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의 뜻대로 In Sha’l Llah 파키스탄. 우리에게는 낯선 땅이다. 가끔 K2나 히말라야 등정에서나 나오는 나라이다. 나에게는 인도 옆에 있는 나라였다. 인도는 비교적 소개도 많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는 곳이지만, 파키스탄은 최근에 인근 나라 아프카니스탄 때문에 매체에 많이 등장했다. 같은 민족(인종)이지만, 나누어진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방글라데시, 어떻게 보면 종교의 힘이 큰 것이고, 종교의 힘도 어쩌지 못한 지역 차이 또한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우리도 이와 유사한 상황 속에 있기에 이 비극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까? 인샬라라는 가깝고도 낯선 단어. 신의 뜻대로- 파키스탄, 그 거친 땅에서 만난 순수. 이 책은 사진집, 여행기, 에세이, 가이드북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한 것이기에 책의 특징이 혼동되지만, 파키스탄의 소개서로 만족하시기를. “여행은 혁명이다.”와 “신의 뜻대로, 신이 원하신다면”으로 풀어간 한반도의 3.6배에 달하는 거친 땅들과 그 속의 사람들 이야기가 3부로 되어있다. 신의 뜻은 어디에 앗 살람 알라이 쿰(당신에게 평화가 깃들기를), 라호르에서 페샤와르까지의 grand trunk road, 수많은 사람들이 왔다가 가고, 지금도 다닌 길. 페샤와르(꿈의 도시)는 CNN을 장식한 익숙한 이름이다. 아프칸 인접 도시로 피난민 캠프의 잔상이 오래 남는다. 하지만 여기도 페샤와르박물관이라는 간다라 예술의 보물이 있다. 대상의 통로였던, 카이바르패스도 왠지 익숙한 지명이다. 누구나 탈레반이라는 아프칸 사람들 “이제 먹고 살기 위해 누구나 약탈자가 되어가고 있다.” 시대의 비극이지만, 삶은 계속되어야 하니.. 이것도 길이야? 로와리 패스와 파키스탄 유일의 비무슬림 지역인 카라샤 Kalasha valley의 칼리샨은 어떻게 이 무슬림 땅에서 아직도 그들만의 문화로 살아가는 걸까. 이들의 보여준 춤과 황홀경. 길과 인생, 우리는 항상 길 위에 서서 인생을 바라본다. 길기트 훈자와 쿤제랍 국립공원 그리고 현대의 최대 공사라는 카라코람 하이웨이(KKH) 히말라야를 넘나드는 1200km의 장도와 장수촌으로 유명한 훈자(KKH의 꽃) 등 그리고 현지 사람들과의 우정과 추억, 코리안파티와 스즈키(소형버스)속의 염소. 이슬라마바드의 샤 파이샬 모스크와 카라치행 기차 등 다양한 이야기와 멋진 사진이 함께 한다. 차라쿠사 등반기 Charakusa 희망 고산등반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산이 아니다. 엄청난 훈련과 체력 그리고 돈이 필요하다. 보통 3000m 이상 고지에서의 고산증세는 사람은 초라하게 만든다. 정말 보통 사람들에게는 힘든 길이다. 하지만 꿈을 잃지 마라. 이루는 그날까지. 작은 티벳, 발티스탄과 25kg의 배낭과 하루 15,000원에 줄어서는 사람들. 네팔의 트레킹을 경험한 사람들은, 히말라야가 별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지만, 네팔 트레킹은 놀이동산이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의 빙하는 낭만이 아니다. “마의 계곡” 곧 삶과 죽음이다. 정상과 욕심, 하지만 나는 포기한다. 지금의 상태를 누구보다 자신이 잘 알고 있기에. 올바른 길에서는 이슬람을 소개한다. 이슬람 속에서도, 거대한 종파 90% 수니파와 10% 시아파의 대립이 있다. 파키스탄의 무슬림은 시아파, 수니파, 이스마일파로 최근 사우디 등의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과격파인 이스마일파가 그 세력을 확산해 나가고 있다. 무슬림이나 이슬람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다. 우리는 단지 그들을 말을 타고, 칼을 던 유목민쯤으로 생각하지는 않나, 아니면 테러범 아니면 오일달러로 몸을 감싼 이들. 우리의 오해들. 무함마드는 마지막 예언자로 인간이다. 그들에게는 오직 알라만이. 이슬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신정일치(종교와 세속)는, 인간의 행위와 생활 규범인 하다스와 꾸란(첨삭 없이 보전되어 완전무결한 것은 꾸란뿐)그리고 예배(종교의 기둥)이다. 또한 30일간 금식으로 배고픔의 고통과 의미를 알게 해주는 영적 훈련을 실천한다. 우리가 이슬람 여성들 하면 떠올리는 히잡과 무슬림, 히잡은 여성을 가두는 도구가 아니라 무슬림 여성들의 정체성을 나타낸다. 전세계의 사람 1/3의 믿는 종교가 폭력과 파괴에 기초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진정한 오해이다. 나의 파키스탄과 이슬람에 대한 오해는 인도에서 비롯된 것 같다. 처음 인도로 갔을 때 만난 인도사람들 중 일부는 파키스탄을 폭력과 빈곤의 나라로 그리고 무법천지의 땅이라고, 또한 인도 여행 중 불편한 경험들이 무슬림에 대한 비딱한 시선에 일조했다. 하지만 여러 책을 보면서 많이 편견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2000년 인도 시골마을(무슬림촌)에서의 경험으로 그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 인도에서의 무슬림은 소수이다(약 13% 정도). 그들은 대부분이 가난하고 배우지 못해 인도에서 차별 받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파키스탄은 아직도 배낭여행자에게는 힘든 곳이다. 하지만, 카라코람 고속도로를 따라 중국으로 넘어가는 여행자들도 많다. 인생이 여행이고, 힘 안든 인생이 있으리, 힘 안든 여행이 있겠는가? |
| 무슬림과 이슬람 문화에 대해 오만과편견으로 가득찬 서구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교육되어져 이제까지 놀아난 내가 몹시 부끄러운 생각이든다. 이 책때문에 나 한 사람이라도 그들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했으니 다행이 아닐까..... 또한 책속에서 발하는 빛나는 그들의 눈빛에서, 척박하지만 순박한 그들의 눈빛에서, 진정한 순수를 볼수있었다. 참 이쁜 책이다. 무슬림과 이슬람 문화에 대해 오만과편견으로 가득찬 서구 제국주의자들에 의해 교육되어져 이제까지 놀아난 내가 몹시 부끄러운 생각이든다. 이 책때문에 나 한 사람이라도 그들 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했으니 다행이 아닐까..... 또한 책속에서 발하는 빛나는 그들의 눈빛에서, 척박하지만 순박한 그들의 눈빛에서, 진정한 순수를 볼수있었다. 참 이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