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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6 전망 2016년은 병신년(丙申年) 원숭이의 해다. 이에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원숭이의 영리하고 민첩한 특징을 빌려 한국경제에 의미부여한 2016년도 트렌드 키워드 슬로건을 'Monkey Bars'로 정했다. 원숭이가 멍키바(구름다리)를 건너듯 저성장의 늪을 영리하고 신속하게 넘기 위해서는 세계경제의 장기 불황의 늪을 헤어나오지 못하는 구조적인 원인을 짚어가야 한다. 그 요인은 급속적인 경제성장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파악한다. 우리 모두가 불안이라는 거대한 짐을 지고 저성장기의 구름다리를 건너야 할 2016년, 대내적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안정적인 미래를 멀어지게 했다. 선진국의 수요 회복이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탓에 수출 증대도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의 재정정책이나 부양책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저성장의 터널을 무사히 지날 수 있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러한 가운데도 소비자는 존재한다. 대신 가격과 품질을 보는 소비자의 시각이 변한 점이 드러난다. 하나의 현상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소비자 지향성에 기본을 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이 필수적일 것이다.
*** 대한민국 2015년 10대 트렌드 *** '단맛'이 한국의 식품계를 강타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단맛이 나는 음식에 끌린다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케빈 라우게를 박사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지속적인 장기 불황 여파 때문인지 단맛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감각적인 소비에 열광하고 있다. 대표주자는 허비버터 과자류와 과일소주 브랜드다. 상반기 한국 시장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인해 경기는 꽁꽁 얼었지만 '마스크 & 손 소독제'만은 개인적 불안감을 해소해기 위한 위기대응의 여파로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일반 마스크에 만족 못하고 의료 전문가가 사용하는 'N95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해외직구까지 할 정도였다. 객관적인 노래 실력을 평가받는 '복면가왕'은 외모나 인지도 등 모든 후광을 걷어내고 가창력을 인정받지 못했던 숨은 보석들을 가려내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프로그램이다. 말하자면, 복면가왕은 지나친 거품을 거둬낸 값비싼 브랜드를 떼어내고 오로지 품질과 실력에 명승부를 건 게임이라고 하겠다. 평범한 삶에 키워드를 둔 '삼시세끼'의 목표는 '밥 한 끼 해결하기'다.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를 가능한 한 자연과 가까운 방식으로 요리하는 모습에서 마음속으로만 꿈꿔온 이상적인 생활을 보고 한 끼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은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이고 가치이며 관심사다. 인터넷과 SNS로 타인과 소통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셀카를 찍을 때 내가 얼마나 멋지게 표현될 수 있는가'이다. '나'와 '자랑질'의 코드는 셀카봉과 함께 앞으로도 꾸준히 상호 작용할 것이다. 올해 한국 방송계를 주름잡은 인물은 다름아닌 '셰프테이너'다. 요리사들이 마치 연예인처럼 활동한다고 해서 셰프와 엔터테이너가 합성된 '셰프테이너'라는 것이다. 이는 2013년부터 한국 소비시장에 불기 시작한 미각 열풍이 반영된 현상으로써 핵심은 평범한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는 '실천 가능성'이다. 자동차계에선 합리적인 가성비에 감각적인 디자인이 여심을 공략한 '소형 SUV'가 대세다. 해마다 2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5년 1월 출시된 티볼리까지 더하면 전년 대비 100%가 넘은 성장률이다. 장기 불황에서 고가의 '과잉 품질'보다는 적절한 합의점을 도출할 수 있는 차선형 제품이다. 불황이 장기화되고 다양한 제품을 사용해온 소비자들은 가격과 품질이 반드시 정비례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중국산 전자제품(저가 중국저가제품)이 바로 그 경우인데 가격 대비 의외로 괜찮은 품질이라는 점이다. 이는 브랜드에 매몰되지 않고 SNS를 기반으로 입소문만으로 '핵심가치를 극대화'했다. 편의점 상품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편의점 전용상품들이 SNS에 레서피를 공개하면서 인기상품 대열에 올랐고 이는 구매로까지 이어졌다. 편의점 매력도가 상승한 요인은,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도 한 몫 했고 이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외식가에는 '한식'이 대세였다. 서양식 패밀리 레스토랑 자리를 '한식 뷔페'가 꿰찬 것이다. 외식 시장에서 한식이 인기를 얻게 된 배경에는 제대로 된 '집밥에 대한 니즈'와 '다변화 추구'에 있다. *** 2015년 소비트렌드 회고 *** Can't Make up My Mind 햄릿 증후군 과잉의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은 정보 과부하 속에서 햄릿처럼 '결정장애' 증후군을 앓고 있다. 이에 불확실성과 불안을 줄이기 위해 다수의 의사결정을 따라 하는 '베스트셀러 추종형' 의사결정이 늘어나는 추세다. 햄릿형 소비자들을 위해 보다 쉽게 의사결정을 내리도록 다양한 형태의 큐레이션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는 추세다. 올해 TV 프로그램은 먹방, 쿡방, 셰프테이너 등 '맛'이 점령한 먹고 요리하는 '감각의 향연'이었다. 또한, '향기 시장'이 매년 10% 이상 성장하면서 후각도 대접받는 중요한 감각으로 부상했다. 자동차업계의 시트 경쟁이나 스마트폰의 촉각인 '손맛'도 새로운 차별화 요소다. 소주 시장이 올해 3월부터 과일맛 시장의 지평을 열었고 과일과 손잡은 과자들도 연달아 출시했다. 불황일수록 단맛이라는 쾌락적인 자극에 끌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의 화두는 '옴니채널'으로써 소비자가 이용 가능한 온오프라인의 모든 쇼핑 채널을 대상으로 채널을 통합하고 연결하여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는 유통 채널 전략이다. 전 유통 채널에 걸쳐 모바일 채널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50~60대의 모바일 채널 이용률이 젊은층 못지않게 크게 증가한 점이 괄목할만하다. 객관화된 데이터가 소지자의 결정에 확신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증거중독 키워드는 불안이 만연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증거수집이라는 새로운 방식에 기반해, 시장의 '호갱'이 되지 않기 위해 구매 의사 결정을 내리려는 소비 현상이다. 명품 브랜드라 추앙받던 '폭스바겐'이 증거를 몰래 숨기고 조작하는 사태가 벌어진 2015년, 제품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증거 수집에 집착하는 소비자의 모습은 허무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시각화된 노력과 객관화 된 수치화 등 검증된 정보만을 요구한다. 