과연 상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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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오류사전.. 즉 우리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가르쳐주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책을 집고 읽어나가면서 나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절대... 절대로,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상식이 아니다! 물론 흔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것도 있고,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이야기 해대던 이야기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부분이 오류를 떠나 좀체 듣지도 못한 처음 듣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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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오류사전.. 즉 우리 누구나 알고 있는 정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가르쳐주겠다는 뜻이다. 그런데, 책을 집고 읽어나가면서 나는 당황하기 시작했다. 절대... 절대로,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상식이 아니다! 물론 흔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것도 있고,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이야기 해대던 이야기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꽤 많은 부분이 오류를 떠나 좀체 듣지도 못한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는 것은 일종의 충격이었다. 물론 저자들이 독일인이고, 그네들이 쓴 책을 번역한 것이니 그럴수 있겠지만, 상식이라고 하면서 그 오류를 밝히기에는 너무나 우리의 상식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 저작권의 문제가 걸리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오히려 본 내용중에 우리가 알 만한, 그리고 우리조차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서만 발췌해서 편집한 책을 내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YES마니아 : 로얄 t*****s 2002.05.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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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의외 의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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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주문한 책이었다. 그럴듯한 서평에 속은 기분이다. 확실히 이 책은 내가 달리 알았던 부분들을 지적해 주었다. 하지만,이미 내가 알고 있는 옳바른 상식들도 있었고, -나 만 잘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라- 전문적인..그러니까 상식의 범위안에 있을 지 조차 의심되는 전문적인 내용도 간혹 보인다. 이 책은 독일인에게는 상식의 바이블 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300여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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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주문한 책이었다. 그럴듯한 서평에 속은 기분이다. 확실히 이 책은 내가 달리 알았던 부분들을 지적해 주었다. 하지만,이미 내가 알고 있는 옳바른 상식들도 있었고, -나 만 잘 알고 있는 사실이 아니라- 전문적인..그러니까 상식의 범위안에 있을 지 조차 의심되는 전문적인 내용도 간혹 보인다. 이 책은 독일인에게는 상식의 바이블 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겐 300여 페이지중 절반 정도만이 쓸모있었던것 같다. 이 책의 효용성을 말하는 것 이 아니다. 나 한테 그렇다는 것이다. 분명 이 책은 사전이다. 제목이 그렇듯이..
j*****2 2001.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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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겐 상식, 우리에겐 지식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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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서평을 보고 이 책을 사면 대체로 찜찜한 뒷맛이 남을 것이다. 일단 상식이라는 말에 대해서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아는 상식이겠거니 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상식은 정확히 말하자면 독일의 저자내지 서구문화권의 상식을 말한다. 내용이 아무리 인물, 문학, 사회, 과학, 예술등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더라도 말이다. 물론 예외적인 것도 있지만 내가 본 바로는 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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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서평을 보고 이 책을 사면 대체로 찜찜한 뒷맛이 남을 것이다. 일단 상식이라는 말에 대해서 무의식적으로 우리가 아는 상식이겠거니 라고 생각 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상식은 정확히 말하자면 독일의 저자내지 서구문화권의 상식을 말한다. 내용이 아무리 인물, 문학, 사회, 과학, 예술등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더라도 말이다. 물론 예외적인 것도 있지만 내가 본 바로는 반 이상은 그들에게만 상식이고 우리에겐 그냥 단순지식내지는 정보일 뿐이다. 미디어 서평을 쓰는 사람은 정말 상식이 많아 이 책에 대해 호평을 하는지 궁금하다. 서평쓰는 사람은 최소한 위에서 말한 정보 정도는 말해주는 것이 도리다. 대체로 모든 책은 그나름 대로 분명히 가치가 있다. 그러나 우리같은 평범한 독자들은 책값과 책 내용을 비교하지 않을 수 없음을 고려해야 한다. 하여튼 서점에서 서서 한시간 정도 보기엔 그래도 상당히 유익한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평균은 숫자의 합을 반으로 나눈 것이다? 만약 아홉명의 사람들이 재산 0을 가지고 있고 열번째 사람이 재산 100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그들은 모두 평균10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이러한 오해는 정치적으로도 이용될 수 있다.
m****7 2002.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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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을 때보다는 조금 덜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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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을 때보다는 조금 덜한 느낌... 그래도 몇 가지 부분들은 새로이 배울 수 있었다.   *****(읽으며 메모한 것들, 괄호 안의 숫자는 페이지)***** * 역사와 언어 관련 1. “미국 작별 인사 ‘good bye’는 ‘God Bye’, 즉 ‘God be with you(하나님과 함께 하라)’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종종 잘못 이해되고 있는 또 다른 미국식 작별 인사 ‘So long’ 역시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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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을 때보다는 조금 덜한 느낌... 그래도 몇 가지 부분들은 새로이 배울 수 있었다.

