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유학이나 이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유익한 책이다. 저자의 일상생활에서 유래된 에피소드가 많아서인지 영어교재가 주는 부담감이나 유학안내서의 지루함이 없다. 저자의 첫 책인 [가자! 미국유학]을 읽었을 때와 비교해 재미는 좀 떨어진다는 느낌이지만, 내용면에서는 더 충실해진 듯 하다. 미국에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아마 이 책의 진가를 알지 않을까 싶다. 공학박사의 글답지 않게 글의 흐름도 부드럽다. [가자! 미국유학]과 [슈퍼 샐러드] 두권이면 미국생활에서 망신은 당하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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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샐러드?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는 도무지 내용이 짐작되지 않아서 그저 지나쳐 버렸었다. 사실 웰빙을 위한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한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사무실에서 이 책을 사서 보고 있는 동료를 보고서야 슈퍼 샐러드가 "Soup or Salad"이고, 미국 생활에 대한 책이라는 걸 짐작하게 됐다. 뚱뚱한 사람들이 넘쳐나는 나라 미국이니, 식당에서 "슈퍼 샐러드?"라는 질문을 받으면, 미국에 처음 온 사람으로는 아마도 샐러드가 커다란 그릇에 담겨오나 보다 생각할 수 있는 건 정말 무리가 아니다. 더욱이 Super salad나 Soup or Salad나 발음이 다르지 않으니까 말이다. 이 책 <슈퍼 샐러드>는 바로 이같은 미국 생활 초보자들에게 왕고참들이 주는 유용한 조언들이 두루 담겨 있는 책이다.
저자가 14년 동안 미국에 살면서 겪었거나 보고 들은 에피소드들과 그런 경험을 통해 얻은 생활의 지혜들이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콩글리시-올바른 영어 표현, 유용한 전화영어 표현, 미국인들과 사교적인 대화를 할 때 유의할 점, 비싼 호텔을 턱없이 싼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법, 직장생활 노하우 등은 미국에 가기 전에 꼭 한 번 읽어보고 들고 가면 좋을 법하다. 아이가 없는 나에게는 불필요한 부분이었지만, 조기 유학을 위해 아이와 함께 미국에 들어가는 엄마들에게도 유용한 정보가 많았다. 미국 교육제도에 대한 소개를 비롯하여, 아기를 갖고 있는 부모들을 위한 우유병, 유모차 브랜드 소개 및 벼룩시장에서 싸게 사는 법 등이 자세하게 들어있다. 그밖에도 비자 신청법, 세금 신고법, 미국에서 집 사는 법, 귀국시 짐싸는 법 등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말그대로 미국생활 일반을 위한 정보들이 망라된 책이라, 미국에 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생활 백과 사전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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