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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마지막장을 넘겼을때의 후련함이란... 이렇게 숙제처럼 읽는건 아닌데 에이...
이 책을 읽기 시작한게 언제였더라 아마 5월인가 6월이었던듯... 물론 집에서는 읽지않고 가지고 다니면서 주로 지하철에서만 읽으니까 읽는 속도가 빠를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그렇지 이건 좀 너무했다 싶다.
정말 영화같은 사랑을 했던 두 남녀가 쌍둥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난산을 거쳐 얻은 둘 중 하나는 다운증후군...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남자는 출산에 관여했던 간호사에게 아이를 데리고 멀리 떠나줄것을 부탁한다 물론 아내에게는 아기가 세상에 나오자마자 숨을 거두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 일로 인해 아내는 남은 하나의 아이에게 집착하고 남편은 매달 비밀스런 송금과 함께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할 엄청난 비밀을 안게된다. 이로인해 생기는 작은 벽들은 갈수록 두터워지고 이제 거의 성인이 다되어서 만난 버려뒀던... 그러나 간호사의 사랑으로 잘 자란 딸...
정말 너무하다...싶을 정도의 세세한 설명이 좋았던 이 작품은 읽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자 흥미가 자꾸 떨어졌고 갈수록 겹치는 듯한 감정선에 지루함이 배가되기 시작. 마지막에는 그냥 어여 정리하자...라는 서두르기
아.. 이렇게 만나는건 아닌데...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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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을 책을 선정하는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첫째로는 작가, 둘째로는 겉표지에 책에대한 설명들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내가 읽을만한 충분한 기회부여를 해주었다. <2006> 올해의 책! 외국도서는 거의 읽지 않지만, 그 문구 하나가 이책에 입구로 나를 인도하지 않았는가 싶다.
이책은 폴과 피비, 두 쌍둥이의 성장으로 겪는 두 가정의 갈등을 보여준다. 친모에게서 자라는 정상아 폴, 양모 캐럴라인에게 자라는 다운증후군의 피비.. 헨리는 사랑하는 노라와 결혼 후 2세를 갖는다. 출산이 다가오고 폭설로 인하여 이동을 하지 못하고, 정형외과 의사인 헨리가 아이를 받는다. 첫째 아이인 폴은 정상아 였지만, 쌍둥이 둘째 아이인 피비는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순간 헨리의 어릴적 기억이 되살아나고, 간호사인 캐럴라인에게 피비를 보호소로 보내줄 것을 부탁한다. 그렇지만, 캐럴라인은 보호소에 피비를 보내는 선택대신 피비를 안고 떠난다.
캐럴라인이 피비를 안고 떠나는 순간, 두 가정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갈등을 겪어나간다.
잘 나가는 의사 헨리의 아들 폴, 미혼모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캐럴라인의 피비. 헨리의 가정은 평범한 가정 같지만, 그속의 부인 노라는 폴의 그림자를 보며 피비를 그리워하며 살고, 폴은 자신의 쌍둥이를 그리워하고 헨리에게 반항적으로 예술적으로 치울여 살게되고, 헨리 본인도 자신의 동생과 피비의 존재에 힘들어하며 사진찍기에 열중하며 각기 아픔을 안고 살아가게된다.
캐럴라인의 양딸 피비, 캐럴라인은 다운증후군의 딸을 위해 사회에 싸우며 살아간다. 시대적 상황에서 그다지 다운증후군에 대한 자료도 없이 <장애가 아닌 조금 느린 것뿐이다>라는 생각으로 정상인과 똑같은 교육을 받길 원하고, 사회생활도 하게 하고싶어하는 부모의 마음. 사랑하는 이를 만나 결혼도 하고, 한 가정을 이루지만. 캐럴라인 역시 보호소가 아닌, 자신의 품에 안은 피비를 통해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고 사회에 투쟁하는 인생을 살게된다.
자신의 동생의 죽음으로 똑같은 고통을 주지 않기위해 피비의 삶을 죽음으로 바꾼 헨리. 하지만 그 속에서 자신의 가정과 캐럴라인의 가정을 양산하고, 고통속에서의 두 가정상을 너무나 잘 보여준 메모리 키퍼!!
이 책은 캐럴라인이 언제 헨리에게 찾아가 피비를 보여줄까하는 궁금증으로 나를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2권의 후반부 헨리의 갑작스런 죽음에 약간은 당혹하긴 했지만, 캐럴라인이 피비의 생존을 노라에게 알리고, 노라와 폴이 그 현실을 감당하는 순간, 약간의 눈물이 찔끔했다. 떨어져 살았지만, 피의 강력한 끌림으로 피비를 인정하는 가족.. 다운증후군이라는 병이 가족의 끈을 놓게 하지 않는 모습은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
시대적 배경이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책으로, 20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금 멀리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책의 내용이 배경보다는 현 시대에도 적용가능하고. 요즘처럼 가족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현시대에 이책은 필독도서가 아닌가 싶다.
외국소설들은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편견때문에 멀리했었는데, 이책이 나를 더 넓은 도서의 폭을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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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마다를 반복하며 한 달만에 읽었다.
가슴 설레는 사랑도 잠깐 스쳐가는 눈발같이 사라지고 비밀과 원망으로 성을 쌓은 채 살아가는 가족
딸을 잃은 어머니를 겪었기에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다운증후군이 있는 딸이 태어나자마자 같은 병원 간호사에게 시켜 시설로 보내고 그 비밀때문에 정작 지키고 싶었던, 사랑하고 싶었던 아내와는 벽을 쌓고..
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렸다. 내 아버지가 오버랩되기도 하며 자식에게도 아내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아버지가 꼭 내 아버지 같았다.
기타를 들고 집을 나가 자신의 세계를 완성해가는 아들이 꼭 나인것만 같았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잠깐만 외출을 나오신다면 이젠 당신을 이해하노라 껴안아드리고 싶었다.
이 가족의 또 다른 한 줄기 딸을 데려간 간호사 차마 시설에 맡기지 못하고 pheobe를 데려간 순간부터 또 다른 세상을 만든 그녀 왜 그랬을까?
아무도 없는 마트의 눈발 날리는 주차장에서 닫힌 문을 두드리며 이제 갓태어난 아기를 책임지고자 한 그녀는 그 순간부터 한 아이의 엄마로 억센 여자로 다정한 엄마로 세상을 살고 ... 그 속에서 정작 자신의 행복은??
내 영어가 서툴러서 이 내용을 잘 이해했다고 하기 어렵다.
밑줄 친 단어들을 찾아보고 다시 읽어 본 뒤에 review를 쓸려고 했는데 아직도 이 좋은 책에 리뷰가 없다니 안타까운 마음에 설익은 내 마음을 조금 풀어놓았다.
조만간 여름이 오기 전에 스피드리딩 사이트처럼 단어장도 만들고 익힌 뒤에 다시 만나야겠다.
그 땐 또 다른 느낌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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