 

*****(읽으며 메모한 것들, 괄호 안의 숫자는 페이지)*****

* 역사와 언어 관련

1. “미국 작별 인사 ‘good bye’는 ‘God Bye’, 즉 ‘God be with you(하나님과 함께 하라)’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다. 종종 잘못 이해되고 있는 또 다른 미국식 작별 인사 ‘So long’ 역시 ‘다음에 만날 때까지 오랜 시간’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 아니라 아랍어의 ‘살람 salaam’ 또는 히브리어의 ‘샬롬 shalom(평화)’에서 생겨난 말이다.”(51)

2. “‘cynical(냉소적)’이라는 말은 ‘개 같은’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kynisch’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말하자면 냉소가는 개처럼 산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개 같다’는 것은 ‘비굴하다’는 것이 아니라 ‘욕심이 없다’라는 의미다.”(69)

3. “디오게네스가 통 속에서 거쳐했다는 사실은 분명 과장된 것이다. 그와 같은 이야기가 나오게 된 것은 아마도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가 쓴 디오게네스 전기 때문인 것으로 짐작된다. 이 전기에서 세네카는 ‘그렇게 소박한 생활 방식을 지닌 사람이라면 개처럼 통 속에서도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적어 놓았다.”(89)

4.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많은 것들을 발명하거나 예견한 것(예를 들어 헬리콥터나 낙하산)은 사실이지만, 현대의 자전거는 거기에 속하지 않는다. 1974년 체인과 페달까지 완벽하게 갖춘 두 발 자전가의 스케치 그림이 레오나르도의 필사본 뒷면에서 발견되었지만, 이것은 1960년대에 행해진 필사본의 복원 작업에서 한 장난꾼이 그려 넣은 것에 불과하다.”(102)

5. “마르코 폴로가 중국에 갔었다는 주장에 대한 유일한 증인은 마르코 폴로 자신이다. 우리가 수많은 책이나 영화에서 본 것과는 달리, 실제로 마르코 폴로는 콘스탄티노플과 흑해를 넘어간 적이 한 번도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의 중국학자들 사이에서 진지하게 논의되고 있는 이론에 의하면, 그는 몽골의 쿠빌라이 칸을 만난 일도 없으며 그 황제의 칙사를 지낸 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카라코룸이나 북경은커녕 그가 자신의 [동방견물록]에서 보았다고 하는 다른 도시들도 대부분 실제로 가본 적이 없다고 한다. 달리 말해, 마르코 폴로는 그가 쓴 책의 상당 부분을 베끼거나 꾸며낸 셈이 되는 것이다.

그러한 이론은 다음과 같은 간접 증거들을 근거로 삼고 있다. ①마르코 폴로가 보고했어야 마땅할 것들이 모두 빠져 있다. 만리장성, 서적인쇄술, 차, 젓가락 사용, 전족 등. ②중국 문헌에서 마르코 폴로에 대한 설명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③마르코 폴로가 했다고 하는 여행 경로는 뒤쫓아 가는 데 상당한 무리가 있다. ④낯선 풍습과 도시 또는 나라에 대한 묘사에 이상하게도 개인적인 감정이 전혀 개입되어 있지 않다. ⑤마르코 폴로라는 인물이 책 속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⑥기행문의 구성 자체에 문제가 있다.”(112~)

6. “무정부주의는 원래 혼란이나 무질서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었다. 최초의 무정부주의자들은 사람들을 폭력과 지배로부터 자유로운 공존 상태로 이끌고자 하였으며, 그러기 위해 무하한 개인의 자유와 절대적인 결사의 자유, 제한받지 않는 사유 재산 등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오히려 자유주의적 경향으로 분류될 수 있는 것들을 요구하였다.”(132)

