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사람들이 순정만화로서 마르스를 좋아하고, 어떤 면에서는 순정만화라고 할 수도 있는 작품이지만, 이 만화는, 남녀간의 사랑보다도 사람의 '깊은' 심리에 대해 다룬다는 면에서 여타 순정만화들과 그 특징을 달리한다. 가장 반복적으로 나오는 심리가 바로 사람의 잔인성에 대한 것인데, 이것은 레이가 세이에게 품었던 잔인성, 세이가 레이를 제외한 모두를 고깃덩이로 볼 수 밖에 없었던 면과 자기를 괴롭히는 애들을 대신 패주는 세이를 보며 드러냈던 잔인성, 둘의 어머니가 불륜을 통해 얻은 자식을 남편에게서 지키기 위해 보이는 잔인성, 키라가 자기를 강간한 새아버지에게 보이는 잔인성, 그리고 마지막까지 치유를 받지 못하는 마키오의 세상에 대한 잔인성. 하물며 레이의 절친한 친구조차도, 여자친구가 강간을 당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죽여버리고 싶을 거라는 솔직한 '잔인성'을 드러낸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것은 바로 이 만화의 제목. 마르스는 '화성'을 뜻하는데, 화성은 예로부터 전쟁이나 불행과 결부시켜 생각한 민족이 많았다. 게다가 화성의 영어명 마르스는 '전쟁의 신'을 뜻하기도 한다. 전쟁에는 항상 잔인성이 따른다. 분명하게 명시된 규칙에도 불구하고, 군인들이 이성을 잃고, 평범한 삶 가운데서는 보이지 않던 잔인성을 드러내는 곳이 바로 전쟁터이다. 레이와 키라, 그리고 그 주변의 인물들에게 있어 삶이란 잔인한 전쟁터였다. 평범하지 않은 출생과 쌍둥이 형제의 자살, 친아버지의 죽음과 새 아버지로부터의 강간, 자신을 지켜주던 사람에게서 도리어 잔혹한 폭행을 당하는 배신감, 이외에도 너무나도 많은 등장인물들에게 세상이란 전쟁터였고, 삶은 전쟁 그 자체였다. 그들은 잔인함을 드러내게끔 하는 환경에 처하고, 그 환경에 걸맞게 잔인성을 드러낸다. 마르스라는 만화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삶이 다소 극단적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아마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의 배경은 잔인성을 드러나게 하기 위함인 것이다. 작가는 이러한 잔인성에 대해, 그들이 처한 환경을 탓한다. 한마디로 누구나 잔인해질 수 있으며, 그러한 환경만 갖춰진다면 언제든지 그렇듯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작가는 성선설도, 성악설도 취하지 않는다. 누구나 선한면과 악한면을 동시에 타고나며, 그저 어느 쪽이 드러나는 지는 순전히 환경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악한 면을 드러내는 환경이 있다면, 마찬가지로 선한 면을 드러내는 환경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사랑의 힘이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은, 역시나, 두 주인공인 레이와 키라의 관계에서다. 사랑은 레이로 하여금 쌍둥이 형제를 죽였다는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며, 새 아버지의 강간으로 남자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키라의 슬픈 상처를 아물게 해주기도 한다. 서로에 대한 사랑은 상대방의 아픔을 감싸주고 보듬을 수 있는 힘을 주었으며, 어떠한 상황도(하물며 잔인성을 들추는 상황까지도)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주었다. 그러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예외가 한 명 있다. 그것은 바로 마키오다. 사람은 배신감으로부터 오는 상처는 쉽게 치유하지 못한다고 한다. 자기를 지켜주던 사람이 자기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으로 변모하는 모습은 어린 소년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을 것이고, 그 타격으로 소년은 사랑을 통한 치유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단지 동일성이라는 것을 통한 공감으로 위로를 받으려고만 한다. 그러나 위로는 상처를 아물게하지 못한다. 결국 소년은 망각을 최후의 열쇠로 내놓는다. 그것이 결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르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시각으로 삶의, 혹은 내면의 많은 부분을 포착하고 있다. 삶의, 그리고 내면의 깊은 단면을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 이야기와 캐릭터. 만화든 영화든 재미를 주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 마르스는 캐릭터 면에서는 정말 만점을 주고 싶다. 레이는 정말 매력적이다. 여기엔 작가의 뛰어난 뎃생력이 큰 몫을 하고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그래도 그 아름다운 몸과 얼굴은 정말이지... 너무 멋있다.) 여주인공 키라도 안정적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이야기면에서는... 너무 극단적인 설정들이 남발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우기가 힘들다. 시동생과 형수의 불륜이라든가, 의붓아버지의 성폭행. 정신이상자인 마키오 얘기까지. 