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9%
  • 리뷰 총점8 36%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9.0
  • 40대 8.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심리학적으로 접근해본 리더십의 본질
"심리학적으로 접근해본 리더십의 본질" 내용보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리더란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조직을 이끄는 소수의 사람을 일컫는다. 어느 조직이건 리더가 존재하기에 조직내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한곳으로 모아져 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 리더 개인에 의해 그가 이끄는 집단의 명운이 좌우되는 것은 지금껏 우리가 살아오면서 직접 경험해봤기에 우리는 모두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심리학적으로 접근해본 리더십의 본질" 내용보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리더란 자신이 속한 집단이나 조직을 이끄는 소수의 사람을 일컫는다. 어느 조직이건 리더가 존재하기에 조직내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한곳으로 모아져 좀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기도 한다. 리더 개인에 의해 그가 이끄는 집단의 명운이 좌우되는 것은 지금껏 우리가 살아오면서 직접 경험해봤기에 우리는 모두 리더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인지를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우리가 기억하는 많은 역사속의 리더들이 당대를 호령했던 인물들이었고 그가 있던 세계의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았을 만큼의 많은 영향력을 보여주었음을 증명했기에 리더와 리더십의 중요성은 새삼 다시 거론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이렇게 우리는 리더와 그가 집단을 이끄는 리더십에 대해 많은 인지를 하고 있지만 정작 그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이미 <열정과 기질>이라는 책을 통해 창조적인 인물들을 분석해내며 창조성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던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이 책 <통찰과 포용>을 통해 리더십이라는 다소 포괄적인 주제하에 리더가 지녀야 할 마인드를 자신의 전공분야인 심리학적, 인지학적으로 밀도있게 고찰하고 있다. 저자의 생각처럼 리더십이란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리학적인 요소보다는 경영학이나 정치, 군사쪽에서 다뤄야하는 분야라고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우리들의 고정관념에 대해 강한 이의를 제기한다. 그는 리더십이 '타고난 재능이 적절한 사회문화적 조건 속에서 연습되고 다듬어진 훈련된 능력'이라는 결론하에 절대 리더십은 사람을 통솔하거니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증명해 나가고 있다.

 

인간의 능력이 단순히 IQ라는 수치상의 숫자로 판단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다중지능이론이라는 새로운 연구과제를 도출해냈던 것처럼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리더십 또한 단순히 그들의 비범한 지능이나 열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가드너 교수는 이를 위해 자신이 도출해낸 리더십에 대해 그 이론적 바탕이 되는 인지적 접근법 부터 인간 발달의 특징 즉, 인간 내면에의 연구 그리고 리더들이 직접 언급했던 이야기들에 관해 기술한다. 즉,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란 자신이 솔선하여 실천하거나 구체화시키는 모습을 일컫는다. 게속해서 이 책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리더들의 실제적인 삶에 대해 조망한다. 그것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여지는 그들의 리더십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보다 세밀하게 기술함으로써 저자가 제시했던 보다 커다란 잣대의 리더십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한다. 저자가 선정한 11명의 리더들은 그간 우리가 흔히 알던 리더의 모습과는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다.또한 그들은 활동했던 분야조차도 다르다. 저자 역시 그들은 아무런 연관이 없음을 서문에서 밝히기까지 했다. 굳이 그들의 공통점을 찾자면 동시대인들에게 리더로 어느 정도 인정받은 인물들이며, 또한 대부분 특수한 상황속에서 활동했다. 또한 그들의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전통적인 수단을 확보하거나 그에 대체할 수 있는 효율적 수단을 창조해낸 인물들일 것이다. 주로 20세기와 21세기에 살았던 그들의 삶을 통해 그들이 시대와 역사를 이끌고 변화시킬 수 있었던 배경과 원인을 분석한다. 로버트 오펜하이머, 마거릿 대처, 알프레드 슬론, 로버트 허친스, 조지 마셜, 교황 요한 23세, 엘리너 루스벨트, 마틴 루터 킹, 마하트마 간디 등 정치, 경영, 교육, 군대, 예술, 종교 분야에 걸친 다양한 리더들의 이야기는 많은 읽을거리와 함께 책의 초반부 다소 어렵고 힘든 내용을 극복해 갈 수 있게 만들어주는데 커다란 도움을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주로 책의 15장 과거의 교훈과 미래의 리더십에 다루어지고 있다. 저자가 보는 리더십은 '타고난 재능이 적절한 사회문화적 조건 속에서 연습되고 다듬어진 훈련된 능력'이다.  그리고 폭넓은 저자의 연구를 통해 그것은 '이상형'이라는 용어로 집약된다. 이상형이라는 용어는 모든 리더들에게 똑같이 적용될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살펴본 여러가지 유형들에서 가장 빈번히 나타나는 특징들을 한데 모아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다시 효율적인 리더십이라는 저자의 결론으로 가는 마지막 정리라 할 수 있다. 어쩌면 이 책을 통해 저자 가드너 교수가 정의한 리더십의 개념은 결코 독창적이라고 할 수 만은 없다. 하지만 간접적인 리더십이 상징적 작품의 창조를 통해 발휘되며, 직접적인 리더십이 이야기 제시와 실천을 통해 발휘된다고 하는 다소 어렵지만 새로운 개념만은 분명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주장이라 보여진다.

