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을 읽으며 몇 번이나 무릎을 쳤던가. 물 이외의 마실거리로 아이들에게 가장 강력히 권했던 것이 바로 우유요, 유기농 식품으로 식단을 완전히 대체한 것은 아니지만 유기농은 비유기농보다 백배는 낫다고 믿고 있었다. 운동과 절식의 다이어트 효과를 모르는 바 아니었으나 지키기 매우 어렵다는 이유로 다이어트를 도와준다는 각종 보조제와 매일 쏟아져나오는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 쪽으로 슬글슬금 다가가고 있었다. 기존에 우리가 가지고 있던 (아니 우리에게 알게 모르게 쌓여져 왔던 ) 의학과 건강에 대한 상식들에 대한 저자의 비판은 통렬하고 조목조목 근거가 있다. 아주 전문적이라 생각되는 단어들과 관심없는 주제들은 건너뛰면서 읽었으나, 읽으면 읽을수록 내가 알고 있는 상식이란게 과연 얼마나 맞는 것인지 통째로 의심스럽기까지 하다. 의학과 건강에 대하여 비전문가일수밖에 없는 일반인으로서는 권위있는 전문가의 말에 심각하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무엇이 진실이고 무잇이 허구란 말인까? 가장 인상적인 내용 몇가지. 지방질의 가공 식품을 즐기고 몸을 덜 움직이는 생활을 하면서 소위 '비만 유전자'나 다이어트 약품을 찾아내는 노력이야말로 모순적인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지역의 환경에 가장 알맞는 작물을 재배하는 '지역 농작'이야말로 자연을 거스르는 '유기 농작'보다 '지속 가능한' 농법의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사탕을 먹는 것이 더 오래 사는 기회를 늘린다'는 실험 연구에 대한 저자의 논박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커피 실험을 연상케한다. 커피를 하루에 몇잔까지 마시는 것이 몸에 해롭지 않은가에 관한 기사를 자주 보았다. 하루 넉잔까지 괜찮다던가, 다섯잔까지 괜찮다던가 하는 연구 결과를 접하면서 그 수치 직전까지 먹는 나의 행위를 돌아보며 안도했던 경험. 그것이 커피 판매량을 높이는 수단으로 커피회사가 수행한 (혹은 펀드를 댄) 연구였다는 것을 알고 얼마나 씁쓸했던가. 이 책에서도 "오늘은 나쁘고 내일은 좋다?"는 제목으로 커피 연구를 다루고 있다. 불량의학은 아마도 의학 연구의 목적을 건강이나 치료가 아닌 다른 무언가에 두었던 불량의학자들과 불량사업자의 소행으로 탄생한 것이 아닐런지. 이 책의 내용도 일단은 의혹의 시선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전문가의 영역에 대해서조차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기본적인 숙제를 던져준 고맙고도 묵직한 책이다. * 추신 : 역자가 깔끔하게 정리한 저자의 요지에 따르면, '적당한 운동'과 '절제된 식사'가 가장 정확한 건강의 비법이란다. 이 단순하면서도 분명하고 또한 경제적인 명제를 외면하고 왜 그렇게 특별하고 희안한 비법들을 찾으려고 많은 사람들은 애썼던걸까? |
| 우리 한국인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음식은 김치라는데 대해 반론을 제기할 사람들을 없을 것이다. 빨간 고추 가루와 각종 양념을 넣은 김치! 얼마나 먹음직한가! 그렇다면 이 김치란 음식이 우리와 얼마나 오랫동안 같이 했을까? 정확한 대답은 하기 어렵지만 아주 오래되었을 것이다. 몇 천 년이 지났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빨간 김치도 그렇게 오래되었을까? 대답은 ‘그렇지 않다’ 이다. 고추 가루를 넣은 김치를 먹은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고추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이 조선 시대이니 그 이전에는 고추 가루를 넣지 않은 김치를 먹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상식과 실제의 진실 사이에는 항상 오차가 존재한다.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온 것 중의 많은 것들이 이렇다. 즉 우리의 상식은 항상 깨어지기 쉬운 유리 그릇 같은 것이다. 의학에 대한 부분에서도 우리 인간 사회에서는 항상 제일 관심을 끄는 주제이다. 그것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과 가장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상업성과 연결된 사이비 의학이나 사이비 건강 보조 식품들이 우리 주변에서 활기를 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아왔던 건강이나 의학에 대한 편견들을 속속들이 파헤쳐 주고 있다. 읽다 보면 내가 오랜 세월 동안 무진장 속아 왔다는 생각에 속이 쓰리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시종일관 실실 웃을 수밖에 없었다. 그 딱딱한 의학이나 건강 분야를 수록하고 있지만 저자는 우리들에게 웃음을 선사해 주고 있다. 물론 냉소적인 부분도 많이 있으나 이런 분위기 조차도 저자는 독자들을 웃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토퍼 완제크는 저널리스트이다. 그러다 보니 결코 적지 않은 분량(거의 400쪽)의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저자는 유머러스하게 이끌고 있다. 그의 저널리스트로서의 글쓰기에 탁월한 능력 때문이겠지만, 여러 가지 의학에 관한 상식을 폭 넓게 소화하여 독자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만약 한 분야에 정통한 학자나 의사라면 자신의 분야에 대해 깊숙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나, 저자는 반대로 폭넓게 여러 분야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그가 말하는 요지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의학 상식 중의 많은 부분은 철저히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훌륭한 글쓰기 솜씨와 유머러스한 부분을 한 번 살펴보자. 