덤 때문에 구매가 발생하고 매출이 올라가고 시장이 형성되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꼬리 경쟁의 시대, '덤의 경제'가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책을 구매하면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굿즈' 제품들, '해피밀' 세트를 구매하면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프로비스' 전략까지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하지만 기업은 이윤만 전명에 내세울 게 아니라 고객에게 편익과 혜택을 제공하려는 자세가 우선시되야 할 것이다. 과시의 민주화 시대를 살아가는 소비자들은 '자랑질'을 위해 모노드라마 같은 일상을 연출하고 매 순간을 SNS에 업로드한다. 시장에 반영된 이러한 변화는 바로 셀카봉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SNS로 소통하는 방식이 보편화된 우리들은 타인에게 수시로 일상을 과시하는 것이 생활이 되었다. 과시 방식은 '대놓고 자랑질'에서 '은근한 잘난 척'인 '험블브래그'로 변모중이다. 불투명한 현대사회에서 책임을 싫지만 달콤한 이득은 포기하지 못하는 넓고 얕게 핵심만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 치고 빠지기 전략은, 방송, 광고, SNS 등 콘텐츠 분야에서 두루 나타났다. 모이고 헤어지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무색무취의 소셜다이닝, 단기간에 승부를 거는 팝업 스토어, 30초 멜로디, 2분 다큐, 29초 영화 등 패스트 트렌드가 대세다. 거창하지 않아도 가벼운 가치를 즐긴다. '인지적 구두쇠'적인 단순 지각은 어쩌면 바쁜 현대인의 당연한 선택일 것이다. 소비의 가치를 높이는 힘이 값비싼 물건에서 편안한 시간과 행복한 경험으로 이행하고 있다. 브랜드가 아닌 경험의 사치, '평범한 럭셔리'는 현대 과시 소비의 역사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물질 소비보다 여유 소비를 통해 만족을 추구하고 있다. 평범하고도 쉬운 재료로 집밥을 완성해서 '집밥 신드롬'을 낳은 셰프테이너 백종원 씨는 외식업계의 트렌드까지 바꿔 평법함이 강조된 2015년의 트렌드와 일치한다.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분석처럼 집밥 신드롬은 '집밥 없는 시대'를 대변하는 우리 사회의 쓸쓸한 이면일지도 모른다. 할머니들이 이제 가족이 아닌 자신을 위해 본격적으로 쌈짓돈을 풀기 시작한다. 자신만의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한국형 멋쟁이 할머니 '어번그래니'는 2015년을 지나면서 할아버지를 포함한 '어번시니어'로 확장되고 있다. 이들의 근원적인 심리를 고려한 섬세한 마케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골목길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젊은 예술가들의 개성이 다체롭게 구현되는 캔버스이자 모험적이고 젊은 사업가들이 펼치는 미니 자본의 새로운 실험무대이고 현대인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하는 도심 속 오아시스다. 획일보다는 다양성에 가치를 둔 개성 강한 젊은 소비층이 많아진 가운데 첨단 위치기반서비스 기술이 발달하면서 소외됐던 골목길 매력이 지역 상권으로 활성화되면서 빛의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 Monkey Bars *** Make a 'Plan Z' '플랜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플랜 Z 소비는 적게 쓰지만 만족은 크게 얻으려는 전략이다. 푼돈이라도 개미처럼 긁어모으는 전략, 계속되는 경기침체의 결과지만 장기적으로는 합리화-선진화하는 소비 관념의 결과다. 제품의 품질에는 큰 하자가 없지만 정상적인 유통이 불가능한 'B급 상품', 여러 명이 나눠 구매하는 '소분시장'에 주목한다. 정서적 위안과 비용 절감을 위해 '집'으로의 회귀는 '집밥'을 지어먹고, 주거 공간에 대한 애착은 '셀프 인테리어'로 이어진다. 집 안에서 '혼자'하는 놀이는 이제 달인의 경지로까지 올라갔다. 지속적 불황은 '집으로의 회귀' 트렌드를 가속화 시켰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점차 증가 추세다. 과잉 근심 현상을 묘사하는 램프증후군은, 동화 속 알라딘이 마술램프에서 마법의 거인 지니를 깨워내듯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걱정들을 램프에서 불러내 헤어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생겨난 말이다. 우리는 다양한 분야에서 불안을 느끼는 '불안사회'를 살아가고 있고 따라서 '불안 산업'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는 것이 그 배경이다. 다양한 주제의 토크쇼를 진행하는 1인 방송 BJ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유명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컴퓨터와 웹캠만 있으면 누구가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 이른바 1인 미디어 전성시대다. 이에 1인 창작자들을 전문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전문 소속사 개념의 MCN 사업이 등장했고 1인 미디어는 한류 전파의 새로운 매체로 급부상 중이다. 실력만으로 승부를 거는 복면가왕처럼 소비시장에서도 복면을 쓴 제품들의 반전이 시작되었다. 소비자들은 이제 브랜드가 약속하는 환상을 믿지 않으며 소비자끼리 소통하면서 자신만의 가치를 추구한다. 가성비(중국 전자제품 '샤오미')가 브랜드의 역할을 대신한다. 사치의 시대는 가고 '가치의 시대'가 오고 있다. 이제 착한 소비는 더 이상 희생적으로 남을 돕거나 무조건적인 선의를 베푸는 개념이 아니다. '비싼 쓰레기'가 되어버린 '에코백'이나 업사이클링 제품인 프라이탁의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은 착한 소비가 과시의 대상이 되며 무대 위의 연극처럼 연출되고 있다. 강요된 이타주의는 기부가 아니라 착취일 수도 있으므로 자발성에서 비롯된 '행복한 선택'이어야 한다. 미래형 자급자족은 100세 시대를 맞았지만 갈수록 척박해지는 도시생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생태주의적 삶을 실천하려는 현대인들의 노력이 반영된 트렌드다. 서울 강동구의 '공동체 텃밭'이나 서울 광진구의 '친환경 상자 텃밭 보급사업'은 미래형 생태도시를 향한 작지만 큰 움직임이다. 웰빙에서 웰에이징으로 현대인의 관심이 특화되어가면서 함께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웰다잉이다. 자극적인 것이 주목받는다. 하드코어급의 극단적 콘텐츠에 주목하고 세련된 A급보다 촌스러운 B급이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부조화의 감각은 우리에게 본능적인 일탈의 감각을 일깨운다. 공간도, 광고 캠페인도 부조화될수록 반응이 좋다. 원초적 본능 요소에 몰입하는 사회적 변화는 양면적인 함의를 갖는다. 다양한 형태의 블만족스러운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SNS에서 뭔가 있어 보이는 허세는 현대인이 갖춰야 할 하나의 능력이 되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남을 의식하며 생활하는지를 방증하는 결과다. 아키텍키즈는, 부모의 계획에 따라 설계된 도면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길러지는 아이들이다. 잘 기르고 싶은 마음이 과연 아이의 행복, 부모의 행복, 가정의 행복, 나아가 사회 구성원의 건전성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성찰이 요구된다. 대세와 고정관념을 거부하고 자신 안의 취향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변화가 증가하고 있다. 타인과 차별화된 취향을 좇는 사람들에게 취향을 추천해주는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세밀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려는 작은 전략들에 집중해야 할 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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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병신년, 붉은 원숭이의 해다. 