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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협객이자 영웅의 대하소설 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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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과문한 탓인지 우리 시대 진정한 협객이자 영웅을 발견한 기쁨이 밀려왔다. 시라소니 이후의 최고의 주먹에다, 백기완 선생같은 분과도 뜻을 함께 하고, 파독 광부생활에다 프랑스에서는 집시생활을 하기도 한 사람. 이 책은 영화로 치면 '장군의 아들'이 되기도 하고, 소설로 치환하면 조정래 선생의 '한강'이 되기도 한다. 너무 많은 극적인 요소가 있어 분명 이것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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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과문한 탓인지 우리 시대 진정한 협객이자 영웅을 발견한 기쁨이 밀려왔다. 시라소니 이후의 최고의 주먹에다, 백기완 선생같은 분과도 뜻을 함께 하고, 파독 광부생활에다 프랑스에서는 집시생활을 하기도 한 사람.

이 책은 영화로 치면 '장군의 아들'이 되기도 하고, 소설로 치환하면 조정래 선생의 '한강'이 되기도 한다. 너무 많은 극적인 요소가 있어 분명 이것이 한 사람의 인생이자 경험인가 싶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의 삶을 짜깁기 한 한바탕 질펀한 '구라' 같기도 하다.우리의 현대사를 이렇게 극적으로 살아온 사람이 있었다니 그저 놀랍고 신기할 뿐이다. 그의 삶은 한편의 대하소설이다. 

최근 '남쪽으로 튀어'란 일본소설이 왜 한국에는 없냐고 한탄한 도서평론가가 있었는데, 이런 실제의 삶이라면 소설에 비할 바이겠는가! 노란색 바탕의 약간은 키치적 느낌의 표지에다 '낭만인생 낭만주먹'이란 카피까지 적절해 보인다. 거기다 '배추'란 조합까지! 

이 책은 무엇보다 바람처럼 산 삶을 자기 스스로 정리하지 않고, 한 언론인이 정리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공공연한게 대필이 횡행하는 출판계에서 버젓이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데는 그의 진실한 삶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묘사한 것은 물론, 전문적인 글쓰기를 하는 기자의 르포식 표현도 박진감이 넘친다. 소설가가 전문 작가가 했더라면 너무 매끈한 표현으로 오히려 그의 삶의 진정한 맛을 잃어버리게 했을 지도 모른다. 

사람들이 놀랄 때 할 수 있는 말이란 그저 '아-', 또는 '어-'란 한마디 감탄사 외에 형언할 말을 찾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쓰자니 그런 말이 체감된다. 여러 말 덧붙여봐야 대단하단 소릴 쓸데없이 자꾸 덧붙이는 꼴이다.

영화 광고에서의 과장된 네티즌 별점과 극찬에 조소했었는데, 찬사를 바친 사람들의 진정성이야 믿어야 할 것 같다. 그 심정이 지금의 내 심정이니까. 때론, 주위 눈치 보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과하다 싶게 표현하는 게 더 인간적이다.  

 

m****k 2006.12.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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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영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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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하다 보니, 영웅을 기다리는 시대가 되었다. 소용돌이 치는 국제정세, 북한의 핵무장과 체제의 붕괴 위험, 철없는 좌파들의 준동, 계층과 지역에 따라 갈라진 민심, 성장잠재력의 정체 내지 퇴보와 실업의 증가 등등, 당장 10년 후를 낙관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영웅을 기다린다. 영웅은 국민 통합의 중심이고, 미래를 향한 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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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하다 보니, 영웅을 기다리는 시대가 되었다. 소용돌이 치는 국제정세, 북한의 핵무장과 체제의 붕괴 위험, 철없는 좌파들의 준동, 계층과 지역에 따라 갈라진 민심, 성장잠재력의 정체 내지 퇴보와 실업의 증가 등등, 당장 10년 후를 낙관할 수 없게 만드는 요소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영웅을 기다린다. 영웅은 국민 통합의 중심이고, 미래를 향한 이정표이자, 국민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응원단장이다. 우리 역사에, 우리 주위에 영웅이 없는 게 아니다. 방배추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야말로 소설 같은 그의 삶에는 "비분강개가 있고 찬란한 추억이 있고 씁쓸한 자성과 통쾌한 액션이 있다."(집필 후기) "세상의 유혹에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저자의 에필로그 제목 또한 통쾌하다. 이 책을 보면서 일본의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를 생각한다. 그의 소설을 통해서 토요토미 히데요시, 사까모도 료마가 일본국민의 사랑을 받는 영웅으로 재탄생했다. 문필가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웅변하는 사례이다. 영웅 방배추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사랑받게 만든 것은 공동집필자 조우석이다. 바라기는, 이렇게 숨어있는 우리의 영웅들을 불러내는 역할을 계속 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미국은 영웅 만들기에 능한 나라이다. 이미 50년 전에 머나먼 이국땅에서 전사한 자국 군인의 유골 조각을 찾아 이를 수습하여 거창한 장례식을 치러 주면서 자국민의 애국심을 고취한다. 그런데 우리는? 서해교전 전사자 장례식이 얼마나 초라하게 치러졌는지 기억하는가? 이제 우리도 다방면으로 영웅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 그럴 때가 됐다.
t****o 2006.12.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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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먹, 낭만인생! 배추형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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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이제는 그를 형님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배추 형니임~. 그동안 살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왔지만, 이렇게 화끈하고 낭만적인 인생은 처음 본다. 이 책을 함께 쓴 조우석 기자는 말미에 배추형님을 조르바라 표현했는데 사실 책을 읽는 내내 나 또한 조르바가 떠올랐다. 아니 조르바보다 배추형님이 한 수 위다. 조르바는 비이성적인 측면이 있으나 배추형님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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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이제는 그를 형님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배추 형니임~. 그동안 살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왔지만, 이렇게 화끈하고 낭만적인 인생은 처음 본다. 이 책을 함께 쓴 조우석 기자는 말미에 배추형님을 조르바라 표현했는데 사실 책을 읽는 내내 나 또한 조르바가 떠올랐다. 아니 조르바보다 배추형님이 한 수 위다. 조르바는 비이성적인 측면이 있으나 배추형님은 아주 건전한 사상까지 갖추고 있지 않은가.