7. “미키 마우스의 아버지로 칭송받고 있는 월트 디즈니는 기껏해야 미키 마우스의 대부일 뿐이다. 월트 디즈니는 미키 마우스와 함께 가면서 그 길을 평탄하게 해주었지만 이 만화 캐릭터를 고안해내지는 않았다. 미키 마우스가 탄생한 1927년에 디즈니는 그림 그리는 일과 도안 작업을 이미 그의 직원들에게 맡긴 상태였으며 자신은 제작과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었다. 최초의 미키 마우스는 디즈니가 데리고 있던 스타급 만화가 어브 이웍스에 의해 그려졌고, 미키 마우스라는 이름은 디즈니의 부인 릴리안이 붙여준 것이다(디즈니 자신은 ‘모르티머’라는 이름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단지 이 새로운 캐릭터의 기본 아이디어만은 월트 디즈니가 그때까지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던 만화 주인공 ‘운 좋은 토끼 오스왈드’의 사용권을 박탈당한 후에 직접 구상한 것이었다.”(135)

8. “프랑스 혁명이 일어난 지 50여 년이 지난 후인 나폴레옹 3세 시대에야 비로소 ‘자유, 평등, 박애’라는 슬로건이 프랑스 공화국의 공식적인 이념으로 선택되었다. 프랑스 혁명은 ‘자유, 평등, 소유권’이라는 모토 아래 일어난 것이며, 1789년 8월 26일 시민권 및 인권 선언문에는 ‘박애’라는 말이 나오지 않는다.”(142)

9. “초기의 십자군 전쟁은 서구 제국주의보다는 동양 제국주의와 관계가 있으며 수백 년에 걸친 투르크족과 무어족의 팽창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였다. 십자군 전쟁은 상업적인 목적에 역점을 두고 일으킨 것도 아니었다. 이 전쟁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훗날 많은 역사학자들이 그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는 것처럼 크게 개인적인 이익이나 물질적인 부를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았다. 그들은 오히려 십자군 전쟁에 참가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빚을 져야만 했으며 십자군 전쟁을 수입원으로 보기보다는 자신의 죄를 속죄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겼다. 십자군은 현대의 종교적 자살 특공대와 비교할 만한 것이었다.”(191)

10.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는 사실 테레제에게 바치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1808년에 작곡된 이 유명한 피아노곡의 원본은 유실되었으나 베토벤이 그 시기에 말파티라는 빈 출신 의사의 딸 테레제에게 빠져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그녀에게 베토벤은 자신의 작품을 바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악보의 인쇄 작업에서 알아보기 힘든 베토벤의 필체가 잘못 읽히는 바람에 ‘테레제’가 ‘엘리제’로 바뀌어버린 것이다.”(211)

11. “1918년 감옥에서 러시아 혁명에 대해 쓴 글에서 로자 룩셈부르크는 이렇게 적고 있다. ‘정부의 지지자만을 위한, 한 정당의 당원들만을 - 그들의 수가 아무리 많더라도 - 위한 자유는 자유가 아니다. 자유라는 것은 항상 다른 생각을 가진 자유일 뿐이다.’ 이 유명한 로자 룩셈부르크의 명언은 그러나 그녀의 추종자들이 주장하는 바와는 전혀 다른 뜻이다. 로자 룩셈부르크의 이 글을 계속 읽어보면, 이 ‘다른 생각을 가진 자’가 특히 다른 생각을 가진 공산주의자를 두고 한 말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243)

12. “제퍼슨은 초기 미국의 인도주의자와 휴머니스트를 대표하는 전형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제퍼슨은 공공연하게 노예를 부렸으며 유색인종을 인종학상 열등하다고 생각한 인물이었다. 조지 워싱턴과는 달리 그는 결코 자신의 노예들을 자유롭게 풀어주지 않았으며, 그가 죽은 후에 그의 노예들 가운데 다섯 명만 제외하고 모두 경매에 붙여졌다. 제퍼슨에 의하면 흑인은 게으르고 백인보다 멍청해서 언제나 강한 지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었다. 토머스 제퍼슨은 (당시의) 대부분의 미국인들에 비하면 계몽된, 그리고 사회적 발전을 위해 진정으로 노력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현대의 판단 기준으로 볼 때 그는 틀림없는 인종차별주의자이다.”(250~)

13. “수많은 책이나 영화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중세의 종교재판관들은 비교적 온정이 있고 진지하게 법과 정의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었다. 적어도 초기의 종교재판관들은 권력을 이용하여 사람들에게 영혼의 구원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권력에서 보호하는 것이 자신들의 임무라고 여겼다.

‘까다롭고 독자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비판가’로 유명한 기베르는 자신의 피보호자 가운데 여러 명이 이단으로 몰리게 되었을 당시를 이렇게 보고하고 있다. ‘그 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주교에게 물어보기 위해 보베의 공의회로 향했다. 그러나 그 사이에 시민들은 성직자들의 아량 있는 판결을 염려하여 모두 감옥으로 몰려가 이단으로 몰린 사람들을 끌어낸 후 성문 밖에 불을 피워놓고 그들을 화형시켜 버렸다.’

