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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에게는 꼬질꼬질 스탠리가, 나린이에게는 회색이된 멍멍이가 있어요' 에밀리의 토끼인형을 읽을때마다 38개월 저희 딸이 저에게 하는 말이랍니다. 플래시동화를 여러달 반복해서 봤는데, 저희딸 기어이 책으로 갖고 싶다고 저를 졸라 사준 책인데, 정말 너무나 좋아하고 반복해서 읽으니 사준 저도 참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에요.. 또 책을 읽고 나서는 인형들에게 이름을 붙여주면서 사랑한다고 안아준답니다. 물론 5분뒤면 그 인형들을 차고 다니긴 하지만 그래도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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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에밀리라는 아이와 스탠리라는 토끼 인형이 있었다. 어느 날 에밀리와 스탠리가 외계인을 찾아 우주로 떠나려고 했다. 그때 부엌문에서 누가 문을 두드렸다. 글로리아나 여왕의 신하가 와서 여왕이 토끼 인형을 눈여겨보신다고 하며 달라고 했다. 그 인형을 주면 황금 곰 인형을 준다고 했다. 에밀리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얌전히 문을 닫았다. 잠시 후 에밀리가 오토바이로 사막을 달리는데 뒷문에서 톡톡톡 소리가 났다. 또 여왕이 보낸 신하였다. 토끼 인형을 주면 말하는 인형 10개와 황금 곰 인형을 준다고 했다. 에밀리는 싫다고 했다. 며칠 후 바닷속에서 잠수하고 있는 에밀리에게 누가 찾아왔다. 이번엔 해적이었다. 계속 토끼 인형을 달라고 하고, 에밀리는 싫다고 했다. 그러자 여왕은 에밀리가 자는 동안 억지로 인형을 뺏어갔다. 잠에서 깬 에밀리는 바로 알아차렸다. 에밀리를 찾으러 갔더니, 스탠리가 이상하게 변해있었다. 여왕이 자기 마음대로 스탠리를 분홍색으로 바꾸고 입을 꿰매버렸다. 에밀리는 스탠리를 다시 데려가겠다고 했다. 여왕은 모든 장난감을 가졌지만 그렇게 멋진 토끼 인형은 없다고 했다. 엉엉 우는 여왕에게 에밀리는 조언을 해 주었다. 인형과 함께 잠을 자고, 시간을 보내면 된다고 했다. 에밀리의 말을 들은 여왕은 얼마 후 카드를 보냈다. 카드엔 고맙다고 쓰여 있었다. 스탠리는 너무 귀여워서 여왕이 샘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그래도 몰래 에밀리의 친구 스탠리를 훔쳐 가는 건 나쁜 일이다. 여왕에게 화내지 않고 조언해 준 에밀리가 대단하다. 책을 읽는 동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 삐쭈니 생각이 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