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에 출근하면서 아직까지도 눈을 뜨지 않은 아이를 바라보며 혹은 마구 떼를 쓰는 아이를 혼내주다가 회사에서 밤늦게 들어가 졸린 눈을 비비며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를 바라보며 나는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하고 걱정을 한다. 내가 과연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것일까? 혹시 내가 이 사랑스러운 아이를 잘못된 길로 끌고 가는 것은 아닐까? 그런 불안감 때문에 난 한달에 한권 정도의 육아서를 읽는다. 어딘가에 정답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대부분의 육아서에서 하는 말은 비슷하다. 아이를 멋대로 휘두르려 하지마라. 자제력을 지닌 아이로 키워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아이로 키워라. 물론 아직까지도 난 내 아이가 공부만 잘하는 차가운 인간이 되기보다는 사람을 사랑할 줄 알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자기의 일에 만족하며 사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이가 학교에 들어갔을 때까지 내가 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가와 혹시 내가 지금 아이에게 알게 모르게 상처를 주고 잘못된 길로 밀어넣지는 않는지이다. 이 책도 아이의 양육방법에 대한 방법은 다른 육아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주목할 점은 부모의 내면을 뒤집어 보는 것이다. 왜 내가 아이에게 화를 내는지, 왜 내가 아이를 자꾸 이런 식으로 혹은 저런 식으로 키우려 하는지를 자신의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는 것이다. 넌 네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싶니? 누군가가 물어봤을 때 난 언제나 같은 대답을 했다. "자유롭게 생각하고 세상을 향해 겁없이 나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이 책을 읽으면서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유난히 나에 대한 통제가 강하셨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나는 대학 진학을 하고 취업을 할 때까지 치열하게 고민을 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저 무난하게.... 전혀 무난한 성격이 아니면서도 인생의 아주 중요한 선택에 있어서는 언제나 무난한 선택을 했던 것이다. 겁없이 나갈 용기가 없었던 것. 나부터 세상을 다시 살기로 했다. 엄마가 그런 모습을 보여야 내 아이도 멋지게 인생을 살 수 있을 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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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나를 힘들게 하던, 내 부모의 행동과 언어를 어느새
나도 내 아이에게 그대로 하고 있다는 걸 종종 느끼면서 놀라게 될 즈음 접하게 된 책.
부모라는 권위적 존재감에 대해 어릴 적 내가 느낀 감정과 상처를 아이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책이다.
또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내면에서의 드러나지 않은 상처를 아이에게 그대로 물려주고 있는 건 아닌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내면을 정리하게 되는,
책 제목처럼 아이와 함께 크는 엄마가 될 수 있는 ,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부모쪽에서 자신에 대한 숙고와 이해가 없으면 오로지 아이가 ''어려운 아이'', ''까탈스러운 아이''라고만 탓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