 

새로운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던 시절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던 걸 기억한다. 통치자라는 더할 수 없는 리더의 자리에 위치한 인물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그들의 자리에 합당한 리더십을 요구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충분히 읽을 만한 내용이 가득차 있다. 지나간 시대 반복되는 지난 정권에 대한 재판들을 바라보며 언제나 우리는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저자 역시 그러한 실패한 리더
를 통해 세상사람들이 겪었던 공포와 불안을 알고 있기에 심리학적 관점에서 리더십에 접근한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에 대해 보여주려하는 것은 아닐까.

k****6 2008.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통찰과 포용
"통찰과 포용" 내용보기
처음 이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았을 때 단지 유명한 리더쉽을 가진 인물들의 생애를 작가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들의 일대기 중에서 특히 빛났던 부분들을 재조명해서 공통점을 일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저 그런 책들 중 하나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은 큰 오산이었다. 2부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앞에서 내가 예상했던 바와 비슷했지만 책 전체를 통틀어 본다면 그것도
"통찰과 포용" 내용보기
처음 이책의 제목과 표지를 보았을 때 단지 유명한 리더쉽을 가진 인물들의 생애를 작가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들의 일대기 중에서 특히 빛났던 부분들을 재조명해서 공통점을 일끌어 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저 그런 책들 중 하나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던 것은 큰 오산이었다. 2부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앞에서 내가 예상했던 바와 비슷했지만 책 전체를 통틀어 본다면 그것도 아니었다. 작가인 하워드 가드너는 작가가 스스로 말했듯이 교육심리학과와 신경의학과 전공이다. 그리고 대표적인 저서들도 교육심리학관련 저작물이다. 그래서 리더쉽을 보는 관점이 통상의 관점들과는 완전히 틀렸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말하고 또 알고있는 리더쉽은 통솔력과 비교될 수 있다. 아니 거의 통솔력과 인화력 이 두가지를 우리는 리더쉽이라 부른다. 그래서 리더쉽이 강한 사람 하면 나폴레옹이나 알렉산더 대왕처럼 군사적으로 성공한 위대한 장군들이나 처칠이나 빌 클린튼처럼 큰 인화력으로 정치적 성공을 거둔 사람들을 떠올린다. 물론 이사람들이 리더쉽이 뛰어난 사람들의 대표적인 예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고 나도 이 책을 읽고 몇페이지 넘기기 전까지는 책의 내용을 비웃으면서 위의 예들이 리더쉽의 전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책의 가장 빛나는 부분은 이시대에 맞는 리더쉽의 유형을 하나 더 끌어내어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아인슈타인이나 갈리레이, 뉴튼 같은 과학자나 피카소, 고흐, 모짜르트, 바하 같은 예술가들 또한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다고 이야기한다. 이런 사람들은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신념을 호소하여 강력한 리더쉽을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그들의 생각에 따라 사고나 행동방식을 바꾸는 것으로 형식으로 리더쉽을 형성한다고 한다. 즉 작가가 생각하는 리더쉽은 단순히 통솔력이나 인화력에 국한되지 않고 과학적, 예술적 아이디어까지 그 범위를 확장한다. 책에서는 리더쉽을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라고 정의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더쉽을 가지고 있으며 그영향력이 크면 클수로 리더쉽은 더 위대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위대한 리더쉽을 가진 사람들은 각기 특이한 아이디어와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은 정말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책에서는 '교육받지 않은 마음'이라는 용어를 선택한다. '교육받지 않은 마음'이란 일반적으로 우리가 교육을 받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회화가 되더라고 사람들은 자기만의 생각이 있는데 이것을 가리킨다. 즉 누구에게 강요당한 생각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오면서 체득한 자신만의 진리들을 말한다. 그 벽을 허물어서 자신들의 논리를 받아들이게 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없고 리더쉽은 형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교육받지 않은 마음을 버리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이게 하는 능력은 리더쉽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책이 좋은 점은 하나의 논문처럼 작가의 연구를 바탕으로한 이론을 토대로 각인물들을 분석한다는 것이다. 물론 작가의 이론이 정확히 공식처럼 들어맞거나 오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신선한 시각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좋다. 인물들의 이야기나 일화들은 다른 책들을 찾아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런 신선한 시각은 다른 책이나 매체에서 똑같은걸 찾아볼 수 없기에 소중했다.

 첨엔 좀 딱딱한 이야기가 나와서 읽는데 어렵지만 그것만 잘 넘기면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강추할만한 책이다.

a*****y 2008.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지적 관점에서 살펴본 리더십의 본질
"인지적 관점에서 살펴본 리더십의 본질" 내용보기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여러 조직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해나가며 리더십에 대해 종종 생각하곤 한다. 나는 조직 내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으며, 개인의 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있는지 조직 내에서 맡은 역할과 임무는 제대로 수행해 나가고 있는지 스스로 돌이켜보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것이다. 보통은 리더십을 잘 발휘하지 못한다
"인지적 관점에서 살펴본 리더십의 본질" 내용보기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여러 조직의 일원으로서 사회생활을 해나가며 리더십에 대해 종종 생각하곤 한다. 나는 조직 내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으며, 개인의 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있는지 조직 내에서 맡은 역할과 임무는 제대로 수행해 나가고 있는지 스스로 돌이켜보고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나의 모습을 궁금해 하는 것이다. 보통은 리더십을 잘 발휘하지 못한다고 결론을 내리기 일쑤다. 내성적인 성격에다 말주변도 별로 없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리더십의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좀더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 요건들은 무엇인지 책을 들여다보고 도움을 얻기도 한다. 지금까지 읽은 대부분의 리더십 관련 책들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일단 리더십을 훌륭히 발휘하여 많은 사람들을 통솔했던 사례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한 동기를 부여해준다.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리더십의 자질과 함께 그들로부터 다양한 조건에서의 다양한 방식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통찰과 포용>이 제시하는 중요한 관점

