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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그 중에서도 특히 기독교는 인간의 영원한 운명과 관련해서 중요한 문제, 곧 구원에 치중한다. 물론 이 문제 때문에 기독교가 배타적인 성격을 띤다는 비판이 사회에 지배적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그만큼 이 문제가 기독교의 핵심에 자리한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란 어렵다. 그렇지만 구원의 문제는 심지어 기독교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듯이 다양한 측면으로 구성된 복합적이면서도 복잡한 속성을 지닌다. 이렇게 중요하면서도 크게 까다롭게 느껴지는 구원의 교리를 만화로 정리한 책이 바로 백금산의 <만화 구원론>이다.
물론 이 책이 만화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 때문에 접근하기 쉽다고 생각할 사람도 많겠지만,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가 앞서 설명한 것처럼 기독교에서 극히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구원의 문제여서, 그 내용을 만만하게 여기고 접근했다가는 당황할 공산이 크다. 그러니 이 책을 읽으려면 제법 마음의 각오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기독교를 믿는 신자라면, 자신의 현재 위치나 상태와 관련해서 스스로를 진단하고 자신이 누리게 되는 구원의 기쁨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한번쯤은 '구원론'이라는 교리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기회를 갖는 일이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 점에서는 <만화 구원론>이 구원론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출발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구원의 문제나 구원과 관련된 다른 이슈들에 더 큰 관심이 생기는 경우에 좀 더 전문적인 책들을 읽기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