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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체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책 자체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내용보기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워낙 알려진 책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소개나 평가는 필요 없을 듯 하고, 책 자체에 대해서만 평가할게요. 일단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책을 사기 전에는 워낙 가격이 저렴(?)해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같은 종류로 하드커버도 있는데 가격차이가 큰 편이라서 혹시 종이질이 나쁘지 않을까, 도판이 흑백이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책 자체에 대해서 평가하자면..." 내용보기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는 워낙 알려진 책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소개나 평가는 필요 없을 듯 하고, 책 자체에 대해서만 평가할게요. 일단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책을 사기 전에는 워낙 가격이 저렴(?)해서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같은 종류로 하드커버도 있는데 가격차이가 큰 편이라서 혹시 종이질이 나쁘지 않을까, 도판이 흑백이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하지만 종이질도 매우 좋고, 도판도 만족스러웠어요.(물론 컬러 인쇄!!!)하지만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인데 하드커버가 아니니까 조심해서 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원서라서 조금 걱정하기는 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문장 자체가 복잡하거나 어렵지는 않아요. 서양미술사 번역본 사시려는 분은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원서를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의 고등학생 정도의 영어실력이면 읽을 수 있는 정도에요. 오히려 소설을 읽는 것보다 쉬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06.07.03. 신고 공감 13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곰브리치 미술사 & 빈이 사랑한 천재들
"곰브리치 미술사 & 빈이 사랑한 천재들" 내용보기
자, 어렵사리 마쳤습니다.       E. H. Gombrich의 The Story of Art.         The Story of Art는 2003년 16판 현재로 전세계에서 7백만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미술사 개론서 정도 됩니다.   처음에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원책까페를 통해서였지만, 정작 한참 뒤에 유럽을 다녀온 뒤 더더욱 심해진 저의 "유럽 열등감" 때문에 작정을 하고 읽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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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어렵사리 마쳤습니다.

 

 

 

E. H. Gombrich의 The Story of Art.

 


 

 

 

The Story of Art는 2003년 16판 현재로 전세계에서 7백만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미술사 개론서 정도 됩니다.

 

처음에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원책까페를 통해서였지만, 정작 한참 뒤에 유럽을 다녀온 뒤 더더욱 심해진 저의 "유럽 열등감" 때문에 작정을 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즉, 알고 보면 다소 불순한 동기가 있는 책이 되겠습니다. :P

 

유명하다는 건축물을 찾아 헤매고 헤매다 길을 잃고 들어선 골목에 아무렇지도 않게 서 있는 동네 성당이 그 자체로 예술품인 "그 동네"가 너무 부러웠고, 그 안에서  자연스럽게 일부가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딘지 나와 다른 여유가 있어보였다면, 반면 내가 유럽에서 보고 온 것이 있는데.. 유럽에서 한국으로 놀러온 손님들을 딱히 데려갈 곳이 별로 없더라는 그 느낌, 저는 그게 저의 "유럽 열등감"이 아닌가 합니다.

 

 

 

각설하고, 책은 대략 700페이지가 좀 안되는 분량이고, 중간중간 각종 그림과 조각 등의 사진이 들어있습니다. 어차피 비행기 타고 가서 보진 못할 거, visual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큰 맘먹고 일러스트판으로 질렀습니다. 흐흐~ 아웅, 이 뿌듯함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거~

 

오랜 세월 꾸준히 개정판을 내온 책이라는 점도 큰 믿음이 가고, History가 아니라 Story를 구성해놓았다는 저자의 철학도 은근히 마음에 듭니다. 예술이란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시작되고 끝나는 종류의 것이 아니기에 시간 순으로 나열한다는 것 또한 작위적이며, 따라서 그저 "계속해서 이어지는" 예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말로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평이한 문체로 차근차근 설명해주되, 작품에 대한 일방적 관점을 주지 않습니다. 독자가 읽고 "볼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주는 말투가 참 편안합니다.

