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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년 전 처음 읽은 책이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다보니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그 뒤로 여러번 더 읽게 될 만큼 나에게 인상깊었던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에이프릴은 태어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진 뒤 여러 곳을 거쳐 입양된 아이이다. 그리고 14번째 생일날 에이프릴은 그녀가 지나왔던 곳을 되돌아본다. 나는 에이프릴이 지난 시간들을 견뎌온것이 대단하고 신기했다. 이 신기한 느낌은 어떻게 견딜수 있지가 더 크다. 생각해보면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뒤 여러 가정을 거치면서 또 큰 사건들을 겪으며 사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나보다 2살밖에 많지 않은 나이인데 그런 것들을 겪으며 단단해진 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사람들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숨길줄 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나 역시 가끔 연기를 하게 될 때가 있다. 에이프릴은 자신의 삶이 연기하는 것 같다고 했다. 나는 에이프릴이 연기를 한다고 표현한 게 마음에 와닿았다. 그리고 그러면서도 자신의 진짜 모습을 알고있고 상처를 되돌아본 것 역시 인상깊었다. 마침내 에이프릴의 삶이 행복하게 되는 부분을 읽고는 나도 힘들때 이렇게 되짚어 가보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에이프릴 같은 상황을 겪어본 적은 없지만 나 역시 힘든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이해되는 부분도 있었다. 힘든 일이 몰려와도 주저앉거나 비관하지 않고 또 굳이 억지웃음으로 밝게 이겨내려고도 하지 않으며 담담히 적당한 거리에서 자기의 상황을 마주하는 에이프릴의 모습이, 감정이 내게도 전해진다. 차분히 상황을 마주하며 자신을 강하게 만드는 에이프릴처럼 나도 더 단단해져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