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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판 성공시대- 조선의 부자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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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장자, 백만장자로 자수성가하고, 치부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인데, ‘조선의 부자’ 역시 그렇다. 흥미진진하다. 실패를 겪지 않고 굴곡이 없는 인물이 없었다.  이 책에 소개된 부자 중 임상옥은 드라마나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인물이 여럿이었다. 이들은 대체 어떻게, 무엇을 해서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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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장자, 백만장자로 자수성가하고, 치부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인데, ‘조선의 부자’ 역시 그렇다. 흥미진진하다. 실패를 겪지 않고 굴곡이 없는 인물이 없었다.  이 책에 소개된 부자 중 임상옥은 드라마나 소설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는 생소한 인물이 여럿이었다.


이들은 대체 어떻게, 무엇을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 제목은 ‘조선의 부자’이지만 시대적으로는 대부분 조선말 부자를 다루고 있는데, 딱 보기에도 아끼고 절약해서 마련한 종자돈으로 논과 밭을 사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돈을 번 백선행이나 최송설당 같은 유형보다는 교역이나, 광산업, 유흥업소를 통해 부를 쌓은 사람들이 눈에 띈다. 전자가 보수적이라면 후자는 사회의 흐름을 파악하면서, 승부사적 기질을 발휘해서 부자가 된 경우다. 어떤 업종으로 돈을 버느냐는 곧 그 사회의 구조와 시대의 영향을 크게 받지만 당사자의 성격이나 자란 환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었던 것이다. 이런 유형은 그 승부사적 기질로 인해 사업이나 인생 또한 파란만장할 수 밖에 없었다.

 

러시아에서 성장한 최봉준은 얼어 죽기 직전에 개를 풀어 사람을 구출해주는 러시아인 야린스키를 만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 광산업으로 천만장자가 된 최창학도 몇 년동안 고생하다 포기하려는 순간 꿈에서 일러준 곳을 파봤더니, 노다지를 발견한 천우신조의 사나이였고.

최봉준은 조선 부자보다 통이 컸다. 그 당시 자신의 선박을 소유할 정도니 재산이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그 배로 소가죽을 러시아로 운송해서 다시 거액을 벌어들였다.

그는 러시아 여인과 결혼했고, 러시아로 돌아가 정착했지만, 그곳에서 연해주로 넘어간 조선 지사들을 도와주고, 교포들을 위해 학교와 신문사를 설립하는 등 정신만큼은 조선인이었음을 잃지 않은 천만장자였다.

 

나진항 개발을 예측하고 나진항 앞 섬 두 개를 사들이는 모험을 감행한 인물도 있었다.  김기덕. 그는 측량기사 출신인 자신의 안목을 바탕으로 200배의 차익을 남겼고, 나중에는 천만장자가 됐다.

시대를 앞서간 사업 수완으로 돋보인 사람은 최남이었다. 그는 박리다매를 주장했고,. 상품을 눈에 띄게  진열하는 것을 강조했다. 또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드물었던 그 시절 여점원들을 50%이상 배치하는 등 이미 현대적인 마케팅 기법을 선보였다. 그 앞서 간 사업 방식은 최초로 조선인 자본으로 백화점을 세우는 것으로 꽃을 피웠다. 비록 미국에서 시작한 10센트점을 재빨리 받아들여 시도한 10전 균일전은 실패하고 말았지만.

 

위에 언급한 인물을 비롯해서 이 책에는 모두 11명의 부자들 이야기가 담겨 있다. 돌고 돈다고 해서 돈이라고 한다고 들었는데, 이들의 진가는 사업에 성공했을 때보다, 돈 벌때 보다 돈 쓸 때 더 드러났다.

백선행이나 최송설당이 말년에 자신의 재산을 전부 학교를 세우는데 희사했듯이 이승훈 역시 그랬다. 오산 학교를 세웠다는 사실은 역사 시간에 배워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가 유기 장사로 돈을 번 거부였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 그는 사업이 계속 실패하게 되자 안창호에 감화를 받고 교육 사업에 투신했다.

이 책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부자들은 말년에 자신들의 재산을 공익적인 목적으로 많이썼다. 그것으로 그들은 돈을 돈답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 책은 '조선의 부자'들이 부자가 되고, 부자가 되고 난 이후의 성공과 실패의 궤적을 서술하고 교훈을 준다. 그런데 거기까지이다.  

부자들의 삶이나 철학이 드러 나지는 않는다. 당시 시대나 경제도 보이지 않는다. 그저 교훈과 이야기가 담긴 11편의 '성공시대' 였다. 그래서 재미는 있었지만 아쉬움 또한 컸다. 

 

e****0 2010.06.30.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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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富의 의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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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주어진 운명이 참으로 기이하다, 기이하다..   어쩌면 하늘이 정해준 것이 그 사람의 인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도   들게 한 책을 읽는다.   무엇보다도 그 사람의 의지와 열정, 뜻도 중요하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고 닥쳐진 불행 앞에서도 일어설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보통 사람에게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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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주어진 운명이 참으로 기이하다, 기이하다..

 

어쩌면 하늘이 정해준 것이 그 사람의 인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도

 

들게 한 책을 읽는다.

 

무엇보다도 그 사람의 의지와 열정, 뜻도 중요하겠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고 닥쳐진 불행 앞에서도 일어설 수 있는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보통 사람에게 볼 수 없는 특별함이 있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지금과 같은 현대문명의 물결 속에서

 

만약 그들이 다시 삶을 시작한다면 오늘날의 역사는

 

또다시 새로 쓰일 것이다.

 

놀라운 일화속에 숨겨진 그들의 당돌함과 순발력에 기가 찰 뿐이라

 

 

대한민국의 부자들은 과연 어떠한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그들도 이 분들이 뿌린 삶의 일부분이라도 함께 할 수 있다면

 

조금 더 나은 사회, 훈훈한 인정을 볼 수 있을 터인데..

s****7 2010.08.17. 신고 공감 2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