 

예술은 왜 생겨났는가에 대한 질문부터 시작해서, 어떤 목적과 양식으로 변화해가는가, 무엇을 표현 (represent)하려 하는가 등에 초점을 맞추어 보여주며, 앞서 나온 그림을 다른 시대에 대한 이야기에서 두세차례에 걸쳐 재인용함으로써 다른 관점에서 다른 주제의 같은 작품과 비교해 보도록 하는 설명도 저처럼 미술에 무지한 사람에게 참 친절하게 다가옵니다.

 

 

 

 

 

 

 

그 중에서도 와닿았던 설명은 너무나도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Mona Lisa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서 진정한 예술작품은 볼 때마다 우리에게 새로움을 안겨준다 라는 저자의 얘기를 읽은 뒤 아래 그림을 보면서 바로 "아~"하고 탄성이 나더군요.

 

 

 

 

 

 

 

대략 1년 전쯤에 수많은 관광객 사이에서 저도 이 작품을 줄 서서 봤더랍니다. 그야말로 힐끔~

내가 이걸 봐야 뭘 알겠는가, 나도 어차피 스쳐가는 관광객, 나는 막귀에~ 막눈이~하면서요. - -a

 

별 기대도 없었고, 거창한 미술교과서의 설명은 이미 지겨워진 저의 눈에도 실물로 본 Mona Lisa는 남달랐습니다. 잠시 잠깐이었지만.. 스스로의 눈을 의심하며, 왜 그 날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루브르의 다른 작품들은 나에게 이런 느낌을 주지 않았는가 (어쩌면 너무 특별하게 유독 칸막이가 쳐져있어서일 거라고도)..라고 생각해봤지만, 별 결론없이 그냥 한국으로 돌아와버렸다는.. 흣. (본좌, X-men에 이를수도 있는 간뇌(!)의 능력을 믿지 않고, 오로지 부인하는 바, 자신이 본 바를 자신의 언어로 풀어내지 못하는 것은 "잘못 봤거나", "봤다는 착각일 뿐"으로 스스로 치부했던 것이지요. ㅠㅠ)

 

 

그렇지만, 너무 늦지 않게 이 두꺼운 책을 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We become so used to seeing it [Mona Lisa above] on picture postcards, and even advertisements, that we find it difficult to see it with fresh eyes as the painting by a real man portraying a real woman of flesh and blood. But it is worth while to forget what we know, or believe we know, about the picture, and to look at it as if we were the first people ever to set eyes on it. What strikes us first is the amazing degree to which Lisa looks alive. She really seems to change before our eyes and to look a little different every time we come back to her. Even in photographs of the picture we experience this strange effect, but in front of the original in the Louvre it is almost uncanny. Sometimes she seems to mock at us, adn then again we seem to catch something like sadness in her smile."

 

그리고 뒤에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다빈치가 이러한 효과를 어떻게 나타낼 수 있었는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But only Leonardo found the true solution to the problem. The painter must leave the beholder something to guess. if the outlines are not quite so firmly drawn, if the form is left a little vague, as though disappreaing into a shadow, this impression of dryness and stiffness will be avoided."

 

바로 이것이 그 유명한 "sfumato"라는 기법인지, 막귀와 막눈의 대명사, 이제서야 알았지만.. 그림을 보면서 천천히 설명을 읽어 내려가면서 연신 "우와"를 내뱉던 기쁨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에이, 촌스러~ 흐흐..

 

 

 

좀 힘들고 길고 두꺼운 책이긴 했지만, 그래서 다시 펴보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들지만;;.. 읽고 나니 참 뿌듯합니다.

 

 

그림은 거의 형태와 색깔만 보고 작가, 연대, 기법의 이름 등을 기억하는 데 급급했던 시험과 입시준비 위주의 미술시간이 기억나면서, 유럽 사람들은 우리들이 큰맘먹고 비행기 타고 가야 겨우 헐레벌떡 보고 돌아올 art를 생활 곳곳에 갖고 있으니 다를 수 밖에 없는건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유럽은 아직 우리가 "대학생 필수코스"로 배낭여행을 가서 "본전을 뽑고 와야 할" 동네인 것이 매우 안타깝지만, "어디어디를 가야 한다더라"는 "남의 관점"만 듣고 경쟁적으로 훑고 오는 게 아니라, "나의 관점"으로 알고 느끼고 올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 나라를 가면 어느 곳을 반드시 들러야 한다는 식의 "공식"을 지키지 않아도 좋은 그런 다양성의 마인드는 언제나 보편화될런지..

