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보았던 여행기, 교통편, 숙박, 식사가 순서대로 쭈욱 나오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스무살여행은 여행기이긴 한데, 그 곳에 있었을 때의 의식의 흐름이나 생각들이 상세하게 전해지고, 이 책의 주인공이 했던 일을 스무살의 객기 부분에 사진과 함께 간단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곳에 가서 꼭 해야 할 것들에 대해 메모형식으로 전해준다. 메모에는 버스의 경우 출발시간, 배차간격, 요금과 관광명소의 요금까지 자세하게 나와있다. 거의 대부분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고, 사진도 색상이 다양하다. 난 스무살여행은 부산이었다. 대학 2학년 때 남자친구와 무궁화호를 타고 무박2일을 다녀온 적이 있었다. 잘 나온 지도 한장 들고, 새벽에 부산역에 내려서 일단 다대포가 있는 제일 서쪽부터 여정을 시작했다. 다대포 지나 버스로 광안리, 해운대를 지나 자갈치시장도 구경하고, 남포동거리도 걸어보고, 무슨 공원도 갔었던 것 같았는데... 그때는 지도에 표시된대로 우리가 가고자 한 곳이 나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다. 부산오뎅도 먹고, 햄버거도 사먹었고, 맛없는 된장찌개까지.. 이 책을 보면서 장소는 다르지만 그때의 기억이 많이 생각이 났다. 버스를 타고 여행을 간 곳을 읽을 때는 마치 내가 그들과 동행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자전거여행도 마찬가지였고, 기차도 그러했다. 너무나 한적하고 조용하고, 내가 가본 곳이긴 해도 내가 직접 갔을 때의 느낌과는 너무나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내가 갔던 그 시기가 사람이 많았던 시기라 그러했을 수도 있겠다. 이 책의 사진 속의 풍경은 번잡하지도 않고, 너무나 한적하고 고요함을 전해주었기 때문에 여행하고 있는 분들이 너무나 부럽기도 했다. 여행이라는 것이 떠나기 전에는 너무나 설레이지만 막상 여행에 들어가서는 너무나 피곤하고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다. 그러나 나중에 여행당시를 생각해보면 좋았고, 이뻤던 풍경만이 생각에 남는다. 이 책에 나온 곳은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이 반 이상이 된다. 늘 여행을 가고싶다 노래를 부르긴 하는데, 매번 피곤하다 힘들다는 이유로 그냥 포기하곤 했었던 것 같다. 올 한해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최소한 4번은 이곳에 소개된 곳을 찾아야 겠다. 봄엔 우선 남이섬을 다녀오리라~ 아이들과 함께... |
| 여행이라는 것이 사무치게 그리워질 때 이 책이 내 손에 오게 됐다. 반가운 손님을 맞이 하는 것처럼 내 마음은 떨리기 시작했다. 일상 속에서 일탈을 꿈꾸지만 좀처럼 나의 욕구를 시원하게 긁어 줄 순 없었다. 나에게는 휴식이 필요했다. 땀과 바람의 향긋함, 땅의 숨결을 몸으로 느끼기 위한 여행이말이다. 그러나, 선뜻 갈 수 없는 이 상황 속에서 이 책은 내 갈증을 해소해 주는 책이 되었다. 시원 시원한 풍경들이 먼저 날 반갑게 맞이했다. 하늘과 구름이 보이고 이 근사한 풍경들이 일상에서 피곤했던 내 지친 눈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그 중에서도 욕지도에 있는 에덴동산은 주인 아주머니를 실제로 뵌 적이 있어 더 반가웠다. 아주머니와 젊은 여인의 힘으로 직접 돌을 고르고 흙을 반죽해 만든 정말 훌륭한 작품이 이 에덴동산이다. 흙으로 지은 집이 자연과 벗 삼아 하나되어 있는 모습이 소박한 주인 아주머니의 마음처럼 편안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여행지, 선유도. 신선이 뛰논다는 선유도. 무녀가 춤추는 모습을 닮았다는 선유도. 소박함을 좋아하는 나에게 끝없이 펼쳐진 자연의 순수함을 느끼게 해준 이 곳을 이렇게 다시 볼 수 있게 되서 너무도 기뻤다. 내가 미쳐 가보지 못한 곳을 마치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여행지의 매력을 정확하게 집어주고 있음에 더 즐겁게 이 책과 여행할 수 있었다. 멋진 풍경을 담은 사진과 만나서 한 권의 근사한 책이 되었음이 틀림없다. 둘의 조화가 정말 잘 맞는 친구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스무살 여행... 그 때를 떠올리면 젊음을 등에 지고서 나를 위해 떠났던 그 열정이 정말로 부러울 뿐이다. 