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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접한 안나 가발다의 첫 작품! 남 녀의 가장 설레이고 따뜻했던 시절 이야기를 엿 듣는것 같은 기분이었다. 어찌나 부러웠던지 조금씩 아껴가며, 어렴풋이 그림을 그려가며 읽었다. 어찌보면 동화같은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우리가 전철에서 얼핏 마주쳤을법한 그와 그녀의 이야기일수도 있겠지? 냉소적이었던 그와 그녀가 세상 안에 함께하며 따뜻하고 둥글둥글한 이로 변모하는 모습에 대리만족까지 느껴졌달까? 세대를 아우르는 교감을 섬세하게 그려낸것도 매우 좋았다. 영화도 보았는데 역시 소설을 뛰어넘는 영화는 드문듯 싶다~
사랑 하세요~ 나를 요, 타인을 요, 모두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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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든 사람들은 반드시 우울한 일상에서 허우적거리기만 하란 법이 있을까? 언어적 유희나 인생에 대한 매서운 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내 삶과 주위의 풍경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문학이라고 비비꼬인 언어나 암호문같은 문장을 써야만 하는 건 아니지 않는가.짧고 명료한 문장을 간결하게 사용하고도 오래도록 남는 여운을 주는 책이었다. 누군가는 진부한 연애소설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하지만 이책은 그저그런 연애소설이 아닌 따로 떨어진 개인의 고단함이 서로 기댈 어깨를 빌려줌으로써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도록 써내려갔다. 흠이라면 두권으로 나누지 말고 한권으로 묶었으면 좋았을 걸 싶다. 외롭거나 슬플 때 가끔씩 꺼내볼 친구가 될 것 같다. |
| 크리스마스 이브 날, 남자친구와 서점에 갔다 평범한 듯 하면서 끌리는 ''함께 있을 수 있다면''이라는 제목을 보고서 고르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저도 어느새 5년 반이라는 긴 연애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는 동안 얼마나 서로를 소중히 하고 있는지를 잊고 지낼 때가 많습니다. 작은 일로 마음 상해 하고, 다투기도 하고... 어쩌면 저처럼 감정의 굴곡이 있는 여자에게 필요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읽었나봐요. 읽으면서 "<안나 가발다>라는 이 여자 쉽게 쉽게 글쓰는 여자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오고가는 대화에서 주인공들의 감정에 동화되기도 하고...그네들을 보면서 저 또한 보게되고....모처럼 집중해서 읽은 괜찮은 책이었어요. 자기 감정을 솔직히 들어내지 못하는 까미유를 보면서 보통의 여자들 모습같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자신만의 일을 찾아서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하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 노동의 가치. 일상생활에서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 직장 생활하면서 힘들다고 독서하지 않은 지가 꽤 됐어요. 부끄럽네요. 안나 가발다의 다른 작품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를 읽어보려고 해요. 개인적으로 별 다섯개를 주고 싶었지만, 조금 공정해야 된다는 생각때문에 네 개 주었습니다. 만약 제목을 보고서 끌린다면 한 번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