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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가장 멋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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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오랫만에 명작을 발견했다.500페이지 가까운 책을 10페이지처럼 읽었다.저자는 이사카 코타로라는 1971년 생 법학부 졸업생생긴 모습도 예리하면서 약간 삐딱해 보인다.그의 데뷔작? 바로 이 소설인데소설 내용이 어른용 환타지 미스터리이다. 그런데..정말 어른만을 위한 동화같다.(어린이가 보기엔 이해가 어렵고 잔인한 장면도 많은데다가인생의 묘미를 한 구절로 승화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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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오랫만에 명작을 발견했다.
500페이지 가까운 책을 10페이지처럼 읽었다.

저자는 이사카 코타로라는 1971년 생 법학부 졸업생
생긴 모습도 예리하면서 약간 삐딱해 보인다.

그의 데뷔작?
바로 이 소설인데
소설 내용이 어른용 환타지 미스터리이다. 그런데..정말 어른만을 위한 동화같다.
(어린이가 보기엔 이해가 어렵고 잔인한 장면도 많은데다가
인생의 묘미를 한 구절로 승화한 부분도 곳곳에서 발견되고-즉 심오하기까지 하다-)

음.. 이소설을 만일 어떤 범주에 놓아야만 한다면
미스테리 추리극, 환타지 동화, 공상 발랄 만화의 중간 접점에 놓일 것이다.
(순정 환타지 일수도 있다. 잘생긴 남자들이 많이 나오니까)

마술?

500페이지 중 약 400페이지 정도는 발단이며 전개이다.
황망한 미스테리 추리 모험극이 계속 진행된다.
나머지 약 80페이지 정도는 사건의 해결이 보인다.
그리고 나머지 약 20페이지 정도가 남으면
"이 작가 이걸 어떻게 짰지?"싶을 정도로 아귀가 꼭꼭 들어 맞는 해답이 전개된다.
그리고 결말.
여운과 아쉬움이 바람처럼 독자를 휘감는다.
"아, 왜 내가 그런 복선들을 놓쳤을까. 아 그 때 그 사람의 행동은 바로 그래서 그랬는데...
설마 이런 결말일 줄이야"
-여기에서 아쉬움은 서운함과는 다르다. 결말을 납득할 수 없는게 아니라
결말에 너무나 납득할 수 있기 때문에
내자신이 감쪽같이 속았다는 사실에 경의와 전률을 느끼는 것이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말이 되는 이야기"로 바꾼건 작가의 마술같은 글만드는 솜씨 때문.
일단 상상의 화폭이 넓다.
일본에서 고립된 외딴섬을 환타지 세계로 설정해서
그 섬만의 규율, 사회 체계와 다양한 개성의 섬사람들을 만들어 낸 것만으로도
눈이 휘둥그래질 지경인데
날실과 씨실을 엮어 그 세계와 현실 세계를 접목해서
하나의 미스테리 사건을 만들어내고 풀어헤치는 솜씨가 전혀 군더더기도, 빈틈도 없었다.

천재?
작가 스스로도 이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고심하고 연구하고 연습하고 머리를 쥐어짰으리라는 상상이 어렵지 않다.
만일 그게 아니라면
이 작가는 진정한 천재일 것이다.

이 소설을 바라보며 한 마디로
"2차원 세계의 독자를 위한 3차원 세계에서 온 작가의 선물"이라고 한다면 과찬일런지?


이유가 안 돼?

한가지 놀라웠던건 번역 솜씨
원본을 알 도리는 없으나 단어를 고르는 번역자의 안목이 상당히 빛나는 소설이었다.
그 단어나 문장을 읽으면 바로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 보이는..
상당히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 문장
"이유가 안 돼"(사쿠라의 말)


여운?

또한 한가지 더 놀라왔던건
비록 이 소설이 어쩌면 그저 재미있고 기발할 수만 있었던 소설일 수도 있었는데
덤으로 보여주는 작가의 도덕관과 가치관이다.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흘리는 말에서(위의 사쿠라의 말을 포함해서)
인생에서 들어봐야만 할 말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
그래서 이 소설은 단지 재미있는 시간때우기가 아니고
지적 유희 게임만도 아니고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고 내주변을 돌아보는
''생각''을 하게 하는 소설이 되었다.

책을 덮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
다시 책을 쓸어보게 되는 소설.

최근에 읽은 가장 멋진 소설이었다.

[인상깊은구절]
인상적인 구절들

".. 자기가 사라지는 장면을 누군가가 지켜봐 주길 바라지 않겠어요? 저 같으면 그럴텐데요. 그렇지 않으면 나란 사람이 처음부터 존재했는지 안 했는지 누가 알아요?"

"인생이란 건 말이지. 백화점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나 매 한가지야. 나는 제 자리에 멈춰 서 있어도 어느 틈엔가 저 앞으로 나가 있지.(중략) 도착하는 곳은 정해져 있지. (중략) 자기가 있는 장소만큼은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고들 생각해."

..내가 강해서 그런 게 아니다. 약하기 때문이다. 그냥 대충 그 자리만 모면하면서, 딱히 살아갈 이유도 목표도 없던 나는 그녀가 보기에 제일 먼저 쓰러트려야 할 대상이었음에 틀림없다.

"그 아이...(중략 ) 그런, 사람을 밀쳐낸 적이 있는 손이었어. 눈은 또 살인자의 눈을 하고 있고 아주 부정한 짓을 한 손이더라고." (중략) "아무렴 네가 걔랑 친구겠니. 두고 봐라. 세상을 어지럽히는 건 꼭 그런 아이란다."

"내가 알고 있는 한, 그렇게 머리가 좋고 상대의 아픔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자는 오래 삽니다."
..나는 권선징악을 컨셉으로 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천벌을 받는다.''는 옛말을. 나는 좋아한다. 왜냐하면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동물을 먹고 살아간다 나무껍질을 벗겨 살아간다. 몇 십, 몇 백의 희생을 치르고 한 사람의 인간이 살아간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해서 살아갈 가치가 있는 인간이 몇이나 되는지 아나?"