세상에 갇혀버린 내 모습 속에서 언제나 내 가슴은 이 답답함을 벗어 버리자고 말하고 있지만, 선뜻 발걸음을 때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다. 스물살... 그 열정 만큼이나 뜨거운 이 한권의 책이 날 위로해 준다. 아직 많은 곳을 가보지 못한 나에게 설레임을 가득 안겨줌으로써 나른한 내 몸과 마음 뿐 아니라 내 일상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감사할 수 있는 고마운 책이기에 주변인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다. 삶을 여행하는 우리들을 언제나 즐거움으로 꿈꾸게 하는 여행의 매력 속으로 잠시 빠져들어 보는건 어떨까... |
| 가슴 설레이는 만남을 가져본 적이 있나요..? 아마 이 질문에 있다고 대답하는 분은 많지 않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우리는 지극히 제한된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고 또한 그로 인해 편협한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있지요.. 바로 여행입니다. 여행은 우리에게 지금껏 보지못한 또 다른 세상을 인도해 주지요.. 그로 인해 자극을 받기도 하고 또한 삶에 이정표를 세우는 것을 도와 주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작가분은 20대에 나이에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겪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은 솔직히 정독용은 아닙니다. 가지고 다니며 이번 주말은 어디로 갈까?라는 고민이 들게끔 만드는 책이지요 ^^ 저는 솔직히 여행을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이 세상에 이만한 이유없는 사람도 있을까요? 없습니다. 어딘가 떠나고 싶다면 지금 일어나세요.. 그리고 나가세요. 그리고 배우시기 바랍니다. 책에는 스무살의 객기라는 내용으로 작가의 발랄함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전 그것이 객기가 아닌 용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난 체면이 있는데'' ''그게 뭐야 바보같이'' ''난 멋진 걸 해야지'' 이런 생각이 여행의 참모습을 잃게 하는 것은 아닐까요..? 여행은 그 자체로서 아름다운 단어입니다. 이번 주말은 지인들과 아니면 혼자서라도 가방을 메고 책을 한 손에 들고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한번 보는 것이 백번 듣는 것보다 낫다........ /생각이 나는 이야기 |
|
스무살이란 나이를 어떻게 보냈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학원 구석에 앉아서 잘 가르치지도 못하는 선생에게 배우면서, 어려운 문제와 씨름하면서, 이제 어떻게 하나 고민하면서 그렇게 보낸것 같다,, 대학에 들어오고 나서 내가 공부했던 시간들이 없어져버리듯, 고3에서 2년이란 시간을 싹 지운뒤에, 대학생이 되었었다,,
여행이란 뭐냐는 질문에 오히려 자신을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 집을 떠난 뒤에 자신의 위치를 찾을 수 있고, 일상을 떠난 뒤에 나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고,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할때 나의 꿈도 생각할 수 있기에,, 오랜만에 인도로 여행을 가려고, 계획을 짜고 있는 지금,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정말 이쁜 책표지 때문이기도 하고, '미애와 루이의 여행기'를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하니, 확실히 마음이 끌렸었다,,
여행 하면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되는게 사실이다,, 예전에 티비에서 공익광고로 해외에 나가기전 우리나라를 먼저 알아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하던 것이 생각이 났다,, 이 책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많이 실려있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정말 사진을 배우는 것에 대한 생각이 간절한 차에 더더욱 불을 지르게 만든 책이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건 목장과 안개를 담은 씬이였는데, 정말 황홀할 지경이었다,, 우리학교에도 종종 안개가 끼는데 그곳의 공해와는 거리가 먼듯한 뿌옇지만 뽀얗게 보이는 안개,, 그 안개속에서 공기를 한모금 마시면 청명함과 습기가 느껴질 것 같은, 그런 사진이었다,,