지능에 관련된 속설로 머리가 크면 영리하다고 하는 이야기는 잘못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저자는 아인슈타인 이야기를 한다. 이를테면 천재는 뇌의 영역 중 어느 한 부분이 발달되어 있으면 다른 부분에서는 덜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의 경우를 보면 수학적 사고와 공간 운동의 시각화 능력을 관장하는 하두정엽이 다른 사람들보다 15퍼센트 더 퍼져있었다고 하면서, 그렇기에 아인슈타인은 다른 어딘가에 일반인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 부족한 부분이 ‘머리 빗기 능력 쪽’이었을까 하고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나는 한참이나 웃었다. 그 순간 사진에서 본 아인슈타인의 얼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의 머리 스타일을 한 번 보라, 정말 오랫동안 머리도 감지 않았는지 덥수룩한 곱슬머리이다. 사진 찍을 때조차 이런 모습이니 정말 평소에 빗질을 전혀 하지 않은 티가 나지 않는가? 나는 하하하! 하고 웃었다. 한 부분을 더 보자. 간의 기능을 도와주는 건강 식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곧장 의사를 찾아가라고 말한다. 그리고 간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면 식사 조절과 운동으로 간을 보호하라고 말하며, 간을 위한 건강 보조 식품 10일치를 사는 데 10일치에 20달러를 쓴다고 하는데, 그나마 간은 재생 능력이 뛰어난 기관이라 괜찮다지만 ‘가계부까지 그런 능력을 가지지는 않았다’는 냉소적인 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슬며시 미소 짓게 했다. 물론 여기에 소개된 많은 가설도 다른 증거에 의해 쉽게 반박될 수 있다. 그러니까 이 책에 소개된 내용도 마찬가지로 불량 의학 혹은 사이비 의학의 가능성이 있다. 그 이유는 아직도 우리는 우리의 몸에 대해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 대해 아는 것보다는 모르는 것이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수십억 년의 진화를 통해서 이루어진 우리 세계를 안다는 것이 어디 그리 쉬운 일이겠는가. 우리는 휴먼 게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 연구만 완성이 된다면, 우리는 유전자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모두 정복할 줄을 알았다. 하지만 2001년에 발표된 결과는 결코 그렇지 않았다. 유전자 수는 처음에 생각한 것보다 훨씬 적은 수(2만여 개)에 불과했지만 하나의 유전자가 여러 가지의 일을 하고, 또 여러 개의 유전자가 합쳐져서 하나의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의 단초만 알게 된 것이다. 아직 우리의 과학 수준은 가설만 나열할 수밖에 없는 미천한 수준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 때에는 마치 복음서처럼 여겨졌던 만은 상식들이 실제로는 어리석은 사이비 의학이었던 것이다. 정말 이 책의 제목처럼 불량 의학인 것이다. 자신의 건강이 염려되는 분들은 괜히 의사를 찾아가거나 건강 보조 식품에 매달리지 말고, 차라리 이 책을 읽어라. 이 책은 불과 일만 오천 원에 즐거운 웃음과 건강을 찾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
| 만약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의 의학지식은 상당부분이 잘못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의학지식들이 불량(?)으로 판명되어서 더욱 충격적이었다. 불량의학,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을 읽는 것.. 독서의 위력을 새삼 깨닫게 된다. 내 주위에 의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잘못된 의학지식을 바로 잡아 줄 사람이 없는데... 이 책이 아니었다면 우유는 항상 좋은 것으로만 생각했을 것이고, 생수는 믿고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생각하며 살지 않았을까? 그외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수많은 의학지식들을 하나씩 파헤쳐 나간 한구절 한구절을 읽어나가면서 그동안 잘못알아서 해를 보았다고 생각하며 가슴이 막히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잘못된 의학지식(심지어 상식으로 통하는 지식도 있음)을 바로 잡아 주고 왜 잘못된 것인지에 대해 보건학 전문가로서 깊이 있고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또한, 내가 그동안 소홀히 취급해 왔던 의학지식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봤다. 특히 나의 경우는 최근 몇년 사이에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비만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1장의 잘먹고 잘빼기 부분을 통해서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나의 비만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요즘 사람들사이에 과학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예전에 비하면 과학 및 의학에 관련된 책들을 사람들이 많이 읽는것 같다. 더구나 왠만한 용어들은 일반인들도 어느정도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이 책은 결코 너무 전문적이지도 않고,, 누구나 다 아는 진부한 내용을 다루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삶이 의학기술과 땔래야 땔 수 없기에 의학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그런 정보를 얻기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런 책이 많이 나와서 일반인들이 스스로 자기 건강을 잘 관리 할 수 있게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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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 이 책을 읽고 위의 어떤 분의 느낌처럼 무릎을 쳤다. 토막토막 접했던 상식들이 쌓이고 쌓여 어느새 불변의 진리처럼 굳어져 있는 나에게 건강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이 하나 더 생긴 느낌이었다. 마치 마술처럼 말이다.