그런데 이번에 발간된 하워드 가드너의 <통찰과 포용>은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기존의 책들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일단 교육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가 리더십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풀어놓았다는 점이 흥미롭다. 다중지능을 창시하여 다중지능이론으로 더 유명한 그는 이 책에서 리더십을 통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지 않고 자신의 전공을 토대로 설명한다. 그래서 IQ 높은 사람이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일반적인 인식을 부인하며, 성공한 리더의 모습뿐만 아니라 실패한 모습까지도 고찰한다. 또한 이 책은 리더십의 영역을 '인간의 마음'에서부터 이해하려고 한다. 리더십에 대한 인지적 접근이라는 말은 생소한 의미였지만, 그를 통해 리더십을 색다르게 분석해볼 수 있었다. 이는 얼마 전 EBS에서 방영된 <아이의 사생활>이란 다큐 프로그램을 연상케도 했다. 그때 '자아존중감'편을 시청했는데 실험의 결과와 아이들의 모습에 깜짝 놀랐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 보여주는 성격이 '자아존중감'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자아존중감이 높은 아이는 리더십, 협동감, 창의력, 학업성취도 등 다른 부분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지만, 자아존중감이 낮은 아이는 상대적으로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아이들의 자아존중감이 부모의 자아존중감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하워드 가드너는 겉으로 드러난 결과들뿐만 아니라 인지적 관점에서 리더들의 성장과정을 지켜보고 그 속에서 리더십의 조건들을 도출해낸다.

 

무엇으로 리더십을 설명할 수 있는가

 

"이야기의 능숙한 창조와 명확한 전달은 리더의 근본적인 자질이다. 이야기는 인간 마음의 두 부분인 이성과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리더의 병기고에서 가장 강력한 단 하나의 무기는 바로 정체성 이야기이다. 다시 말해서, 개인들이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이야기 말이다." (103쪽)

 

'리더십이란 다른 사람의 사고, 감정, 행동에 의미심장한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는 하워드 가드너는 리더와 리더가 아닌 평범한 사람의 차이를 '그만의 독특한 이야기'로 구분한다. 이를 '정체성 이야기'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의 사고, 감정,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리더는 그만의 '이야기'를 통해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본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교육받지 않은 마음'에 호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 모든 일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관점과 지식과 이해, 즉 '교육받지 않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리더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이 교육받지 않은 마음을 잘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인지언어학의 창시자로 언어학과 인지과학 부문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죠지 레이코프의 견해와도 일치하는 부분들이다. 일상 언어와 정치의 관계를 분석하여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프레임 전쟁>을 펴내기도 한 저자는 일상 언어와 정치의 관계를 새롭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했다. 죠지 레이코프는 정치작 전략의 '프레임'을 설정하고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이야기할 때 정치적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보았는데 하워드 가드너 역시 '정체성 이야기'를 바탕으로 '교육받지 않은 마음'에 호소해야 한다고 동일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리더들의 면모는 그의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분석의 사례들이다. 한 리더의 생애를 고찰하고 성공한 리더의 면모뿐만 아니라 실패하고 있는 모습까지 보여줌으로써 리더십의 본질을 파헤치고자 한 그의 연구는 꽤 높이 평가받을만 하다. 비록 연구 대상이 한정적이고 자료의 부재로 인해 평가되지 못한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리더십을 단순히 결과만으로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리더십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 점들은 앞으로 리더십을 얻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by 꽃다지, 2008년 3월 31일
   

l*******g 2008.03.3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더십에 관한 좋은 길잡이
"리더십에 관한 좋은 길잡이" 내용보기
하워드 가드너에게 창조자와 리더는 다른 개념이다. 현대의 창조자 또는 창조적 거장들은 부르주아 가문 출신이고 부모와의 관계가 무난하였다. 전문분야에서 적어도 10년 이상 종사하면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고 결국 창조적 업적을 이루어내었다. 또한 창조자들은 전쟁에 관여하거나 참가하지 않았다. 반면에 리더들은 특권층이나 소외층이라는 극단의 그룹 출신들이고 대개 아버지와
"리더십에 관한 좋은 길잡이" 내용보기

하워드 가드너에게 창조자와 리더는 다른 개념이다. 현대의 창조자 또는 창조적 거장들은 부르주아 가문 출신이고 부모와의 관계가 무난하였다. 전문분야에서 적어도 10년 이상 종사하면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했고 결국 창조적 업적을 이루어내었다. 또한 창조자들은 전쟁에 관여하거나 참가하지 않았다. 반면에 리더들은 특권층이나 소외층이라는 극단의 그룹 출신들이고 대개 아버지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했거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대부분의 리더들은 학교생활도 그리 원만하지 못했고 체계적인 학문을 배우지 않았다. 민주국가들의 리더와 전체주의 국가들의 리더는 출신배경에서 커다란 차이점을 보인다. 루스벨트와 처칠이 귀족가문 출신이라면 일반적으로 히틀러나 무솔리니, 마오쩌둥 같은 전체주의 국가들의 리더는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에 속했고, 여행 기회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거의 하지 않았다. 리더들은 거의 전쟁과 관계가 깊다. 리더들은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확신을 가지고 권력자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맞서는 반항기질을 지니고 있었다.

 

저자는 [통찰과 포용](북스넛,2007)에서 리더십을 다른 사람의 사고, 감정, 행동에 의미심장한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가령 마거릿 미드는 타자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혔고, 알프레드 슬론 2세는 미국인들의 기업관에, 마틴 루터 킹 2세는 미국 흑인들의 지위와 인종주의 편견에 대한 생각에 영향을 끼쳤다. 저자는 인지주의 시각에서 리더십의 6가지 상수를 제시한다. 바로 이야기, 청중, 조직, 실천, 직접적/간접적 리더십, 전문지식이다. 히틀러의 말대로, “리더가 되는 것은 대중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 책은 11명의 리더들에 대한 평전식 이야기를 들려준다. 순서대로 열거하면 마거릿 미드(1901-1978), 로버트 오펜하이머(1904-1967), 로버트 메이너드 허친스(1899-1977), 알프레드 슬론 2세(1875-1966), 조지 마셜(1880-1959), 교황 요한 23세(1881-1963), 엘리너 루스벨트(1884-1962), 마틴 루터 킹 2세(1929-1968), 마거릿 대처(1925-), 장 모네(1888-1979), 마하트마 간디(1869-1948)다. 저자는 리더들의 유형을 간접적인 리더와 직접적인 리더로 양분한다. 간접적인 리더는 예술가와 과학자처럼 텍스트상의 아이디어로 대중들을 움직이는 사람이다. 반면에 직접적인 리더는 정치인이나 군인처럼 대중들에게 직접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구분이 그렇게 유용하게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예술, 학문, 정치, 경제 등과 같은 영역별 리더 유형이 더 효과적일 듯 싶다.