그런데 내년도 우리를 둘러한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중국의경기침체,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강세, 자산가치의 급변동, 잠재성장율 저하, 원자재가격의 하락과 같은 세계경기회복에 부담을 주는 요인들로 가득하다. 수출에 크게 의존하는 우리경제도 2퍼센트 후반 내지 3퍼센트 초반의 낮은 성장이 예상된다. 결국 소비부진, 취업난, 물가하락 등 경기침체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모멘텀이 절실한 시기이다. 저성장이 일상으로 고착되는 뉴노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선진국 문턱에서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정치와 행정의 혁신과 리더십 복원이 필요하다. 붉은 원숭이의 해인 2016년은 원숭이처럼 능숙하고 재빠르게 경기침체의 늪을 넘어야 한다. 이런 소망을 담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는 내년 트렌드 코리아의 키워드들 Monkey Bars로 정했다. 원숭이가 구름다리를 잽싸게 넘듯 신속하고 현명하게 어려움을 무사히 건너 안정된 2017년에 도달하자는 소망을 담고 있다. Monkey Bars의 10글자는 2016년을 특정짓는 소비트렌드의 앞글자를 모은 것이다. 10대 트렌드 키워드는 과연 무엇일까? 첫째는 경기침체를 반영하는 소비트렌드이다. '플랜Z 소비(Make a Plan Z)', '램프증후군', '브랜드의 몰락', '원초적 본능', '있어 보이게' 등을 들수 있다. 소비자들이 불경기를 반영해 소비패턴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형태는 자신만의 최후의 보루를 마련하거나, 불안을 잠재워 줄 방안을 찾거나, 유명 브랜드라고 무턱대고 구입하기보다는 가격대비 성능을 꼼꼼하게 따지거나, 자극적인 소비에 몰두하거나, 쉽고 빠르게 남에게 자랑할 수 있는 정도의 것에만 지갑을 연다는 것이다. 둘째 SNS의 등장으로 인한 소비패턴 변화를 들 수 있다. SNS의 등장으로 자신의 경험과 일상을 빛의 속도로 전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소비트렌드 토한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올해의 키워드 중 '램프 증후군', '1인미디어 전성시대', '브랜드의 몰락', '있어 보이게', '아키텍 키즈', '취향 공동체' 등은 SNS의 등장을 반영한 추세들이다. 여기서 1인미디어 전성시대는 개인방송이 공중파를 앞지르는 경향을, 아키텍 키즈는 젊은 부모들의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을, 취향공동체는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경향을 의미한다. 셋째로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폭스바겐 리콜 등 각종 사건사고로 인한 소비자의 불안을 반영하는 트렌드가 있다. 앞서 설명한 '램프 증후군'과 '아키텍 키즈', '미래형 자급자족' 등의 트렌드들이다. 미래형 자급자족 트렌드는 100세시대를 맞아 웰에이징, 웰다잉 등 인간적 삶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늘어나는 경향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이런 변화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에 주목하는 트렌드가 있다. 인간의 기본적 욕망을 반영하는 것들이다. 자신의 개성을 남에게 표현하고자 사는 욕망과 그 개성을 타인에게 과시하고 인정받으려는 욕망이다. '1인미디어 전성시대', '취향 공동체', '연극적 개념소비', 그리고 '있어 보이게 트렌드'이다. 연극적 개념소비란 봉사나 기부가 강요되고 의무화된 분위기 속에서 기부피로를 느끼면서도 스마트폰앱으로 게임하듯 즐기면서 기부하는 착한소비 행태의 증가를 반영하고 있다. 소비 트렌드란 결국 변화하는 사회여건을 반영해 소비자가 자신을 습관을 변화시키는 측면과 함께 인간이 가지는 기본적 본능으로 돌아가려는 욕구가 어울려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디지털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드러나는 소비패턴의 가장 큰 변화는 체면보다는 실속을 챙기는 경향이다. 그 과정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본능적 욕구가 숨어 있음을 느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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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미년이 저물어가고 있는 12월 중순, 지금껏 해 놓은 일 없이 세월 가는 대로 별 생각 없이 살아온 것은 아닌지 회의가 든다. 해마다 불안 요소를 높이는 일들로 위험 사회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불확실한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공포감은 확산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저하로 한국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불황 시대를 견디며 사느라 소진된 일상에 희망의 소리로 현안을 해결하며 현명하게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지금의 시대를 진단하고 현명하게 대처해 경기침체의 수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방향타가 될 <<트렌드 코리아 2016>>이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시대, 위험에 대한 자극적이고 불확실한 정보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실체 없는 불안감은 증폭되었다. 정확한 정보에 따라 상황을 파악하여 신속히 대응할 필요가 절실한 때,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감각을 동원해 개성을 표현하며 자기 가치를 실현하는 양상을 띤다. SNS을 활용한 1인 미디어 시대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가치를 찾으려는 이들은 다양한 행태의 글과 사진 ‧ 영상으로 체험형 사회의 단면을 드러낸다. 내수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고가의 브랜드를 찾기보다는 가성비 좋은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는 샤오미 열풍으로 이어졌다. 고객 입장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상품의 핵심가치를 극대화하여 대체 불가능한 최적의 제품인 PB상품 개발은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인다.
결정의 연속인 삶에서 결정 장애 증후군을 보이는 이들에게 큐레이션 커머스 시행은 다양한 콘텐츠로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는 결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도서 정가제 시행 이후 도서 콘텐츠를 활용한 ‘goods’숍 운영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 감정을 유발하여 구매율을 높였다.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을 미디어에 담는 이들이 늘고, N포세대로 불리는 세대들은 타인의 행복과 고통을 대리 체험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으려는 경향이 있다. 인스턴트식품의 자극적인 맛과는 달리 집 밥의 힘은 고담한 맛으로 추억을 되살리며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하는 원천으로 작용할 때가 있어서인지 손수 음식을 마련해 한 끼를 나누는 방송이 방송 프로그램으로 고정되는 추세다.
