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이 책의 제목을 완전히 뒤집어서 주장하는 건 이유가 있다. 일단 이 책의 구조를 보면,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3장은 실제 일본어 능력시험 1~3교시에 보는 파트들에 대해 언급되어 있고, 4장은 실전 모의고사로 되어 있다. 1~3장은 각 장마다 문제형식을 제시(라고 해봐야 문제를 하나씩 제시한 것 뿐이지만)해주고, 단어 정리, 듣기 요령, 문법 정리 등 간단한 이론을 정리한 뒤, 마지막으로 예상문제를 풀어보는 식이다. 이렇게 1~3장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4장을 풀어서 총 정리를 하는 식이다. 그렇다. 말 그대로 이 책은 총 정리를 하는데 적당한 책이다. 단어가 제시되어 있긴 하지만 1급에 필요한 단어라서 어느 정도 기초를 쌓으며 공부한다는 건 불가능한데다 그 단어 자체도 한자와 히라가나, 뜻으로 구성되어 있을 뿐이다(예문 등이 없이 마치 단어장에 단어와 뜻만 쭉 배껴놓은 것 처럼). 듣기 요령 역시 발음이 같아서 헷깔리는 '단어'를 몇개 나열해놨을 뿐이다(하지만 문법 정리는 꽤 깔끔하게 잘 되어있다.) 한 권에 1급 시험을 모두 다루려다 보니 이론부분 자체도 꽤 허술할 뿐더러 연습할 문제 수도 충분하지 않다. 모의고사도 단 1회만 들어 있어 이 책을 끝내서 1급을 붙을거라고 확신하기엔 너무 부족하다. 대략 이 책의 타겟은 어느 정도 1급 공부를 마친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정말로 간단하게 한번 쓱쓱 훑어보기에 딱 적당한 책이기 때문이다. 각 파트마다 1권씩 되어 있는 책들로 꼼꼼하게 공부를 한 뒤, 이 책으로 마무리를 하고, 최종적으로 기출문제를 몇 회 정도 풀어보면 1급 합격은 틀림 없으리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이 책 한권으로 모든 것을 끝내겠다고 착각하면 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