 

<배추가 돌아왔다>(다산책방, 2006년)는 방동규 자서전이다. 파란만장한 삶을 보낸 그의 일생을 아주 재미있게 엮어 놓았다. 나처럼 젊은 사람들은 배추가 누구고, 방동규가 누구인지 전혀 짐작을 할 수 없다. 그러나 부모님 세대, 그러니까 한국전쟁 당시 청년기를 보낸 분들에게는 아주 친숙한 이름이란다. 배추형님이 주먹으로 꽤 유명했던 모양이다. 김두한과 시라소니의 뒤를 이을 정도라니 말해 무엇 하겠는가. 그의 주먹은 타고난 유전자 덕분이다.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훤칠한 키와 몸에다 센스까지 겸비했다. 그리고 부유했던 덕택에 어려서부터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가 단순히 주먹만으로 이름을 날렸다면 그의 삶이 이렇게 책으로까지 나오지는 못했을 것이다. 책에서도 적고 있지만, 백기완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그의 인생은 또 어떻게 펼쳐졌을까. 백기완을 만난 이후 큰 충격에 빠졌고, 그는 이후 백기완을 따르며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그의 주변에서 진보진영, 문화예술계 사람들을 만나면서 어울리고 자연히 그들과 동화되었다. 밤새 술잔을 기울이고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고, 간첩으로 몰려 함께 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공동체운동을 하기 위해 철원 땅을 개척할 적에는 정신적‧물질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기도 했다. 또 개인사에는 얼마나 많은 일화를 남겼던가. 독일 광부가 되어 노동을 하기도 하고, 중동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파리에 다녀와서는 의상실을 열었다가 중국집도 하고, CEO를 거쳐 책을 낼 당시 경복궁 관람안내 지도요원에 헬스대회에 출전할 준비를 하기도 했다.

 

그의 인생을 바라보며 참으로 배운 것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제일은 먹물을 싫어하는 그의 가치관이다. 몸을 쓰고 몸을 움직여 살아왔던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이다. 머리는 그 다음이다. 대부분의 먹물들이 생각만 하고 행동하지 않는다면, 그는 생각하기 전에 행동으로 옮겼다. 세속의 가치보다는 의리가 먼저여서 가진 것을 모두 내어주고, 불의를 참지 못했다. 비록 주먹을 쥐고 싸우더라도 패자는 깨끗이 승복했고, 이후에는 형님 동생이 되어 관계를 유지했다. 그의 말대로 낭만주먹을 행사한 것이다. 그래서 그에게는 친구가 많았고 도와주는 이들이 많았다. 교환의 관계를 먼저 생각하는 지금 세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바르고, 깨끗하고, 정확한 것을 요구하는 요즘 세태에는 맞지 않는 인생이다. 그러나 어떠한 삶이 더 올바르고, 낭만적으로 보이는가. 물질의 풍요 속에서 잊지 말아야 할 인생의 가치, 배추형님이 돌아와 알려주는 것만 같다.