 

저자는 대중들의 마음을 크게 교육받지 않은 마음(Unschooled Mind)과 교육받은 마음으로 구분한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 모든 일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관점과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는데 가드너는 이를 교육받지 않은 마음이라고 부른다. 교육받지 않은 마음은 발달과정에 따른 논리적 특색을 보이는데, 가령 5살은 흑백논리가, 10살은 공정무사의 논리가, 15살은 상대주의 논리가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위대한 리더들이 보통 ‘단순화의 명수’로 불리는 이유도 성공적인 리더가 되려면 대중들의 교육받지 않은 마음이 이해할 수준의 간단한 이야기를 제시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위대한 리더들의 이야기는 크게 자아에 대한 이야기, 집단에 대한 이야기, 가치와 의미에 대한 이야기로 삼분된다.

 

“나는 리더들이 말했던 대부분의 이야기들이 자기 자신, 소속 문화권 내부 혹은 외부에 존재하는 집단, 그리고 가치와 의미의 문제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보편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창조되었다고 믿는다. 실제로 담화, 비전, 꿈, 실천 등과 같은 폭넓은 의미의 이야기들은 한편으로는 마음이나 이해에 자양분을 제공해 주면서, 동시에 한편으로는 소속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줄 때 가장 효과가 크다.”(116쪽)

z***a 2011.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교육받지 않는 마음을 포용하라
"교육받지 않는 마음을 포용하라" 내용보기
하워드 가드너는 세상을 사는 다양한 핵심 능력 즉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s)을 발표하였다. 쉽게 말하자면 인간의 재능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었다. 단순히 IQ 하나만으로 모차르트나 간디 같은 위대한 인물들을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IQ의 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미미하다는 것이다. IQ보다는 사회문화적 조건이 창조적 사고를 푸는 열
"교육받지 않는 마음을 포용하라" 내용보기

하워드 가드너는 세상을 사는 다양한 핵심 능력 즉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s)을 발표하였다. 쉽게 말하자면 인간의 재능에 대한 새로운 이론이었다. 단순히 IQ 하나만으로 모차르트나 간디 같은 위대한 인물들을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IQ의 가치가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과거와 달리 미미하다는 것이다. IQ보다는 사회문화적 조건이 창조적 사고를 푸는 열쇠라는 것이다.

 

그러면 리더십은 어떨까? IQ가 높은 똑똑한 사람이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 하워드 가드너의『통찰과 포용』은 수준이 높은 책이다. 이 책에서 가드너는 리더십이란 다른 사람의 사고, 감정, 행동에 의미심장한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라고 했다. 또한 누구에게나 리더십은 있으며 다만 그 영향력의 크기가 문제라고 했다. 그는 리더십을 IQ가 인지적 관점(마음)에서 새롭게 발견하였다.

 

그는 역사상으로 위대한 리더들의 유형을 두루 살펴보면서 ‘간접적인 리더와 직접적인 리더’로 구분했다. 간접적인 리더란 창작물, 아이디어 등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서 사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을 말한다. 피카소, 아인슈타인 같은 예술가와 과학자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와는 달리 직접적인 리더란 사람에게 직접적 영향을 행사하는 사람이다. 알렉산더 대왕, 나폴레옹, 처칠, 간디 같은 정치적 지도자들이다. 이러한 리더들은 모차르트가 음악 분야에서 나폴레옹이 군사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았던 것처럼 자신의 특정한 능력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가드너는 모든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에 대해 새롭게 주목했다. 그것은 바로 ‘이야기’라는 개념이다. 그는 리더와 리더가 아닌 사람의 차이를 그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가’에 따라 좌우된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야기가 있다고 해서 모두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가 말하는 이야기는 ‘tell’(입으로 말한다)이 아니라 ‘relate'(사상을 전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이야기를 실제로 당대의 사람들 속에 실현시키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가령, 공자는 학자이지 리더가 아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공감대를 실현하지 못했다. 그런 반면에 간디는 명실상부한 지도자다. 간디의 비폭력 저항 운동은 수백만 인간들의 목적이었다.

 

또 하나 리더들이 간과해서 안 될 것은 대중들의 마음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다. 그는 대중들의 마음을 ‘교육받지 않는 마음’이라고 역설했다. 이는 ‘사람은 누구나 세상 모든 일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관점과 지식과 이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달리 ‘5살 난 아이의 마음’이라고 불렀다. 자아 형성 과정에서 5살은 고정 관념을 쉽게 받아들인다.