그와 같이 부당한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해 교황 이노켄티우스 3세는 13세기 초에, 판결을 내리기 전에 항상 자세한 조사 절차(바로 ‘종교재판’)를 거치도록 요구하였다. 최소한 두 명의 증인을 데려와야 했으며, 피의자의 진술을 들어보고 그가 뉘우치면 큰 처벌을 내리지 않고 방면시키도록 하였다. 이는 그 이전의 전횡이나 사사로운 형벌과 비교해볼 때 계몽된 법 해석의 방향으로 크게 한 걸음 나아간 것이었다. 사형 판결이 내려지는 경우는 드물었고 특히 ‘전과가 여러 번 있는 범법자’에게만 사형이 선고되었다.”(252~)

14. “독일의 [슈피겔]지와 안스바흐 시의 주관 하에 카스파르 하우저의 혈액을 가지고 DNA 분석 실험을 실시한 결과, 하우저가 바덴 공국의 군주 아들이었다는 설은 옳지 않음이 증명되었다.”(275) - 기이한 일을 다루는 많은 책들이 카스파 하우저의 이야기를 다룬다. 16세의 나이에(1828년) 나타난 말도 거의 못하고 행동도 이상한 사람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해왔는데, 이 책은 결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15. “로마의 카타콤은 은신처나 집회 장소가 되기에는 너무 비좁았다. 기원후 2세기 중반부터 초기 기독교인들은 순수한 지하 묘소로 이용하기 위해 카타콤을 파기 시작했으며, 때때로 순교자의 무덤가에서 만나 ‘기쁜 마음으로 순교의 날이 다시 돌아온 것을 축하’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카타콤이 ‘정규’ 예배나 은신처의 용도로 이용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카타콤의 위치를 당국이 이미 잘 파악하고 있었고 출입구의 수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은 그 안에 들어갔다면 덫에 걸린 쥐 신세가 되고 말았을 것이다.)”(279)

 

* 과학, 의학, 생활 관련

1. “껍질째 삶은 감자가 껍질을 벗긴 후 삶은 감자보다 비타민과 무기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입증된 바다.”(28) -

2.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공룡의 생존에 대한 확신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글을 싣고 있다. 더구나 공룡은 조류로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 글에 의하면 공룡은 불균형적이고 거대한 파충류가 아니라 ‘털이 뽑힌 거대한 닭’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추측해온 것과는 달리 공룡은 냉혈 동물이 아니라 조류나 포유류처럼 온혈 동물이었으며, 조류와 마찬가지로 알을 않았고 또 그 알을 품어서 부화시켰다는 것이다. 몽골 지방에서 알 위에 웅크린 채 아마도 모래폭풍에 의해 파묻힌 듯한 공룡 두 마리가 발굴된 것을 보면 적어도 일부 공룡들은 그랬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처럼 공룡은 오늘날 유전적으로 유사한 조류의 형태로 생존하게 된 것이다.”(42) - 글쎄... 이건 좀 믿기가 어렵다.

3. “빛은 각 매체에 따라 다양한 속도로 퍼진다. 예를 들어, 진공 상태에서 빛은 초속 299,792km, 공기 속에서는 초속 299,705km, 그리고 유리 속에서는 초속 약 20만km의 속도로 퍼진다. 바꿔 말하면, 광속이라는 것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진공 상태에서 빛은 가장 빠른 속도로 퍼지기 때문에 이때의 속도를 광속이라고 말할 뿐이다.”(44)

4.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신뢰할 만한 학자 가운데 세계가 납작한 원반 모양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특히 중세의 학식 있는 수도사들 역시 지구가 원반처럼 생겼다고 주장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중세의 중요한 교회 성직자들 가운데 그 누구도 원구 형태의 지구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다.

중세 사람들이 세계를 평면으로 간주했다는 속설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기원후 6세기경 알렉산드리아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그리스 신학자 코스마스이다. 그는 세계가 평평하다고 여겼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몇몇 성경구절을 엄밀하게 따져보면서 지구가 육면체로 생겼고 북쪽은 높은 산에 의해 경계 지워져 있으며 그 산의 둘레를 해와 달이 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사실상 코스마스의 [그리스도교의 지지학]은 그다지 진지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저서는 라틴어로 번역되지도 않았고, 널리 알려지지도 않았으며, 가톨릭 교회 지리학자들로부터 다수의 지지를 얻지도 못했다. 중세에 평평한 지구를 믿도록 교회에 의해 강요당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계몽주의에 이를 때까지도 지구의 평면설을 옹호하는 가톨릭 교회 성직자에 대해 언급된 일은 결코 없었다.