물론, 설정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그 설정이 전체 내러티브에서 얼마나 타당성 있게 자리를 잡느냐가 문제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계속해서 밝혀지는 극단적인 내용들이 꼭 필요했느냐...를 따져볼 때 놀라움보다는 거부감이 들었던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일 것이다. 한편, 1권과 2권을 읽으면서는 바이크레이싱이 이야기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거라고 많이 기대했는데 뒤로 갈수록, 그 비중이 단순해져 아쉬웠다. 레이싱과 사랑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꽉찬 이야기가 될 수 있었는데 불필요한 에피소드들을 집어넣으면서 산만해지고 초점이 흐트러졌다. 그.래.도. 물론 재미있다. 원래 순정만화는 컷분할이 화려한 편이지만, 마르스는 정말 뛰어난 컷연출을 보여준다. 주인공들의 사랑도 감동적이다. 몇 페이지 넘어가다 보면 어김없이 나오는 인상깊은 명대사들도 뛰어나다. 빠져들게 하는 힘이 있는 작품이다. |
| 처음에 이 만화를 봤을때 정말 매력적인 만화라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그림과 깊이감있는 내용이 다른 만화와 달랐다. 그래서 이 만화는 내가 구입한 첫 만화책이 되었다!! 사실 처음은 그림이 너무 이뻐서 읽게 되었지만 읽을수록 그 만화의 내용에 빠지게 되었다. 상처를 가지고 살아가는 두사람의 만남과 사랑!! 순정만화를 대표한다는 소개의 말에 나는 공감한다. 그렇게 레이와 키라의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기에.... 사랑으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이 만화는 완벽하다~ 그림과 내용, 그리고 독자에게... 한권 한권 나올때마다 정말 예상할 수 없는 내용으로 흥미진진했던 때가 있었는데 완결이 되다니... 결말도 아주 깨끗하게 끝나서 기분이 좋다!! 1권부터 15권까지 그리고 외전까지 탄탄히 구성된 만화라고 할수 있는 마르스는 영원히 기억에 남는 만화일 것 같다. |
| 너무나도 아름다운 그림체에 매끄러운 이야기전개.. 솔직히 스토리면에선 불만이 없진 않지만..(강간이라던가 정신병..형수와 도련님의 불륜따위..좀 잡다한..불필요한면에서 비비꼰것은 맘에 안들었지만)그래도 상당히 재미있었고.. (아마 이 스토리로 다른작가가 그렸다면 망했을것이다) 후유미 소료였기에! 이정도로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갈수 있었을것이다. 그림도 아름답지만 무엇보다도 아름다운것은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는 키라와 레이의 이야기였다.. 하지만 좀 아쉬운점은 맨 마지막에서 레이가 레이스를 나가는걸로 끝내지말고 레이와 키라가 함께있는 장면이라던지, 그 둘의 몇년 후이야기라던지.. 그런걸로 끝을 냈다면 더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했다.. 왜그런진 나도 모르겠지만.. 괜히 아쉬웠다^^;; 암튼.. 훌륭한 만화! |
| "뭐 볼 거 없니?" 내 질문에 마르스를 내주며 친구가 하던 말은 이것이었다. "많이 슬퍼." 마르스는 많이 슬프다. 보통 순정만화처럼 간지럽게 슬픈 게 아니라, 보다 깊이있게 슬프다. 마르스.. '화성'과 '군신'이라는 뜻을 가진 마르스. 마르스를 알고나서부터 화성이 붉게 울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지나친 감상일까. 키라와 레이의 인생은 세상의 슬픔을 모조리 끌어안고 있는듯하다. 중학교때 의붓아버지로부터 강간을 당하고 마음을 닫아버린 키라, 쌍둥이동생의 원인모를 자살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시체를 봐버린 레이. 그 둘의 끌림은 서로를 갈구하는 데서 이루어진 것이다. 자신과 똑같은 아픔을 가졌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상대를 그들은 찾고 있었다. 그러나 일종의 성선설에 의해 설정된 두 사람과는 다른, 또다른 변수가 있다. 성악설의 마키오. 독자를 포함해, 몇번이나 그를 바라보는 사람을 배신한 채 그는 살아간다. 그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최후의 탈출구는 아예 그에게서 자신의 기억을 삭제하는 것 외에는 없다. 이 만화의 장점이라 함은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루하기는 커녕 서킷에서의 오토바이경주처럼 가쁜전개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확실하다 여겼던 패가 뒤집히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옥상에 간신히 매달려 있는 의붓아버지를 향해 소름끼치도록 차가운 눈으로 "죽여버려."라고 말하는 키라나, 인간의 가장 순수한 결정체조차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마키오, 그리고 세이와 레이의 어머니인 쇼코의 돌변 등등.. 무엇보다 충격적인 반전은 유화속에 숨겨진 세이의 유서였다. 이 만화는 '표면상'해피엔딩이다. 그러나 읽으면서 마르스에 빠져든 독자라면 자신도 모르게 불행한 결말을 원하는, 잔인해져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확실히, 해피엔딩은 일시적인 만족감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이어져 온 마르스의 전개와는 맞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왠지, 키라와 레이.. 그 두 사람이 행복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키라의 안티크 레이스베일이 레이의 피로 물들어갈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 |
