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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고 있어서 더 아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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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책을 넘기면서 눈에 띈 것이 줄다리기였다. 바로 작년 정월 대보름에 처음으로 보았던 굉장히 큰 줄다리기... 암줄과 수줄이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다. 실은 그 자리에서는 몰랐고 집에 와서 책을 찾아보고야 알았다. 수많은 종줄이 있어서 그 종줄에도 각각 사람이 줄을 잡아당길 수 있게 된 거대한 줄다리기는 얼마나 무거우면 온 마을 사람들이 다
"사라져 가고 있어서 더 아쉬운 것들" 내용보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책을 넘기면서 눈에 띈 것이 줄다리기였다. 바로 작년 정월 대보름에 처음으로 보았던 굉장히 큰 줄다리기... 암줄과 수줄이 있다는 것을 그 때 처음 알았다. 실은 그 자리에서는 몰랐고 집에 와서 책을 찾아보고야 알았다. 수많은 종줄이 있어서 그 종줄에도 각각 사람이 줄을 잡아당길 수 있게 된 거대한 줄다리기는 얼마나 무거우면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동원되고 그것도 모자라 구경하던 사람들도 도와주어야 할 정도였다.

 

이렇듯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무형문화재와 민속자료들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말로는 전통을 사랑해야 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하지만 어떻게... 그리고 무엇이 있는지도 잘 모르니 항상 말만 앞설 수밖에 없다. 이 책을 보고 그나마 이런 종류가 있구나를 알았고 그래도 명맥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 다행으로 여겨졌다. 사실 점점 무형문화재를 전수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어서 사라지고 있다는 얘기가 오래전부터 나왔었다. 힘들고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으니 어느 누가 선뜻 나설까. 충분히 공감이 간다. 그래도 누군가가 해 주었으면 하는 것 또한 솔직한 심정이다. 비록 나와 우리 아이들은 못 하겠지만 다른 누군가는 했으면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든다.

 

어쨌든 요즘 아이들은 현대적인 것만 보아 오고 익숙해 있기 때문에 굿이라던가 민요 판소리 등을 굉장히 낯설어 한다. 심지어는 시대에 뒤떨어진다며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나도 어렸을 때 그랬던 것을 돌이켜보면 지금 아이들이 유별난 것도 아니다. 다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고 자주 접하도록 유도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예전에는 이상하게만 취급되었던 굿도 지금은 아주 중요한 무형문화재가 되었다.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동네에서 가끔 볼 수 있었던 장면이건만 지금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아이들에게는 지식도 중요하지만 '혼'도 중요하다고 본다. 비록 지금은 잘 못 느끼겠지만 어른이 되고 나면 느끼게 되겠지.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 있는 무형문화재나 민속자료들을 직접 만나 볼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궂이 우리 것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훈계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l*****8 2007.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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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문화재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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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에 대해 아이들에게 맞는 책이 나온다고 해서 무척 반가웠었다. 솔직히 사적이나 유물은 박물관 등에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만 제례악이나 민요,장승,굿 등의 무형 문화재는 특별히 맘 먹지 않는한 쉽게 볼 수 있는 문화재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은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에는 우리가 볼 수는 있지만 쉽게는 볼 수 없는 또한 우리
"풍부한 문화재 바다로.." 내용보기
문화재에 대해 아이들에게 맞는 책이 나온다고 해서 무척 반가웠었다. 솔직히 사적이나 유물은 박물관 등에서 많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익숙하게 다가갈 수 있지만 제례악이나 민요,장승,굿 등의 무형 문화재는 특별히 맘 먹지 않는한 쉽게 볼 수 있는 문화재가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은 더욱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책에는 우리가 볼 수는 있지만 쉽게는 볼 수 없는 또한 우리 주변에서 그냥 지나치는 그런 문화재들을 다루고 있다.. 종묘 제례악에서 출발해서 귀신을 쫒는 춤인 처용무,탈놀음과 굿,줄다리기라는 놀이까지 무형 문화재를 다루고 민속 자료 편에서 생활 속의 옷과 옹기,음식, 신앙으로서의 장승,솟대,무예로서 택견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우리 나라의 중요 무형 문화재를 다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문화재는 그 나라의 역사를 말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며 유물이다. 아이들이 우리의 문화재를 더욱 많이 알고 소중히 여기는 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6 2007.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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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 문화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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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계절 출판사에서 <어린이 문화재 박물관>이란 책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문화재... 사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다면 문화재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맞을텐데 저 역시 우리나라 국보 1호는 숭례문(남대문) 이란 정도만 알고 있지요.   그리고 유명 사적지에 있는 것이 국보급이라는 정도밖에는...   중학생, 고등학생 때에는 고궁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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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계절 출판사에서 <어린이 문화재 박물관>이란 책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문화재...