우매한 성직자들에 대한 속설은 과학의 발달을 가톨릭의 반계몽주의자들과 계몽주의 학자들 사이의 싸움으로 여길 수밖에 없었던 19세기 후반에 나온 것이다. 특히 가톨릭 교회를 증오하던 미국인 의사 존 B. 드레이퍼와 미국 코넬 대학의 설립자 앤드류 딕슨 화이트, 이 두 사람에게 과학의 여사가 나중에 그런 식으로 왜곡된 것에 대한 책임이 있다.”(65~) - 이 두 사람의 주장에 대해서는 책을 참조.

5. “인간은 자기 뇌의 10퍼센트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는 논제가 나오게 된 것은 아인슈타인 탓이라고들 한다. 아마도 아인슈타인이 단지 하고자 했던 말은 정해진 시점이 되면 우리의 뇌세포 열 개 가운데 한 개만이 활동하게 된다는 것이었으리라 짐작된다. 그 말은 맞을 수도 있고 또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열 개의 뇌세포 가운데 한 개만이 아니라, 실제로는 모든 뇌세포가 사용된다.”(75)

6. “기원전 2,000년경에 등장한 최초의 단추들은 실용적인 기능으로 쓰인 것이 아니라 단지 장식용으로만 이용되었으며, 그와 같이 순수한 장식으로서의 역할은 그 후 3,000년 이상 계속 유지되어 왔다. 잠그는 용도로서의 단추는 700년경에 비로소 나오기 시작했으며 중세 말기였던 이 시대에는 그때까지 일반적인 풍성한 자루 형태의 의복이 더 좁은 형태의 새로운 유행에 밀려나야만 했다.”(79)

7. “모든 유제류(有蹄類, 발굽이 있는 포유동물) 중에서 당나귀는 지능 테스트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낼 때가 많다. 목초지에서 당나귀는 자신의 수염을 이용하여 전기 울타리에 전기가 통하는지 시험해보는 반면, 말이나 소는 전기 충격을 당한 후에야 그것을 깨닫게 된다. 당나귀는 그 융통성 없는 고집 때문에 지능이 낮은 동물이라는 부당한 평판을 얻게 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바로 그 고집이 높은 지능에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 당나귀가 고집을 부리고 말을 듣지 않을 때는 일반적으로 그럴 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81~) - 발람의 당나귀! ^^;

8. “맹장 수술이란 이른바 충양돌기(충수)라는 것만을 제거하는 것이며, 맹장으로 알려져 있는 대장의 보이지 않는 끝부분 자체는 전혀 건드리지 않는다.”(126)

9. “모유가 여러 가지 면에서 우유보다 신생아에게 좋다는 것은 사실이다. (모유에는 지방과 탄수화물이 더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으며, 모유의 철 성분은 우유에 든 철 성분보다 아기들의 몸에 더 잘 흡수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유가 완벽한 식품이라는 말은 아니다. 예를 들어, 모유에는 비타민D가 전혀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모유만 먹고 자라는 아이들은 구루병에 걸리기 쉽다.”(130)

10. “번개는 항상 가장 높은 곳에 내리친다?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번개가 가장 높은 접촉점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 좁은 공간으로 한정되어 있는 평지에서만 그렇다. 그러므로 높은 나무들로 에워싸인 넓은 들판에서는 번개가 키 큰 나무를 택할 것이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 이처럼 넓은 곳에서는 번개가 나무를 때리지 않고 들판에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번개는 전기가 잘 통하는 물질만을 때린가? 이 논제 역시 특정한 조건하에서만 옳다. 높이가 똑같고 하나는 나무로, 또 다른 하나는 알루미늄으로 된 전신주 두 개가 나란히 붙어 있을 경우, 번개는 물론 알루미늄 전신주를 때린다. 그러나 이 전신주들이 10미터 이상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을 때 번개에 맞을 확률은 양쪽 모두 똑같다.”(150)

11. “비둘기는 전혀 평화로운 동물이 아니다. 그러므로 평화의 상징이라는 비둘기의 역할은 잘못 주어진 것이다. ‘인디언의 고문 말뚝을 제외하고 비둘기처럼 동족을 서서히 끔찍하게 죽도록 잔혹한 상처를 입히는 동물은 또 찾아보기 힘들다.’ 비투스 드뢰셔는 콘라트 로렌츠의 실험을 그에 대한 예로 제시하고 있다. 비둘기들은 두 마리 이상을 한 새장 안에 가둘 경우 상대의 숨이 끊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서로를 쪼아댄다.”(167)

