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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아도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는 어렴풋하게 짐작할 수 있다고 할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 오늘 기독교(특히 개신교일텐데)를 향한 쓴소리들이 워낙 흐르고 넘치기에 어쩌면 또 하나의 그런 부류의 책이 아닌가하는 오해를 살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저자의 의도는 분명하다. 그는 이렇게 질문한다. 한국 기독교인들이 한국 사회를 주도하는 정치적, 사회적 세력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인가? 그는 탈식민과 냉전이라는 새로운 질서 체제 속에서 전개된 역사적 과정을 통해서 그 비밀을 하나하나 밝히고 있다. 특히 서북지역의 기독교인들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한 다층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승만-박정희로 이어지는 시대까지를 망라하고 있는데 2부 제 4장의 전쟁고아 사업과 한경직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내용도 다루고 있다. 기독교인에게는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의 기독교의 과거와 현재를 정직하게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줄것이며 비기독교인들에게는 자칫 놓쳐버릴 수 있는 역사의 한 층을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