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는 원래 직업인 의사답게 새로운 과학적 논쟁이 생기면 그것을 가지고 소설을 쓰는 것을 매우 잘한다. 다른 작가들이 손 쓰기 전에 민첩하게 행동한다. 따라서 그의 소설을 읽고나면 무엇인가 배웠다는 뿌듯함을 독자들에게 선물한다.
몇 년 전 줄기세포 연구 때문에 온 세계를 떠들썩 했던 '황우석 박사' 사건을 보고 이 소설을 시작했는지 아니면 그 전부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 소설의 근간은 줄기세포 연구와 그 발전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올지에 대한 소설이다.
줄기세포연구의 유명인사인 황우석 박사도 이 소설에 실명으로 등장한다.
그의 예전 작품인 주라기 공원도 내용은 황당하지만 매우 그럴듯했던 것처럼 이 소설도 매우 그럴듯해보인다.
사실 우리나라의 줄기세포연구는 그 연구의 인문학적 파급을 고려하기 보다는 과학적 성과가 너무 빨리 앞서 간 느낌이 있었다.
사실 지금까지 과학적 발달을 보면 황당하게 느껴지는 소설이나 영화가 먼저 나온 뒤 몇십년이 지나서 그것이 실현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줄기세포연구는 과학적 연구가 먼저 나오고 뒤 늦게 소설이 뒷북치는 느낌이다.
마이클 클라이튼 답게 소설의 구성은 매우 재미있고 쉽게 짜여져 있어 빨리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