나중에 국내여행도 가봐야지 할때 이책과 함께하면 더더욱 좋을 것 같다,, 필자의 여행을 다니며 했었던 재미난 놀이와 비용이나 교통편도 나와있으니,, 이 책을 기행문이라 해야할까 여행안내서 라 해야할지,, 알차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책이었다,,
사실 사진에 대해선 조금 회의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에 나온 사진들을 보면, 정말 나의 눈으로 담는 것과 카메라 렌즈로 담는 것이 어느것이 더 나으냐라고 하면 나의 눈이라고 했던 내가 안타깝다,, 사진을 제대로 배우면, 카메라의 렌즈가 나의 눈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을,, 으으 |
| 나는 스무살이 되면 꼭 여행을 하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0년전... 나는 여행을 떠났었다. 가난 때문이었을까? 나는 스무살이 되도록 바다를 본 적이 없었다. 수학여행도 돈이 없어서 못갔던 나는 바다가 너무 보고싶었다. 스무살이 되면 하고싶은 것들이 많았다. 나는 그것들을 목록을 만들어 놨었고 그 목록 중에는 여행도 포함되어 있었다. 바다를 보러 가는 여행. 이 책을 보며 10년전 내 생각이 났다. 10년전 나도 스무살일 때 너무나 여행을 하고 싶어서 혼자서 떠났던 적이 있었다. 나의 첫 여행은 정동진. 나의 첫 여행 목적지가 정동진인 이유는 하나였다. 바다가 있어서... 시 쓰기를 좋아한 나는 바다에 대한 시를 너무나 쓰고 싶었고, 그래서 첫 여행의 목적지를 바다로 정했던 것이었다. 그 후로 나는 계속해서 바다로 여행을 갔다. 이 책의 저자도 교통편과 시간을 적어 놓았는데, 나도 그렇게 했었다. 그땐 인터넷이 발달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여행의 정보는 오직 책에서만 얻을 수 있었다. 나는 여행정보 책을 하나 들고 여행을 떠났었다. 차시간은 물론 어디서 무엇을 먹었고, 식당 전화번호는 몇 번 인지 까지 모두 기록했었다. 상세하게 하나하나 모두 기록하며 여행을 했었는데 그 이유는 책을 내려고 한건 아니고, 다음에 한 번 더 오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젠 세월이 너무 지나서 그 때의 기록은 아무 소용이 없어졌지만 이 책을 보니 그 기록들이 생각나서 일기장을 찾아서 다시 한 번 읽어 보았다. 그 때의 감동이 다시 살아났다. 아, 이렇게 기록해 두길 잘했구나... 이 책을 보니 나도 똑같이 하고싶어 졌다. 사진도 많이 찍고, 글도 많이 쓰고, 여행정보도 기록하고... 아내에게 이 책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올해엔 여행좀 많이 다녀볼까? 나, 바다 너무 좋아해. 사진도 찍고 우리, 추억 많이 만들자. 내가 그동안 일에 미쳐서 일만 하느라 당신에게 너무 못한거 같애. 우리 결혼한지 3년째인데 단둘이 여행 한 번 가본 적이 없잖아.'' 나도 변하긴 참 많이 변했다. 책이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는데, 정말 책의 능력은 대단하다. 이 책속의 여행지 중에 가본 곳은 딱 두 곳 뿐이었다. 석모도, 남이섬 뿐이었다. 올 해엔 이 책속의 여행지 중에 두 곳 이상은 가보려고 한다. 어느 교회에선 1년에 일출을 한 번 이상 보지 않으면 절대 안된다고 한다. 자연 속에 바로 신이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신의 놀라운 실력에 감탄을 아니할 수 없으니, 자연을 통해 신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였을까?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평안해지고, 행복해지는 이상한 느낌들... 사진 반, 글 반인 이 책을 보니 너무나 기분이 좋아졌다. 마음이 편안해졌다. 방에서 책을 봤는데 마치 저자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었다. 나에게 이런 느낌을 가져다준 저자에게 감사한다. |
|
결혼을 하면서 아줌마가 되어 얻는것도 많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잃게 되는것도 있다.