2016년 우리나라 예산안은 ‘청년 희망, 경제 혁신, 민생 안정’을 골자로 내수 경기 활성화와 문화 창조 융합벨트 조성사업에 주력해 경제 성장률 회복에 목표를 둔다고 공표했다. 소비자는 정해진 수입 아래 소비 규모를 줄이면서도 만족을 극대화하려는 플랜 Z소비로 최후의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 전망했다. 100세 시대에 친환경‧생태중심의 미래형 자급자족 생활은 웰에이징 시대에 품위를 잃지 앓고 아름답게 늙어가기 위해서라도 선택해야 할 생활로 부각된다. 계획 임신으로 출산한 자녀를 부부는 설계도에 따라 건물을 짓듯 체계적이고 합리적으로 양육하려는 아키텍키즈 열풍이 일고 있다. 그에 걸맞은 문화센터 수업을 선택하여 자녀를 최고로 키우려는 경쟁의식의 연장선에서 맘충이라는 말을 들어도 선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트렌드헌터그룹이 1년 동안 관찰한 다수의 키워드 중, 그 안에 숨어 있는 소비가치를 분류하고 분석하여 재정의해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도출하였다. 2015년 소비 트렌드를 회고하며 2016년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 글에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의 변화 과정에 드러나는 트렌드의 움직임을 포착하여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잠재된 욕망을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을 입증하였다. 운동할수록 기부금이 쌓이는 마케팅 전략은 착한 소비를 이끌었고 쇼핑으로 기부하는 행위를 드러내며 연극적 개념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사례를 담았다. 잔재주를 잘 부리는 원숭이 해인 2016년은 멍키바를 타고 내수 침체와 불황의 늪을 헤쳐 나가는 기회로 삼아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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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끝날 즈음에 꼭 읽게 되는 책이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트렌드 코리아>이다. 아마도 2008년도 말에 <트렌드 코리아 2009>가 처음 출간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미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 TRENDERS'날'에서는 2005년부터 트렌드를 예측하고 시도했으며 2007년부터는 '올해 트렌드 예측'을 주요 일간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렇게 해마다 <트렌드 코리아>라는 책제목으로 출간된 것은 <트렌드 코리아 2009>가 처음이라고 생각된다.
![]() 그래서 연말이 다가오면 다음 해의 트렌드에 관심이 가게 되는데, 이 책이 처을 출간된 2008년 12월만 해도 트렌드를 미리 예측한다는 것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었지만 책을 접해 보면 내용이 꽤나 흥미로웠다. 그런데, 2015년 11월부터 트렌드 관련 서적들이 여러 권 출간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이젠 트렌드 예측이 한 해를 마무리짓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하나의 통과의례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 2016년은 병신년(丙申年)이다. 원숭이해이다. 2016년 트렌드 키워드 슬로건은 Monkey Bars이다. " 2016년 대한민국을 둘러싼 정치, 사회, 경제적 위기의 골을 원숭이가 구름다리를 넘듯 신속하고 현명하게 무사히 건너, 안정된 2017년에 도달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키워드다. " (p. 8) 책의 내용을 먼저 살펴보니,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15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10개를 소개한다. 단맛, 마스크 &소독제, 복면가왕, 삼시세끼, 셀카봉, 셰프테이너, 소형 suv, 저가 중국전자제품, 편의점상품, 한식뷔페. 긴 설명을 곁들이지 않아도 왜 위의 상품들이 2015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리고 책의 구성을 보니, 1. 2015년 소비트렌드 회고 2. 2016년 소비 트렌드 전망으로 되어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5>에서 미리 예측했던 소비트렌드가 얼마나 적중이 되었는지 먼저 살펴보고, 각각의 트렌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전만을 살펴본다. 그리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2016년 대한민국을 지배하게 될 트렌드를 10개를 전망해 본다. 트렌드 코리아에서 전망하는 2016 주요 키워드는, " Monkey Bars " 로 시작하는 2016년 10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하나 하나 살펴본다. 1. Make a 'plan Z' : '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
플랜 Z는 최후의 방안, 구명보트 전략이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구명보트를 준비하듯, 소비자들도 불경기의 파고에 대비하는 자기만의 생존전략에 입각한 삶의 방식, 즉 플랜 Z를 마련하자.
플랜 Z 소비의 핵심은 오로지 생존만을 위한 초절약, 소비활동이 아닌,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누리는 소비활동이 가능하기를 소망하는 평범한 소비자들이 만들어 가는 소비전략을 말한다. 플랜Z세대는 돈은 적게 쓰지만 만족은 크게 얻으려고 한다. 2.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 불안과 공포가 일상화되면서 불안정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는 어떤 것을 과장되게 인지하는 특성이 있다. 이를 과잉근심현상, 램프 증후군이라 한다. 과잉근심 현상이 지속되면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점이 생기는데,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은 분노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불안감은 인간을 더욱 성실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작용을 하기도 한다. 구성원을 분노하게 하고 무력화시키는 과잉근심사회에서, 우리가 적정한 성취를 자극하는 적절한 근심으로 걱정의 긍정 에너지를 살릴 수 있어야 한다. 3.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최근 1인 방송은 메이저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다. 1인 미디어는 현존하는 미디어 중 가장 젊은 세대에 속한다. 컴퓨터와 웹갬만 있으면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 1인 미디어가 콘텐츠계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인 미디어는 개인이 자신의 글, 사진, 영상 등을 대중에게 내보이는 매체 또는 행위를 폭넓게 의미하며 그 출발점은 블로그였다. 이후 기술이 발전하고 동영상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트렌드의 중심이 사용자 제작 콘텐츠인 UCC로 옮겨 갔다가 1인 방송의 형태로 진화하였다. 앞으로 기업과 1인 방송인의 컬래버레이션도 더욱 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브랜드의 역할이 흔드리고 있다. 가격과 성능의 대비를 의미하는 가성비가 브랜드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브랜드 보다 제품의 품질을 더 따지는 '사치의 시대'는 가고 '가치의 시대'가 오고 있다. IT업계의 스타가 된 샤오미는 브랜드의 인지도는 낮았지만 저렴한 가격이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했다. 품질을 압도하는 절대적인 가격 경쟁력이 이성적인 소비자의 마음을 확실하게 사로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성비의 특징 중 하나는 완벽한 품질이다. 최고의 수준이 아닌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품질, 즉 '적정'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가성비는 무조건적인 절약과는 개념이 다르며 저렴한 가격만이 판단 기준이 아니다. 값이 비싸도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소비자는 지갑을 열게 된다. 5.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일방적인 물질적 기부가 아닌 공감과 공유, 교환을 통한 행복한 나눔이 개념있는 착한 소비의 중요한 가치가 됐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기부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게 됐다. 착한 소비가 과시의 대상이 되며 무대 위의 연극처럼 연출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펼쳐지고 있다. 베푸는 것은 단순한 적선이 아니라 행복을 위한 선택, 기부는 헌신적 기부에서 본인의 존재 가치를 확인시켜주는 기부로 바뀌고 있다. 6.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좀 더 '지속 가능하고 인간적인 삶'을 누릴 것인가? 