 

“사람은 누구나 흙 속의 진주와 같다. 내 안에 그런 것이 있는지 없는지를 가늠하는 건 전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자기 내면에 묻혀 있는 보석을 꺼낼 용기가 있느냐 없느냐이다. 만약 아직 그런 용기가 생기지 않았다면, 내가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철저하게 패배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때로는 그 패배가 뺨 한 대로도 충분하니 말이다.” (1권, 45쪽)

 

by 꽃다지, 2011.06.25

 

 

l*******g 2011.06.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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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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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돌아왔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의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배추는 엄연히 사람의 이름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방배추가 맞다. '방배추' 사람의 이름치고는 참 얄궃다. 사실 배추의 본명은 방동규이다. 그런데, 방배추도 낯설지만 방동규라는 이름은 더욱 낯설다. 배추라 불리우는 사나이 방동규는 과연 누구일까?  황석영,백기완과 함께 조선의 3대 구라라 불리우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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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돌아왔다.  김장철을 맞아 배추의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다. 배추는 엄연히 사람의 이름이다.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방배추가 맞다. '방배추' 사람의 이름치고는 참 얄궃다. 사실 배추의 본명은 방동규이다. 그런데, 방배추도 낯설지만 방동규라는 이름은 더욱 낯설다. 배추라 불리우는 사나이 방동규는 과연 누구일까?  황석영,백기완과 함께 조선의 3대 구라라 불리우는 사나이. 시라소니 이후 최고의 주먹이라 불리우는 사나이. 낭남인생,낭만주먹의 대명사...  이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라면, 한 번 정도는 이름을 들어봤을텐데 나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의 이름을 들어본적도 없고, 어느 책에서도 언급된 것을 읽어본적이 없다. 철저하게 베일에 가린 사나이. 과연 그는 어떤 인물일까?

 

방동규는 1935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났다. 네이버에서 인물검색을 해보니 간단하게 전직 CEO라고만 언급되어 있다. 시라소니 이후 최고의 주먹이라는 수식어와 전직 CEO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다. 막강한 주먹을 앞세워 조직 몇개를 흡수한 후 술장사 같은 것을 기반으로 기업을 세운 것일까? 요즘과 같은 조폭영화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당연한 시나리오 일 것이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배추 방동규는 단 한번도 조직이라는 것에 몸을 담아 본적이 없다. 당연히 조직 폭력배하고는 거리가 멀다. 기업인이 된것도 순수하게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걸은 것이다. 이것만 봐서도 방동규라는 인물은 별종임에 틀림없다.

 

부유한 집안의 도련님으로 태어난 방동규. 어려서 부터 가풍 탓인지 못하는 운동이 없었던 그는 이미 학창시절 전국구의 주먹으로 자자한 명성을 얻게 된다. 그가 살아왔던 시기는 일본제국주의 시대부터 한국전쟁을 거친 파란만장한 시대였다.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아픈 시기를 온 몸으로 겪은 방배추. 그는 우리의 아픈 역사만큼이나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게 된다. 주먹을 잘쓰는 깡패에서 부터, 돈벌이를 위한 독일의 광부, 파리의 집시, 명동 최고의 디자이너, 공동체 농장을 꿈꾸는 노나메기밭의 젊은 농부, 기업의CEO 그리고, 최근에는 경복궁 문화재 관람 지도위원이라는 직업까지  보통사람들에게는 상상도 못할 광범위한 직업을 두루두루 경험하게 된다. 그것은, 본인의 풍운아 기질도 작용하겠지만, 안정적이지 못한 우리 나라의 역사상황 때문이기도 했다. 또한가지 이 책을 읽다가 놀라게 되는 것은 그의 문어발식 인맥이다. 정치,경제,문학,예술 분야에 이르기까지 당시 최고라 불리우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와는 막역한 사이로 등장한다. 방동규 인생 최고의 친구이자 스승인 백기완으로 부터 시작해서, 최고의 맨토인 선우휘,백기완의 부친인 백홍열, 백낙청,방영웅,민병산,김태홍,구중서,김지하,김성동,김지하,신경림,이호철,천상병,주재환,황석영 등과 같은 이름만으로도 대단한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방동규라인이라고 말 할 수 있다.국회의원인 이부영과의 눈물겨운 사연도 소개되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인 유홍준과의 오래된 인연은 경복궁 문화재 관람지도위원이라는 특별한 직업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최순우 선생이 아닐까하는 인물로 추정되는 사람과의 말 못한 인연도 꽤 눈길을 끄는 장면이었다.  