그중 가장 크게 차지하는 것은
떠나고 싶을때 언제든 떠날수 있는
여행의 자유가 없어진게 아닐까 싶다.
그런 나에게
나름 여행을 가지 못하는 지금을 채워주는 고마운 책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글도 사진도 아주 아주 맘에 들고
마음 가득-편안해졌다.
예전에 이병률의 끌림이란 책을 읽었었다.
물론 지금도 가끔 꺼내 읽곤한다.
그 책과 아주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만 다른점이라면,이병률의 끌림에선 다른 나라와 도시들이어서
동경이었고 부러움 이었더라면,
이 스무살 여행은 국내 여행지들이엇기때문에-
더 와닿았고-예전에 내가 갔던곳인데.
그래 그래 거긴 그게 이뻤어-하면 함께 공감할수 있고-
예전 추억또한 떠올릴수 있었으며-
다시 한번 가고 싶네-그리고 여기도 가볼꺼야 라며
실행에 옮길수 있단 생각때문이엇는지-
읽는 내내 신이났다-룰루-
책 한권을 읽고 나니
어느새, 이곳 저곳을 다 둘러본 기분이다.
그래서 그런지 뿌듯하다.
여행을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잇겠냐만은-
바쁘다는-아님 경제적인 이유든-
이래저래 갖가지 핑계와 변명으로 여행을
잊어버린 그들과, 그리고 아주 갑갑한
마음으로 답답함 속에 세상을 살아나가고 잇는 그네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싶다.
마음 한켠 여유로워질터이니-
참으로 신선한 설레임이 가득하게 될터이니-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올여름엔-가야할곳이 너무 많을것같다.
여행의 흔적을 남겨줄 디카와 가벼운 옷가지,운동화.작은 배낭,
그리고 "스무살여행"이것만으로도 준비는 되어잇으니- [인상깊은구절] 날이 맑다.적당히 더운날 어디 가까운 야외로 나가 선선하게 부는 바람을 맞고 싶어진다 소풍가는 마음으로 간단히 도시락을 챙겨 떠나보면 어떨까 빠르게 이동할수 잇는 자동차가 없어도 좋다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바람을 가르며 달릴수 있는 곳이 있으니- |
| 우리나라에 멋진 풍경들이 있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딱 한군데만 저도 발을 디뎌본 곳이고 나머지는 가보지도 못한 곳들이더군요. 책 속에 찾아가는 교통편부터 사진찍는 포인트까지 콕 찝어두어주어서 여행가이드 북이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아요 ㅋ 양들이 있는 목장의 오두막도 찾아가고 싶고 돌사이에 있는 암자도 직접 보고 싶어지더군요. 2007년 좋은 책을 읽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아요.^^* 스무살 여행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고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나이에 떠나는 여행은 즐거움과 설레임이 함께 하는 시간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전 이미 스무살이 지나가 버렸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에는 저도 스무살여행에 나오는 여행지 중에 꼭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좀 다녀와야겠어요.^^ 참, 사진이 너무 근사해요.+_+ 뒤에 사진으로 만든 달력도 정말 맘에 쏙~ 드네요 ㅋㅋ |
|
이책을 읽으면서 심장이 두근거렸다. 여행다니는게 꿈이기도 한 나에게는 좀 더 친근했다. 디자인이 제일 매력적이다. 내용은 다소 지루한 면도 있다. 뭐랄까.문화유적을 다녀왔다는 느낌이 조금 강해서라고해야하나.. 사진은 나를 그곳에 꼭 가고 싶게 만드는 느낌. 그리고 저자는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온 느낌. 나도 그런사람들을 만나러 여행을 당장 떠나야겠다고 마음먹게 해주는책. 정말 맘에든다. 생각보다 조금 두꺼워서 조금 책을 넘기고 잡을때 조금 아픈느낌이랄까 하지만 정말 가슴떨린다. 내가 수능96일남은 고3이아니었다면 지금당장 어딘가로 떠났을거다. |
|
이 책의 구성은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책 속의 종이 한 장 한 장이 사진을 배경으로 되어있어서 독특하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고, 놀라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다른 책들처럼 '읽는다'는 말보다는 '구경한다'는 말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하다. 