또 하나 놀란 것은 나는 신문에서 얼핏 소개한 책 제목을 기억하고 내심 서양의학의 문제점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대체의학적인 주장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책의 저자는 결코 과학적 입장을 저버리지 않았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충격을 주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진짜 매력이 아닌가 싶다.
여러 주제를 섭렵하며 지루하지 않게 책을 완독하고 나서 얻은 느낌은 역설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다는 것이다. 나는 폐가 좋지 않아 평소 찜질방의 산소 휴게실에 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건강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웬지 찝찝했던 불안감이 있었다. 병원에서 알려준 폐활량 수치와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공해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거리에서 보는 산소 휴게방이나 상품화된 깨끗한 산소에 대한 이미지에 사로잡혀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내게 용기를 주었고 순수하지 못한 어떤 의도적 왜곡에 대항할 무기를 주고 있다. 막연한 소망과 철학적 접근이 아닌 구체적 논거를 가지고 내 몸을 사랑하고 변화를 긍정하는 힘을 준 것이다. 요즘 나는 천식때문에 중단한 운동을 새로 시작했다. 그것도 요란하지 않은 공원 걷기를 시작했고 체중 조절 때문에 걸렀던 점심을 친구들과 꼬박 꼬박 챙겨 먹기로 했다.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한다. 아마 한 두군데는 어떤 독자이건간에 아주 유용한 몇가지 팁을 소개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내가 주로 폐에 대한 부분에서 페이지를 넘기지 못한 것처럼 말이다.- 지루하고 따분할 것 같은 것은 제목 밖에 없다. 내용은 우리의 일상 속에 겪는 아주 친근한 내용들이었다. [인상깊은구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여분의 산소 공급을 웃기는 일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병원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은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므로 마지막 수단으로서 점진적으로 산소 공급량을 늘려주는 것일 뿐이다. 산소의 과잉공급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장시간 산소 공급을 지시하지 않는다. |
| 요즘 사람들치고 건강 상식이라면 한상식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일까. 왜냐면 너도나도 건강과 웰빙에 너무도 관심이 많고 또 너무도 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이 그렇고 TV, 잡지를 비롯해 인터넷 정보가 그렇다. 그 가운데 정말 믿을만한 정보는 얼마나 될것인가. 무조건 믿고 그대로 실천하면 우리는 건강해질까? 이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차라리 나을법한 정보들에 매달려 그 많은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부정확하고 잘못된 정보는 자기자신에게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피해를 줄수 있는데도 말이다. 좋은 정보와 나쁜 정보가 무엇인지를 의심해보고 구별해내는 안목이 조금은 생겼다는 점이 이 책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것이 가장 진정한 웰빙은 아닐까 싶다. 비만 유전자는 과연 있는지부터 시작해 우유, 유기농 등 먹거리문화에 관한 것, 감기, 세균, 방사선 등등을 비롯해 우리 몸에 관한 잘못된 상식, 허브요법이나 아로마테라피의 실체 등등 이 책이 다루는 범위는 꽤 넓다. 저자의 재치넘치는 글솜씨 덕분에 묵직한 분량임에도 단숨에 읽히는 미덕이 있고 과학적 근거를 들며 조목조목 비판하니 읽으며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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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등 인터넷에서 책을 검색하고 어떤책이있는지 알수있는 기능보단
단순히 잘팔리는 책위주로 보기 편하게 되어있다
특히 이책을 사고나서 너무 재미가없고 번역도 엉망으로 되있고
횡설수설 문장이 쓰여져있다 읽어보면 도데체 무슨말을 하는거야 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해가 안되게 내용을 서술해놨고..요점도 잘모르겠다
구지 이책을 사지말라는게 아니고
베스트셀러라고 나와있는 책들중 제대로된 책이 몃개나 있으며
책은 왠만하면 읽어보고 사시라고 말씀드리고싶다...
