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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마돈나 :: 그래. 사실은 우리도 다그래. 그래서 고마워.
"천하장사 마돈나 :: 그래. 사실은 우리도 다그래. 그래서 고마워." 내용보기
(영화의 내용이 중간중간 포함되어 있습니다.)"내 희망 그거? 너 그거 얼마나 나한테 잔인한 줄 알아? 나는 뭐가 되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살고 싶은거야"마돈나의 'like a virgin'을 듣고 자란. 여기, 여자가 되고싶은 소년이 있습니다. 씨름선수로 스카웃될만큼 좋은 체격의 소년은. 씨름팬티를 입고 들어나는 젖꼭지가 부끄러워. 둘리 밴드를 붙이고. 미어터질것 같은 원피스를 입고 '
"천하장사 마돈나 :: 그래. 사실은 우리도 다그래. 그래서 고마워." 내용보기
(영화의 내용이 중간중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희망 그거? 너 그거 얼마나 나한테 잔인한 줄 알아? 나는 뭐가 되고싶은게 아니라 그냥 살고 싶은거야"


마돈나의 'like a virgin'을 듣고 자란. 여기, 여자가 되고싶은 소년이 있습니다. 씨름선수로 스카웃될만큼 좋은 체격의 소년은. 씨름팬티를 입고 들어나는 젖꼭지가 부끄러워. 둘리 밴드를 붙이고. 미어터질것 같은 원피스를 입고 '나 장만옥같지 않냐?" 라고 묻습니다. 영화는 그렇게 여자가 되고싶은 소년을 이야기합니다.

소년의 소망. 그리고 주어진 상황은 충분히 암울합니다. 내러티브를 읊는 순간 가슴이 답답해질 만큼. 여자가 되기위한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막노동으로 모아둔 몇백만원은 사고친 아버지의 합의금으로 날리고서도. 동구는 아버지에게 "니가 뭔데 나서냐"는 소리를 들어야 하고. 다 이해해줄것만 같았던 친구에게. "나는 여자가 되고싶은게 아니야. 그냥 살고싶은거야" 라고 소리를 질러야 할만큼 동구는 아무에게도 이해받지 못합니다. 씨름대회 일등을 하면 장학금 몇백막원을 준다는 말에 지원한 망해가는 씨름부에는 괴짜감독님이 있고. 씨름을 잘하게 생겼지만 전혀 씨름을 하지 못하는 루저 팀원들이 있습니다. 도대체 뭐 하나 제대로 될것같은 없는 상황인겁니다. 하여, 동구는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터트립니다. 그는 겨우 열예닐곱의 소년이니까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성장영화에 열광합니다. 언젠가 성장영화 시리즈판을 쓰겠다는 욕심으로 성장영화의 리스트를 따로 관리하고 있을만큼. 어른이 되었거나 말거나, 철이 들었거나 말거나. 좀 더 나은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성장이라는 단어만큼 이나이가 먹도로 저를 매혹시키는 단어는 없었습니다. 영화에 조명되는 거의 모든 캐릭터는 이세상의 비주류 들입니다. 1등이 되기위해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1등이 될수없는 루저들이죠. 언제부턴가 잘난사람이 될것을 평생 강요받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것은 낯설기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는 희망과 꿈은 잘난이들만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카메라는 렌즈너머 팬티를 빨며 흐느끼는 동구의 작은어깨를 물끄러미 응시하지만 그 시선은 결코 무책임하거나 차갑지 않습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삽입된 동구가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과 한문선생님과의 판타지는 우리로 하여금 이영화를 필요이상으로 처절하게 느끼지 않도록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누구나 삶의 무게가 있습니다. 우리가 여자 혹은 남자로 태어나 그 성역할을 온전히 하고살수 있다고 혹은 실패해보지 않은 일등만 하는 삶이라하여 삶이 쉬운건 아닐겝니다. 영화는 줄곧 여자가되고싶은 남자아이를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속에서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를 생각했습니다. 우리 모두 스스로에게 주어진 삶의 무게가 세상최고라고 생각하며 살고있으니까요. 때로는 외면하고 때로는 힘겨워하며 그렇게 살고있는 우리모두에게 동구엄마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니가 하고싶은대로 멋지게 사는거 그게 진짜야. 엄마가 그거 존중할께"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났습니다. 동구는 무대에서 신나고 섹시하게 마돈나의 노래를 열창하고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객석에서 열광합니다. 모두가 웃고 있는것은 물론이구요. 씨름대회 직전에 감독은 동구에게 "행복이 먼줄알어? 지금처럼 심장이 쿵쾅대는거 그게 행복이야. 가서 원없이 박터져봐"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대사에 맘 한구석이 아릿해졌습니다. 우리가 맞이하는 수많은 벽앞에서 우리가 진실로 필요한것은 바로. 저이야기였을테니까요. 