12. “사자들은 비교적 비겁한 편이다. 사자들은 스스로 먹이감을 사냥하는 것보다는 다른 동물들이 잡은 먹이를 가로채는 것을 더 좋아한다. 사자는 가능한 한 슬그머니 싸움을 피하려 한다. 일반적인 이론에 의하면 자신들 영역을 방어할 때 사자들은 대단한 상호 협력을 발휘한다고 한다. 그러나 어떤 사자들은 용감성이 부족하여 무리 속으로 슬쩍 숨어버렸다. 몇몇 사자들은 곧장 침입자로 추정되는 것을 향해 달려들었지만 다른 사자들은 조심스럽게 뒤로 물러나거나, 공격을 하더라도 영웅들을 정말로 도와야 할지 잠시 생각을 했다. 그러나 먹이를 분배할 때면 이 비겁한 사자들도 용감한 사자들과 똑같은 양을 먹어치운다.”(171~)

13. “사실은 굳이 음식을 천천히 씹어 먹을 필요가 없다. 먹은 음식이 입소에서 이미 소화가 시작된다 하더라도, 장과 위에서 비로소 본격적인 소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또 음식이 어떤 상태로 그곳에 도착하든지 간에, 즉 큰 조각이든 작은 조각이든 상관없이 모든 것이 똑같이 화학적으로 분해되고 선별되어 신진대사에 이용된다. 그러므로 천천히 음식을 씹는 것은 기껏해야 햄이나 양고기를 덩어리째 먹다가 질식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을 뿐이며 영양소의 배분에서 볼 때 씹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193)

14. “목욕 후 욕조 둘레에 남는 때의 테두리는 우리 몸의 청결함과 반드시 관계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에 때가 전혀 없는 상태로 목욕물에 들어가더라도 욕조에는 때가 끼게 마련이다. 그와 같은 때가 낄 수 있는 전제 조건은 비누와 광물질이 풍부한 목욕물이다. 그러면 비누 분자가 광물질과 결합함으로써 용해되지 않으며 왁스와 같은 흰색의 덩어리를 이룬다. 바로 이 덩어리 때문에 우리 자신의 몸이 아무리 깨끗해도 욕조 둘레에 때의 테두리가 생기는 것이다.”(218)

15. “위궤양이 지금까지 생각해온 것처럼 위산 과다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박테리아를 통해 발생한다는 사실은 오늘날 의학계에서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독일 국민 세 명 가운데 한 명꼴로 가지고 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점막을 뚫고 들어가 위벽까지 구멍을 내고는 그 아래에 있는 상피세포에 달라붙어 마침내는 그 세포들을 먹어치운다. 대부분의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 역시 크기가 2,000분의 1밀리미터도 채 안 되는 이 박테리아가 그 원인이다.”(221)

16. “최근 교통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여성은 남성과 다르게(그렇다고 남성이 더 낫다는 말은 아니다) 차를 운전한다고 나타났다. 여성은 주위 차와의 거리를 잘 인식하지 못해서 남성에 비해 주차하는 데 더 어려움을 느끼며, 옆길로 접어들어야 할 때 너무 일찍 아니면 너무 늦게 방향을 꺾는다. 그리고 빨리 앞서나가야 할 때 주춤거림으로써 그렇지 않아도 위험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그에 반해 주차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할 때(이 경우 남성과 여성 모두 경쟁자에게 거칠게 반응한다)나 마력이 높은 차를 몰 때(이때 남성과 여성이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정도는 같다)는 성별의 차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42)

17. “전자레인지는 비타민을 파괴한가? 그와 반대로 전자레인지로 요리를 하면 비타민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가열 시간이 더 짧아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 특히 잘 보존된다.”(246)

18. “커피는 심근 경색을 촉진시킨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주제에 대해 지금까지 행해진 것 가운데 가장 관범위한 연구에서는 커피와 심근 경색이 서로 아무 관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82)

19. “콜레스테롤은 해롭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예를 들어 콜레스테롤이 없다면 우리의 몸은 성호르몬을 만들어낼 수 없으며, 그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약이 때때로 성적 불능을 초래하기도 한다. 늘 그렇듯 이 경우에도 얼마만큼 그리고 어떤 음식에서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가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버터나 계란, 우유 등을 많이 먹는 사람은 그와 같은 콜레스테롤 함유 식품을 삼가는 사람보다 오히려 심장질환에 걸리는 일이 드물다.”(293)

