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은래, 낯설게 느껴졌던 그의 이름을 접하고, 그에 대해서는 조금씩 알게 되면서 이데올로기를 떠나 그의 삶을 알고 싶었다. 중국인들이 존경하는 인물. 그러나 우리에게 넓리 알려지진 않을 만큼 어떻게 보면 그의 명성이나 이력에 비해 너무도 조용한 듯한 인상이었다. 주은래와 리더십이라... 무언가 굉장한 내용이 있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을 보니 4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이 책은 여느 책처럼 리더십에 관한 것을 메뉴얼처럼 간추려 놓은 것이 아니라 그의 일대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아마 평범한 책을 생각하고 읽는다면 정말 이 책이 경제경영 또는 자기계발에 속하는 분류인가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이다. 그러나 다소 지루하진 않을까 하는 우려를 뒤로 하고 그의 일대기를 읽는 동안 한참을 읽다가 쉬어 다시 생각해보니 그의 생에서 추려내야 할 만한 그런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정말로 그의 삶을 이해하고 그 리더십을 배우려 한다면 어쩌면 이것으로도 부족함이 있으면 있다고 말할 수 있으리라. 조용하지만 실제로는 용광로보다 뜨겁고 활활 불타는 리더였던 주은래. 그의 인생을 보며 숙연해지는 내 자신과 남을 이끄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개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