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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국어 책에 보면 전학을 소재로 한 시가 나온다....교과서에 나온 내용과 유사해보이는 전학간 윤주,전학온 윤주를 선택했다. 우선 딸아이가 이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시의 재미를 더 느낄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구매했다. 그림이 큼직하고 약간 우수꽝스럽기도 하고 내용도 내가 생각했던데로 전학이라는걸 간접체험할수 있어서.. 전학온 친구의 마음과 교실에서 새친구를 기다리는 마음을 엿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것 같다... 그리고 책속 주인공들의 따뜻한 마음이 보이는 책인것 같다. |
| 제목을 보고 짐작하기를, 윤주라는 아이가 전학을 갔다가 다시 왔거나, 동명이인의 윤주가 가고 오거나 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었다. 그러나 책을 읽어보니 윤주는 전학을 왔다가 3개월만에 다시 전학을 갔다. 그러면 전학간 것은 윤주가 맞는데, 전학 온 것은 누구? 초등학교 2학년인 나는 이웃에 이사온 같은 학년의 윤주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같은 또래의 여자 아이라는 점에서 무조건 그렇고, 보면 볼수록 듬직하고 좋은 친구가 된다. 게다가 엄마가 학원에서 늦게까지 시간을 때울 필요 없이 집에 일찍 와도 된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은 윤주 덕분이다! 그러나 윤주는 다시 이사를 가야 하고 나도 다시 혼자다. 그렇지만 그 사이 나는 한뼘 자랐다. 방에서 혼자 잘 수 있었기에 드디어 엄마가 집 열쇠를 주셨던 것이다. 고대하던 집 열쇠! 나도 이제 또 다른 윤주가 된 것이다. 얇은 동화책을 읽으며 전형적인 2학년 여자아이의 마음을 보여주는 책 속 주인공이 내 딸인양 여겨졌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속이 깊어진 윤주가 안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어른이 모르는 사이에 아이들은 성장한다. 원래의 윤주는 전학을 갔지만 새로운 윤주가 전학을 온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