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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전환이라는 말, 요즘처럼 자주 떠올리면서 실제의 내 의식과 행동을 바꾼 적이 있었던가 싶다. 일을 하고 있었을 때에는 그냥 날이면 날마다 주어지는 대로, 맡겨진 대로 살았던 것 같은데, 그래도 불만이라거나 불평을 느낀 적은 기억에 없는데, 요즘은 여러 모로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 어쩌면 생에 처음으로 맞는 어른으로서의 적응 기간이라 이럴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딱히 지금 내 형편이 어렵다거나 위험하다거나 난감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건, 어떤 이유에서건 내 자유의지가 제한을 받고 있다는 건,- 자유를 잃고서야 그 소중함과 가치를 더 확실하게 알게 되는 것도 있고,- 결코 유쾌한 경험이 아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행동 제약은 비단 나 자신에게만 끼칠 영향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는 염려로 의외로 깊고 무겁게 다가온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러다가 이대로 죽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는, 그동안 지구에서 너무 나댄 인간들에게 경고라도 하듯이, 이런 뒤숭숭한 마음을 달래는 나만의 특효약, 이 작가의 책이다. 적어도 책을 읽고 있는 동안만은 다른 생각을 안 해도 된다. 그저 재미있으니까. 인간의 본성과 심리와 욕망에 대해 한걸음 밖에서 혹은 한걸음 더 들어가서 덩달아 탐구하는 듯한 기분을 누릴 수 있으니까. 세상에는 마냥 착한 사람도 없고 마냥 나쁜 사람도 없다는 듯 보통의 사람으로서 갖는 이중적인 생각과 행동들을 다양한 소재와 배경을 통해 보여 준다. 그러면서 살짝씩 드러내 주는 반전, 소설 속 인물의 상황이지만 내 것 같은 것들을 발견할 때는 뜨끔하기도 한다. 내게도 이런 면이 있었지, 있었구나, 들키지 않았을 뿐, 아니 들켰을지도 모르는데, 들켰다는 것을 정작 나만 몰랐을 수도 있는데. 나는 글을 읽다가 내 마음 속 욕망의 어둠을 마주할 때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를 거듭 했다. 사람은 이기적이라거나, 제 본위로 산다거나, 제 이익 앞에서는 다른 배려를 하기 힘들다거나 하는 류의 말들에 나는 좀 나태했다. 내가 꽤 괜찮은 의지와 본성을 갖고 있노라고 홀로 자부하고 있었는데, 그럴 만한 정도는 아닌 모양이다. 그러니 이 작가의 소설을 지치지도 않고 지겹거나 지루함도 못 느끼면서 매번 새롭게 뜨끔거리고 있는 것일 테지. 마치 양심의 가지 끝이나마 놓치지는 않겠다는 듯이. 소설들은 좀 기괴하고 묘하고 어떤 것은 섬뜩하기도 하다. 세상에 있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들이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생각이나 행동만큼은 우리네 삶의 형태와 다른 점이 없다. 나쁜 사람은 마침내 벌을 받고 착한 사람은 기어이 복을 받는다는 것은 그저 바람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중독처럼 찾아 읽게 되는 글이다. 이런 방식의 그리고 이 정도의 의식의 마비라도 없다면 너무 힘든 시절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
| 애거서 크리스티 여사님의 검찰측의 증인을 읽었어요. 단편집인 줄 몰랐는데, 짧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어서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답니다. 각 이야기마다 색다른 분위기와 새로운 시도가 보여서 신선했어요. 추리 소설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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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측의 증인' 이 읽고싶어 구매했는데 단편집이었다. 추리소설을 기대했는데 미스터리, 심령물 같은 내용들이라 김이 새기도 했지만 추리소설 작가로만 알고있던 크리스티가 아닌 이런 소설도 많이 쓴걸 알게되어 신기했다. 사건을 해결하거나 그런것이 아니라 그냥 사건 자체를 보여주는 내용이 많아서 좀 개운하지 않은 느낌도 들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검찰측의 증인'은 한 여성을 살해한 죄로 기소된 남자와 검찰측의 증인으로 나선 그 아내의 이야기였는데 역시 이 편이 제일 재미있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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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되새기며, 다시한번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들을 구입하는 데 빠져 있는 요즘이에요. 장편 소설들을 대다수를 이룬다지만, 이렇게 단편집들 역시 함께 출간되고 있어 반갑네요. 굉장히 짧은 단편들이라서 한번에 독서를 하기 힘든 바쁜 저에게도 한편씩 짧게짧게 읽어나가기 좋아요. 또 책 앞쪽에는 각 단편의 원제와 출간일자도 나와있어서, 궁금한 편들이 있으면 검색하기도 좋더라고요. 표제작인 검찰측의 증인외에도 추천할만한 편들이 많은 모음집이라 다른 단편집도 꼭 구입하려고 합니다. |
| 내용자체가 탄탄하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지다보니 긴 여운이 있었고, 간만에 할리퀸씨와 새터스웨이트씨의 기묘한 만남과 사건해결이 담긴 "할리퀸 티세트"는 반가움과 더불어 할리퀸식 사건해결에 만족스웠지만.. 일부 다른 이야기들은 섬뜩함은 느끼지만 너무나도 모호한 결말에 애거서 크리스티전집 1권을 읽었을 때와 똑같은 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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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되게 딱딱한 법정추리물인가 했으나 놀랍게도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모인 단편집이었다. 죽음의 사냥개, 붉은 신호, 네 번재 남자, 집시, 등불, 라디오, 검찰 측의 증인, 푸른색 항아리의 비밀, 날개가 부르는 소리, 마지막 강신술, SOS, 폴렌사 만의 사건, 레가타 미스터리,할리퀸 티세트, 아서 카마이클 경의 기묘한 사건. 종합 선물세트 같은 한 권! 진작에 읽을 걸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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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에서 나온 애거서 크리스티의 검찰측의 증인 리뷰입니다. 애가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접하게 된건 오디오북을 통해서이다. 이번 소설은 오디오북이 없지만 오디오북을 통해 느낀 재미로 이번 소설도 구입하게 되었다. 오디오북이 더 나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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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측 증인’은 범죄수사가 거의 전적으로 증인들의 증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고전적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추리물이다. 마지막에는 재판 결과를 뒤집어버리는 증거가 나타나고, 이런저런 혼란이 난무하는 것 같은 폭로가 이어진다. 약 30페이지의 짧은 단편이지만, 애거서 크리스티의 다른 장편들에서 느낄 수 있는 흥분과 놀라움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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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저, 검찰측의 증인 리뷰입니다. 예스24 대여이벤트 덕분에 요즘 추리 소설 많이 읽고 있는데오, 특히 여성 추리 소설가의 작품을 연달아 읽을 수가 있었어요. 너무나 유명한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으로 눈을 뗄 수 없을만큼 재밌었어요. |
| 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간된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님의 작품 <검찰측의 증인 -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77>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작가님의 작품인 만큼 작품의 완결성과 트릭은 기대를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