| 완결이 나온지 1년이나 지났는데 얼마전에야 비로소 완결 15권을 봤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완결이 연재될 당시 서점에 달려가(?) 완결편을 보긴 했었지만... 개인적으론 참 좋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주인공 레이와 키라의 사랑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진 것 같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결코 평범치 않은 과거를 지닌 두 주인공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며 사랑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가슴아프게 그려져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함께 울고 웃게 만든다. 15권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 동안 주인공들과 함께 한 가슴아프기고 안타까웠던 시간의 결말이 아쉽게만 느껴지지 않는 건 두 사람의 행복한 재회(?)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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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찾아다닌다. 평온하고 안전한 곳을....
하지만 사실 그런 곳은 그 어디에도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우린 계속 달린다. 설령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든 우린 끝까지 싸울 것이다. -본문에서
* 상처없는 사람은 없다 상처 없는 사랑이 없듯이. 깊은 상처를 가진 키라와 레이는 사랑에 빠지지만 서로의 상처는 만만치 않게 크고 깊어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은 험난하고 또 험난하다. 사랑만 가지고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으니까. 하지만 사랑이 없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얼마나 삭막하고 재미없겠는가. 그들은 상처입고 아물고 아프고 힘든 그 모든 일들을 통해서 결국은 "어떤 일을 당하든 어떤 일을 하든 도망칠 곳이 없는 현실" 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그들은 더이상 도망가지 않고, 당당히 세상에 맞서기로 한다.
이 만화를 본지는 아주 오래되었다. 음...대부분의 많은 여자애들이 그러하듯이 나역시 순정만화를 보면서 사랑을 배웠다. 이 만화는 사랑이란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는 긴 과정이라고 내게 말했었던 것 같다. 슬프고 괴로워도 도망치지 않는 것이라고. 그런데 요즘은 너무 괴로운 것은 사랑이 아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랑은 그래도, 행복하고 즐겁고 따스한 것이라고 말이다. 키라와 레이의 사랑은 아프고 괴롭고 힘들었지만 그러나 따뜻했으니까.
모든 순정만화가 그렇듯 이 만화도 만화책의 시작과 더불어 사랑이 시작되고 기나긴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마지막은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난다. 남자들의 소년만화가 기나긴 과정 끝에 고백해서 사랑이 시작되는 것으로 끝나는 것과 참으로 다르다 ^^ 우스운 건 그 차이가 남녀가 기대하는 사랑의 차이와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여자는 사랑이 시작되면 그 때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지만, 남자들은 사랑이 시작되면 그것이 이야기의 결말이다. 여자와 사랑에 대해 알고 싶은 남자들은 순정만화를 좀 봐야 한다. ^^ - 허뭄 |
| 누가 저에게 성선설과 성악설 중 어느 것을 믿느냐고 묻는다면 제 시선이 좀 삐딱한지는 몰라도 성악설에 더 동의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달리 생각해보면 모든 사람에게는 성선설과 성악설이 모두 공존하는 것이 아닐까, 어쩌면 그런 이론보다는 그 사람이 자라온 환경, 심리적 환경이 더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레이와 키라도 평범한 가정에서 아무 사건 없이 자라왔다면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 아니었을까 하는게 솔직한 생각인거죠. 레이도 키라도 어린아이로서는 감당해내기 어려운 심리적 고통을 겪어야만 했으니까요. 모든 것은 사랑으로 치유하고, 또 극복해낸다는 결말이 다소 진부하고 좀 물렁하긴 하지만 순정만화로서는 드물게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난 편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는 더더욱 좋았구요... 