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옛 서울을 읽고 오봉초 4학년 최 상철 도자기와 함께 새로 리뷰로 오게 된 책. 서울에 관해 자세히 써진 책이다. 서울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읽게 되었다. 서울은 지금 우리나라의 수도일 뿐만 아니라 오백년 역사를 가진 조선 왕조의 수도이다. 옛날에는 한양이라 불리었는데 장점은 세 방면이 전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적의 침입을 막을 수 있고, 한강을 통해 교통과 무역 또한 편리하였다. 주위에 넓은 들판이 있어 농사짓기에도 편리하며 물도 쉽게 구할 수있다. 말 그대로 한양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교로서도 모두 중심지가 되는 곳이다. 그로써 한양의 예술은 매우 발전하였다. 우리 서울에 찾아오는 사신은 그림을 주문하여서 그림을 항상 받아간다. 그 또한 우리나라의 그림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한가지 놀랐던 사실은 정수영이라는 선비가 쓴 <한강임진강유람사경도권>은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두루마리라는 것이다. 끝까지 펼치면 약 16m의 길이이며 그 중에서도 <우천망한양>은 그림의 길이가 약 2m이다. 우리나라의 전국을 돌아다니다시피 하며 그린것인데 강을 따라 유람을 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하여 유람을 한 선비는 오직 정수영 뿐이다. 그림의 내용은 마치 여행일기같이 글을 남겨놓아 도중에 일어났던 일과 동행자도 알수 있다. 서양에서는 앤디 워홀이 특별하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정수영이 특별한 예술품을 만들었다. 이 외에도 매우 신기한 그림과 유명한 화가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예술의 도시 서울에 관해 다시금 알게 되었다. 우리의 자랑 서울, 내가 이 서울에 있다는 게 매우 행복하다. 서울의 존재감을 깨닫고 앞으로 서울을 더욱더 아름답게 만들 것이다. ------------------------------------------------------------------------- [charliemom] 이 책에는 산수화가 꽤 많이 나옵니다. 그 중에서도 ''목멱산''이라는 제목과 정선의 호 ''겸재''라는 서명과 인장이 있습니다. 목멱산도 - 낯설게 여겨지는 ''목멱''은 ''남쪽 산''을 뜻하는 우리말이라고 합니다. 독후 활동으로 아이가 따라 그려 보기 쉬운 그림을 선택해서 그려보았습니다. (p34 하단 왼쪽) ▶ <장동춘색>(정선)의 남산 부분 조선 시대에도 남산은 도성의 전망대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목멱산도는 이러저러한 남산의 특색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별도의 윤곽선 없이 청색 담채로 형상을 잡은 다음 굵은 미점을 겹쳐 숲을 표현하고 구름을 드리웠지만,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정선 말년의 무르익은 필묵법이 녹아 있다고 하는데요. 따라하기가 어려웠지만, 완성하고 상당히 뿌듯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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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한국 미술관’ 시리즈의 10권인 <아름다운 옛 서울>은 진경산수화를 통해 옛 서울의 아름다움을 우리 눈앞에 살려내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진경산수화라고 하면 ‘정선’이나 ‘풍경을 그린 그림’만을 떠올리는데, 진경산수화가 단순히 산수의 아름다움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을 구석구석 돌아다니지 못해 현재 서울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이제는 볼 수 없는 100년이나 200년 전의 옛 서울의 은근한 아름다움을 아쉬운 대로 만날 수 있어 반가웠습니다. 책 속에 실린 진경산수화를 통해 건물을 지워 버리고, 우리의 시야를 어지럽히는 수많은 간판과 온갖 휘황찬란한 조명을 걷어낸, 안개 속에 조심스럽게 모습을 드러내는 이천 년 고도 서울의 모습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받아들면 일단 눈에 띄는 것이 시원하게 큰 판형입니다. 그리고 한지의 느낌을 살린 표지로 인해 표지의 풍경화는 더욱 생생하게 살아나고, 우리는 자연스레 예스러운 아름다움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지요. 책을 넘기면 먼저 ‘경도(京都)’를 비롯한 서울 지도를 통해 서울의 옛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난데없이 웬 지도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당시의 지도는 지금보다는 훨씬 회화와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당시 지도를 제작할 때에 화가가 동원되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지요. 