책들을 몃권샀는데 잘팔리는 책들이라고
그만큼 내용도 좋은줄 알고샀다가 후회하고있다
예쩐에 모퉁이 서점에 서 읽었던 책들이 훨씬 좋은 책들이 만지
베스트셀러라고 올라와있는 책들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거의 만원대가 넘으며
상술이 포함되있는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없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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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막연한 의학상식의 틀을 뒤집는 대응적 방법으로 시작되는 내용은 상당히 호기심을 일으키며 책에서 눈을 띄지 못하게 한다.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의학에 관한 내용들이라 처음에는 선뜻 가까이 하기가 두려웠지만 막상 읽다보니 우리의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서 재미와 함께 흥미롭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강한 어투로 시종 일관 이끌어 내는 내용들을 비교적 유머러스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매끄러운 번역을 위해 번역가의 많은 고민과 이 책의 번역을 통해 의학 상식에 대한 통달의 경지까지 이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의학도의 히포크라테스 선서로 워낙 유명한 히포크라테스도 방혈의 신봉자였다 한다. 그의 도래이후에 불량의학으로서의 단어가 쓰일만한 의학상식이 나올 수 있었다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원래부터 살찌게 되어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것에 안심할 수 있었고 비만 유전자에 대한논란은 결국 몸을 많이 움직이고 지방질이 적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즉,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야한다는데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다이어트라는 어원이 희랍어의 ‘규정된 생활방식’ 즉, diaita 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니 이제는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 필요할 때라는 작가의 말에 100% 수긍이 간다.
어렸을 적부터 완전식품인 줄 알고 마셨던 우유 또한 그다지 안심할 수 없는 식품이라고 한다. 요즘 아이들이 많이 크고 있는 이유가 닭고기와 계란에 들어있는 성장 촉진제 성분이 들어있는 육가공제품을 많이 섭취하여 그렇다고 알고 있던 내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유기농 제품은 대부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안심하고 구입하고 먹었던 나의 생활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도 있어서 이 또한 유기농 제품에 대한 맹신은 하지 말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감기에 잘 걸리는 아이를 둔 엄마로서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내용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졌지만 결국 추운 날씨가 감기에 걸리게 한다기보다는 탁한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 시켜주는게 더 좋다고 하니 이 또한 당장 실천하게 되었다.
하지만 갈수록 개인의 강한 입김이 느껴지는 내용들에 대해 어느 정도는 과연 그럴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했다.