 

단순히 주먹을 잘쓰는 사람의 영웅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에서 주먹자랑하는 이야기는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는 모두 우리 근,현대사의 굴곡진 삶에 관한 이야기 이다. 물론 거창하게 역사적,정치적 거대 담론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주먹과 배포로 무장한 한 사나이가 거친 삶에 저항하며 살아가는 험하디 험한 인생사의 격정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중에는 눈물도 있고, 웃음도 있으며 사랑과 배신도 있다. 배추 방동규의 눈물은 어쩌면 우리 역사의 아픔 때문일수도 있다. 배추 방동규의 웃음은 고된 삶을 꿋꿋하게 견뎌낸 우리 역사의 환호일수도 있다. 너무 크게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대하소설과 같은 삶을 살아온 배추 방동규의 파란만장한 삶을 여유있게 들여다 보는 재미만도 꽤 쏠쏠하기 때문이다.

s******2 2013.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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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인생, 낭만주먹 배추 방동규의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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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한 인생을 책을 통해 들여본다는 것은, 더할나위없이 대리만족형인 인생경험이며 또한 깊은 가치이다.'실화같은 소설'만 보다가 이렇게 가끔씩 '소설같은 실화'를 접할 때마다 난 한없는 감사와 고마움과 함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곤 한다.삶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고 삶에 대한 열정이 소원해질 때 이런 책은 더없는 청량제이자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이곳 저곳의 책들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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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한 인생을 책을 통해 들여본다는 것은, 더할나위없이 대리만족형인 인생경험이며 또한 깊은 가치이다.
'실화같은 소설'만 보다가 이렇게 가끔씩 '소설같은 실화'를 접할 때마다 난 한없는 감사와 고마움과 함께 흥분을 감추지 못하곤 한다.
삶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고 삶에 대한 열정이 소원해질 때 이런 책은 더없는 청량제이자 자극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곳 저곳의 책들 속에서 만나고 익숙했던 인물들과 환경들을 이 책에서 마음속으로 반갑게 맞는 것은 또한 더없는 쏠쏠함이었다.
그저 이름 석자만 알고 있었던 그들 가운데 '평범함'이 아닌 '비범함'이 보일 때면 왠지모를 비장함으로 읽기도 하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어떤 인물에 대해 저자 특유의 시니컬함이 묻어나오는 문구를 접할 때면 왠지모르게 입가에 씨익 웃음고리가 올라가곤 했다.

참 세상이 좋아지긴 좋아졌다. 수구 중앙일보에서 어찌보면 다분히 아나키스트적인 이런 분을 '남기고 싶은 이야기'코너에 실을 수 있다는 것이 말이다. 개인적으로 월간 '말'지 구독을 하며 또 어렸을 적 익히 아버지 약주 한잔 자시면 들었던 얘기들이기에 나로써는 낯설지 않았지만 그것이 수면위에서 이렇게 자유롭게 우리나라의 굴곡진 아픈 현대사를 리얼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로운 세상이 되었다는 것에 오히려 감사하기까지 했다.

절대 평범치 않은 인생을 살아오며 시대의 아픔과 현실의 아픔속에서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당당하고도 의연하게 살아온 '낭만인생 낭만주먹'에게 난 마음으로 한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 책은 거짓된 현실과 타협하거나 안주하고 있는, 부끄러운 젊은 날을 살아가고 있는 인생들에게 일말이라도 자극이 될 것이다.
어느 글귀에선 글을 읽다가도 썩 유쾌하지도 그러나 그렇다고 썩 불쾌하지도 않았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책장을 덮으며 나는 문득 가수 신해철이 그의 그룹 넥스트에서 노래 불렀던 'The hero'라는 노래가사 한 부분이 떠올랐다.
'그대 현실앞에 한없이 작아질 때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영웅을 만나요 무릎을 꿇느니 죽음을 택하던 그 들 언제나 당신 안의 깊은 곳에 그 영웅들이 잠들어 있어요 그대를 지키며 그대를 믿으며...'
삶에 대한 감각의 날이 또다시 무뎌져 현실과 타협하려 할 때, 그렇지 않게 살아왔던 내 속의 영웅들을 그리며 나 자신을 다시 올곧게 세워보려 노력한다는 것은, 이런 책을 읽은 이들의 더할나위 없는 다행이요 행운이다.

v****g 2007.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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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값에 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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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값에 두권을 주길래                         재밌을 것 같길래 덥석 샀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던거 같다.   역시 책도 충동구매를 하면 안되는것.   아저씨의 인생은 백점이 넘는듯 하지만   구구절절한 사연을 다 듣고 있긴 좀 힘들었다.   좀더 나이가 들어야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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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값에 두권을 주길래

                       

재밌을 것 같길래 덥석 샀는데

                          

내 취향은 아니었던거 같다.

 

역시 책도 충동구매를 하면 안되는것.

 

아저씨의 인생은 백점이 넘는듯 하지만

 

구구절절한 사연을 다 듣고 있긴 좀 힘들었다.

 

좀더 나이가 들어야 하는건가?

YES마니아 : 로얄 s*******0 2008.0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