사실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랐다면 문화재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맞을텐데 저 역시 우리나라 국보 1호는 숭례문(남대문) 이란 정도만 알고 있지요.

 

그리고 유명 사적지에 있는 것이 국보급이라는 정도밖에는...

 

중학생, 고등학생 때에는 고궁 나들이를 제법 즐겼는데 아이를 데리고 간 곳은 작년인가 재작년 경복궁이 다였으니,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 든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경복궁에 갔을 때도 제법 날이 추웠기 때문에 전체 다 보지 못하고 서둘러 돌아왔는데 우리 아이는 그 때에도 우리나라 궁궐이었던 경복궁을 다 둘러보고 싶었나봅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꼭 가야지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지요. 아마도 토요일에는 무척 바쁠 것 같은데 가고 싶은 곳이랑 둘러봐야 할 곳은 많지만 역시나 시간과 비용이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요즘 사극이 많은지라 우리 아이도 역사에 관심이 제법 생기고 사극을 보면서 어디서 촬영을 하는지 물어봅니다. 옛 모습을 간직한 곳이 <한국 민속촌> 인데 그곳에서도 많이 촬영하고 요즘은 때로 세트장을 마련하기도 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지요.

 

두 권의 책이 나왔는데 제가 읽은 책은 <무형문화재>였습니다. <유형문화재>가 형태가 있는 것이라면 쉽게 말해서 <무형문화재>는 형태가 없는 것이라 볼 수도 있지요.

 

건물 같은 유형문화재는 또한 그 장소에 찾아가면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무형 문화재는 쉽게 만나지도 못할 뿐 아니라 그 문화재를 이어온 사람들이 대가 끊기게 된다면 자칫 사라질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 같아요.

 

책 내용이 딱딱하지도 않고 사진이랑 그림이 참 많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우리 아이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보았답니다.

 

옛날 경복궁에 갔을 때도 한복을 입고 사진찍는 코너가 있었는데, 모두 어른 용이었기에 우리 아이가 키가 작아 사실 입을 수 없었지만 살짝 옷을 들어서 한번 입혀주었었답니다. 그 때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거든요.

 

왕과 왕비를 위한 음악인 종묘 제례악

힘차고 장엄한 행진 음악 대취타

가곡과 시조, 양반이 즐기던 노래

가아지도 춤추는 흥겨운 우리 노래였다는 농악

지금은 거의 잊혀져 가는 우리 민요

가야금, 판소리 같은 이야기가 있는 음악과 장단...

 

그 외에도 탈춤이나 굿, 꼭두각시 놀음, 줄다리기... 정말 많은 무형문화재가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민속자료가 뒷 부분에 나오는데 옹기라든가 모시, 무명 같은 자연옷감에 대해서도 읽을 수 있어 정말 유익했습니다.

 

작년 겨울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일 년 동안 배운 북, 장구 등을 가지고 사물놀이를 하였는데 정말 너무 멋있었답니다.

저보다 아이가 먼저 우리의 소리와 음악에 맞춰 장단을 쳐보았지요.

 

이 책을 보며 우리 아이는 자신도 북이랑 장구를 쳐보았다고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합니다.