 

따라서 리더는 자신의 청중이 확고한 5살 난 아이의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가정해야 하며 그들의 교육받지 않는 마음을 이겨내야 한다. 그리고 대중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자리 잡게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문지식의 획득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위대한 인물’ 혹은 ‘역사의 힘’을 강조하는 리더십에 동의하지 않는다. 대신에 저자는 사회적, 경제적 요소와 함께 인간 자체를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 이런 요소들의 지속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그는 다수의 ‘합법적인’ 리더보다 ‘잠재적인’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리더십 훈련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p******0 2010.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통찰과 포용
"통찰과 포용" 내용보기
통찰과 포용 (Leading Minds) Leading minds 이 책은 한마디로 내가 알고 있던 리더십과 내가 알아야 될 리더십을 이야기 해 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흔히 리더십 [leadership]은 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하여 성원(成員)이 자발적으로 집단활동에 참여하여 이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하워드 가드너는 리더십에 관한 고정관
"통찰과 포용" 내용보기
 

통찰과 포용 (Leading Minds) Leading minds 이 책은 한마디로 내가 알고 있던 리더십과 내가 알아야 될 리더십을 이야기 해 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흔히 리더십 [leadership]은 집단의 목표나 내부 구조의 유지를 위하여 성원(成員)이 자발적으로 집단활동에 참여하여 이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인 하워드 가드너는 리더십에 관한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깨부수며 이 책에서 말한다. 그에 따르면 리더십은 인간을 다루는 통솔력이나 신비로운 카리스마, 혹은 사람 다루는 기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드너가 보기에 리더십은 “타고난 재능이 적절한 사회문화적 조건 속에서 연습되고 다듬어진 훈련된 능력”이다. 어떤 재능이 어떤 조건 속에서 훈련되고 연습될 때 강력한 리더십이 발휘될 수 있는 것일까 하는 것이 가드너가 이 책을 통해 밝히고자 하는 주제이며, 독자들이 책을 세심하게 읽고 난 후에 얻을 수 있는 통찰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리더의 마음과 함께 그의 추종자들의 마음을 동시에 다루고 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리더들이 가졌던 마음가짐과 리더들에게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영향을 받는 대중들의 마음을 함께 다룸으로써 서로간의 상호작용의 결과를 내보이고 있다.


또한 저자는 간접적 리더와 직접적 리더를 구분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리더십이 영향력의 문제라고 한다면 간접적 혹은 직접적인 구분이 가능하기도 할 것 같다. 실제로 저자는 이 책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간접적인 리더들의 모습과 직접적인 리더들의 모습, 그리고 그 두 가지가 혼합된 리더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능력이 단순히 IQ라는 수치상의 숫자로 판단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다중지능이론이라는 새로운 연구과제를 도출해냈던 것처럼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의 리더십 또한 단순히 그들의 비범한 지능이나 열정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결국 가드너 교수는 이를 위해 자신이 도출해낸 리더십에 대해 그 이론적 바탕이 되는 인지적 접근법 부터 인간 발달의 특징 즉, 인간 내면에의 연구 그리고 리더들이 직접 언급했던 이야기들에 관해 기술한다. 즉, 여기서 저자가 말하는 이야기란 자신이 솔선하여 실천하거나 구체화시키는 모습을 일컫는다.

 

이 책은 마거릿 미드, 로버트 오펜하이머, 로버트 메이너드 허친스, 알프레드 슬론 2세, 조지 마셜, 교황 요한23세, 엘리너 루스벨트 등의 순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미드, 오펜하이머, 허친스, 마셜, 교황 요한23세, 엘리너 루스벨트 같은 인물이 책을 통해 11명의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통해 저자가 책을 통해 결국 독자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점이며 리더란 결국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라는 사실이다.

 

이 책은 사실 읽기에 그렇게 편한 것이 아니다. 영문책을 한국판으로 번역했다는 점과 그리고 전문번역가라기 보다는 학자이신 석학께서 번역을 하셔서인지 논문을 읽는듯한 뉘앙스가 풍기는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의 뒷부분에 나오는 주요 영역별로 살펴본 11명의 리더들 부분을 먼저 읽고 인지를 한 다음 책을 읽어나가니 보다 읽기에 편한 점이 있었다.

 

통찰과 포용 이 시대의 리더에게 정말 좋은 화두가 아닐까?

c******g 2009.04.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더십의 기원과 리더십의 세부적 분류
"리더십의 기원과 리더십의 세부적 분류 " 내용보기
하워드 가드너는 그의 저서 ‘통찰과 포용’에서 리더를 ‘간접적 리더’와 ‘직접적 리더’ 두 분류로 나누었다. 이 두 리더들 사이에 말과 행동의 실천이라는 중요한 틀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리더들로 세부적으로 나눠 설명한다.    리더들의 ‘이야기 독창성’을 기준으로 ‘평범한 리더’ ‘혁신적 리더’ ‘비전적 리더’ 등으로 분류하고, 피카소나 고흐와 같이 예술 형식의
"리더십의 기원과 리더십의 세부적 분류 " 내용보기

하워드 가드너는 그의 저서 ‘통찰과 포용’에서 리더를 ‘간접적 리더’와 ‘직접적 리더’ 두 분류로 나누었다. 이 두 리더들 사이에 말과 행동의 실천이라는 중요한 틀 속에서 다양한 종류의 리더들로 세부적으로 나눠 설명한다.

 

 리더들의 ‘이야기 독창성’을 기준으로 ‘평범한 리더’ ‘혁신적 리더’ ‘비전적 리더’ 등으로 분류하고, 피카소나 고흐와 같이 예술 형식의 변화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이끌고 예술계의 혁신을 이룬 ‘전문분야 리더십’과 데니 서와 같이 한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회현상과 기부 문화와 같은 새로운 사회적 현상을 이끄는 ‘사회적 리더십’ 등 몇 가지 세부적인 사항으로 나눠서 이야기 한다.

 하지만 가장 큰 틀은 역시 ‘간접적 리더’와 ‘직접적 리더’의 큰 두 분류 속에서 리더십에 접근한다. 초반부에서는 ‘리더십’의 기원에 대해 논한다. 어떻게 우리가 ‘리더십’을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조직에서 ‘리더십’이 가지는 중요성을 리더들의 예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중반부에서는 리더들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앞서 말한 리더들의 유형과 리더십이 발휘되는 순간에 대해 설명해 주며 후반부에 리더들이 갖추어야 할 여러 가지 요구조건들을 상세하게 분석해 제시한다.