책을 '구경한다'라, 어찌보면 이상하기도 하겠지만 이 책을 보다보면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저자가 여행한 곳을 구경하고 있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게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다른 소설류나 자기계발 등과 같은 책처럼 정독을 하는 것보다는 그냥 한 번 눈으로 읽어보고, 사진을 구경하고, 나중에 여행을 가게 될 때나 여행을 할 때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 못했을 때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면 정말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 이번에 이 책을 읽을때는, 내가 아직 맘껏 여행을 갈 수 없는 처지라 꼼꼼히 봤다기 보다는 한 번 훑어보는 정도였다. 이 책은 책을 읽기 위해 보는 것보다는, 직접 여행할 때 참고하여 보는 것이 더 유익할 것 같다. 저자가 여행해 본 곳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고, 그 중 자신이 마음에 드는 곳으로 가서 이 책에서 설명한 것을 참고하여 자신의 여행을 즐긴다면 더 좋은 여행이 될지 않을까 싶다.
이 책 제목, '(내 인생의 첫 번째 여행)스무살 여행'에서 '내 인생의 첫 번째 여행'이라함은 작가의 인생에서 처음으로 여행한 것을 뜻하는 것일까, 자신의 인생이 시작되는(?) 나이 '스무살'의 첫 번째 여행을 뜻하는 것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잘은 모르겠지만 뜻하는 것이 어느쪽이든, 이 책을 읽어봄으로써, 아니 구경함으로써 나도 그와 함께 여행한 듯한 느낌이다. 멋진 풍경을 담은 사진들이며 저자의 경험담, 그 경험을 통한 추천 등 여행할 때 정말 유익한 책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이 책의 저자는 사진 찍는 솜씨는 물론, 글솜씨까지 뛰어나서 사진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멋드러지게 쓴 그의 글 또한 눈을 즐겁게 해준다. 또 중간중간 유머같은 그의 글로 픽-하고 웃음이 나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 또, 곳곳의 전화번호, 차비, 요금, 사이트 등까지 직접 다 적어준 작가의 세심함과 꼼꼼함에 괜스리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가끔 사진 배경 때문에 가려져 글씨가 보이지 않아 한참을 들여다 봐야했던 부분도 적지 않게 있었다. 그래도 멋진 풍경이나 예쁜 사진 때문인지라 그정도는 그냥 넘어가도 될거라 생각된다. 아무쪼록 흰 바탕에 깨알같은 검은 글씨들로 가득한 책만 보다가 이렇게 색색의 예쁜 사진과 컬러풀한 책을 보게되니 눈이 정말 즐거웠던 것 같다. 다음에 여행하게 될 때, 이 책을 참고해서 즐거운 여행을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우리나라에 이토록 많은 예쁜 곳들이 있었는지 난 미처 몰랐다. 비록 작지만, 아주 작은 나라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으로 가득한 우리나라가 더욱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나도 언젠가는 이 멋진 곳들을 향해 떠나고 싶다. |
|
솔직히 난 여행을 아주 많이 좋아하지는 않았다. 어렸을 때부터 조금이라도 멀리 떠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부모님과 버스만 타면 멀미 때문에 너무 많이 고생해서인지 이상하게 여행을 즐기지 않았다. 하지만 나이가 들 수록 자꾸만 떠나고 싶어진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특히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다니지 못했다. 대학 다닐 때 왜 여행 한 번 제대로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물론 아무데도 안 다닌 것은 아니다. 친구들이랑 그리고 선배들이랑 가까운 곳은 몇 번 가보기도 했고 MT,OT,LT 등은 꼭 다녔으니까~ 그치만 여기저기 진정 여행을 즐기려고 했던 적은 많지 않았던 듯 싶다.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부터 인터넷을 많이 뒤져봤다. 하지만 알려진 곳 중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 위주로 찾다보니 그다지 갈 만한 데가 많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또한 가끔은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바람쐬는 정도의 여행도 하고 싶었는데 사실 그런 곳은 찾기가 어려웠다. 무작정 떠나기에는 길치, 방향치인 나이기에 겁도 났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첫 번째 이유가 여행장소와 정보였다. 많은 곳을 다녀본 저자에게 감탄과 부러움을 느끼며 책을 읽어갔다. 볼 때마다 나도 가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한 군데, 한 군데 다녀보리라 다짐하며...
