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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날 때마다 임의진 목사에게서 선물을 받아든다.
음반이 나오면 음반을, 책이 나오면 책을...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참꽃 피는 마을 개정판이 나온 그날
나는 저자의 싸인이 적힌 뜨끈 뜨근한 책을 또 받아들고 말았다.
웃다 울다 그러다 행복한 그런 책이 바로
''참꽃 피는 마을''이다.
그래서 나는 웃다 울다
혼자 읽기 아까워 성탄절 선물로
내가 다니는 교회의 교우들과 나눌려 9권을 주문했다.
이제 우리 교회 식구들도 나 처럼
뜬금없이 웃다 울다 그러다 행복한 성탄과
따스한 연말 연시를 보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솔치댁 할머니, 제 집에다 할머니 요강을 가져다 놨어요. 여기다 꽃을 꽂으려고요. 할머니, 하늘나라에서 꽃씨 좀 많이 뿌려 주세요. 아셨죠? 예쁜 꽃들 품에 안으면 요강이나마 쓸쓸하진 않을 거예요. 할머니......, 살아 계실 때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해요." 요강을 매만지며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
| 너무나 즐거운 책이었다고하면 맞는표현이될까? 경향신문한귀퉁이에서 들꽃향기로 늘다가오던 시골편지가 통째로 내게온듯했다. 한장한장을 아껴읽었다.남도의사투리가 이렇듯 매력있고 사랑스러웠다는걸 알게해준책이다.음악을 사랑하는 순박한 시골 소년같은 작가에게 빠져 한동안 정말 즐거워했다.무신론자인 나에겐 거부감이있었던 기독교가 종교의벽을 느낄수없는 작가의 글을통해 사라져버렸다.전원속의 정취에 시골의 순박함에 푹 젖고싶다면 권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