“간접적 리더십”과 “직접적 리더십”

 어떤 조직에서 얼굴을 비추고 강력한 화술과 리더십으로 청중을 사로잡는 이들의 리더십이 바로 “직접적 리더십”이다. 반면 “간접적 리더십은” 최고 CEO를 보좌하는 역할로서 조용하게 뒤에서 사람들을 이끌며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존재가 바로 간접적 리더십의 대표적인 예다.

 ‘간접적 리더’들은 음지에서 혹은 나서지는 않지만 그들이 실천한 행동과 주장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낸 기타 부산물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거나 조용히 시대의 흐름을 이끄는 경우가 많다. 바로 테레사 수녀가 나서서 강력한 언변으로 사람들을 이끌지는 않았지만 평생을 남을 위해 희생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나눔을 실천 한 행동이나 김장훈과 같이 연예인이지만 스스로를 낮추고 기부를 해 사람들의 참여를 유발한 사람들, 일본에서 지하철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다 숨진 고 이수현씨과 같은 사람들이 바로 대표적인 간접적 리더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의 부족한 부분

 먼저 중반부에 제시한 몇 명의 리더들에 대한 내용들이다. 그들 리더들이 강력한 혹은 느리지만 사회를 변화시킨 리더십부터 실패한 이야기까지 아주 세부적으로 한 사람을 분석해 놓았지만 동양에는 그렇게 잘 알려지지 않은, 그리고 우리가 생각했을 때 ‘아, 이 사람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라고 인식할 수 없는 인물들을 예로 들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미디어와 리더십에 관한 분석이 없다는 점이다. 책의 중간에 J.F 캐네디와 닉슨의 연설을 예로 잠시 미디어가 등장한다. 닉슨은 라디오를 통해 논리적인 의견 제시로 인기를 몰았으나 TV 출연 정책토론회에서 말끔한 인상의 캐네디에 비해 닉슨은 인기가 뚝 떨어져버린다. 처음으로 TV 미디어를 통한 대중적 이미지에 호소한 정치인의 리더십이 발휘되는 순간인 것이다.

 바로 이점이 이 책에서 빠진 그리고 가장 중요한 리더십에 대해 논의해야 할 소주제라고 생각한다. 이미 캐네디의 예에서처럼 수많은 정치인들 그리고 종교 혹은 교육 분야에서까지 미디어를 이용한 이미지 리더십(이하 이미지 리더십)은 큰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미지 리더십’의 예는 정치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정치인들의 강력한 리더십 도구는 바로 ‘말’에 있다. 예전에는 정책에 대해, 사회 현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때 말이 가장 중요한 도구였지만 지금은 이미지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지난 대선 때 한 후보의 공약은 “국회의원 자격시험을 도입해 돈만 들고 부패한 정치인 국회의원을 줄이자” “출산 시, 결혼 시 장려금 지급” 등 나름대로 타당성 있는 이유를 근거로 근본적인 정치 개혁안들을 내놓았다. 모 정당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 미국의 대통령과 찍은 사진 등을 내세우며 TV 토크쇼와 개그프로까지 나와 언변을 뽐낸 한 정치인.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말에 현혹되었고, 때로는 괜찮은 개혁 안이라고까지 지지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사이비이며 거짓된 조작으로 사람들에게서 손가락질 받는 인물로 전락했다.


 미디어는 리더의 본질을 보는 눈을 가린다. 다니엘 부어스틴의 저서 ‘이미지’에서 미디어가 현실을 보는 실제 시각을 가리고 사람들은 미디어에 의해 만들어진 이미지를 보고 믿고 있다고 했다. 현재 우리 사회에 있는 각 분야에서의 ‘직접적, 간접적 리더’들이 과연 미디어에 의해 보여 지는 ‘이미지 리더’는 아닐지 비판해 봐야 할 것 같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미지 정치, 이미지에 의한 리더들이 등장했다. 리더들의 ‘이야기독창성’을 더욱 강력한 도구로 만들어 준 미디어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면 훨씬 미래지향적인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나오지 않았을까 한다. 

c*******9 2008.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더쉽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책
"리더쉽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책" 내용보기
하워드 가드너.  낯익은 이름이다.  7가지 다중지능이론때문에 대학시절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들었던 바로 그 분이시다.  이 책을 읽은 이유 역시 하워드 가드너라는 그의 이름때문이었다.  사실 리더쉽 같은 것을 다룬 자기계발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리더쉽 기르기' 가 아니라 리더쉽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들의 특성에 대해 밝히는 책이다.  말하자면, 학
"리더쉽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책" 내용보기

  하워드 가드너.  낯익은 이름이다.  7가지 다중지능이론때문에 대학시절 귀에 딱지가 않도록 들었던 바로 그 분이시다.  이 책을 읽은 이유 역시 하워드 가드너라는 그의 이름때문이었다.  사실 리더쉽 같은 것을 다룬 자기계발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리더쉽 기르기' 가 아니라 리더쉽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들의 특성에 대해 밝히는 책이다.  말하자면, 학술서적에 가깝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학자의 이론을 주창하는 학술서적이라면....  반드시(?) 어렵다.  아니, 아주 드물게 쉬 읽히는 책을 찾게 된다.  이 책을 처음 들고 가슴을 무겁게 하는 두께의 압박이란....  감히 하워드 가드너의 이름만으로 책을 선택했던 그 배포는 어디 갔는지 슬금슬금 겁이 났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이야말로 학술서적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바로 그 책이었다.  모든 글들을 접하며 늘 곱씹는 생각이지만, 가독성이 높은 글이야말로 진정 설득력 있는 글인 듯 싶다.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한 치도 이해할 수 없는 어려운 서적은 그의 이론이나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해 무언가 어마어마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데서 오는 이질감을 번번히 느끼기 십상이다.  그러나 누구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말하는 것,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히 기술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그가 주창하는 이론만큼이나 중요한게 아닐까 싶다.  제 아무리 뛰어난 학설이고 이론이라한들 그것을 대중에게 설파하지 못하면 혼잣말에 지나지 않으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완벽에 가까웠던 것 같다.  그리고 하워드 가드너라는 인물이 왜 사람들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학자인지 알 것 같다.  그럼, 칭찬은 이만 각설하고.