사람이 살아가는 데 어느 만큼의 동물들이 희생을 치러야 하나.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꽃들을 짓밟을 것인가. 사쿠라는 그런 의문을 던지는 대신 사람을 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가게들이 있으니까 인간이 저 잘났다고 착각하는 게야. 이렇게 살다간 ''태양이 없어도 우린 문제 없다.''고 떠벌릴 테지.


"다만 민들레꽃이 피는데 가치는 없어도 그 꽃의 천진한 아름다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인간에게 가치는 없지만, 없는 것은 없는 것일 뿐 그렇다고 화를 낼 일을 아니지요."(중략) "우리 꽃이나 심을까요?"

광기와 수용, 미치기와 받아들이기. 둘은 닮은꼴이다.
s*****x 2006.12.0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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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일본] 오듀본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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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가에 꽂히면 그 작가의 대부분의 책은 믿고 사 주며 읽는 나도 가끔씩 그 작가에 꽂힌 이유에 회의가 들 때가 있다. 대체로 신간이 갑자기 뚝 끊기거나 문체가 변하거나, 처음에는 기발하다고 생각했던 작가의 상상력이 더이상 발전하지 못할 경우가 그런 예다. 그럴 때는 기분좋게 작가의 초기작을 읽어보는 게 수다.   이 책은 이사카 코타로의 데뷔작이다. 뭐 그렇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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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작가에 꽂히면 그 작가의 대부분의 책은 믿고 사 주며 읽는 나도 가끔씩 그 작가에 꽂힌 이유에 회의가 들 때가 있다. 대체로 신간이 갑자기 뚝 끊기거나 문체가 변하거나, 처음에는 기발하다고 생각했던 작가의 상상력이 더이상 발전하지 못할 경우가 그런 예다. 그럴 때는 기분좋게 작가의 초기작을 읽어보는 게 수다.

  이 책은 이사카 코타로의 데뷔작이다. 뭐 그렇다고 해서 이사카 코타로에 질린 상태라는 것은 아니다. 최근 워낙 일본 소설가들 중 괜찮은 사람이 많다보니 내가 왜 처음에 이사카 코타로를 좋아하게 되었을까가 궁금한 정도? 여튼 이런저런 마음으로 사놓고 안읽은(그러고 보니 이사카 코타로의 책은 사놓고 안읽은 책이 꽤 된다. 왤까?)  이사카 코타로의 데뷔작을 집어들었다.

 

  오호, 이 책 재미있다. 으음, 이래서 내가 이사카 코타로를 좋아하는구나 하고 주억거리게 된다. 아, 맞아맞아.. 하는 느낌. 내가 좋아하는 다른 일본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와 미야베 미유키는 사건을 통해 사회문제를 끌어들이며 생각할 거리를 던지고, 온다리쿠는 심리묘사가 탁월하다. 이사카 코타로는 소시민적 삶을 보여주며 그 속에서 각자의 삶과 서로의 연계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때문에 이 네사람의 책을 적절히 섞어 읽으면 일본 소설도 참 재미있다는 느낌이 든달까. (실제로 집에 있는 일본 소설의 8할은 이 네사람의 책이다.)

 

  꽤나 상상력도 풍부한데다 세심한 설정이 돋보여 독립적인 가상 공간 설정도 뛰어나다. 오기시마라는 곳에는 정말 미래를 아는 허수아비가 들판에 서 있고, 시장에는 움직이지 못하는 거구의 토끼가, 자신만의 판단으로 악인을 처벌하는 사쿠라와 그것을 천재지변처럼 여기는 마을 사람들이 살고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사쿠라라는 인물 설정이 이 소설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재미있고 좋은 책이다. 뭔가 글을 써야겠다는 충동을 불러일으키키도 하고 재미있는 설정을 세우게끔 부채질하기도 하는 책이다.

 

  참, 그건 그렇고. 이사카 코타로로 할지 이사카 고타로로 할지 출판사들이 모여서 작가 이름 표기를 통일했으면 좋겠다. 무명작가도 아니고... 인터넷 서점서 검색하기 힘들다. 

s*****1 2011.06.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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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듀본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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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사카 고타로다. 그의 책을 벌써 어제 오늘 읽고 있다.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 작가... 내 취향이다. 나는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보다 이성적인 사람이 좋다. 논리적이고, 앞뒤가 분명한 사람이 좋은데 글을 읽으면서 이 사람... 적당히 비뚤어져 있고, 적당히 논리적인 면이 보인다. 뭐... 좋다는 얘기다. 이제 ‘이사카 고타로’라면 무엇이든 좋을 듯 싶다. 어떻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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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사카 고타로다.

그의 책을 벌써 어제 오늘 읽고 있다.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 작가... 내 취향이다. 나는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보다 이성적인 사람이 좋다. 논리적이고, 앞뒤가 분명한 사람이 좋은데 글을 읽으면서 이 사람... 적당히 비뚤어져 있고, 적당히 논리적인 면이 보인다. 뭐... 좋다는 얘기다.

이제 ‘이사카 고타로’라면 무엇이든 좋을 듯 싶다. 어떻게 하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잇는지 다 알고 있는 사람같다. 그것에 이끌려 나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다음 이야기를 좀 더 빨리 알고자 노력한다. 도대체 무슨 사건인거야?

 

장소는 오기시마섬.

일본의 센다이 앞 오시카 반도의 남쪽에 있다는 섬으로, 150년 동안 바깥 세상과는 차단된 채 지내고 있다는 미스테리 가득한 섬이다. 그런 곳으로 ‘이토’는 흘러들어간다. 그곳에는 말하는 허수아비 ‘유고’가 있다. 그리고 뭔가 이상한 기운이 흘러넘치는 섬 사람들.

이토가 들어오기를 기다렸는지 사람들이 살해 당하기 시작한다. 범인은??

 

이야기는 재밌고, 인물들은 독특하고, 공간도 새롭고, 딱 적재적소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을 한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그중에서 나는 ‘인물’의 묘사가 참 좋았다.

작가는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바로바로 판별해낼 수 있는 레이다를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혹시 스스로도 사람에 대해 빨리 빨리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다! 하고 판별하여 그것에 맞춰 대응해야 했던 그런 힘든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할만큼. ‘그런 인간들은 어디에나 있다.’ 며 인간을 향한 냉소적인 시선을 숨김없이 드러내다가도, ‘ 당신은 참 착한 사람이군요.’ 이렇게 좋은 사람을 인정해줄 줄 아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 또, 과거의 기억을 더듬어 지금 상대의 사정을 살피는데도 능숙하다.

