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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친절하게 설명해 준 이 책 읽는 방법 중... 오직 하나만~ 가장 단순한 방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다. 재미있는 소재들의 연속이라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재미있게 읽을 듯. '조건설'이라는 단어가 문득문득 떠오르는데~ 아무튼 세상의 모든 일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서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이 되었다는 얘기... 꼼꼼히 읽으면 상식도 많이 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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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어떤 것들이 주변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그 파급효과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발전 시키게 하였는데, |
| 핀볼을 해보면 좀 정신이 없다. 그리고 볼을 맞추는 것에 집중을 하는데, 조금 익숙해지고 나면 이리저리 튀는 공을 보는 재미는 좀 있지만 어느 이상으로 진전하는 것도 없고 판이 바뀌는 것도 없고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도 없고, 그냥 점수만 올라는 것일뿐인 핀볼게임의 단순함에 좀 질려버린다. 최소한 나는 그렇다. 이 책은 핀볼 효과라는 개념하에 세상의 기기묘묘한 새로운 발견들을 씨줄 날줄로 엮어서 풀어나간다. 일종의 flight of idea, circumstantiality식 글쓰기의 진수를 보여준다고나할까. 처음 제목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끝이 날때는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고 삼천포를 넘어서 울릉도 더 나아가 훗카이도까지 가서 끝이 나버린다. 그러다보니 첫 장은 흥미있게 읽게 되었지만 -지적 자극을 받으면서- 뒤로 갈수록 '그래서 하려는 말이 뭐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평면으로 죽 나열되어 서로의 연결고리만 이어 달리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핀볼효과'가 그래서 어떻게 이 세상과 지금의 나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 생각할 거리를 주는 바가 없다. 저자의 방대한 지적 수고에 혀를 내두를 뿐이고, 단편적 지식의 무한나열에 뇌는 정보의 변별성을 감식하는 능력이 차차 떨어지면서 둔감해지고 그냥 그냥 줄줄 읽어나가다가 끝을 맺고 만다. 핀볼이 처음엔 이리튀고 저리 튀는 공을 보는 재미에 하지만 오래하기 힘든 그러나 금방 배워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한 시간때우기 놀이이듯이, 이 책도 딱 그 수준인데, 문제는 책이 너무 두껍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