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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부터 『이중톈 중국사』 제2부다. 역주에 의하면 서양 학자들은 진나라부터 청나라까지를 중화제국 시기라고 칭한다. 제국이 중국 문명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천년이 넘으며, 전체 3700년 중 약 60퍼센트에 해당한다고. 백가쟁명 이후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한 것을 중국 사람들은 '천하'를 통일했다고 한다. 이중톈도 그렇게 말한다. 서양 사람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던 세계가 전부라고 생각했다가, 어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고 말하고 이 관점을 앵무새처럼 똑같이 받아들이는 타서양인들의 관점과 마찬가지로, 중국이 천하를 통일할 때, 한반도는 무엇이었나를 생각할 수 없다. 천하는 자기들의 손바닥을 말하는 것. 어쨌거나 불과 얼마전까지 중국은 제국이었다. '『이중톈 중국사』 제2부의 여섯 권은 800년의 역사를 펼쳐낼 것이다. 그 안에는 두 개의 단명한 왕조(진秦나라와 진晉나라), 하나 혹은 두 개의 장수한 왕조(전한과 후한) 그리고 천하의 삼분(삼국)과 남북의 대치(남북조)가 포함되어 내용이 풍부하고 시야가 넓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