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로맨스 소설 작가중 최고 인기 작가 중 한사람인 주디스 맥노트의 유일한 중세물이다. 작가의 데뷔작인 Whitney, my love의 남자 주인공인 클레이턴의 조상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작품이다. 고려원에서 사랑의 왕국이라는 제목으로 1,2권 두권이 나와 있는데 지금은 절판되었다 역시 중세물답게 원수 관계인 남녀가 사정상 결혼을 하여 생기는 이야기를 주 플롯으로 하고 있다 검은 늑대라 불리는 남주 캐릭터의 묘사가 억지스럽지 않으며 적군에게 두려움을 주기 위해 아군 장수를 아군까지도 무서워하는 존재로 만드는 것을 보고 중세의 전쟁에서 장수의 카리스마가 얼마나 중요한가 이런것 또한 생각케 했다. 이 책 역시 다른 맥노트의 책들과 마찬가지로 무뚝뚝하고 오만하기 그지 없던 남자 주인공이 여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버리고 망가지며 독자들의 마음을 한없이 흔들어 놓는다. 혹자는 신파라고 말하며 맥노트를 비난하지만 비난을 하면서도 항상 맥노트의 책이 나오면 이런 사람들까지도 다시 책을 집어 들게 만드는 것이 맥노트의 대단한 재능이다. 무엇이든 수준이 있기 마련인데 맥노트의 신파(?)는 그중에서도 최고 수준이기에 읽는 사람에게서 보통의 신파가 끌어 낼 수 있는 그 훨씬 이상의 것을 끌어내고 대부분의 로맨스 소설 독자들은 그러한 맥노트의 재능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마상 시합에 나갈때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가문을 상징하는 깃발, 종자 , 레이디의 손수건, 토너먼트 방식등 흔히 중세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마상시합 아이템들이 익숙하면서도 한편 참으로 이국적이고 흥미를 끈다 중세물을 좋아하시는 분, 맥노트를 좋아하시는 분, 원수관계인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 어떤 분이 읽으시더라도 최소한의 재미는 보장된다고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