 

  하워드 가드너는 리더쉽에 대한 통념에서 깨어나길 원했다.  나 역시 이 책을 읽기 전 리더라는 자는 어떤 무리를 이끄는자, 행동을 유도해내는 자 정도로 생각해 왔다.  말하자면 정치가, 장군, 혁명가.... 정도로?  그런데 이 책은 리더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준 책이다.  하워드 가드너는 직접적인 리더와 간접적인 리더로 구분하여 보았다.  예술가와 같이 조용히 대중들을 이끄는 자들 또한 리더들이며 이들을 간접적인 리더로 말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라면 내 생각에는 하워드 가드너 역시 간접적인 리더가 아닐까 싶다.  역시 시각이 달라지면 판단도, 규명도, 정의도 달라지는 것 같다.  가드너는 리더쉽이라는 것을 (통상적으로 우리가 이해하고 있듯) 행위의 측면에서만 볼 것이냐, 내면의 움직임에서까지 찾아볼 것이냐에 의문을 제기하고 왜 그러한지 말해주고 있다.  11명의 유명한 리더들의 예를 통해.

 

  리더는 그의 개인적인 자질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그 시대가 바라는 인물이나 가치를 흡족시킬 시 제대로 평가 받게 되는 것 같다.  아무리 깨어있는 사고를 가진 자라 할지라도 대중과 무리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그저 '고집스러운 사람' 에 지나지 않으니 말이다.  역시 설득이다.  설득력 있는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고 그로 더불어 행동까지 움직이게 한다는 사실.  너무나도 뻔하지만 한 편으로는 너무나도 어려운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다룬 11명의 일상사들, 그들의 리더로서의 특성에 대해 기술한 것들은 참 호기심이 일었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업적등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가 어떤 일을 한 사람이며 당대에 어떤 인물로 평가되고 주목받아 왔는지를 알아가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리더쉽의 개념 정립도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겠지만 이 책에서 다룬 11명의 인물을 파헤칠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나는 명쾌하고 정확하게 의견을 피력하되 글을 쉽게 쓰는 사람을 좋아한다.  어쩌면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이 오늘날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게 된다는 그의 언변이 한몫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과 같은 학자의 이미지를 깨뜨리고 대중 속으로 스미는 글을 쓰는 듯 하다.  내친김에 그의 다른 저서까지 읽어보고 싶다.  하워드 가드너, 쌩유~

m*********m 2008.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더십 마인드
"리더십 마인드" 내용보기
리더가 되라는 말은 사회적인 지도자가 되라는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아동기에 읽은 위인전기들엔 제국주의적인 이상을 주창한 그리스 장군들이나 알렉산더, 나폴레옹, 그리고 중국의 수많은 권력 지향적인 리더들이 등장합니다. 리더란 의미를 우린 직접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데 익숙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사실적으로도 그들은 역사가 증명하는 위대
"리더십 마인드" 내용보기

리더가 되라는 말은 사회적인 지도자가 되라는 의미를 강하게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유아동기에 읽은 위인전기들엔 제국주의적인 이상을 주창한 그리스 장군들이나 알렉산더, 나폴레옹, 그리고 중국의 수많은 권력 지향적인 리더들이 등장합니다. 리더란 의미를 우린 직접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데 익숙한 가치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사실적으로도 그들은 역사가 증명하는 위대한 지도자들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고 대중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위인들임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우린 그들 못지 않게 직간접적으로 수 많은 고전적인 리더들에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예술가들인데 이젠 태교음악으로까지 발전한 모짜르트의 음악이나 고흐의 그림 등은 우리의 정서적인 면뿐만이 아닌 장래 희망적인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리더의 범위를 어디까지 정하느냐 하는 것은 별 의미기 없을 듯합니다.

다중지능이론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석학 하워드 가드너 박사는 몇 명 되지 않은 조직에서부터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사회적 지도층까지 모든 조직에 있어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사람을 리더로 간주합니다. 권력 지향적인 장군들이나 왕등을 직접적인 리더라고 표현한다면 예술가,과학자등을 간접적인 리더라고 말합니다. 그는 특히 간접적인 리더들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지지 않는 리더들이 어떻게 영향력을 발휘하게 되는지 방대한 자료와 관계를 통해 보여줍니다.

가드너는 이야기라는 개념을 등장시킵니다. 이야기는 리더와 리더가 아닌 사람의 차이를 말하는데 대중들에게 영향력을 준 리더들에겐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특히 이야기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연설이나 웅변 혹은 글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직접적인 리더의 상징이랄 수 있는 비폭력주의자 간디를 예로 듭니다.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벗어 던지고 인도의 독립을 위한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물론 예술가들이나 과학자들 역시 자신만의 이야기 만들고 이는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대중에게 깊숙이 전달됩니다.