지도를 통해 내사산(內四山)인 북악산, 낙산, 인왕산, 남산과 외사산(外四山)인 삼각산, 관악산, 아차산, 덕양산이 서울을 껴안고, 내수(內水)인 청계천과 외수(外水)인 한강이 핏줄처럼 땅과 사람들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며 바다로 흘러가는 모습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경산수와 만난 지도는 단지 정보를 전달할 뿐만이 아니라 소박하며 운치 있는 아름다움도 함께 느끼게 합니다. 다음 부분부터가 이 책의 본류에 해당하는 부분이지요. 정선이 그려낸 수많은 산수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변화에 따라, 아니면 아침 해가 뜰 무렵이나 안개가 끼었을 때 또는 달이 하얗게 빛나고 있을 때의 인왕산과 남산(목멱산)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김홍도를 비롯해서 강희언, 김윤겸, 심사정, 정수영, 안중식 등 여러 화가의 모습을 통해 만나게 되는 서울은 지금처럼 고층 건물과 공해에 시달리는 회색의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규모도 작고, 요즘에 비하면 시골이나 다름없어 보이지만 훨씬 정겨워 보이고 은근하며 품위가 있는 도시로서의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화가인 정수영은, 1796년 여름 경기도 광주를 출발하여 1797년 봄까지 경기도, 강원도, 충정도 세 도의 물이 모이는 한강 유역과 임진강 유역을 여행하며 강에서 바라본 경치를 장장 16미터에 이르는 화폭에 담아내었다니 정말로 대단합니다. 아,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있지요. 그것은 산수화 속에는 단지 산수의 아름다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다는 것이지요. 때로는 산과 물을 즐기고 벗과 어울려 시와 술을 즐기는 풍류가 드러나기도 하고, 낚시를 하거나 강을 건너기 위해 배를 기다리는 모습이나 활을 쏘는 한량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빨래를 하는 아낙네들과 하천 공사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 임금의 행차를 구경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구경꾼들의 모습 등 소박한 당시 사람들의 삶이 그림 속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쉬운 것은 더 이상 서울이 천년 고도로서의 아름다움을 간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은 일제 강점기에는 일제의 의도적인 파괴로 인해, 그리고 광복 이후에는 근대화 ․ 산업화만이 지상 과제였던 우리의 무지 아래에서 또 한 번 파괴될 수밖에 없었지요. 결국 서울은 오랜 역사와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서울만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드러내지 못하는 어정쩡한 도시가 되고 말았습니다. 고도로서의 품격도 잃었고 그렇다고 새로움을 바탕으로 한 젊은 도시도 아닌, 그런 도시 말입니다. 청계천이 복원되고 숭례문까지 걸어갈 수 있게 된데 이어 현재 광화문의 위치를 바로잡는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광화문 앞이 교통의 요지라 완전한 복원은 하지 못하지만 지금보다는 원형에 가깝게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광화문 복원이 마무리된다면 경복궁은 조선의 정궁으로서의 규모와 아름다움을 상당부분 회복할 수 있게 되겠지요. 이제부터라도 서울의 자연과 남아 있는 전통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살리면서 새로움과 젊음을 추구해 가는 서울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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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참 안됐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왜냐... 무척 붐비는 곳에서 살아야한다는 점 말고도 유적지가 다 외곽에 있어서 가려면 힘들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세상 물정을 알고 난 후부터는 내가 우둔한 생각을 했음을 알았다. 하물며 말은 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낸다는 말도 있는데 그런 말이 하루 아침에 생긴 것은 아니었을 게다.
아이가 역사에 대해서 눈 떠야 할 시점이 되자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모르겠다. 여기서는 경복궁이나 청계천을 가려고 해도 하루 날 잡아서 가야 하는데 그곳에 있는 사람들은 잠깐 나갔다 오는 정도일테니 말이다. 그나마 하루 정도만 맘 먹으면 된다는 것에 위안을 얻고 있다.