 

나는 권선징악을 컨셉으로 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천벌을 받는다’, 는 옛말을, 나는 좋아한다. 왜냐하면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p301)

 

이쯤되면... 내가 좋아하는게 그의 작품인건지... 작가 개인에 대한 궁금증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는건지 헛갈린다.

다음은... 그래스호퍼다!

작품을 읽다보면.. 뭐... 뭔가 나오겠지. 흠.

b****4 2009.12.06.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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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듀본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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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이토 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눈이 급격하게 나빠지게 된다. 그럼으로서 자신이 다니는 회사를 그만 두게 되고 충동적으로 편의점 강도를 하다가 경찰에게 쫒기게 된다. 기절하게 된 이토는 150년동안 외부와 단절된 섬 오기시마에 도착하게 된다..그렇게 이토씨가 도착한 섬 오기시마에서 처음 본 것은 앞날을 내다보는 허수아비 유고였으며 그 옆에는 골든 레트리버를 닮은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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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이토 씨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눈이 급격하게 나빠지게 된다. 그럼으로서 자신이 다니는 회사를 그만 두게 되고 충동적으로 편의점 강도를 하다가 경찰에게 쫒기게 된다. 기절하게 된 이토는 150년동안 외부와 단절된 섬 오기시마에 도착하게 된다..


그렇게 이토씨가 도착한 섬 오기시마에서 처음 본 것은 앞날을 내다보는 허수아비 유고였으며 그 옆에는 골든 레트리버를 닮은 히비노였다..그렇게 에도 시대 이후 지금까지 150년동안 외부와 단절된채 살아가는 오기시마 섬주민들은 그들 나름대로 규칙을 정해놓고 살고 있었다.. 컴퓨터나 비행기에 대해서는 알고 있지만 실제 타보거나 사용해 보지 못했던 그들은 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아쉬워 하거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이렇게 오기시마 섬에 도착했던 이방인은 이토 씨 뿐 아니라 소네가와가 있었으며 그들은 오기시마 섬주민의 일원으로 함께하게 된다. 한편 이토씨는 말하는 허수아비 유고를 보면서 신기하였으며 그 뒤에 그가 말하는 이유가 뒤에 말하게끔 마이크와 같은 숨겨진 장치가 있을 거라 생각하였다..


이렇게 오기시마 섬에는 허수아비 유고 뿐 아니라 한곳에서 음식을 먹고 자고 해결하는 토끼, 날씨를 예견하는 고양이, 거짓말만 하는 화가 소노야마, 섬의 규칙을 어기면 총으로 그 사람을 죽이는 사쿠라가 있었으며,사쿠라가 사람을 죽이는데 있어서 섬 주민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 오기시마의 평화가 깨진 것은 바로 미래를 예견하는 허수아비 유고의 죽음 때문이었다. 유고의 죽음으로 인하여 마을에는 연쇄적으로 섬주민들이 죽게 되는데 그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섬 주민들의 비밀들을 하나 둘 알게 된다. 그동안 섬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을 유고가 해결해 주었기 때문에 섬주민들은 서로가 서로의 사생활에 대해서 묵인하고 있었지만 유고가 죽음으로서 그들의 사생활과 행적들을 찾아야만 했던 것이다. 


이렇게 섬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속에 유고의 죽음에 대한 범인이 찾아 나서는데, 그 거ㅏ정에서 유고가 왜 죽음을 맞이하였는지 알수가 있었다. 그건 평화로웠던 오기시마 섬 또한 그 안을 들여다 보면 평화롭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소설 제목 오듀본의 기도안에 감추어진 의미를 유고의 범인을 찾은 뒤에서야 알 수 있게 된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현실과 판타지를 오가면서 이사카 고타로 의 작품 세계를 느낄 수가 있다.인간의 감추어진 욕망 속에 선과 악..그 두가지의 양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것..그것이 바로 오듀본의 기도 안에 감추어져 있었다.

k*******2 2016.05.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듀본의 기도 by 이사카 코타로 : 단순한 이야기속 잠언집같은 이야기 #2011no3
"오듀본의 기도 by 이사카 코타로 : 단순한 이야기속 잠언집같은 이야기 #2011no3" 내용보기
#2011no3       어제도 이사람은 천재야~ 라는 시작으로 리뷰를 했는데 이거야 원, 오늘도 이사람은 천재야~ 를 시작으로 리뷰를 해야한다. 아니 해야만한다.     이건 나만의 생각은 아니고 역자의 리뷰도 이렇게 시작한다 이사카 코타로 천재아니야? 로 시작해서 이사카 코타로는 천재다 로 끝나는 역자의 후기     이게 바로 이 사람의 작
"오듀본의 기도 by 이사카 코타로 : 단순한 이야기속 잠언집같은 이야기 #2011no3" 내용보기

 

 

 

 

 


 

 

 

#2011no3
 
 
 
어제도 이사람은 천재야~
라는 시작으로 리뷰를 했는데 이거야 원,
오늘도 이사람은 천재야~
를 시작으로 리뷰를 해야한다. 아니 해야만한다.
 
 
이건 나만의 생각은 아니고 역자의 리뷰도 이렇게 시작한다
이사카 코타로 천재아니야?
로 시작해서
이사카 코타로는 천재다
로 끝나는 역자의 후기
 
 
이게 바로 이 사람의 작품을 보는 평범한 사람들(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것임)의 한결같은 생각이리라
 
 
단지 이름만으로 이 사람을 떠올리지 못한다면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라는 영화를 떠올린다면?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영화의 하나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두 남자배우가 미치도록 시크하게 나온다는 점때문일지도 모르지만
ㅋㅋㅋ
밥 딜런을 흥얼거리게 만드는 특유의 매력이 있는 영화다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꼭 챙겨보기를 추천)
 
 
<중력 삐에로>
<칠드런>
정도는 들어봤음직도 한데,
뭐 그래도 모른다면이야 더 할말은 없기는 하다.
 
