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작법의 숙달로 작가가 될 수 있을까?
"작법의 숙달로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20가지 플롯'이라는 제목의 책을 친구의 서가에서 본 적이 있다. 그 책 제목을 재밌어하는 내게 친구가 했던 말은 이것이었다. '저거 읽고 나면 소설도 막 쓸 거 같고 드라마도 막 쓸 수 있을 것 같지? 절대 아냐...' 이 책은 바로 저런 유의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러이러한 드라마들의 강점(약점)은 이러이러한 데 있었는데 그건 이러저러하게 설명할 수 있
"작법의 숙달로 작가가 될 수 있을까?" 내용보기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20가지 플롯'이라는 제목의 책을 친구의 서가에서 본 적이 있다. 그 책 제목을 재밌어하는 내게 친구가 했던 말은 이것이었다. '저거 읽고 나면 소설도 막 쓸 거 같고 드라마도 막 쓸 수 있을 것 같지? 절대 아냐...' 이 책은 바로 저런 유의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이러이러한 드라마들의 강점(약점)은 이러이러한 데 있었는데 그건 이러저러하게 설명할 수 있는 거'라는 깨달음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깨달음과 별개로, 이 책이 실제 드라마를 쓰려는 사람에게 어떤 큰 도움이 될 것같지는 않다. 소설이나 시나 드라마나, 어느 수준 이상의 작품을 쓰는 것이 '작법'의 습득만으로 될까. 위대한 작가가 작법을 공개할 수는 있겠지만, 작법에 숙달했다고 위대한 작가가 되지는 않는 것이겠으므로, 이 책은 단순한 참고 자료로 가치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다. 정성주 작가의 <아줌마>를 보면서, 다른 수많은 드라마들이 얼마나 대사의 낭비를 하고 있으며 도무지 설득력이 없는 이야기를 질질 끌어가기만 하는지를 여실히 느꼈었는데, 정성주 작가의 힘은 어쨌든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한 이해의 깊이에서 오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에 대한 이해의 깊이, 이런 건 정말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다.

[인상깊은구절]
예를 들어 <콜롬보>나 <제시카의 추리극장=""> 같은 탐정 이야기에서는 '감춰진 단서'나 '기대치 않았던 실마리'에서 생명선을 두고 있다. 탐정은 그것을 가지고 살인범을 확신하게 되는 것이다. <죠스>에서의 생명선은 식인상어를 폭파시킨 산소통이었으며 <춘향전>의 어사 출도, <흥부전>의 박씨,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등이 모두 작가가 마지막 카드로서 감춰 두고 있던 생명선인 것이다. (p. 37)
c******r 2001.03.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