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처럼 국내외의 지리적 정보를 제대로 설명한 지리책을 발견한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중고교 교과의 지리 내용과 연계되어 있어 교육용으로도 좋다고 생각되었지요. 화보, 수치 분석 등이 함께 실려 있고 역사적 배경을 곁들여 설명하여 현 지구촌 상황을 이해하는데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합니다. 그러나 이 책에는 몇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자칫 지루하다고 할 만큼 딱딱하고 교과서적 입니다. 따라서 지리적 배경 지식이 어느정도 있거나 그쪽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이니고서는 내용에 흥이를 갖기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지나치게 편향된 시각으로 저술되어져 있다는 점입니다. 역사적 배경이 지리 현상을 설명하는데 필요한 부분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런 점을 아무리 이해해도 지리적 설명과 관계없는 반미적, 반기업적, 반개발적 논리 전개는 사전지식없는 청소년들이 읽을 경우 편향된 시각을 갖게 될 우려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내용이 노골적으로 표현 되어 있기 보다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내용 속에 녹아 있어 더 우려 됩니다. 어떤 현상이든 장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양쪽면을 충분히 설명하고 학생들 스스로 판단하도록 해야 하는데 어느 한 면만을 지나치게 부각시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만 보면 미국은 세계에 해악을 끼치는 나쁜나라이고 우리나라 박대통령도 ...) 따라서 그러한 면을 보완해 줄 다른 어른의 설명없이 청소년용으로는 적합치 않다고 봅니다. 차라리 부모 등 어른용 지리 보완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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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 과목은 정말 지루하다. 게다가 외울 게 끝도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일고 나서 지리가 단순한 교과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우리의 땅, 바다, 하늘을 다시 보게끔 만들고,
역사의 중요성을 알게 할 뿐 아니라
세계인으로서의 한국인인 우리의 미래까지 통찰하게 한다.
큰 줄기를 꿰면 자잘한 것들은 거기에 다 따라오게 되어 있다.
이 책은 지리 과목의 큰 줄기들을 제대로 엮어 놓았다.
정성스럽게 그린 지도와 사진들도 볼만한 것들이 많다.
중학생 이상이라면 꼭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기나긴 인류의 문명이라는 것도 역사라는 시간의 축 위에서 자신이 살아가는 공간을 이해하고 확대시키기 위한 부단한 노력의 산물과 다름없습니다.... 옛날에는 천시(天時)와 지리(地理)를 알면 인간사를 통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지리는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조건을 이해하고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면 지리를 삶의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절대 필요합니다. -초판 머리말에서 선조들은 우리 땅을 호랑이의 모습으로 인식하면서 호랑이의 등줄기에 해당하는 백두대간을 민족 정신의 기둥으로 여겼다. 하지만 고토 분지로가 백두대간 개념을 없앤 채 ‘태백산맥’이니 ‘소백산맥’이니 하는 산맥 개념을 만들어 퍼뜨리면서,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하는 전통적인 국토관이 스러져갔다. 그 결과 우리 역사와 전통 문화의 기초가 되었던 우리 자연과 국토에 대한 사랑도 약해지게 되었다. -1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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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국사, 세계사), 사회학, 문화, 경제, 심리학, 과학, 종교 등 그동안 다양한 교양서적을 읽었다. 이번엔 지리다. '호랑이 그림 지도'에서 '한류 열풍'까지 36가지 흥미로운 지리 이야기를 통해 자연 지리와 인문 지리, 한국 지리와 세계 지리를 종횡무진하며 여러 지리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 1994년 초판 이래 개정판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리나라 전통 지리나 영토 분쟁의 역사, 제3세계 지역문제 등 교육과정에 담지 못한 내용들도 균형 있게 다루고 있으며, 여러 가지 역사 자료나 시사 사진, 지도와 도표 등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시각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정보에 읽는 재미를 더한다. 학창 시절 배웠던 지리는 입시와 시험에 제약되고 진도 나가는데 급급하여 역사 교과와 마찬가지로 암기 과목으로 전락하여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하여 '생활 속의 지리'로서 지리적 지식과 사고력, 삶과 공간의 관계에 대한 이해력이 우리의 실제 삶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실감했다. 