 
 
뭐 아무튼
미미여사나 온다 리쿠, 히가시노,바나나 등의 이름만으로 유명한 작가의 반열에 잇는건 아니지만
절대적으로 이 사람의 책을 읽고나면 팬이 되고 말터이다
 
 
 
 
"잘 떠오르지 않는데요."
나는 쭈삣거리며, 입을 뗐다.
"생각 안나면 뭐, 어때."
그는 하이톤으로 말하고는 손뼉을 탁탁 쳤다.
"모든 걸 알아야 하는 것과, 즐겁게 사는 것은 차원이 다른 이야기 아닌가?"
- p.11
 
목표지향주의적, 미션완료형에 집착하면서 사는 현대인이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지우는 족쇄가 바로 모든걸 알고, 모든걸 경험하기 위함이다.
나는 어떤지..음 반반?
그런데 때로는 나역시 남들보다 조금 더 알고 싶다는 욕심에 스스로는 채찍질 하는 경우가 어찌 한번도 없겠는가
인간의 삶이 즐거워 지는 건, 정말 많이 안다는 것만으로 연결되는 건 아닐꺼라고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남들보다 더 공부하고 더 벌면서 행복하지 않은 인간, 내가 아주 잘아는 인간이 표본처럼 내 주변에 있으니까..
 
 
 
 
 
 
 
 
아내가 말하길 사람은 강물이 흘러가는 속도로 사는 것이 가장 올바르단다. 강물의 우아한 흐름을 바라보고 있자면, 그 말이야말로 옳은 말이야 여겨졌다.
- p.23
 
 
최근에야 나도 프리랜서라는 허울좋은 이름을 등에 업은고로,
때때로 강물의 속도에 맞춰 살고 있지만,
원래 나는 초단위의 스케줄을 사랑하는 사람이였다.
몇시부터 몇시까지 정확히 이 시간에 도착해서, 얼마동안 이 일을 완료하고, 다시금 이렇게..하는 그런 생활을 즐기고 사랑하던 사람
그래서 때로는 한강의 흘러가는 속도를 바라보는게 속이 답답해질 지경이였다.
그런데 인간은 진실로 그 속도에 맞추어 살아야한다는 것이 이제와서 느낀 삶의 진리인듯하다.
그런데말이지, 한강이 굽어보이는 곳에 살지않는 이들에게 강물의 속도역시 느낄래야 느낄수가 없는 높은 벽이 아닌가?
 
 
 
 
 
 
 
 
 
 
왜 그랬을까, 그때 다시 할머니의 말이 생각났다.
"인생이란 건 말이지. 백화점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나 매 한가지야. 너는 제자리에 멈춰 서 있어도 어느 틈엔가 저 앞으로 나가 있지. 그 위에 첫발을 디딘 순간부터 흘러가는 거야. 도착하는 곳은 이미 정해져 있지. 제 못대로 그곳으로 향해간다 이거야. 하지만 사람들은 그걸 몰라. 자기가 있는 장소만큼은 에스컬레이터가 아니라고들 생각해."
 그러고 난 다음에, 어차피 에스컬레이터는 네가 좋든 싫든 앞으로 흘러가니까 숨이 턱에 받치도록 일하기보다는 맛있는 거나 먹고 쉬엄쉬엄 사는 게 득을 보는 거라고 했다.
- p,46
 
 
 
이 역시 삶의 속도를 늦추어야하는 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참 인간이란,
에스컬레이터라는 단어에 왜 나는 주원씨가 생각나는가.ㅋㅋ
막상 연초에 온스타일에서 하는 시크릿가든 재방송을 몇 편 본게 다인지라 주원어쩌고 라임어쩌고라는 명칭을 붙이기에도 심히 민망한 초보자임에도
ㅋㅋㅋ
(그래도 혹시나 나보다 더더더 TV드라마같은거에 무심한 원시인의 삶을 사는 이를 위하야 설명을 하자면
주원이라는 사람은 폐쇄공포증 때문에 자신의 백화점에 출근할때 에스컬레이터로 쭉 올라간다.)
 
이건 진짜 딴이야기에 빠진거고,
누군가가 인간의 삶은 시작과 끝이 온전히 정해져있는거라는 말을 해도 우리는 때때로 나의 삶은 그 줄위에 있지않은양 행동한다.
진짜 우리의 삶은 에스컬레이터위에 놓인 것같지않나?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보면 '올해가 벌써 갔어? 내가 언제 이 나이를 먹은거야?'하면서 정신차리게 되니까
하필이면 또 연말에 연초를 지나는 지금 시점에 딱 어울리는 이야기다.
 
 
 
 
 
 
 
 
"이 세상살이 누구에게나 딱 한 번 뿐이다."
그리고 이렇게 덧붙였다.
"사는 게 즐겁지 않다거나 슬픈 일이 있더라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시작할 수는 없다. 안 그러냐? 모두들 한 번 왔다가 가면 그걸로 끝이야. 알겠니?"
할머니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 p.217
 
 
이 천재작가역시 작가가 된 이유가 아버지가 건내주신 책에 즐거운 일을 하라는 말 때문이였다고 한다.
내가 진정 원하는 일, 내가 즐겁게 할 일은 무엇일까...
또 혹자는 자신이 원하는 즐거운 일이 직업이 되면 그 즐거움 역시 지겨운 일이 되어버릴수도 있으니 그 즐거움은 스스로를 위해 아꺼두라고도 하던데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
아무튼 난 여전히 글을 쓰는 사람도 되고 싶고,
그림을 그리는 꿈 역시 버리지 않았다.
나의 꿈은 어디에서 여전히 헤매이고 있는가..
라고 한탄하기에는 나는 지금도 원하는 여행을 하고, 원하는 공연을 늘 보러다니고, 원하는 책을 늘 읽고 살고 있다는 생각 역시 든다.
하하하
 
 
 
 
 
 
 
 
 
밤이 진짜, 라고 그는 말했다.
밤을 즐기는 것이 야경을 즐기는 것이다. 별과 밤과 그리고 새까만 바다, 바로 그러한 것들이 밤의 풍경이 아니냐고 그는 조용히 말했다.
- p.268
 