 

어찌보면 이 책으로 인해 저의 "유럽 열등감"은 더 심해지는 것도 같지만.... 흑흑!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는 것보다 알아가야 할 것이 많다는 건 즐거움, 아닌가요? :)

 

랄라~

 

 

 

 

 

(뱀발 1)

사실 추천드리기 어렵다는 거. 워낙 양이 많기도 하고, 습득할 정보의 양이 많아서 속도를 내기 어려운 책입니다. 그렇지만, 저처럼 유럽에 대한 열등감, 동경, 향수가 있는 분은 곱씹을 가치가 있는 훌륭한 책입니다.

 

 

 

(뱀발 2)

이와 함께, 예술과 문화가 융성했던 시대의 상징, Wien을 대표하는 작가, 학자, 예술가를 다룬 우리말 책도 하나 더 읽었습니다. "빈이 사랑한 천재들"입니다.

 

클림트, 프로이트, 모차르트, 베토벤, 아돌프 로스, 오토 바그너 6인을 각각 소개하고 있는데, 빈 곳곳에 남아 있는 이들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생애의 일화들과 작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럽열등감의 핵심을 이루는 도시라서 한번 소개해봅니다.  두 책의 내용이 반드시 연관되어 있지는 않지만, 역시나 저의 "유럽 열등감"에는 확실히 불을 지펴주더군요. - -;;;

 

쉽고 흥미롭고... 짧습니다. :)

 

 

 

 

s******7 2008.04.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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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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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상품에 비하면 좋다고 해야하나요?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첫장을 펴는 순간, printed in China라고 써 있기에 약간 실망했습니다 물론 어디면 어떠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제가 이책을 구입하고 싶었던 가장 큰 목적은 '반데르 바이덴'의 그림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라는 그림 때문이었는데요. 번역본은 하드커버고 좀 커서 그런지 도판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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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대비 상품에 비하면 좋다고 해야하나요?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첫장을 펴는 순간, printed in China라고 써 있기에 약간 실망했습니다

물론 어디면 어떠냐고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제가 이책을 구입하고 싶었던 가장 큰 목적은 '반데르 바이덴'의 그림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라는 그림 때문이었는데요.

번역본은 하드커버고 좀 커서 그런지 도판이 참 좋았는데, 이 책은 도판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그저 미술사에 대해서 원서로 공부하고자 하는 학도들에게는 괜찮을 듯 하네요

n******y 2007.04.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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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판도 괜찮고 좋은데요
"도판도 괜찮고 좋은데요" 내용보기
도판이 별로라는 분도 계셨고, 이 책 미리보기를 하면 활자가 좀 이상하게 보여서 좀 고민하다 샀는데요,   사서 받아보니 도판도 좋고 활자도 참 깨끗한 것이 아주 맘에 드는데요 ^^   이 정도 외서를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았구요,   개인적으로 서양미술사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여러권 있었지만   한번 영어로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가격에 맘에 드는 책
"도판도 괜찮고 좋은데요" 내용보기

도판이 별로라는 분도 계셨고, 이 책 미리보기를 하면 활자가 좀 이상하게 보여서 좀 고민하다 샀는데요,

 

사서 받아보니 도판도 좋고 활자도 참 깨끗한 것이 아주 맘에 드는데요 ^^

 

이 정도 외서를 이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것도 정말 좋았구요,

 

개인적으로 서양미술사에 관심이 많아서.. 책도 여러권 있었지만

 

한번 영어로 읽어보고 싶었는데, 좋은 가격에 맘에 드는 책 만나서 정말 기분 좋으네요 ^^

 

아! 단 책이 종이도 질도 좋고 두툼한데 양장본이 아니어서

 

책보다 찢어질까봐 조심조심해서 보고 있답니다~

 

 

 

a******w 2008.03.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