확실한 연구 결과가 없기에 다이옥신의 해악과 식품에 뿌리는 살충제의 독성에 대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또한 자신의 주장이 강하게 어필되어 있는 전체적인 내용과 맞물려 있고 이와 유사한 관점으로 모든 의학상식을 대하는 작가의 생각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 같다. 작가가 주장하는 의학에 대한 확실한 근거 없는 내용도 어찌 보면 이 또한 불량의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보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단편적인 의학 상식에 대한 무지를 질타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건강한 삶을 지키는 것은 적절한 운동과 절제된 식이요법으로 지켜야한다는 기본 상식과 함께 삶의 태도가 진정 젊음의 원천이라는 중요한 사실을 다시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의 책 내용 중 ‘지혜는 세월의 경험을 통해서만 얻어진다’는 글귀가 오래도록 남는다. [인상깊은구절] 삶의 태도가 진정한 원펀이다. |
| 이 책은,, 주제가 없는 책입니다. 필자 개인의 경험에 미루어,, 맘에 들지 않는 의학지식은 모두 불량내지는 의미가 없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필자의 저작의도로 한심스럽지만,,책의 제목을 혹하게 뽑아서,, 팔아먹는 풀판사도 한심합니다. 물론,,이런 한심한 의도에 속아서,,먼가 기존의학에 반하는 참한 이론이나 설명을 기대했던,,책을 고른 저의 잘못이 큽니다. 그런 잘못을,,또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런 주제의 책들중에.. 이 책만큼 근거없고, 논리적이지 못한 책도 참 드뭅니다.. 또한, 동서고금을 넘나 들려고 했으나,,제목만 넘나들었을뿐,,저자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조차도 모르는 느낌이 팍 옵니다. 아주 실망하오니 구입을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주제의 다른 책들이 더 빛을 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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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엔 문장도 장황하고 논점도 불분명하고 번역도 별로인데, 왜 다들 강추인지 모르겠다. 이 책의 말투와 문장 전개방식을 흉내내어 내 의견을 밝히자면 이렇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이런 책을 사느라고 만원 이상의 돈을 지불하는 것이 같은 돈으로 소말리아 어린이에게 일주일치 식사를 제공할 기부금을 낼 기회를 포기할 만큼 가치있는 일인가에 대한 논쟁은 차치하고라도, 당신이 이 책의 주장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당신의 독서 실력은 상당한 수준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당신이 의학전문가가 아닌 이상 이 책의 내용을 모두 "암기"함으로써 당신의 의학지식은 비약적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 책을 볼 것인가 말 것인가는 자신이 얼마나 의학에 관심이 많은가에 따라 각자가 선택할 문제이다." |
| ...라는 카피에 유혹당하여 읽은 책이다. 이 책은 상업의 논리로 (과학과) 의학에 종사하는 이들이, 대중을 어떤 방식으로 현혹하여 그네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팔아치우는지 꼬집는 책이다. 대중을 현혹하는 비합리적인 논리와 불확실한 근거로 무장한 미신들은, 알면서도 조작되는 경우가 있고, 연구자들 스스로가 미신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다. 알고서 그러는지 몰라서 그러는지는 일단 차치하고,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어서 건강상의 피해를 입는 것을 막고자 하는 점에서 이 책은 무척, 유용하다. 일단 여러 가지 그릇된 상식이 만연한 사항들에 대해 조목조목 반기를 들고 있지만, 마흔 한 가지의 세세한 항목들에 대한 정보는 책을 직접 읽어보시기를 권하며- 가장 충격적이고도, 가장 유용했던 정보는 바로 ‘우유’에 대한 것이었다. ‘우유’하면 따라 붙는 ‘완전식품’이라는 찬사. 어딜 가도 빠지지 않고 좋은 식품 + 건강을 위한 식품이라는 이미지를 등에 업고, 마트마다 빼곡히 진열되어 소비자를 유혹하는 다양한 우유와 낙농 식품군. 과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유제품의 위세는 식품 피라미드에서 최정상을 차지할 만큼 기세 등등했다. 마치 미국에서 총기 사고가 그렇게 빈번히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무기-총포류 회사의 로비 덕분에 아직도 제한 법안이 통과하지 못하는 것처럼, 설령 우유가 몸에 해롭다 하더라도 그 회사들이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면, 그 누구도 고양이 목에 방울을 걸지 못하리라. 이해한다, 그 입장. 유제품 회사에서야 자기네들 제품이 소비되면 좋으니까 없는 장점 있는 장점 다 내세울 것이고 말이야. 