 
내가 본 최고의 야경은 홍콩이기도 하고
중학교때 야영가서 봤던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채로 우리는 밤하늘의 별은 야경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보다는 우연히 주운 돈마냥 부록처럼 느끼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야경을 보기위해 남산으로, 오사카의 빌딩위로 올라갈때 우리의 계산속에 밤하늘의 별이 있었던가
반짝이는 불빛에 별빛다위는 무색하게 만다는 그 휘왕찬란한 불빛을 오롯히 즐기기 위함이였으니까
야밤에 즐기는 한강 드라이브 역시 도시의 불빛을 즐기는 방식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자 그동안의 내가 사랑한 그 불빛이 조금은 그 빛이 빛을 바란다는 생각도 들지만
인생에는 무조건 A아니면 B라는 생각은 원래 가지지 않은 사람이다. 내가.
그래서 결론은
새카만 밤하늘에 펼쳐진 별빛도,
별빛마져 삼켜보리는 휘황찬란한 불빛의 도시의 야경도 나는 함께 사랑할꺼다라는 거다.
 
 
 
 
 
 
 
 
 
나는 권선징악을 컨셉으로 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쁜 짓을 하면 반드시 천벌을 받는다.' 는 옛말을, 나는 좋아한다. 왜냐하면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
- p.301
 
 
이 문장을 읽자 머리가 띵~ 하고 아파왔다
젠장..이라는 욕을 내뱉었는지도 모르지
인생은 진짜 이렇다.
인생은 동화따위는 아니니까
트위터에 이 문장을 올리자마자 RT와 DM으로 이말에 공감함을 나타내준 트친분들 역시 이 문장이 가지는 인생의 부조리함을 겪은 어른인게다.
권선징앙이라..
아니 그보다는 돈이 없는게 죄다.라는 말이 현실이다.
인생은 그런거다
나쁜 짓을 하면 천벌을 받는게 아니고
나쁜 짓을 하고 걸리거나
혹은 나쁜 짓을 하고도 자신의 죄를 합법적으로 씻어줄 돈이 없으면 벌을 받는거다
그게 인생이다.
칫..
아니 젠장이다,,이건
 
 
 
 
 
 
 
 
"여기도 마찬가지지. 동물은 가축농가에서 잡아 시장에서 판다. 말하자면 동물을 죽여서 그 고기를 먹는다는 실감은 없다. 그 과정은 생략되어 있다."
 우리들은 여기저기서 동물을 죽여, 그것을 먹고 살아간다. 다만 그런 것을 사람들은 잊고 산다. 잊게끔 되어 있다. 그런 시스템이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도대체 몇 마리의 동물들이 죽어야 하는가?"
사쿠라의 말투는 대답을 듣고자 한 게 아니였다.
"생각한 적 없는데요."
"지금부터 생각하라."
그는 계속했다.
"동물을 먹고 살아간다. 나무껍질을 벗겨 살아간다. 몇 십, 몇 백의 희생을 치르도 한 사람의 인간이 살아간다. 그런데, 그렇게까지 해서 살아갈 가치가 있는 인간이 몇이나 되는지 아나?"
나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정글 속을 기어가는 개미보다 가치가 있는 인간이 몇이나 되나?"
"모르겟습니다."
"없다."
 
사쿠라는 20년 전, 유고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살아 있을 가치가 있는 인간이 있는가?"
 깊은 밤, 섬은 잠들어 있었다. 사쿠라는 유고 앞에 섰다. 사쿠라는 아직 소년이였고 그 날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람을 쏜 날이였다. 상대에게서 나온 피로 그의 두 손은 검붉게 물들어 있었다. 다른 사람의 목숨을 빼았았는데도, 그 미소년의 육체와 정신은 어디 하나 흔들림이 없었다.
"인간에게 가치 따위,없겠지요."
허수아비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단 한 사람도?"
"나를 만든 로쿠지로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별개인가?'
유고는 그 질문에 대해선 확답을 하지 않고 다음 이야기를 했다.
"다만 민들레 꽃이 피는 데 가치가 없어도 그 꽃의 천진한 아름다움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인간에게 가치는 없지만, 없는 건 없는 것일 뿐 그렇다고 화를 낼 일은 아니지요."
- p.326,327
 
 
 
아까 타임라인에서 본 글중에 올해는 고기를 덜 먹어야겠다는 글이 있었다.
인간의 잘못으로 그들을 다 죽이고 (그것도 살처분이라는 극악무도한 생매장의 방법을 택하고)도 인간은 또다시 우리의 실수로 그나마 살아남은 것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한다
시작도 중간도 끝도 다 인간의 잘못이다.
우리에게 잡아먹히기위해 사는 동물들,
나는 육식이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초식이 역시 아니니까
때로는 인간은 초식의 삶을 영위하는 것만으로 뭔가 다단한 희생을 감수한마냥 유세를 하기도한다
그런데 사실은 인간은, 아니 모든것들은 더불어 산다는 동화적인 말을 뒤집어보면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한 잔인한 존재들이다
식물을 먹고 동물을 먹고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다 적이다.
 
 
 
 
 
 
 
 
 
화가 난 김에 지껄이는 것이지만, 야스다가 하는 말은 진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진실이라고 해서 다 말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 p.355
 
 
진실이라는 말은 모든것을 덮어주는 만능키가 아니다
하지만 때때로 우리는 진실이라는 말로 가혹한 말들을 포장하고 상대에게 그 칼날을 겨눈다.
 