저자는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듯하다. 확실히 주변 사람들도 보면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많이 다니는 거 같다고는 생각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을 위주로 다니다보니... 그 분들은 사진기도 좋은 것이고 기술도 꽤 좋으시다. 난 사진 못 찍는데... -0- 여행 다니면서 사진기는 정말 필수인 듯 하다. 나중에 그 사진을 보면 그 때 기억과 함께 얼굴에 미소가 어리겠지....
여행 장소에 대한 정보와 함께 맛집, 그리고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들 때문에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또한 멋진 사진 때문에 정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특히 중간중간 저자가 겪은 예기치 못한 에피소드들에 더욱 정감이 가기도 했고... 자전거 여행, 기차 여행, 버스 여행, 도보 여행 이런 식으로 나누어 놓은 점도 참 마음에 든다. 어떤 방법으로 가는 방법이 있는지, 그리고 추천 코스, 입장료 등의 설명도 좋았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글씨의 색깔이다. 당췌 알아볼 수가 없다. ㅡㅡ;; 페이지 전체가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을 때 그 사진이 하늘이 포함되어 있어 그 곳에 글씨가 써져있을 때는 괜찮았지만 나무나 어떤 물체들이 있을 경우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았다. 어느 정도 감안은 해야겠지만 꼭 그 글씨색이 아닌 다른 색이었다면 더 잘 보였으리란 생각이 드는 부분이 꽤 있었다. 눈도 아프고 나중엔 짜증까지...
저자가 여행을 하며 정말 그런 것들을 느꼈겠지만 좀 시적인(?) 표현들이 많이 있다. 약간 꾸밈성 있는 글이랄까~~ ㅎㅎ 내가 너무 각박하게 살아서일려나... ㅋ 순수하게 나도 그러한 것들을 느끼고 싶다. 질투라고 해도 좋겠군.. 하지만 책이라서 그런지 일반적으로 인터넷에 올려진 여행 후기보다는 좀.. 뭐랄까... 덜 진솔하달까... 교과서적이라고 해야할까 ^^;; 주변 경치 위주로 찍어진 사진들이기 때문에 인터넷에서처럼 사람이 그 속에서 어울리는 모습들은 보기 어려웠다. 물론 사람도 가끔 등장하지만... 이쁘고 멋진 사진이라서 보는 눈이 즐겁긴 했지만, 멋진 사진이라서 아마추어의 사진에서 느껴지는 그런 것은 없었단 말이다. 아.. 표현이 어렵군 ㅋ
참.. 책 중간에 구성 면에서 잘못된 부분도 있다. 한 여행장소에 대한 글 마지막 부분엔 추천하는 맛집 등이 있는데 거기에 엉뚱한 정소의 것이 하나 들어간 게 있었는데 지금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 (찾아보긴 귀찮구.. ㅋㅋ)
앞으로 전부 다는 아니어도 적어도 한군데 이상은 가보련다. 이 책에 나온 장소 중 가본 곳과 너무 멀어서 쉽지 않은 곳을 빼고는 다 가보고 싶다. 그러면 그 장소에 대한 부분을 다시 읽기도 하고 책 가져가서 여행을 해도 좋겠지.... 남들에게 많이 알려진 장소 외에 한적한 곳에 대한 곳도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그런 곳은 정말 내가 발품팔든가 해야겠다.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