미래형 자급자족은 100세 시대를 맞았지만 갈수록 척박해지는 도시생활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생태주의적 삶을 실천하려는 현대인들의 노력이 반영된 트렌드이다. 100세 시대에는 웰 에이징(well - aging)을 실천하는 방법에 집중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웰빙시대에서 사람답게, 아름답게 늙어야 하는 웰 에이징시대가 도래된 것이다. '좋은 것'을 '잘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쉽고 중요한 선택이다. 또한 ' 웰 다잉 (well-dying), 즉 죽음, 그리고 아름답고 존엄한 나의 삶을 살려는 노력을 하게 된다. 친환경적인 미래형 자급자족의 삶이 개인의 일상까지 뿌리 내려야 한다. 7.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잔인하고 유치하고 솔직한 것들을 적나라하게 추구함으로써 힘든 현실을 돌파해 나가고자 하는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다. 의도적인 부조화, 비상식적인 극단적 조합에 이끌리는 현상을 말한다. 고상함 보다는 경박함에, 조화 보다는 부조화에, 현실을 미화하지 않는 솔직함을 말하는데, 원초적 본능 트렌드는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저성장의 좌절감에 대한 반발로서의 성격이 감지된다. 8.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대충 빠르게 그러나 있어 보이게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꿀팁이 필요하다. 있어빌리티(있다 + ability)는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을 통해 과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 대상은 돈, 센스, 인맥이다. 대충 빠르게 트렌드는 투자한 시간 대비 결과물이 더 잘 나오기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의 산물이다. 9. Rise of ‘Architec-kids’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아키텍 키즈'는 부모의 계획에 따라 설계된 도면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길러지는 아이들을 말하는데, 이런 체계적 육아법이 등장했다. 아키텍키즈의 등장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부모들이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 키우려는 경쟁의식의 연장선 상으로 보면 된다. 잘 기르고 싶은 마음이 아이의 행복, 부모의 행복, 가정의 행복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나아가 사회 구성원의 건전성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스스로 들여다 보는 성찰이 필요하다. 10.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이색적 취미를 즐기거나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인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는 시기에 효과적이다.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되고 세련되어 가면서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 보다는 소수의 핵심 소비자를 공략하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다. 멀티 미디어 시대의 현대인은 천편일률적인 획일성을 원하지 않는다. #(해시태그: sns의 수많은 정보 중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지하기 위한 키워드)는 관심사를 기반으로 연대를 형성하는 힘이 있다. 세밀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맞추려는 작은 전략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올해는 다른 해 보다도 트렌드 관련 서적이 많이 출간된 듯하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트렌드에 주목을 하고 있다. 트렌드를 안다는 것, 특히 다음해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그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트렌드 관련 서적의 시초라고 할 수 있고, 가장 권위있는 트렌드 관련책이라고 생각하기에 몇 년을 계속해서 이 책을 꼭 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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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연말이면 챙겨보는 책중의 하나인 "트렌드코리아". 올 한 해 트렌드가 무엇이였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보기도 하고, 새롭게 다가올 내년에는 과연 또 무엇이 주목을 받게될지 궁금해서 보는 책이다. 책의 앞부분에는 2015년 소비 트렌드를 회고하는 부분이고, 뒷부분에는 2016년 소비 트렌드 전망으로 구성되어있다. 작년 이 맘때 "트렌드 코리아 2015"를 읽으면서 올 한 해의 트렌드를 미리 보았었는데 한 해가 정리될쯤에 다시 돌아보니 역시나 기가막히게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데이터 스모그에 휩사여 오히려 결정을 더 못하는 "햄릿증후군"이나 올 한 해 "먹방", "쿡방"으로 많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었던 여러가지 감각이 섞인 "감각의 향연", 그리고 본품은 사은품을 갖기 위한 수단이 되고, 부수적인 서비스라고 생각되었던 것들이 중요시되고, 공짜였던 덤을 얻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었던 "꼬리, 몸통을 흔들다"소비심리, 일상을 드러내는 SNS가 더욱 확고히 자리잡는등을 읽으면서는 나도 포함되었던 소비심리가 보여서 더욱 놀라웠다. 2016년에는 원숭이의 해인 만큼 중요 트렌드를 "MONKEY BARS"라는 단어로 정리했다. "멍키바"는 어린이놀이터나 유격장의 구름다리를 말하는데 2016년에는 "원숭이의 재치와 날렵함으로 침체의 수렁을 건러뛰다"라는 의미로 정의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트렌드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지만 그중에서도 "Over-anxiety Syndrome(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1인 미디어 전성시대)", "Year of Sustainable Culture Ecology(미래형 자급자족)", "All's Well That Trends Well(대충 빠르게, 있어보이게)", "Society of the Like-minded(취향 공동체)"등에 많은 공감이 갔다. 예전의 뉴스로만 접하던 사건,사고 소식을 이제는 거의 실시간으로 발빠르게 직접 보고, 듣고, 문자로 전송받고, 영상으로 보는 시대이다, 그에 적절한 정도의 걱정과 예방이 아닌 과잉근심, 대리외상등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또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점점 도시의 농촌화라던지, 건강을 챙기는 에코라이프가 각광을 받고있다. 그리고 각 SNS에서 언제부턴가 해시태그로 불리는 "#"구분자로 분리되는 취향공동체로인해 조금 더 발빠르게 공동취미의 정보를 찾을 수도 있고 필요한 정보를 분류할 수도 있다. 2016년의 경제 전망이 그렇게 낙관적이진 않다고 하지만 "MONKEY BARS"의 정리로 조금은 더 똑똑한 소비와 경제활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 적절한 예와 설명으로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매년 꼭 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 내년 이 맘때쯤에는 또 어떤 한 해를 정리하게 될지, 어떤 부분을 공감하게 될지 기대된다. 나도, 경제도, 이 나라도 올 해 보다는 조금 더 나은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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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로 많은 청춘들의 눈물을 닦아주며, 대한민국 청춘 멘토 '란도샘'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난도 교수. 하지만 그는 본래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소비자아동학분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다. 해마다 다양한 통계 자료를 해석해 대한민국 소비자의 성향을 산업별로 분석해서 내논 결과물인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올해도 어김없이 엄격하고 까다로운 분석과 수정 작업을 거쳐 『트렌드 코리아 2016』이란 결과물을 내놓았다. 『트렌드 코리아 2016』
대한민국의 내일을 말하다 내년을 예측하기에 앞서 2015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사회, 문화, 소비 트렌드를 사로 잡았으며 어떤 상품들이 나왔는지 올 한 해 한국 시장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예측한다. 지난 2015년 10대 트렌드의 특성은 첫째로는 일상적이고 익숙한 것의 가치를 돌아보고 평범한 것에 의미를 찾고자 하는 것, 둘째는 가성비와 실속을 강조하며 고가 브랜드의 사치 보다는 저렴하더라고 가치있는 상품을 추구하는 것, 셋째로는 개인화된 가치가 더욱 확산되었다는 것이다.
