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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 자신의 다음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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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은 캐릭터가 확실한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서인영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에 사람들은 그녀가 방송에 보여준 모습들과 했던 말들 그리고 무대에서의 모습까지를 모두 떠올린다. 아니 하나씩 하나씩 기억하고 있지 않아도, 서인영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에 금방 어떤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한 서인영의 모습은 어쩌면 연예인으로서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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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인영은 캐릭터가 확실한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서인영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에 사람들은 그녀가 방송에 보여준 모습들과 했던 말들 그리고 무대에서의 모습까지를 모두 떠올린다. 아니 하나씩 하나씩 기억하고 있지 않아도, 서인영이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에 금방 어떤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한 서인영의 모습은 어쩌면 연예인으로서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또한 그 이미지는 서인영을 어떤 하나의 캐릭터에 가두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쎄보인다는 말이 마치 서인영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서인영의 이미지는 너무나 강렬한 것이다. 그동안의 서인영은 굳이 그 이미지를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조금은 손해를 보는 부분이 있어도, 자신만의 이미지를 조금 더 강화하는 쪽으로 확실히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음악에서는 조금 변화를 찾아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바로 이 앨범 'SIY'는 서인영의 이니셜을 타이틀로 달고 나온 순간부터 어느 정도 그런 변화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우 네 곡이 담긴 이 미니 앨범에서 무슨 큰 변화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 있다. 하지만 네 곡밖에 담겨있지 않기에 아주 조금 보이는 변화의 시도는 상당히 강렬하게 느껴진다. 첫 번째 곡인 '높은 하이힐'은 곡 소개처럼 트랜디한 힙합이다. 요즘 유행하는 장르라는 점에서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서인영이 그동안 랩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될 정도로 상당히 매력적인 랩을 보여준다. 물론 그녀의 실력이 엄청나지는 않지만, 서인영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정도는 충분히 들려준다. 이어지는 '소리질러'는 마구 지르는 서인영을 만날 수 있다. 제목처럼 시원하게 내지르는 그 노래는 어쩌면 서인영만이 들려줄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쎈 언니라는 캐릭터를 잘 활용한 곡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이 미니 앨범에서 눈에 띄는 것은 역시 'R U READY'와 '착한 여자'가 아닐까 한다. 이 두 곡은 모두 발라드다. 그리고 서인영이 그동안 발라드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렇게 특별한 선택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두 곡이 눈에 띄는 것은 그동안의 서인영을 상징하던 쎈 캐릭터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상당히 차분한 발라드를 들려준다는 것이다. 더불어 인디 음악 특유의 감수성도 살짝 담아내는 모습을 통해서,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인 '소리질러'와 함께 서인영이 자신의 음악적인 부분에서 찾고자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아직도 서인영은 어디로 갈 지 알 수 없다. 그리고 바로 그 부분이 서인영의 가장 큰 매력일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 길을 찾기 위해서 이런 저런 시도를 하고 방향성을 고민하는 그 모습이 서인영이라는 가수에게 상당히 큰 장점이 될 것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앨범은 그러한 모습을 조금은 느끼게 해 주는 앨범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6.03.0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