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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하는 이순신』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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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세 인물 혹은 다섯 인물 등 역사속의 위인 중에서 손가락 꼽으라면 생각들이 다 다를 줄 압니다. 다만 이 명단에서 이 충무공을 꼽는데는 대체로 이의가 없으리라 봅니다. 저도 몇 가지 이 충무공이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물 가운데 으뜸이라는 이유를 헤아려 보겠습니다. 첫째는 봉공 즉 공공의 도리를 다하면서도 가족에 대한 안타까움도 감
"부활하는 이순신』을 읽고" 내용보기
지금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세 인물 혹은 다섯 인물 등 역사속의 위인 중에서 손가락 꼽으라면 생각들이 다 다를 줄 압니다. 다만 이 명단에서 이 충무공을 꼽는데는 대체로 이의가 없으리라 봅니다. 저도 몇 가지 이 충무공이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인물 가운데 으뜸이라는 이유를 헤아려 보겠습니다. 첫째는 봉공 즉 공공의 도리를 다하면서도 가족에 대한 안타까움도 감추지 않은 평범인의 속성도 아울러 가진 분인지라 공감이 간다는 점입니다. 현대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이 충무공이 과연 모범적인 의미의 가장인지는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모나 셋째 아들 면의 죽음을 대하는 자세, 그의 조카들인 이 회와 이 완이 충무공의 곁에서 왜군과 싸웠다는 기록을 볼 때 과연 최소햔의 믿음이 가족 간 혹은 가정 간에 없었다면 그러한 일들이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제가 보는 이 충무공은 절대 초인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늘이 왜 이리 인자하지 못하신고"하며 원망을 하면서도 갖은 노력으로 세상을 헤쳐 나가는 ''위대한 평범인''인지라 더욱 공감이 가는 듯합니다. 둘째는 이 충무공 하면 흔히 말하는 공공 정신이 역시 남달랐다는 점이었을 것입니다. 본령에서 벗어나 이미 비틀릴대로 비틀린 주자학 체제에서 이 충무공은 오히려 무인의 참 길을 걸었고 관리로써의 바른 몸가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말단의 군관으로 있을 때부터 그는 바른 길에서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군인으로써 할 일과 책임을 다하였고 많은 비리를 거부했습니다. 당시 한껏 비틀렸던 조선 중기 사회에서는 참 군인이자, 참 관리였던 보기 드문 무장이라 하겠지요. 셋째는 개척정신이 뛰어났다는 점입니다. 그런 정신이 있어서 정부의 변변한 지원조차 받지 못했어도 군전(軍田)을 일궈 자급자족하며 적군과 싸울 수 있었지요. 일개 장군이라기보다 다방면에 신경을 썼던 저 유명한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바르카스에 비해도 나았으면 나았지 절대 못하지 않았습니다. 하기는 그래서 선조의 두려움과 시기를 샀는지도 모르지요. 넷째는 셋째와 행여 비슷할지 모르지만 역시 현대인이 기대하는 탁월한 리더십을 들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이 환호할만한 대목이지만 가장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그는 늘 승리했습니다. 칠전량의 패전으로 조선 수군이 거의 궤멸상태였고 그런 수군을 다시 추슬러 전대미문의 명량해전을 이끌었던 사실은 늘 이야기거리지요. 다만 이러한 원인에는 이 충무공이 그저 인격이 대단해서만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하는, 그리고 싸움에 늘 앞장서는 모습 즉 총체적인 의미의 리더십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라 봅니다. 사실『부활하는 이순신』이라는 책에 대해 솔직히 서툰 설명이 조심스럽습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하게 느낀 사실은 황원갑 작가님이 그저 사료나 살피고 이것저것 연구서들을 조합하여 이 책을 만들지는 않은 것 같다는 점이었습니다. 작가가 직접 발로 뛰고, 취재하고 그런 연후에 사료를 찾아 공부하며 써낸 책이라 그런 성과가 녹아난 글이 남다르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 활자에 저자의 노력이 곳곳에 배어 있어 가치 있는 책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또한 연륜이 배어 있으면서도 배움과 흥미를 동시에 주는 균형 감각이 있는 책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간 우리의 역사는 어떤 형태로든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또 다른 비틀린 시각의 역사와 마주치며 진실여부에 혼란을 가져왔던 점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그런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첫 걸음으로서 새로운 모습의『부활하는 이순신』을 하루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인상깊은구절]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라
k*******1 2006.12.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