<트렌드 코리아>가 선정한 2015년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
'순하리'를 시작으로 '좋은 데이', '자몽에 이슬'과 같은 단맛 소주 열풍이 불었던 대한민국. '허니 버터칩'도 이런 단맛 열풍에 한 몫하며 대한민국은 지난해 단맛에 푹 빠졌다. 인문학 강사 최진기는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단맛 열풍의 원인을 사회 불안으로 꼽았다. 지난 메르스 사태로 인해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린 이유도 역시 사회 불안과 불신이 낳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메르스 사태로 또 눈여겨 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사회의 개인화'인데 이로 인해 자기애가 극대화된 '셀카봉'이 또 하나의 트렌드 상품이 되었다. '편의점 상품'의 두드러진 결과물 또한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개인화된 라이프 스타일의 확산이다.
<트렌드 코리아>에서 바라본 2016 소비 트렌드 전망은? 2015년 침체된 경기가 2016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의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고,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시작되면 신흥국에서 빠져나간 자금들로 인해 홍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과거 고도의 성장을 이루던 한국 경제는 이제 3%대의 성장률에도 안도해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고 인구 고령화와 저성장으로 인한 현대 사회의 갈등 요인은 커져만 간다. 새로운 모멘텀이 절실한 상황에서 <트랜드 코리아>는 작금의 불황을 타개하고 '중진국의 함정'을 넘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사회의 열쇠를 제시한다. 병신년 원숭이의 해를 맞이해 <트렌드 코리아>는 2016년의 10가지 트렌드 키워드를 'Monkey Bars'로 선정했다. '멍키바'는 어린이 놀이터나 군대 유격장에서 볼 수 있는 구름다리를 말한다. 흔히 정글짐과 혼용되기도 하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정글짐은 3차원의 돔 형태를 띠는 반면, 멍키바는 원숭이처럼 매달려서 이동할 수 있게 한 구름다리 형태를 띤 놀이기구다. 전술한 바와 같은 2016년 대한민국을 둘러싼 정치, 사회, 경제적 위기의 깊은 골을 원숭이가 구름다리를 넘듯 신속하고 현명하게 무사히 건너, 안정된 2017년에 도달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은 키워드다. (p. 8) 현대 사회는 SNS를 통해 사회관계망의 넓고 얕아진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그로인해 남에게 보여지는 측면에 신경을 무척 신경을 쓰게 되지만 실상 실속은 떨어진다. <트렌드 코리아>에서 제시하는 '있어빌리티'와 상통한다. 음식점에 가면 사진을 찍어 올리기 바쁘고, SNS에 올리기 위해 내 삶을 맞추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연장선에서 보자면 기부나 봉사활동도 대놓고 자랑질을 하면서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연극적 개념소비'에 해당한다. 가진게 없어도 소비는 우아하게 하는'플랜 Z'도 마찬가지다. 모두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기 때문에 생겨난 사회 현상이다. 만약 무인도에 홀로 살고 있다면 이런것들이 다 필요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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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0월 3.2%로 조정한지 3개월만에 0.2%p 하향하여 3.0%로 전망했다. 올해 한국 경제 역시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국내 민간연구기관인 현대경제연구원(2.8%), 한국경제연구원(2.6%), LG경제연구원(2.5%)은 2.5~2,8%대로 보고 있다.
1.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에 꼭 맞는 것이 아니라면 주목하지 않는다. SNS 시대를 맞아 작은 전략으로 출범하는 스타트업이나 중소상인들에게는 더없는 기회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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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가 매년 발간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읽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오늘을 살기에도 바쁘고 힘든데 내년 트렌드를 안다한들 뭐가 달라질까 하면서 한시적인 책이라고 생각하고 그냥 흘려 버렸었다.
그러다 작년부터 열심히 듣기 시작한 '이동진의 빨간 책방'의 방송 중 재작년 말쯤에 방송된 [트렌드 코리아 2015]와 관련된 방송을 듣게 되었다. 그리고 비로서 이 책에 시선이 가기 시작했다. 2015년을 훌쩍 넘겨버린 상태라 그때 책을 보기는 그렇고 해서 2016년 책이 나오면 꼭 읽어보리라 결심했었다. 역시나 올 해도 이변이 없이 [트렌드 코리아 2016]이 출간되었다.
책의 형식은 매년 동일한 것 같다. 일종의 AS처럼 작년에 예측했던 내용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먼저 뒤돌아본다. 무책임하게 던지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간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처럼 2년의 트렌드가 계속 맞물려서 진행된다.
가장 특징적이면서도 신선한 점은 2016년을 예측하는 소비트렌드 키워드 10가지를 뽑아 알파벳 앞자를 따서 하나의 상징적인 핵심 키워드를 만들어 제시한다는 것이다. 더구나 그 키워드는 그 해의 십이간지 동물로 연결하여 만들어낸다. 씨줄과 날줄을 조합하는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텐데, 어쨌든 이것 역시 매년 반복되는 패턴이다.
2016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는 'MONKEY BARS'이다. 붉은 원숭이의 해, 원숭이의 재치와 날렵함으로 침체의 수렁을 건너뛰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학교 운동장이나 놀이터에서 볼 수 있는 몽키바, 즉 구름다리를 원숭이처럼 민첩하게 건너지 않으면 끝없는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경고처럼 들린다.