동구와 우리모두에게 희망을 이야기하는 영화. 하여 크레딧이 올라가는 와중에 저는 이말을 동구에게 해주고싶었습니다. "그래, 사실은 우리도 다그래. 그래서 고마워"
YES마니아 : 골드 s*****l 2010.05.13.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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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천하장사 마돈나Like A Virgin를 보고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Like A Virgin를 보고" 내용보기
제목 : 천하장사 마돈나Like A Virgin, 2006 감독 : 이해영, 이해준 출연 : 류덕환(뚱보 소년 오동구), 백윤식(씨름부 감독), 김윤석(동구 부), 이상아(동구 모)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6.09.20. “이봐이봐 씨름이 재미없다는 편견은 버리라구!! 그리고 다함께 노래 한번 불러볼까? Like A Virgin~♪” -즉흥 감상- 지난 일요일의 비가 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Like A Virgin를 보고" 내용보기
제목 : 천하장사 마돈나Like A Virgin, 2006 감독 : 이해영, 이해준 출연 : 류덕환(뚱보 소년 오동구), 백윤식(씨름부 감독), 김윤석(동구 부), 이상아(동구 모) 등 등급 : 15세 관람가 작성 : 2006.09.20. “이봐이봐 씨름이 재미없다는 편견은 버리라구!! 그리고 다함께 노래 한번 불러볼까? Like A Virgin~♪” -즉흥 감상- 지난 일요일의 비가 내리고 말았던 하루. 비록 오후의 일정은 다 접을 수밖에 없었지만 조조의 시간을 이용해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안면도 행으로 취소했었던 한편의 영화감상 약속을 친구가 또 보고 싶다고 해서 보게 된 것이었는데요. 처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편안하고 재미있게 즐겨볼 수 있었습니다. 그럼 여자가 되고 싶다 말하는 통통한 소년의 이야기를 조금 소개해볼까요? 작품은 어떤 음악을 흥얼흥얼 거리며 화장을 하고 있는 한 어린 소년의 모습으로 그 시작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새벽의 부둣가. 제법 많이 큰 듯한 소년이 열심히 하역잡업을 하며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소년은 사실 자신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그렇게 푼돈 마냥 조금씩 모아오던 돈을 아버지의 싸움으로 인한 합의금으로 다 써버리게 되고, 소년은 웃는 얼굴로 꿈에 대한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계속해서 장례희망을 바꾸던 단짝 친구를 통해 ‘씨름’을 알게 되고, 장학금과 뒤집기 한판의 희망에 자신의 소망을 다시금 꿈꾸게 되는데……. 다소 엉뚱할 수도 있는 위험한 꿈을 꾸는 고등학교 1학년의 소년 오동구. 하지만 단지 장례희망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살기위해’서라 고함치는 모습에서 저는 ‘반성’할 것을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적어보자면 ‘나는 나 자신의 꿈을 위해서 무엇 하나 희생할 각오를 하고 있는가?’ 등의 문제이군요. 이번 작품을 보기 전까지는 ‘성전환’이니, 또 그것을 통한 ‘가정 파괴’니 등의 이슈를 통해 부정적 이미지가 시야를 막고 있었다보니 그다지 끌리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친구를 뒀더니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저의 편식형 작품 감상 방식에 잡식할 것이 하나 둘씩 생기는군요. 그렇게 이번 작품은 한번 즘은 볼만한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습니다. 집나간 엄마, 술에 절어 사는 전직 권투선수 아빠, 그런 아빠를 점점 닮아가는 동생 그 모든 것을 뒤집기 한판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어떻게 보면 인생역전의 코드가 숨겨진 듯도 하지만, 글쎄요. 어차피 길어봐야 80년 더 살까 하는 인생 즐거운 기분으로 살아봤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아아. 친구도 그랬다지만 한 번 더 보고 싶어지는군요. 특히 영화의 마지막 부분과 곳곳에 숨어서 감동을 주던 장면들이 참 인상적이었다고만 살짝 알려드리겠습니다(웃음) 그럼 마지막으로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들 중 하나를 남기며 이번 감상기록을 마쳐볼까 합니다. “우리는 불가능을 교육받지 않았던가?” Ps. 그러고 보니 씨름부 감독으로 연기하신 백윤식 님은 최근 들어 정체불명의 스승님 비슷한 모습으로 여기저기 나오시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초난강 씨 오랜만에 뵙겠습니다(웃음)
n*****g 2007.01.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