사실 옛지도와 관련한 책을 많이 보았고 지도박물관에도 가 보았지만 이번에 이 책을 보면서처럼 자세히 본 적이 없었다. 전에는 지도를 보아도 그냥 음... 서울을 나타낸 지도구나... 아니면 사람의 방향이나 집의 방향을 나타내며 그린 그림이 특이하고 재미있게 표현했네 정도로 여겼던 그림들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니 그야말로 눈이 번쩍 뜨이는 기분이다. 아마 심청이 아버지가 처음 눈 뜰 때 이런 기분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내가 그동안 아무 생각없이 보았던 지도는 평면에 길과 건물을 기호로 축소해서 나타낸 것이었다. 그저 지도니까 그렇게 그려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옛날에 그린 지도와 비교해 보니 확실히 다르다. 뭐랄까... 옛날 지도는 자연이 들어 있고 인간미가 넘친다고나 해야할까.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옛지도를 볼 때 정확히 보려고 하지도 않았고 의미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거기에는 회화적인 요소와 지도의 기능이 들어 있다는 글을 읽고 자세히 들여다보니 정말 현대의 지도에서는 산이 그냥 세모꼴로 그려지고 높이만 명시되어 있을 뿐인데 옛날 지도는 그림처럼 산의 형태까지도 그려져 있는 것이다. 마치 위성 지도에서 산과 집 길만 빼고 생략한 것처럼...
이렇게 이 책은 지도로 서울의 모습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차츰 자세한 경관이나 궁궐의 모습,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나타낸 그림까지 보여주면서 서울의 역사를 느끼도록 해준다. 옛 사람들의 그림 한 점이라도 중요한 이유는 단지 오래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그 시대를 엿볼 수 있는 자료이자 소통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서울의 옛날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서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반면 옛날 것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있다 해도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변형하고 복원한 것이 대부분이라는 생각을 하니 안타깝다.
참으로 소중한 자료이자 책이 책꽂이에 꽂혀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지식이라는 것은 어느 하나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토대로 종과 횡적으로 뻗어 나갈 수 있어야 진정한 지식이며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역할을 충분히 하리라고 본다. |
| 책을 받아보고선 처음에는 보통 접하던 미술서적이려니 하고 펼쳐보았다. 제목에 ''''옛 서울''''이란 글이 있어도 보통은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제목을 지으니 보통의 진경산수화 작품들이 실렸있겠거니 했는데 정말 서울에 관한 작품들만 있는걸 보고 새삼 호기심이 발동했다. 글쎄 별로 우리나라 산수화에 대해서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아 이런것들도 있었네"하면서 재미있게 책장을 넘길수 있었다. 보통의 미술도판들이 있는 책들은 그렇듯이 그림이 있고 그림에 대한 설명들로 빼곡히 차있기에 내가 찾는 작품이나 유명한 몇몇 작품이나 들쳐보고는 끝인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책은 첫장부터 끝장까지 빠뜨리지 않고 읽은 아마도 미술에 관한 몇 안된되는 책이 되어버렸다. 그동안 유명한 외국미술관 기행책들은 몇권 읽었지만 우리나라 미술작품에 관한 책들은 글쎄 내가 눈여겨 보지 않아선지 그렇게 재미나게 씌인 책들을 접할 수 없었다. 새로 복원된 청계천의 옛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나고 애국가에 나오는 남산위에 소나무도 이해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고 지금은 빌딩숲이 되어버린 서울 도심의 모습이 아닌 정말 운치있고 멋있는 옛서울의 모습을 접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특히 정조임금의 배다리는 상상도 못했던 것이었고 그 위용에 현재를 살고 있는 나로서도 혀를 두를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서울의 모습이 여러 시대의 모습이 아닌 편중된 시기의 모습만을 주로 보게되 좀 아쉬었고 작가도 한두 작가의 편중된 작품이라 좀 더 다양한 서울의 역사나 발전모습을 볼 수 없어 아쉬었다. 또 그림에 지식이 짧은 내가 보기엔 그림의 설명이 간단하게 되어있어 작품의 내용을 파악하는데 좀 아쉬었다. 그림속의 위치설명같은것이 설명된대로 잘 보려해도 좀 헷갈리는 것도 몇 점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