하지만 13권까지는 팽팽한 긴장감을 잘 유지시켜 왔는데 마지막 2권에서 갑자기 느슨해진 점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갑자기 급하게 마무리를 지은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암튼, 이 책은 천하의 바람둥이이자 망나니인 레이가 조용하고 수줍은 키라를 만나 사랑을 키워하고, 서로의 상처를 내보이고, 상처와 마주서면서 모든 것을 사랑으로 극복해나가는 일종의 성장만화이자 순정만화라고 간단히 요약할 수 있습니다...^^;; 주인공 레이가 쌍동이라는 설정이 가장 큰 키포인트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에 가서 발견되는 세이의 유언장에 의해 그동안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었던 세이와 레이의 모습이 180도 달라지게 되면서 모든 상황이 반전되면서, 정리되고 수습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쌍동이들은, 특히 일란성 쌍동이들은 둘 사이의 친밀도가 매우 높아서 한 아이가 슬픔을 느끼면 다른 아이는 타 형제들보다 훨씬 감정의 공명이 높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란성 쌍동이를 키울 때는 반드시 다른 옷을 입히고, 헤어스타일도 다르게 해서 어릴때부터 둘을 동일시하지않게 주의를 기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야 각각 독립된 온전한 자아를 정립하기가 쉽다고 하더군요... 레이와 세이는 "세상엔 우리 둘 뿐이다"라는 의식이 너무 강했기에 세이의 죽음 이후 레이의 방황이 더 심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서로에 대한 진실한 사랑으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가고, 나아가 상대방의 아픔까지 치유해가는 레이와 키라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물론 레이가 알고보니 대기업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둘 사이의 복잡하게 얽힌 문제들이 더 순조롭게 풀릴 수 있었던 것이긴 하지만 만화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 정도의 설정이야 머...^^;; 근데 마르스의 군신은 레이보다는 키라에게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레이가 더 강한 것 같아보여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키라의 의지가 더욱 돋보였거든요... 모든 걸 포기하면서 그냥 살아가던 레이에게 살아야하는 의미를 부여해 준 키라, 그리고 키라가 어두운 과거와 결별하고, 포기하려던 미술가의 꿈을 다시 꿀 수 있도록 해 준 레이. 고등학교도 졸업하기 전에 결혼부터 해 버린 못 말리는 커플이지만 힘들게 일궈낸 사랑이기에 앞으로 살아갈 긴 세월 동안도 서로에 대한 사랑이 변함이 없으리라고 감히 믿어보고 싶어집니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누구나 다 가능한 쉬운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살면서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사랑으로 모든 걸 극복해나간다는 결말이 진부한 듯 하면서도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겠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건 커다란 축복이 아닐 수 없으니까요... |
| 처음 마르스를 읽었을때 정말이지 그 간절한 사랑에 눈물이 앞을 가렸다. 각각의 어두운 과거를 가진 레이와 키라. 그 둘의 만남에서 부터 결혼까지가 정말이지 하나하나 가슴이 시리게 아파왔다. 이야기 곳곳에서 복선 구실을 하던 레이의 죽음은 정말이지 불행한 결말에 만화를 사랑하는 나를 분노케 하였다. 그러나 죽을 줄 알았던 주인공이 허접한 내용으로 살아났을 때의 그 실망감이란. 으아악 차라리 비극적 결말로 끝났으면 이야기가 정말이지 아름다운 비극으로 기억되었을 텐데. 마지막때문에 많을 사람들이 구입을 하려다가 포기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전의 내용전개는 다른 만화와는 달리 가슴이 너무 아파 카타르시스를 느낄수 있었다. 아름다운 만화. 아름다운 사랑 .아름답게 끝나지 못해 아쉬움까지 주는 만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다. 책의 가치는 읽는 사람 개개인이 느끼는 법이니까 |
| 읽고 또 읽으며 마르스에 한창 빠져있을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완결편이 나왔다. 수많은 순정만화 중 내가 열손가락안에 꼽는 책이다. (내 취향에서..) 어느 만화가 다 그렇듯이 수 많은 사건과 사연속에서의 서로 위로하고 의지하며 마르스는 그렇게 진행된다. 하지만 뭐랄까 사랑은 이런거라는 걸 느끼게 해주는게 마르스의 진짜 매력이다. 그동안 얼마나 가슴아프고 슬픈일들이 많았던지 레이와 키라가 슬퍼지면 나도 슬퍼지고 그들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지는게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이었다. 완결편에선 마키오의 칼에 찔려 피가 흥건한 레이를 보며 얼마나 가슴이 조마조마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엔 해피엔딩. 그런데 뭐랄까 좀 허무하게 끝났다는 생각이 든다. 뭔가 좀 억지가 있는듯 한게 마루리가 깨끗하지 않은거 같아 아쉬움을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