20. “키스할 때 감기가 옮을 수 있다? 그와 같은 속설은 현대 의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비현실적인 것이다. 감기를 옮기는 바이러스들이 우리의 입 안에서는 제대로 서식하지 못하고 따뜻한 콧속에서 더 잘 지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키스를 하더라도 그때 바이러스가 옮겨갈 가능성은 없는 것이다.”(297)

21. “피는 붉은색이다? 우리의 피는 정맥을 통해 다시 심장으로 흘러들어갈 때 거의 푸른색에 가까운 보라색을 띤다. 그러나 다친 정맥을 통해 흘러나오는 피는 산소와 접촉하여 곧바로 다시 붉은색이 된다. 다른 동물의 경우 피는 초록색(털이 많은 벌레류)이나 흰색(메뚜기)을 띠기도 하고, 일부 성게 종류의 피는 오렌지색이다.”(312)

22. “불을 자주 껐다 켰다 하며 할로겐 램프의 수명이 단축된다? 이 낭설에 의하면 불을 켤 때 극도로 높아지는 전압 때문에, 그리고 처음에 램프를 점화시키는 데 필요한 전류의 강도 때문에 자주 불을 켰다 껐다 하면 할로겐이나 다른 형광등이 빨리 망가지므로 불을 계속 켜두는 것이 오히려 더 낫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형광등이 점화될 때 필요한 전류의 강도는 불을 켜놓은 상태의 30퍼센트 이하에 불과하며, 불을 켤 때 극도로 높아지는 전압은 축전기(콘덴서)를 통해 완화된다. 그러므로 형광등을 마음대로 켰다 껐다 해도 그 수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불을 켤 때마다 새로 가열되는 재래식 백열등의 경우에는 해가 될 수도 있다. 급격한 온도차로 인해 필라멘트가 더 빨리 녹아 끊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열등의 전구는 싼 값이 새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소모는 사람들에게 별로 큰 자극을 주지 못한다.”(318)

23. “고혈압은 특히 음식에 든 소금을 통해 유발된다? 독일의 [빌트 데어 비센샤프트]를 보면 ‘지나치게 짠 음식이 국민 질병인 고혈압의 주원인이라는 생각은 의사들에게 오랜 세월 동안 일종의 교의(敎義=교리)와도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지 않다. 적어도 독일에서만큼은 고혈압 환자에게 싱거운 음식으로 식이요법을 시킨다 해도 기껏해야 3퍼센트의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미미하다 - 사실에 대해 의견이 일치하고 잇다’고 적혀 있다.”(322)

 

* 기타

1. “마태복음 19장 24절과 마가복음 10장 25절에 나오는 이 유명한 성경 구절은 사실 잘못 번역된 것이다. 번역자가 아랍어의 원어 ‘gamta(밧줄)’을 ‘gamla(낙타)’와 혼동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밧줄이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이...’가 되어야 옳을 것이다.”(62) - 2권에는 성경에 대한 내용이 뜨문뜨문 나온다. 그런데 어떤 것들은 신빙성이 있는 내용인가 하면 어떤 것들은 수긍하기 어렵다. 이 경우 ‘아랍어 원어’라고 되어 있지만, 신약 성경은 ‘아랍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코이네 헬라어’가 신약이 기록된 언어이기 때문이다. 혹시나 해서 헬라어 본문을 아람어(아람어와 아랍어는 다르다) 본문으로 바꾼 것(페쉬타)을 찾아보았는데, 거기에도 ‘낙타’로 되어 있다. 신약을 번역한다고 하면 당연히 ‘헬라어 원어’에서 번역하는 것이 옳은데 뜬금없이 ‘아랍어 원어’가 나오는 것도 말이 안 되고, 어느 헬라어 원문에도 ‘낙타’로 나오는 것을 ‘밧줄’이라고 말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

2. “자녀의 장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부모가 아니라 바로 - 물론 있을 경우에 한해서지만 - 형제자매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사회학자인 프랭크 설로웨이의 이론에 의하면 그렇다. 아들 혹은 딸이 훗날 개혁가가 되느냐 아니면 체제의 수호자가 되느냐는 가족 내에서의 그 어떤 변수보다도 그 아들 또는 딸이 몇 번째 자녀로 태어났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정치계, 종교계 또는 학계를 막론하고 세계 역사를 뒤바꿔 놓은 인물들은 모두 차남이나 차녀로 태어났다. 피델 카스트로, 체 게바라,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장 자크 루소, 아이작 뉴턴, 볼테르, 코페르니쿠스, 찰스 다윈 등은 모두 장남이 아니었다.”(159~)