그런데 문제는 ‘건강에 좋으리라’ 믿고 소비하는 우유가, 사실은 그 반대라면, 지금껏 단지 미신에 가까운 논거에 의하여 ‘좋은 식품이라고’ 착각해 왔다면, 그저 속아 왔을 뿐이라면... 커피도 안 좋아하고, 콜라도 싫어하며, 생과일 주스가 아닌 가당 주스들도 썩 내켜하지 않는 내가(주로 생수를 마신다) 우유-흰 우유 고집-만큼은 ‘싫어도 건강을 위해’ 억지로 마셔왔는데 말이다! 서양 사람들에 비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락토오스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비율이 높아, 우유를 잘 소화하는 사람이 드문데도-나 역시 그렇다- 몸을 위해 우유를 ‘꼭’ 마셔야 한다는 어떤 의무감-_-;;마저 느끼며 찔끔찔끔 마셨었는데... 그런 우유가, 건강의 적이라고까지 일컬어지는 탄산음료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사실이 그저 충격일 뿐이다. 그 동안 정말 아무런 의심도 없이, 우유에 대한 미신에 푹 빠져 있었다는 게 창피하기도 하고, 스스로 놀랍기도 하달까. 이 책에서 우유가 나쁘다는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우유의 신화가(미신이?) 부정확한 토대 위에서 성급히 세워졌다는 점. 그저 칼슘이 풍부하다는 이유 하나로 우유가 그토록 좋은 식품(물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좋은 영양소는 많으니까-_-;)으로 추대받아왔으나, 그 칼슘이 들어 있으면 뭐 하나. 흡수되어야, 효력을 발휘해야 비로소 유효한 것을. 그 점에서 칼슘의 흡수를 우유의 다른 성분(동물성 단백질, 설탕 등등)이 방해하며, 애초에 우유 속의 칼슘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형태이며, 지나친 칼슘은 비타민 D를 파괴하고 이런 과정 등등에서 체내에 있던 더 많은 칼슘이 ‘배출’된다는 점. 즉 ‘우유에 칼슘이 풍부하다’라는 장점 하나로, ‘흡수율이 낮다,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와 같은 현실적인 난관에는 눈을 감아버린 셈이다. 아무튼 우유로 얻은 칼슘보다 더 많은 칼슘이 우유 때문에 배출된다면, 칼슘을 얻기 위해 우유를 먹을 이유가 전혀 없지 않나-_-; 우유를 가장 많이 먹는 미국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골다공증이 많다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두번째로는, 해로운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다는 점. 먼저 지방-_- 그리고 호르몬제, 항생제 등등. 지금까지 고지방의 해악은 잠시 생각해 본 적 있지만, 우유에 들어 있을 호르몬제와 항생제는 정말이지,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아니, 부끄럽기 이전에, 무서운 일이다.(하긴 돼지고기나 쇠고기, 닭고기를 먹으면서도 이 애들이 살아있을 때 항생제에 절여져 있었겠지, 호르몬제 펑펑 맞아왔겠지...라는 생각도 해 본 적이 없었다... 사실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 먹을 수 있었던 거다) 차라리 햄버거나 콜라처럼 몸에 나쁜 정크 푸드~라는 이미지가 있으면, 알아서 자제하고 덜 먹게 되니까 오히려 그런 게 더 정직하게 느껴진다. 해로운 것이 이로운 이미지를 업고서 욱일승천한다는 게 더 괘씸하달까? 덕분에 우유에 대해 만정이 떨어졌다-_-;(물론 이 책에서 우유 대신 칼슘을 섭취할 원천으로 제시하고 있는 브로콜리, 두부, 멸치... 원래 잘 먹는 음식이고 다 좋은데, 유전자 조작한 콩으로 만든 두부면, 지금 우유보다 나을까 비슷할까... 농약에 절여진 브로콜리라면, 오염된 물에서 살던 멸치라면 등등. 이렇게 생각하면 ‘도대체 뭘 먹으라는 거냐~’란 질문이 자연스레 따라나오게 된다...) 아무튼 다른 부분도 다 유용하고 좋은데(특히 심장마비 부분. 헐리우드 영화로 인해 왜곡된 이미지들. 이 책을 보고서 심장마비의 정확한 형태-?-를 접할 수 있었다;) 이 우유 부분이 특히 시사하는 바가 컸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다른 건 몰라도 우유 부분만이라도 읽어보라고 권할 생각이다. 그나저나 우유 부분에서 워낙 충격을 받아 이쪽에 대한 감상만 주로 썼는데;; 건강만큼 소중한 게 없다면, 그만큼 제대로 된 지식을 통해, 합리적인 논리로 접근하여, 왜곡된 이미지를 걷어내고 정확하게 바라볼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는 책이다. 다 아는 얘기라면 다 아는 얘기지만, 전문 지식의 필요라는 함정에 의해 일반 대중들은 너무나도 손쉽게 생각하기를 포기하는 분야가 바로 의학이 아닌가 한다. 하지만 의사라고, 의학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언제나 다 옳은 것도 아니고... 몰라서건 일부러건-주로 상업 논리에 의해- 사실 혹은 진실과는 다른 지식을 주입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 이것을 명심하고 조금이라도 더 제대로 된 지식을 습득하려 노력해야 하겠다. 다른 것도 아니고, 내 건강, 내 생명을 위해서니까. 아무튼 ‘우유는 좋은 식품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그래서 우유만 먹으면 배탈이 나면서도 꼭 필요한 거니까 마셔야 돼,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