요컨대, 현재 생활양식과 문화는 지리적 특성(지형, 기후, 공간 구조, 환경 등)의 영향력 아래 전개 및 유지 · 발전되며, 이는 나 개인의 사고방식과 삶의 모습까지도 규정짓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지리교육을 복수 전공했던 대학생 때조차 깨닫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독서하는 과정에서 지리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그러나 지리와 유관한) 인문 교양을 쌓을 수 있었고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좀 더 넓어진 것 같다. 문득 2007년 초임교에서 지리교사 자격증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를 내용으로 하는 중 1 사회 과목을 가르쳤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사둔 이 책을 한참 지난 이제야 완독했는데 당시에 읽고 수업을 했더라면 학생들에게 더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라는 아쉬운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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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지리에 대해서는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을뿐더러 지리라는 과목이 이렇게 많은 것을 포괄하고 있을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지리가 그저 방위, 지형 따위에 대해서만 배우는 시시한 사회과목이 아니라, 지형, 생활, 기후, 문화, 지리, 역사, 공간구조, 사회, 환경, 인간, 지역 갈등, 평화, 세계 그리고 우리나라 즉 우리의 정체성에 대해서까지 배우는 아주 심오하고 흥미진진한 과목인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둘째 마당의 기후와 문화라는 단원이었다. 최근에 내가 가장 관심 있고 많이 들었던 단어를 꼽자면 바로, 문화다양성이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이런 문화다양성이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해준 아이들 중 하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였다.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의 개고기 문화가 어떻게 서양과 다르고, 어떻게 존중 받을 만 하며, 어떻게 생겨났는지 깊게 깨달았다.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 및 남반구에 사는 사람들이 비키니를 입고 크리스마스를 보낸다는 사실 또한 놀라웠다. 둘째로 이 책을 읽고 깨달은 것은 김정호에 대해 내가 알던 사실이 진짜가 아니며 간도와 녹둔도라는 땅을 우리가 잃어버렸고 앞으로 어떻게 독도를 지켜나가야 할 것 인가이다. 지리와 역사파트인 셋째 파트에서는 우리의 지리와 얽힌 역사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더욱 애국심이 자라나는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마지막 일곱째 마당, 특히 한류에 관한 부분이었다. 맨 마지막 단원 한류에서 저자는 다른 나라사람들이 우리 문화를 존경해주고 존중해주는 만큼 우리도 그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고 다른 나라들의 문화다양성을 더욱 더 품어줘야 한다고 서술하였다. 솔직히 나는 한류라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우리 문화에 자긍심을 갖는 정도에만 그치고 남의 문화를 존경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하였던 것 같다. 이 책의 글쓴이는 나에게 정말 많은 깨달음을 주었다. 이 책의 특징은 단지 지리를 가르쳐주고 설명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눈과 머리로 이 땅과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것 같다. 또한 일화나 사례가 풍부하여 더욱 쉽고 재미있게, 부담스럽지 않게 읽었던 것 같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중1때 사회 선생님의 과제로부터였다. 그때는 흥미로운 부분은 흥미롭게 읽었지만, 앞에 지구과학과 관련된 부분은 무시하고 넘겼던 것이 기억난다. 하지만 다시 읽으니 모든 부분이 흥미롭게 느껴졌고, 내 삶과 이 이야기들이 많이 와 닿은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중학생도 좋지만, 고등학생에게 더욱 더 추천해주고 싶다. 글의 문체나 흐름은 별로 어렵지는 않지만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깨닫고 느끼는 것이 더 풍부해지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되게 친절한 선생님이 설명해주는 것 같이 설명이 굵고 간결하다고 느꼈는데 나중에 앞에 보니 저자 두 분 모두 지리 선생님이셨다. 이 책은 누구에든지 추천할 만하며 읽으면 –지리가 그렇듯이-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있어서 잡다한 지식을 쌓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여튼 나는 이 책에게 10점 만점에 8점을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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