3. “구약이나 신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등장하는 곳 어디에도 날개에 대해서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성경 소에서 유일하게 날개를 달고서 등장하는 것은 세라핌(스랍)과 케루빔(그룹)이지만 이들은 천사가 아니라 하나님을 모시는 수행원이다. 게다가 그들은 사자의 형상을 하고 있어 천사 역에는 어차피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하여 초기 기독교 미술에서도 천사들은 하나같이 날개를 달지 않은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날개를 단 천사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기원후 4세기 말에 들어서의 일로, 추측컨대 천사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이라든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 등을 더 실감나게 하기 위해서일 것이다.”(263~) - 스랍과 그룹이 사자 형상을 하고 있다는 것은 옳지 않다. 에스겔 1장에서 그룹을 설명하면서 사자 형상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과 함께 소와 사람, 독수리의 형상도 같이 나오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스랍의 경우 이사야 6장에 나오지만 그 형상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하지만 천사가 날개가 없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저자가 옳다.

4. “여러 사람들이 타이태닉 호의 침몰을 예언했다? 그러나 그것이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의 능력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그와 같은 ‘예견’은 어떤 초자연적인 힘을 끌어들이지 않고도 아주 쉽게 설명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매일같이 사람들은 교황이나 독일 수상 또는 미국의 대통령이 암살되는 꿈, 쾰른 대성당이 무너지는 꿈, 또는 바이에른 지방에서 머리가 셋 달린 송아지가 태어나는 꿈 등을 꾸게 된다. 그 후 실제로 교황이나 독일 수상 또는 미국 대통령이 암살된다든가, 쾰른 대성당이 무너진다든가, 아니면 빌트바트 크로이트에서 머리가 셋 달린 송아지가 태어난다든가 하는 일이 일어나면 전 세계가 그와 같은 꿈에 대해 알게 된다. 반대로 교황이나 독일 수상 또는 미국의 대통력이 살해되지 않고 쾰른 대성당이 온전하게 서 있으며 바이에른 지방에서 머리 셋 달린 송아지가 태어나지 않으면 그런 꿈에 대해 알게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303) - 이러한 ‘예견’과 성경적인 ‘예언’은 구분되어야 한다. 예견을 예언처럼 여기는 것은 옳지 않으며, 반대로 예언을 예견처럼 여기는 것도 옳지 않다.


j*****n 2008.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상식의 오류 사전'은 출판 된 것 자체가 오류다.
"'상식의 오류 사전'은 출판 된 것 자체가 오류다." 내용보기
이 책은 저자가 독일인이라 그런지 우리와는 별 상관 없는 독일에 관한 내용이 참 많았다. 그리고 유럽에 관계된 내용도 많았고. 상식이란 단어 자체가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며 알고 있다는 것' 아닐까? 그런데 이 책에 실린 분량의 90% 이상의 내용은 별 쓸데 없는 상식 같았다. 내가 알고 있었던 기본 상식에 대한 오류를 '아! 그랬었구나'라며 감탄하고 수긍할 수 있
"'상식의 오류 사전'은 출판 된 것 자체가 오류다." 내용보기
이 책은 저자가 독일인이라 그런지 우리와는 별 상관 없는 독일에 관한 내용이 참 많았다. 그리고 유럽에 관계된 내용도 많았고. 상식이란 단어 자체가 '모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공유하며 알고 있다는 것' 아닐까? 그런데 이 책에 실린 분량의 90% 이상의 내용은 별 쓸데 없는 상식 같았다. 내가 알고 있었던 기본 상식에 대한 오류를 '아! 그랬었구나'라며 감탄하고 수긍할 수 있는 신선한 내용이 있을 줄 알았는데 기대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진, 지금껏 내가 읽은 책 중에 가장 가치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의 의도조차도 의심스럽다. 과연 출판할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제목만 그럴듯 하게 붙이고 상업적인 면에만 너무도 충실한 것 같은 인상이다. 물론 모든 내용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수백 쪽에 달하는 분량 중 몇가지 상식의 오류를 제대로 인식하고자 구매하고 아까운 시간 투자해서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데 화까지 날 정도다. 이 책을 제목만 보고 구입하려는 분들에게는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w******1 2002.08.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