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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입니다._(P.10)
뭔가를 하며 하루를 보냈지만 뭘했는지 기억이 흐릿한 날들이 있다. 그렇게 의식하지 않고 살아도 살아진다는 사실이 믿어지지않을 정도다. 아마 무의식에 배인 습관대로 살아가기 때문일거다. 술을 하는 이라면 아무리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라도 집엔 꼬박꼬박 찾아들어온 경험을 한번쯤은 한다. 의식이 뚜렷하지 않아도 무의식이 발동해 집까지 찾아오는 것이다. 필름이 끊긴 다음 날 자기 집 침대 위에 쓰러져 자고 있음을 깨닫는 순간은 어찌 된 일인지 불안한 한 편,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순간이다. 그런데 술에 취한 날만 이런 경험을 하는 건 아니다. 몽유병환자처럼 거리를 활보해 제 갈길은 찾아가도록 해주는 이런 무의식이 일상 생활에서도 그 힘을 발휘하는 경우가 분명있다. 하루 종일 도통 무슨 일을 하며 지냈는지 기억이 뚜렷하지 않은 날이라면 그날은 무심히 무의식에 기대어 지낸 날이다.
일상 생활이 이처럼 의식하고 지낸 시간보다 의식하지 않고 보내는 시간이 많다면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을 확률이 높다. 매일 일상이 똑같고 무료하게 느껴진다면 실상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며 살고 있단 얘기다. 대부분의 시간들을 의식하지 못한 채 허비하고 있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주말을 집에서 보낼 때도 마찬가지다. 의식해서 뭔가 평소와 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날은 여느 날과 같이 흘러간다. 저녁이 되면 또 하루가 그렇게 흘렀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으며 지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할 뿐이다. 그것도 습관적으로 그런다. 이처럼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좋은 습관이든 나쁜 습관이든 그간의 반복된 생각이나 행동이 모여 무의식에 입력된 것들이다. 이런 습관적인 반복을 생각이나 의식적인 노력으로 바꾸려고 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 늘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의식적으로 감시하지 않는 한은 말이다.
오늘 습관에 관해 몇 자 글을 적다 오래 전 읽었던 이 책을 꺼내들어봤다. 조그만 책이지만 습관을 명확히 분석하고 처방을 내려준다. 일단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그래서 어떤 습관을 고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의식'이지 무의식이 아니기 때문에 무의식을 고치지 못하며, 습관도 고치지 못한다고 한다. 단지 습관을 고치겠다는 생각이나 의지로는 고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니 늘 약한 의지 탓만하게 된다. 불쌍한 의지 탓만하다가 절망하고 포기한 경험들이 얼마나 많던가. 그것은 내가 해내지 못한 과거 희망사항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저자는 습관은 단순히 많이 사용된 행동일 뿐이라는 사실에 근거해 새로운 습관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라고 한다. 습관은 의지보다는 실천 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자주 표현된 행동은 뇌에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큰 길을 만든다고 한다.
행동은 근육의 활동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근육을 사용하라고 한다. 근육세포의 활동은 뇌세포의 활동을 필요로 한다. 결과적으로 근육을 움직인다는것은 그와 연결된 뇌를 깨우게 된다는 것이다. 결국 직접 움직이지 않고 머리로만 생각해서는 될 일도 안 된다는 얘기다. 저자도 그런다. 움직여라! 그래야 습관이 바뀐다. 습관을 바꾸는 것은 근육을 움직여 뇌 조직을 바꾸는 일이라고 마지막에 다시 강조한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만들지 못한 건 근육의 게으름 탓이다. 이 책에서 습관을 바꿀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기대했다면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지만 가장 납득이 가는 방법같다. 저자의 정의대로 습관이란 단지 많이 사용된 행동일 뿐이라는 사실을 이해했다면 말이다. 늘 몸을 움직여 새로운 습관을 만들자. 근육이 함께하는 활동에 집중하면서 말이다.
무의식이 나의 대부분 시간들을 차지하지 않도록 의식적인 노력이 가미된 활동들로 채우는 노력이 습관을 바꾸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그런 활동들이 반복되면 다시 무의식에 새로이 입력된 습관이 될테니 말이다. 하루가 뭐했는지 모르게 횡하니 지나가는 날들이 많다면 그런 노력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나중에 후회할 일을 줄이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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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 습관은 의지보다는 실천에서 만들어진다.
짧아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그냥 끝을 보는 책.. 가끔씩은 머리 식힐 때 이렇게 단순한 책이 좋다.
다른 자기 개발서들과 별반 차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한가지의 생각은 뚜렷히 든다.
습관은 그저 행동을 단순화 시키는 과정에서 생겨날 뿐이다. 습관은 의지보다는 실천에서 만들어진다.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본다는거 자체가 습관을 바꾸는 힘이다. 고치고 싶은 습관을 생각하면 할수록 몸에 더 달라붙는다. 새로운 습관을 추가하라.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행동으로 옮겨라.
->근육이 답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움직이라는 말이다. 움직여서 그것을 본인의 행동으로 만들어 반복시키고 또 반복시키고 그리하여 새로운 습관을 하나 더 추가하라는 말이다.
그래서 나도 실천해 보기로 했다. 나에게는 나쁜 습관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그걸 버리지 않고 저자 말대로 새로운 행동들을 추가시키기로 했다.
아주 사소한거에서부터 시작했다. 어제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스트레칭을 한다. 요즘들어 목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고 운동과 스트레칭이 절실히 필요했는데, 따로 시간을 낼께 아니라 침대에서 일어나면 찌뿌둥한 몸을 한 10분정도 움직여 보았다.
상쾌했다.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니 좋다.
물론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어제 오늘 내 몸을 가뿐하게 만들어준건 바로 "습관의 법칙"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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