이렇게 제시된 2016년 10대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Rise of 'Architec-kids'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2015년 소비트렌드로 꼽았던 햄릿증후군, 감각의 향연, 옴니채널 전쟁, 증거중독, 꼬리, 몸통을 흔들다, 일상을 자랑질하다, 치고 빠지기, 럭셔리의 끝, 평범, 우리 할머니다가 달라졌어요, 숨은 골목 찾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맥락이다.
실속있게 소비를 하되, 남의 눈에는 있어 보여야 하고, 장기 침체로 인한 근심과 불안은 더해질 것이며, 이러한 현실을 잊기 위해 더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것인 것들을 찾게 될 것이며, 개성을 살린 소규모, 세밀화 된 취향으로 변화되어 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어제와 오늘의 분리가 분명하지 않은 것처럼 문화나 소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렇기때문에 이 책은 이미 존재해왔거나 나타난 현상이었어도 연속된 선상에서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시기의 패턴을 잡아내 이를 바탕으로 다음의 소비트렌드로 꼽는다. 그렇기 때문에 웬만큼 사회 현상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충분히 공감하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들이 많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으면서 감탄한 것은 제시된 트렌드를 뒷받침하는 근거로서의 자료들이다. 한 사람의 필자가 쓴 것은 아니겠지만 그 사례와 근거는 정말 현실적이고, 섬세하며 방대하다. 경험을 해본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경험한 부분을 읽을 때면 어떻게 이렇게 디테일하게 꼭 필요한 자료를 다루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나머지 몰랐던 부분도 충분히 신뢰할 수 있는 대목이다.
책의 맨 뒷장에는 200여 명의 집필진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다. 이들이 1년 동안 1,000개가 넘는 키워드를 관찰하고 분석함으로써 10개의 트렌드 키워드를 도출해낸다고 한다.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방대하고 풍부한 자료는 이렇게 장기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애쓴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스치듯 지나온 1년을 덕분에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시 되새김질할 수 있었다.
더불어 다음 장에는 [트렌드코리아 2017]을 위한 트렌드헌터그룹 'Trenders 날 2017'을 모집하는 광고가 실려 있다. 내년 역시 단단한 분석과 평가, 예측을 기대해볼 수 있을 듯싶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서문에 인상 깊은 내용이 있었다.
"전년도 [트렌드 코리아 2015]의 서문에서 "관건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한 적이 있다. 지금 이 서문을 쓰고 있는 시점까지 미국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연내에는 금리 인상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우려했던 외화 유출의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대체 얼마나 상황이 좋지 않기에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가?"하는 탄식이 그 우려를 대신하고 있다. 2016년에도 이러한 딜레마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금리를 올려도, 올리지 않아도 걱정이다." ---p.5
내가 이 책을 읽는 시점에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연내에도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은 다시 수정이 필요해졌다. 각종 매스컴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 이후 우리나라에 미치게 될 여파를 분석하고 대비책을 제시하느라 분주하다. 완벽한 예측이 없듯, 어쩌면 완벽한 대비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수많은 자료와 통계를 통해서 추측해낸 결과는 컴컴한 어둠 속을 더듬거리며 가는 우리에게 희미하게나마 앞으로의 경로를 보여주는 방향등 역할을 해준다.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내 주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여주는 지도와 좌표의 역할만으로도 망망대해같은 오늘을 살아가는데 충분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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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가 장기간 긴 터널 속에서 빠져 나올 줄을 모르고 있다.미국,중국과 같은 경제 대국이 기침 한 번 하면 한국은 그 바이러스 영향을 톡톡이 받고 만다.1997년 IMF 구제금융,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그리고 현재까지도 예측불허의 경제적 불안감은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가 없다.세계경제의 불황은 당연 한국경제에 커다란 치명타를 안기고 있다.2015년 10월 IMF의 세계경제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선진국의 미약한 경기 회복과 신흥 개발도상국(BRICS)의 경기둔화 심화가 두드러지고 있다.2016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3.2%로 보고 있다.일반인의 경기 체감지수는 그보다 더 낮을 수 밖에 없다.
현재의 세계경제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2016년 역시 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할 것은 명약관화다.중국의 경기침체,미국의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자사가격의 급변동,잠재성장률 저하,원자재 가격 추가 하락 등이 세계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요인이다.금년,내년 경제침체가 깊은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 '공급과잉'의 구조적 문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모든 분야에서 공급과잉이 난무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소비심리가 위축되고,취업난의 가중,물가하락 등 경기침체의 나선(螺旋)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2016년 병신년(丙申年)을 맞이하여 소비자의 소비가치를 분류.분석하고 재저으이한 결과,10대 트렌트 키워드를 도출(導出)했다.일명 멍키 바즈(MONGKEY BARS)다.10대 트렌드 키워드는 당연 경기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이것은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사회 현상,소비 양태를 면밀 분석한 결과를 압축해 놓은 것이다.멍키 바즈는 바로 다음과 같다.
* Make a 'Plan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램프증후군 *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 Knockdown of Brands,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가성비(가치대비 성능)의 약진 * Ethics,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있어 보이게(있어빌리티) * Rise of 'Architec-kids' '아키텍키즈',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경기침체의 영향이 큰 '플랜 Z소비','램프 증후군','브랜드의 몰락','원초적 본능','있어 보이게'를 들고 있고,SNS가 소비의 양태를 크게 바꾸고 있다.나아가 세월호 사건,메르스 사태,폭스바겐 리콜 등의 사건사고가 소비자들의 불안과 불신을 가중시키면서 '램프증후군,'아키텍키즈','미래형 자급자족' 등의 트렌드로 이이지고 있다.끝으로 어떠한 환경에도 변치 않느 것이 인간의 욕구와 욕망일 것이다.생리욕구를 비롯하여 권력,명예,성공의 추구는 물론인데,소비트렌드와 관련하여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 그 개성을 타인에게 과시하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을 담은 것이 '1인 미디어 전성시대','취향 공동체',''연극적 개념소비','있어 보이게' 트렌드다.