우린 개인마다 세상을 보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어렸을 적 읽은 책에서부터 받은 영향력을 비롯하여 문화, 환경적인 여건들은 많은 교육 받지 않는 마음을 만드는데 리더들은 이런 마음들에 변화와 변혁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세상의 흐름을 전환 시킵니다. 가드너는 교육받지 않는 마음을 자신의 흐름으로 만드는 리더가 결국은 세상의 흐름을 지배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11명의 리더들을 분석하고 그들의 어린 시절의 공통점과 리더로서 인식을 받기 시작한 순간에 그들이 미치는 사고의 영향력 그리고 대중적인 지도자로서 어떠한 이야기를 통해 지지도를 얻어가는지 보여줍니다. 눈에 띄는 한 분을 소개합니다. GM의 창시자 알프레드 슬론2세입니다. 슬론는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으로 졸업 후 조그만 베어링 회사에서 첫 번째 직업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에겐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보는 혜안이 있었습니다. 그는 거대하고 절대적인 포드의 T 모델에 도전하고 부도 일보 직전의 GM을 구해냅니다. 그는 중앙 집권적인 통제와 분권화를 적절하게 조화한 기업 구조 조직으로 양적으로 팽창한 당시의 조직 문화에 일대 혁신을 일으킵니다. 그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했는지는 현존하는 대부분의 기업들까지 그가 선택한 조직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는 암묵적으로 깨기 힘든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고 결국 모두가 win-win하는 결과를 만들어 냅니다. 그가 GM에서 물러난 후 GM은 다시금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가드너는 교육학과 여성학에서 리더로 자임하는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 개성이 강한 물리학자들에게 이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준 이론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 20대에 시카고 대학 총장이 된 허친스, 믿음가고 신뢰있는 군인의 상을 만들어 낸 마셜, 대통령 부인이었지만 평생 여성운동가로 활동한 엘리너 루스벨트,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2, 철의 여인 대처 수상과 간디를 소개합니다. 그런데 한 분 전혀 이름을 듣지 못한 분이 계십니다. EU의 기초를 만든 장 모네 입니다. 그는 자신의 엄청난 재능을 통해 전쟁이나 독재로 해결하고자 했던 유럽의 통합을 물리적인 힘을 배제한 채 이끌어 냅니다. 가드너는 통찰과 포용에서 그가 말하는 리더십의 마인드로 근대 국가를 이룩하는데 큰 영향력을 발휘했던 세계적인 리더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전형적인 리더의 초기 성향 중 두드러진 점은 권위 있는 인물들에게 두려움 없이 도전한다는 점이고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권력을 추구합니다. 또한 내부적인 문제 보다는 외부적으로 시야를 넓혀 견문을 통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냅니다. 특히 중요한 점은 자기 성찰의 시간을 통해 상황을 재평가 할 기회를 만듭니다.

가드너는 10여 년의 연구 끝에 근대를 이끈 위대한 리더들의 업적을 기록합니다. 현대 사회 구조에 리더의 중요성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대중적인 언어로 역사에 기록되었으며 세상은 정해지지 않는 길을 나서게 됩니다.

기록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은 권력을 가진 소수의 지배계급과 다수의 피지배계급으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리더는 지배계급의 정점에서 수많은 이들의 도전을 받고 반전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가드너의 이론을 통해 만난 리더들의 전형에서 왜 우리에겐 지속적인 리더가 보이지 않는지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가 왜 대중에게 설득력이 없는지 짧은 민주주의하에서 권력에 치우친 정치적인 리더에 그 물음을 더해봅니다.

k****4 2008.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통찰과포용
"통찰과포용" 내용보기
두꺼운 책, 무거운 단어, '통찰과 포용' 의 책은 나로서는 어떻게 보면 쉽게 손을 뻗기 어려운 책이었다. 그러나 책 앞표지의 책 소개가 내 눈길을 끌었다. '불세출의 리더는 어떤 마인드를 품는가.'  이 글귀를 보았을 때 호기심이 일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리고 나도 배우고 싶었다. 지금 내 위치로서 리더를 논하기에는 적당한가의 문제가 있었지만 책을 읽으며 내
"통찰과포용" 내용보기
 

두꺼운 책, 무거운 단어, '통찰과 포용' 의 책은 나로서는 어떻게 보면 쉽게 손을 뻗기 어려운 책이었다.

그러나 책 앞표지의 책 소개가 내 눈길을 끌었다. '불세출의 리더는 어떤 마인드를 품는가.'  이 글귀를 보았을 때 호기심이 일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그리고 나도 배우고 싶었다. 지금 내 위치로서 리더를 논하기에는 적당한가의 문제가 있었지만 책을 읽으며 내가 생각하는 '리더'의 개념을 다시 정리 할 수 있었다.

 

 책은 하나의 논문을 보는 것 같다. 논문이라고 표현한다고 해서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처음 책의 외관을 보면서 걱정했던 어려울까? 잘 읽힐까? 의 문제는 책의 제 1부를 무난하게 읽으면서 해소되었다.  예상과는 달리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지 않았고,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 나름의 지론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되어 있었다. 제1부를 통하여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다시 재 발견 하게 되었다. 내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불세출의 리더란 특출난 능력을 가지며 다른 사람 앞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말그대로 카리스마의 화신 같은 느낌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내가 생각하는 이런 직접적인 리더는 물론 간접적인 리더들의 공통점을 통하여 새로운 리더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간접적 리더에 대해 더 주목하고 있다.

 저자는 청중의 바람과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야말로 리더들의 곹공통점이라 말한다. 그리고 제2부에선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는 제2부는 순차적으로 읽지 않고 내가 평소에 관심이 가던 인물 중심으로 읽었다. 제일 먼저 읽은건 허친스였다. 이런 식으로 자기가 관심있어 하는 사람 순으로 읽다보면 어느세 2부도 끝난다.

그리고 그쯤 되면 그 리더들이 어떤 공통점이 있었고, 과연 저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리더가 무엇인지 어느정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제3부에서 그것을 더 확실히 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교양이 쌓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가 알지 못했던 인물들의 이야기와, 석학의 지론등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우게 되는 것 같다. 페이지가 어마어마 해서 처음엔 겁이 났지만 읽은 뒤 그 뿌듯함 역시 그 어마어마한 페이지가 주었던 즐거움이었던 것 같다.

d****h 2008.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