 
 
 
 
 
 
 
 
 
"내가 쏜 화살이 분명히 과녁에 명중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전혀 엉뚱한 바닥에 꽃혀 있는 것을 보면 허망하지 않겠어요?"
"그럴 때는 말이야."
히비노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떨어진 장소에 과녁을 그려 넣으면 되지.'
- p.388
 
 
 
이 책은 잠언집같다고,
나는 그렇게 매 문장에 감동을 하면서 읽어서인지
그 감동의 문장들을 따라 의식의 흐름의 방식으로 리뷰가 써지고 있다.
그래서 분위기 역시 왔다갔다
좀 다중이같다,,내가,,지금..ㅋ
아무튼 우울한 문장들 사이에서 오랜만에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한 구절이다
누군가는 이런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같은 생활방식..이라고 욕할지도 모르지만
이런 멀티형의 인간은 대우받는 세상이다. 지금은
아이폰은 터치방식을 떠나서도
대용량의 mp3로, 어플로 만나는 방대한 기능들로 이미 충분히 멀티하고 그래서 더없이 똑독한 친구인거다
 
때때로는 우리는 이런 사고방식이 필요하다
까이꺼 인생이 뭔가
잠시 멈춰지면 거기서 쉬어가면 되는거다
여기서 멈춰서 이를 어쩐다..하고 발을 동동 구를게 아니라
여기서 쉬어가니까 행복해..하는거
그게 삶의 행복의 팁이다,
 
 
 
 
 
 
 
 
 
 
공공연히 자기는 거짓말을 싫어한다고 떠드는 인간을, 나는 다지 신용하지 않는다.
자기 인생을 완전히 집어삼켜 버릴 만한 거대한 거짓말에 휘말려 있는 것이, 차라리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히비노도, 죽을 때까지 섬사람의 본심 따위 알고 싶지 않을 것이다.
- p.452
 
 
...
 
 
 
 
 
 
 
 
 
 
 
 
이 책은 기발하다.
말이 전혀 알될것같은 이야기를 엮어내는 솜씨는 그가 얼마나 프로패셔널한 거짓말장이인지를 보여준다
소설가는 원래 거짓말장이니까
그의 거짓말은 더더 끝없이 기대된다
s*****4 2011.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듀본의 기도, 이사카 코타로
"오듀본의 기도, 이사카 코타로" 내용보기
"아니, 잠깐, 잠깐만. 앞으로 일어날 일은 모르는 편이 마음 편해. 만약 누가 가르쳐 달라고 해도 '미리 알면 재미없어 진다.'고 하고 가르쳐 주지 않는 게 좋아."       히가시노 게이고를 거쳐 미야베 미유키에 빠져있다가뭔가... 읽었을 때 심각하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작가의 철학이 녹아있는..그런 작품은 없을까.. 하며 꺼내든 것이 바로 이사카 코타로의 '명랑한 갱이 지구
"오듀본의 기도, 이사카 코타로" 내용보기
"아니, 잠깐, 잠깐만. 앞으로 일어날 일은 모르는 편이 마음 편해. 만약 누가 가르쳐 달라고 해도 '미리 알면 재미없어 진다.'고 하고 가르쳐 주지 않는 게 좋아."

 

 

 

히가시노 게이고를 거쳐 미야베 미유키에 빠져있다가
뭔가... 읽었을 때 심각하지 않고 가벼우면서도 작가의 철학이 녹아있는..
그런 작품은 없을까.. 하며 꺼내든 것이 바로 이사카 코타로의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였습니다. 제목 자체가 유쾌할 것 같잖아요 ^^

이 작가, 뭔가 특이하면서도 유쾌합니다.
그래서 초기작부터 섭렵해야겠다고 하고 알아보니

'오듀본의 기도' 작가의 모든 철학이 집대성된 책.

이라는 설명들이 보이더라구요.
보통 집대성은 마지막에 하잖아요.
특이하다 하면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실망하고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좀 어두운 느낌이 있거든요.

주인공 이토는 전직 프로그래머입니다.
28살 밖에 안됐는데 급격히 눈이 나빠지고 몸이 안좋아지는 직업병 탓에
과감히 회사를 그만두고 목적도 없이, 어떤 인생의 변화를 어렴풋이 생각하며
편의점 강도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경찰에 잡히고 맙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 섬에 있습니다.

그것이 이 소설의 본격적인 시작입니다.


이 섬 오기시마는 150년간이나 외부와 접촉이 끊긴채 살아가고 있는 곳.
(이방인도 들어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중 단 한명, 보트를 가진 도도로키 아저씨가 뭍의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팔고 그러는 것으로 이 곳도 문물이 퍼져서 본국 일본과 너무 많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TV 컴퓨터 같은 것은 없고 자잘한 것들은 없지만 대체적으로
별로 폐쇄성을 띄지는 않는곳.
이토의 시각으로 이 섬의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이토에게 섬의 여러가지를 알려주는 페인트공인 히비노.
약간 특이한 것 같은 이 남자는 순수해보일 때도 있고 잔혹해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토가 오기 전 외부에서 들어온 기분 나쁜 남자 소네가와,
관절 문제로 다리가 휜 다나카, 그는 새를 너무 좋아합니다.
예쁜 유리씨와 그의 남편 우편배달부 쿠사나기.
아내가 죽어 미쳐서 반대로만 말하는 소노야마.
거대한 살찐 몸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토끼 (이름이 토끼).
땅의 소리를, 심장 박동을 바닥에 엎드려 드는 소녀 와카바.
 
죄를 짓는 사람을 알아보고 권총으로 사살하는 사쿠라.
그러나 섬에는 경찰이 있고, 사쿠라는 법 그 자체가 아닌 특이한 철학으로 사람을 죽입니다.
그는 사람을 미친듯이 싫어하고 시와 꽃을 사랑합니다.
(일본 경찰, 검사 문양이 사쿠라-벚꽃입니다.)
 
그리고 미래를 아는 말하는 허수아비 유고
새를 쫓아내기 위해 만들어진 허수아비지만 유고는 새와 바람이 친구입니다.
미래를,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이 섬의 경찰들은 별로 추리해야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토의 전여친이자 IT엔지니어이면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받는 존재이고 싶은 시즈카.
그리고 문제의 인물. 이토의 동창인 시로야마. 이토는 어린 시절부터 시로야마의
잔인한 면을 꿰뚫어봤었는데 그런 그가 경찰이 되어 있습니다.
하필, 편의점 강도를 한 이토는 그 시로야마에게 잡힙니다.
 
그리고 이토는 그에게서 도망치고, 도도로키 아저씨에게 구해져
이 섬으로 들어옵니다.
 
