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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존심을 건 승부, 그리고 씁씁한 결말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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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존심을 건 승부, 그리고 씁씁한 결말과 비난. 흔히들 이라크의 작은 공업도시 팔루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우리는 미국과 전쟁을 치루고 있는 강건너 세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한다. 이 팔루자는 미군의 대규모공습과 김선일씨의 참수사건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팔루자(Fallujah)!그속에서는 우리가 듣는 것과는 달리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서로간의
"●미국의 자존심을 건 승부, 그리고 씁씁한 결말과 비난." 내용보기

●미국의 자존심을 건 승부, 그리고 씁씁한 결말과 비난.




흔히들 이라크의 작은 공업도시 팔루자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는 미국과 전쟁을 치루고 있는 강건너 세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곤한다. 이 팔루자는 미군의 대규모공습과 김선일씨의 참수사건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팔루자(Fallujah)!
그속에서는 우리가 듣는 것과는 달리 상상을 불허할 정도로
서로간의 치열한 전쟁이 있었고, 그 와중에서 미군내부에서의 지휘체계의
혼란, 비효율성, 저항세력의 축출실패, 베트남에서와 같은 지리한 전쟁과정
를 되풀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1차이라크전쟁에서 미국이 대외적인 명분과 함께 실리를 얻었다면,
이번 2차이라크전쟁에서는 미국은 대규모의 팔루자공습을 통해서도
저항세력을 소탕하지 못하고 수렁에 빠졌으며, 이라크민중의 인심을
잃었으며 미국내에서의 반대의 목소리만 키웠다



나는 이 <팔루자 리포트>라고 하는 책을 통해서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최전선에 있던 미군장병들이 어떻게 팔루자에서 활동하고 지원했으며,
공격을 감행했는지, 또한 국제적인 여론과 명령, 그리고 전장에서의 괴리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또한 책안에서는 저항세력이 설치하는 사제폭탄의 무서움, RPG와 AK소총이
난무하는 가운데 벌어지는 시가전과 미군의 기관총세례등의 장면들도 생생하
게 묘사되어 있다. 특히 막다른 곳에 다다른 저항분자를 소탕하기 위한 작전은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장면으로 그 상황의 긴급함이 고스란히 전해져오는
듯 햇다.



아래쪽거리에서 저항군들이 RPG로켓탄과 박격포를 쏘아올리고, AK 소총탄이
공중에서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데, 반격을 시도하는 미군은 옥상에서 엎드려서
SAW를 쏜다. 탱크와 81밀리 박격포의 지원을 요청하며 1200발의 사격을 가하
는데, 순간 조그마한 은빛 수류탄이 창을 통해 부엌으로 굴러들어오며 터진다.
그리고 부엌에서 응사하던 미군은 파편을 맞고 흉측하게 베인 상처의 아픔으로
신음한다. 영화 '풀메탈자켓'이나, 베트남을 다룬 전쟁영화를 방불케하는 이런
생생한 장면들을 책안 곳곳에서  엿볼 수 있었다.



저자인 '빙 웨스트'는 책의 말미에서 미국이 실패하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음
을  우리들에게 이야기한다. 예를 들자면, 단일화되지않은 두개의 지휘체계, 군부
의 이라크보안병력 양성 실패, 현지실정에 대한 이해부족과 세밀한 사전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음 등이 실패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장 큰
실수는 미국이 이라크의 지원자가 아닌 점거자의 이미지를 보여주었다는 점으로
이는 저항세력뿐 아니라 일반군중에게까지 폭동을 일으킬만한 동기를 제공하였다.



현재의 이라크는 아직까지 혼란한 시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미군은 아직도
계속 주둔하고 있다. 이라크의 팔루자 리포트, 그 처절한 600일은 앞으로도 이라크
가 계속겪어야할 진행형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r****s 2007.03.2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