또한 별 생각없이 했던 운동회 때 하던 줄다리기 역시 우리의 대동놀이였다는 것을 배웠답니다.

 

예전에 도자기 굽은 곳을 아이랑 간 적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놋그릇이나 이런 옹기를 사용했다는 것이 아이는 무척 신기한가 봅니다.

 

게다가 우리 음식과 무예까지 나오는 이 책. 한 권의 책에 그렇게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는 줄 몰랐다가 저도 모르는 우리의 문화재에 대해 정말 많이 알게 된 책이었답니다.

 

우리의 것을 살리기 위한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참 많은 우리의 문화가 사라져가는 이 때 우리의 문화재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게 된 뜻깊은 시간이 되어주었던 책이랍니다.

고 으로

...

 

 

s******l 2007.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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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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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문화재 박물관'은 체험학습을 다니기 전. 후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한다.  아이와 함께 다녀왔던 체험학습에  엄마가 꼭 집어 해주기 힘들었던 무형 문화재.민속자료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잘 나와 있었다.   작년에는 체험학습을 지나치게 많이 다녀왔다 싶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고민을 하던 시기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덕수궁 앞에서 보았던 이 공연 기억
"체험학습 백과" 내용보기

'어린이 문화재 박물관'은 체험학습을 다니기 전. 후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한다.  아이와 함께 다녀왔던 체험학습에  엄마가 꼭 집어 해주기 힘들었던 무형 문화재.민속자료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잘 나와 있었다.

 

작년에는 체험학습을 지나치게 많이 다녀왔다 싶다. 과유불급이라고 했던가.  고민을 하던 시기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덕수궁 앞에서 보았던 이 공연 기억나니?"

"네."

"이 연주를 뭐라고 하는 줄 알겠어?"

"흠... 설명에서 뭐라고 했는데...."

"대취타라고 한대."

"아."

"대취타는 임금님 행차나 군대 행진, 육군과 해군의 의식에 취고수들이 연주하는 행진 음악이라는구나. 15p에 대취타에 쓰이는 악기가 다 나와 있다."

"어디요? 아, 그러네."   

그렇게 천천히 읽다가 이번에는 탈춤으로 넘어가  아이와 이야기도 하고 만들기도 같이 해 보았다.   

 

경남 고성 갈촌 박물관에서 참 많은 것을 보았는데, 이 책을 읽으며 온전히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겠다 싶으니...  시일이 좀 지나 잊어버렸다 하더라도 같이 많은 곳을 다녀본 것이 결코 무의미 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이 교육에 있어 뚜렷한 주관이 무엇보다 중요 하지만, 아이와 함께 배우면서 많은 정보로 인해 간혹 이것이 옳은지 흔들리는 갈대처럼 휘청거릴 때가 많다.  '차라리 책에게 아이를 맡기자.'  그것 또한 넘쳐나는 책들로 인해 양서를 고르기가 사실 쉽지는 않다.  선택의 여지가 너무 많아서인지...  체험학습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으로 좀 휘청일 때 이 책은 일목요연하고 꼭 필요한 백과처럼 큰 도움을 받은 책이었다. 

 

문화재 하면 떠올리는 것은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얼, 바로 무형문화재 또한 중요한 문화재이다.   어릴 적 누렇게 흐릿한 전구아래 잠자던 내 머리맡에서 할머니가 시간만 나시면 무릎에 대고 삼던 삼베, 모시.

 

시골 동네에서 설, 추석 혹은 좋은 일 생기면 옆집아저씨와 윗집 아주머니 할머니가 꽹과리, 징, 북들고 하던 농악놀이도 다 우리의 중요 문화재이다.

 

바닷바람냄새, 들풀냄새에 싸여 뉘집인지는 모르나 구슬프게 울려 나도 모르게 훌쩍이게 했던 상여꾼 소리를 들으며, 그시절 어린 내가 되어 잠시 머무르게 해 주었다.  

 

YES마니아 : 로얄 s****3 2007.0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