이 섬에는 없는게 있는데 그걸 이방인이 가져와줄꺼란 것을 믿고
사람들은 100년간을 기다려왔습니다.
기분 나쁜 남자 소네가와는 아닐 것이란 것을 알고 다들 이토에게 기대합니다.
그리고 미래를 말하지 않는 유고는 이상하게 이토에게 이런 저런 미래에 대한 힌트를 줍니다.
그러고는 유고는 살해당합니다. 머리도 없어집니다.
이 섬은 이제 방향성을 잃고, 흔들리게 됩니다.
항상 유고 덕분에 추리조차 하지 않았던 무능한 경찰들에게서는
어떤 해답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토는 섬을 알아가는 것과 동시에 유고 살해범을 찾습니다.
본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렇게 흘러가게 됩니다.
 
흥미롭게도 유고와 이토는 흔히 말하는 탐정물에서의 명탐정의 '재해석 버전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학에 의존해서 그대로 살아왔던 이토는, 전혀 다른 비과학적인 섬에서 실존하면서 범인을 찾아가고
마치 범인을 처음부터 알았던 유고는 살해당합니다.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명탐정, 그가 있기 때문에 살인이 있는 것은 아닐까..
유고는 그래서 자신이 없어져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이토는 생각합니다.
 
미래를 알았던 유고는 사람들에게 하나씩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그 행동들이 모두 모여서 하나의 사건으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제목의 뜻은, '나그네 비둘기'라는 종을 발견한 오듀본이라는 학자
가 있었는데 그 비둘기는 인간에 손에 절멸합니다.
그렇지 않기위한 오듀본의 기도.
새를 사랑하는 다나카 또한 그렇습니다.
 
그가 그리고 오듀본이 비둘기가 멸종치않길 바라며 기도했듯
유고 또한 그러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자세한 내용들은 밝히지 않습니다.
유고의 말들, 부탁들이 조화되어!
그리고 이토가 이 섬에 온 이유!
마지막으로 100년간 이 섬에 없었던 그것은 무엇인가!

이런 부분들을 유념하면서 읽어보면 재밌는..
기존 추리물과 또 다른 재미를 줄 이사카 코타로식 미스터리.

역자는 후기에 이 작가가 천재라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처음 몇 장에서는 과연 이 작가가 천재라고 할 수 있을까?
반문했지만, 역시 마지막까지 읽어보고는 천재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사카 코타로 작품들은 많은 부분들 공유되고 있는 점들이 있습니다.

여기의 주인공 이토 또한 '중력삐에로', '피쉬스토리', '러시라이프'에 잠시 등장합니다.
그리고 작가가 살고있는 센다이가 대부분의 소설의 배경이 되며
소설에 등장하는 각 부분들이 확장되어 다른 세계를 구성합니다.

오듀본의 기도에서 이토가 강도를 실패했다면, 유능한 은행강도가 되어
자신들의 철학을 펼치는 '명랑한 갱' 시리즈가 2권 있습니다.
그리고 새 이야기도 나오는 부분이 있고,
탐정도 다른 소설에서 이사카 코타로 식으로 재해석됩니다.
그제서야, '오듀본의 기도'가 왜 이사카 코타로 소설의 원형인지를 더 깨닫게 되는..
그래서 그의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발견하는 재미가 생기는,
독특한 작가이지요.

YES마니아 : 로얄 e*******d 2010.04.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주 특별한 기다림과 만남
"아주 특별한 기다림과 만남" 내용보기
이사카 코타로의 데뷔작이자 제5회 신초미스터리 클럽상 수상작.<오듀본의 기도>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사막>, <사신 치바>, <모던 타임스>에 이어 내가 다섯번째로 읽은 책이다.그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책. 당연히 기대가 가슴속에서 몽실몽실 피어났고, 책을 다 읽고난 후, 역시 이사카 코타로야~~라고 중얼거리는 나를 볼 수 있었다.외부와 단절된 섬, 오기시
"아주 특별한 기다림과 만남" 내용보기


 이사카 코타로의 데뷔작이자 제5회 신초미스터리 클럽상 수상작.
<오듀본의 기도>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사막>, <사신 치바>, <모던 타임스>에 이어 내가 다섯번째로 읽은 책이다.
그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책. 당연히 기대가 가슴속에서 몽실몽실 피어났고, 책을 다 읽고난 후, 역시 이사카 코타로야~~라고 중얼거리는 나를 볼 수 있었다.

외부와 단절된 섬, 오기시마

이토는 회사를 그만 두고 편의점 강도짓을 하다가 미수로 끝난채 경찰에 잡혀가던중 경찰차의 사고로 탈주에 성공,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이토가 눈을 뜬 곳은 낯선 섬, 오기시마였다. 그곳은 에도시대 이후 150년간 외부와 단절되어 온 곳이다.
그러나 그곳은 문명화된 곳이며, 사람들은 외부와의 단절을 당연시하며 소박하게 살아간다.  

이곳 사람들은 옛날부터의 예언의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것은 바로 외부인이 이 섬에 결여된 것을 가져온다는 믿음.
이토는 이 섬에 결여된 것을 가져올 전설의 인물이 될 수 있을까.

독특한 캐릭터들의 등장

오기시마의 주민들은 한결같이 독특한 사람뿐이다.
무엇이든지 반대로 말하는 화가 소노야마, 얼굴이 골든 리트리버처럼 생긴 안내인 히비노, 섬의 법률로 살인이 허가된 남자 사쿠라, 새와 바람과 햇살, 벌레와의 교류로 인간의 말을 할줄 알며,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을 가진 허수아비 유고, 섬과 외부와의 유일한 통로를 가진 도도로키, 300킬로그램이나 나가는 토끼(우사기)씨.

그리고 현실의 인물로는 악을 정형화한 시로야마가 있다.  
소네가와는 외부로부터 오기시마로 유입된 인물이다. 그는 왜 이 섬으로 들어오게 된 것일까.

미스터리 소설이지만 미스터리 소설을 뛰어넘는 작품

이 소설은 분명 미스터리 소설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유고와 소네가와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과 유고가 오래전부터 배치해놓은 장치는 어디선가 끊임없이 이어져 이 소설을 이끌어 나간다. 처음엔 그냥 읽게 되었지만, 그것들이 결국 다 복선이란 걸 알게 된 후에는 무릎을 치며 감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오기시마라는 가상의 섬과 실존 인물을 적절히 배치시켜 어쩌면 이 섬이 실제로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실제와 가상의 적절한 조화에서 오는 괴리감은 전혀 없다. 오히려 너무나도 잘 어울려 실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외부의 세계와 오기시마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교차 묘사라든지, 중간중간 섬에서 일어난 일, 이토의 과거 회상, 그리고 오기시마의 과거, 유고의 탄생이 현재의 이야기와 맞물려 너무나도 매끄럽게 진행된다.