2015년 10대 트렌드가 카운트 쉽(COUNT SHEEP)이었고 2016년은 멍키 바즈(MONKEY BARS)다.2015년 한 해를 되돌아 보면,경기침체,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소비자들은 가성비와 실속을 챙기고 있다.또한 평범함 속에서 가치와 의미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컸다.대표적 예가 <복면가왕> 및 <삼시세끼>다.또한 시장 다변화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 힘입어 고객군이 확대되었는데 '단맛'열풍이 그것을 잘 대변하고 있다.끝으로 개인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 확산되었던 해이다.메르스 사태를 맞아 '마스크 & 손 소독제'는 개인적 의지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컸다.또한 1인 미디어의 대표적 예는 '셀카봉'의 인기의 극대화이다.이것은 타인에게 과시하려는 소비자의 욕망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정부가 내놓은 재정정책이나 부양책이 아무리 좋아도 일반 소비자의 몸과 마음에 와닿지 않으면 도로아미타불이다.정부는 2016년 '청년희망.경제혁신.민생안정'을 중점목표로 내세우고 있다.저성장의 지속과 중국 경제 둔화가 한국경제 특히 내수 및 소비심리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특히 종래 브랜드 위주로 구매했던 소비심리가 이제는 가치와 성능을 우선 순위로 여긴다.비록 B급 제품일지라도 소비자가 보기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구매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연애,결혼,출산 포기라는 3포 현상에서 내 집 마련 포기,인간관계,취업,희망,학업,건강까지 포기한다는 9포현상까지 생겼다.사회적 불안 현상이 극도를 치닫고 있는 형국이다.그래서일까.사람들 얼굴을 보면 무표정과 무관심,달관한 듯한(사토리족) 삶을 간신히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경기침체,소비심리 위축 등 위기의 터널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가를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때이다.생물학자 다윈이 말한 것처럼 최후까지 살아남는 종(種)은 바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종'이기에 소비자의 능력,취향,시대의 흐름에 맞춰 스스로 변하고 대처하여 시장의 스나이퍼(Sniper 저격수)가 되어야 한다.적자생존의 법칙을 잊지 말지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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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6 한국 사회 트렌드 전망을 알려주는 <트렌드 코리아 2016>. 뉴스 잘 못 챙겨봤다면 이런 트렌드 책이 도움 많이 되더라고요. 한 해 이슈도 알 수 있고, 전체적인 한국 사회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마케팅 분야 외 일반인이 읽어도 재밌어요.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그 해의 띠에 맞춰 한해 트렌드 키워드를 뽑아내는데요. 2016년은 빨간 원숭이 해라고 해요. 원숭이 특징을 빌려 장기침체의 늪에서 현명하게 무사히 넘기자는 의미로 멍키바 Monkey Bars (구름다리)라는 키워드 슬로건을 제시했습니다. 10대 트렌드 키워드 첫 글자를 조합하면 멍키바가 짠~ 게다가 빨강에 담긴 의미는 경각심, 예방, 보호, 부활, 치유를 상징하는 부적 역할이라는군요.
매년 <트렌드 코리아>는 한해 동안 히트친 대한민국 10대 트렌드 상품을 선정합니다. 어떤 인기상품이 있는지, 왜 떴는지 그 배경을 알면 한해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요. 이번에는 빅데이터 기법을 활용해 조사의 정확성, 타당성을 더 확보했다는군요. 2015년 우리 사회 흐름이 고스란히 담긴 10대 트렌드 상품은 단맛 열풍, 메르스 사태로 인한 마스크&손 소독제, 계급장 떼고 유머를 더한 진정성을 보인 복면가왕, 평범함 속에 가치를 찾는 삼시세끼, 자기애가 극대화된 셀카봉, 셰프 열풍 셰프테이너, 합리적 가성비를 추구한 소형 SUV, 착한 가격이 매력적인 저가 중국전자제품, 영양까지 갖추고 가격도 착한 편의점 상품, 외식가에도 한식 열풍 한식 뷔페인데 다들 공감하시나요 ^^
트렌드 책은 사실 전년도 예측이 얼마나 맞아떨어졌나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어요.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나오는 책인데, 전년도에 예측했던 키워드 검증을 받기도 합니다.
2015에 언급한 스스로 결정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햄릿증후군과 관련해서는 올 한해 콘텐츠 큐레이션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을 소개합니다. 각종 개인 맞춤형 쇼핑앱, 다양한 고민상당 프로그램등이 인기였죠. 여기에 더해 트렌드 코리아는 향후 전망까지 언급해요. 내년에는 감성 큐레이션에 주목하라는군요. 취향저격이라고 말하면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트렌드 코리아 2016>에서는 경기침체, SNS, 사회적 트라우마. 이 세 가지가 사회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며, 이와 관련한 키워드를 소개합니다. 세 가지를 바탕으로 키워드 10개를 선정했는데 두어가지 영향을 중복으로 받은 키워드도 있습니다. 경기침체로 인해 플랜 Z 소비, 램프 증후군, 브랜드 몰락, 원초적 본능, 있어 보이게. SNS의 영향으로 램프 증후군, 1인 미디어 전성시대, 브랜드 몰락, 있어 보이게, 아키텍키즈, 취향공동체. 사회적 트라우마를 바탕으로 램프증후군, 아키텍키즈, 미래형자급자족 키워드를 제시했네요.
10대 키워드를 살펴보면 대체로 1인 미디어를 이용해 실속있게 있어보이는 취향공동체 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플랜 Z라는 최후의 보루는 B급 상품, 소분 시장, 집 안에서 놀기 등 우아한 서바이벌을 나타냅니다. 이제는 가치에 주목하지요. 돈은 적게 만족은 크게.
브랜드 대신 가성비 개념이 중요해진 생활. 국내 시장에서 루나폰, 이케아, 샤오미 등의 활약을 생각하면 이제는 평생 사용보다는 그저 몇년 필요에 맞게 사용하면 그만이라는 개념이 커졌고, 소비자가 기대하는 사용 기간동안에 큰 하자가 없는 정도면 충분하다는 것도 먹히는 시대가 된 거죠. 이제는 마케팅도 전통적인 브랜드 중심 마케팅에서 가성비 향상 전략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브랜드는 곧 품질이라는 등식이 깨어졌습니다.
이런 절대가치는 일상 소비 패턴 외 기부 문화에도 적용됩니다. 게임을 하면 숲을 살린다는 기부 개념, 기부 앱도 많아졌고요.
나에게 얼마나 가치 있느냐를 따지는 절대가치 시대는 SNS 개인 활동에서의 덕력을 키우기도 합니다. N포 세대여도 취향만큼은 포기 못 하는 시대잖아요. 그 취향도 참 세밀하게 특화되었습니다. 이제 다수 소비자보다 소수의 핵심 소비자를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꼬리 전략을 시행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집요한 질문과 관찰임을 기억해야 한다." - 책속에서 요즘은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꼬리' 경제에 초점 맞춰야 한다고 해요. 이모티콘 캐릭터가 제품화 되고, 덤으로 주던 것이 더 심쿵하게 만드는 세상인데 이렇게 타깃 고객을 진심 이해해야 영리한 꼬리 경제가 만들어진다는군요. 트렌드 코리아 2016이 제시한 내년 소비트렌드 예측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마케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지 고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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