작가의 데뷔작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흡인력. 그리고 각각의 인물의 특징과 그들이 나누는 대화속의 철학적 사고와 더불어 갖가지 복선이라는 미스터리한 요소의 적절한 배치는 이 책에서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인간의 선과 악의 문제를 다룰뿐만 아니라 인간이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에 대한 고찰, 거기에 미스터리 요소도 풍부하게 갖춘 이 작품은 이사카 월드의 첫 출발점을 멋지게 시작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500페이지 가량 되지만 분량이 많다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은 작품이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그런 다음, 싫증내는 동물이다. 진력나게 오래 산다. 젊은이는 시간을 주체 못해 뭔가 재미있는 일은 없냐며 푸념을 늘어 놓는다. 이 세상 모든 악은 바로 그런 데서 기인하는 게 아닐까? (132p)
y*****5 2009.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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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말하는 허수아비가 있는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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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코타로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열심히 그의 책만 보던 몇달전이 생각난다 오듀본의 기도는 마왕하고 사신치바 다음으로 읽었던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책의 방대한양을 보면서 좋기도하고 언제 이걸 다 읽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 소설을 보면서 우와..하는 감탄사가 끊임없이 나오기도 했었었다 미래를 말하는 허수아비는 이책에서는 주변인물로 많이 나왔지만 러시
"미래를 말하는 허수아비가 있는 섬" 내용보기

이사카 코타로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열심히 그의 책만 보던 몇달전이 생각난다

오듀본의 기도는 마왕하고 사신치바 다음으로 읽었던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책의 방대한양을 보면서 좋기도하고 언제 이걸 다 읽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이 소설을 보면서 우와..하는 감탄사가 끊임없이 나오기도 했었었다

미래를 말하는 허수아비는 이책에서는 주변인물로 많이 나왔지만 러시라이프인가 어디에서도 말하는 허수아비가 있다고 누가 말한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가 않기에 어쨌든 책을 보다 보면 이 책에서 나왔던 인물이 가끔 다른 책에서 지나가는 인물로도 나오기에 정말 치밀하게 책을 쓰는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항상 반대로 말하는 남자,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을 처벌하는 남자, 이세상과는 똑같은것이 거의 없는 그섬속에 갖힌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로서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보는것도 좋을것같다

그리고 그의 소설에서 빠질수없는 반전 역시나 이사카 코타로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해결이 안보이는 이야기인것 같으면서도 끝에가서는 작가는 우리에게 참 쉽게도 설명해주는 모습을 볼수있기에 아무래도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의 작가로도 설명되고 있는듯하다 내가 보기에는 추리라고 한정된것보다는 좀더 복잡한 사회적현실도 반영하면서 추리도 겸하면서 여러장르의 복합적인면을 합한 하나의 새로운 장르라고 말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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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래서 이사카 고타로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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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이토가 떨어진 이 낯선 장소   정신을 차려보니 듣도 보도 못한 어느 낯선 땅 오기시마.   미래를 보여주는 허수아비.   그가 총을 쏘는덴 아무 이유 없어도 괜찮은 사쿠라.   이 섬과 유일하게 바깥 세상을 연결 시켜주는 도도로키씨.   이 섬의 정체는 뭔가 전혀 다른 차원의 공간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   낯선 땅의 구세주로 나타난 그 사람은?   섬의 생
"난 이래서 이사카 고타로를 좋아한다." 내용보기

주인공 이토가 떨어진 이 낯선 장소

 

정신을 차려보니 듣도 보도 못한 어느 낯선 땅 오기시마.

 

미래를 보여주는 허수아비.

 

그가 총을 쏘는덴 아무 이유 없어도 괜찮은 사쿠라.

 

이 섬과 유일하게 바깥 세상을 연결 시켜주는 도도로키씨.

 

이 섬의 정체는 뭔가 전혀 다른 차원의 공간에 떨어져 있는 느낌이 든다.

 

낯선 땅의 구세주로 나타난 그 사람은?

 

섬의 생활이 돌아가는 듯 하지만 뭔가는 부족한 뭔가는 어긋나있는 이 섬에서

 

그러나 부족함이 있어도 하나의 연결이 되어 하나의 결말을 맺는다.

 

그의 소설엔 늘 엉뚱함, 상상할 수 없는 결말이 기다린다.

 

 

 

 

 

k******g 2008.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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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코타로 소설중 최고
"이사카 코타로 소설중 최고" 내용보기
어제 오늘 읽은 이사카 코타로의 오듀본의 기도. 와~ 정말 너무 재밌어서 줄어드는 책장이 아까울 정도였어요. 사신치바, 그리고 중력 삐에로 또한 재밌었지만 전 이 책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판타지적 요소들이 다분해서 읽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마지막 쯤 가서 하나하나 밝혀지고 풀어지는 진실들이 재밌었어요. 소설속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나오면 그 때의 상황이 다시
"이사카 코타로 소설중 최고" 내용보기
어제 오늘 읽은 이사카 코타로의 오듀본의 기도.
와~ 정말 너무 재밌어서 줄어드는 책장이 아까울 정도였어요.
사신치바, 그리고 중력 삐에로 또한 재밌었지만 전 이 책을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판타지적 요소들이 다분해서 읽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마지막 쯤 가서 하나하나 밝혀지고 풀어지는 진실들이 재밌었어요.
소설속에서 하나의 이야기가 나오면 그 때의 상황이 다시 연결되는,
이걸 액자소설이라고 하는지 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형식이 반복되어 나옵니다.
 
마지막 부분을 읽고 뭔가가 더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있었지만,
그런식으로 끝나는게 오히려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책은 500페이지 못미치는 장편인데, 만약 짧은 장편이나 완전 단편였음 안읽었을지도 모르겠어요 ㅋㅋ
아무튼 훌훌 넘어가는 소설이예요/ㅁ/
YES마니아 : 골드 y****v 2007.06.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