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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나라 부럽지 않은 러시아 미술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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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이주헌/학고재/2006벌써 오래 전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십년도 더 이전에 유럽 가기 전 이주헌의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이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번 여름 모스크바로 떠나기 전에 여러 책들을 뒤적뒤적하고 있는데, 너무 예쁜 표지에 낚여서? 책을 덜컥 읽게 되었네요. 사실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러시아 미술가라고 한다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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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이주헌/학고재/2006

벌써 오래 전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십년도 더 이전에 유럽 가기 전 이주헌의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이라는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번 여름 모스크바로 떠나기 전에 여러 책들을 뒤적뒤적하고 있는데, 너무 예쁜 표지에 낚여서? 책을 덜컥 읽게 되었네요.

사실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러시아 미술가라고 한다면 비록 결국 망명하긴 했지만 아마도 샤갈일 것이고, 그다음이 마티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러시아 미술가라기 보다는 유럽 미술사에 한 획을 그었던 화가이기 때문에 오히려 러시아 사람이라는 것은 덜 알려진 미술가들이지요.

보통 말하는 러시아적인? 작품을 그린 사람 중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마 일리야 레핀일 것입니다. 당대의 유명한 예술가들의 초상화도 많이 그렸기 때문에 특히나 더 유명하지요.

러시아 예술을 만끽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가는 곳은 트레티야코프 미술관입니다. 트레티야코프는 어느 부호 형제의 성으로 형은 주로 러시아 국재 작가의 작품들은 주로 수집했고 동생은 폭을 넓혀 유럽 작품들도 함께 많이 수집했죠. 이들이 죽기 몇년 전 자신이 수집한 수천점의 작품을 그 작품을 전시한 저택까지 함께 시에 기부했고 시민들과 함께 작품들을 감상하고 즐겼다는 일은 세상 어디에서도 들어보기 힘든 미담으로 지금까지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도 자국의 미술을 따로 이렇게 모아 이만한 규모로 전시하고 있는 곳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이 역할을 러시아 미술관에서 하고 있지만,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만큼의 유명세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와는 다소 대조적으로 푸쉬킨 미술관은 주요 서양 예술의 미술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양 미술은 유럽 다른 미술관에서도 접할 수 있으니까 다소 관심이 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러시아 국민들 입장에서는 외국의 미술들이 전시되는 곳은 주로 푸쉬킨 미술관이기 때문에 인기 있는 예술가의 전시가 있을 때에는 매우 혼잡해진다고 합니다. 조각은 모조품이 많지만, 미술은 대부분 진품이 많다고 하니, 저도 가면 유명 미술품을 챙겨서 봐야겠습니다.

에르미타쥬 박물관은 호박방으로도 유명하지만 몇가지 유명한 이탈리아, 네덜란드 플랑드르, 프랑스, 스페인이 미술품을 전시하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꼭 눈여겨볼 작품들도 있고 이런 미술품을 사들인 왕족이나 귀족들의 향락 정도를 가늠할 수 있기도 하네요.

이 책은 미술관 별로 되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러시아에 가서 볼 수 있는 러시아 및 유럽 작품들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판의 해상도가 훌륭하기 때문에 작품 감상에도 별 차질이 없어서 어차피 들어가서 사진 촬영도 못할 텐데 기념으로 한 권 사두자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이번에 모스크바만 갈 예정이라 못 보는 게 아쉬운 건지 상트페테르부르크 작품들이 오히려 눈에 더 들어오더군요.

저는 알록달록이를 좋아하는 탐미주의자라 개인적으로는 브루벨의 작품이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종교적인 주제인데 저토록 개성적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마치 스테인드클라스를 해체해서 다시 뿌려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러시아적인 그림과 가장 거리가 먼 것 같으면서도 또한 러시아적인 양가감정도 들구 말이죠.

즐거운 감상이었습니다.

 

 

r*******n 2019.06.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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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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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은 여행을 통해서 각국의 특색있는 예술을 소개하는 아트 트래블 시리즈의 첫 권이다. 러시아 미술을  미술관 중심으로 다루는데 러시아 특유의, 서양화면서도 동양적인 분위기, 그리고 차갑고 다소 건조해보이지만 그안에 열정이 도사린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표지를 보면 눈의 여왕도 생각나고 불새와 이반이라는 동화가 생각난다.어릴 때 보았던 동화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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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 은 여행을 통해서 각국의 특색있는 예술을 소개하는 아트 트래블 시리즈의 첫 권이다. 러시아 미술을  미술관 중심으로 다루는데 러시아 특유의, 서양화면서도 동양적인 분위기, 그리고 차갑고 다소 건조해보이지만 그안에 열정이 도사린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표지를 보면 눈의 여왕도 생각나고 불새와 이반이라는 동화가 생각난다.
어릴 때 보았던 동화책에 실린 아름다운 삽화에서 본 머리장식을 다시 보자 기뻤다.
그 삽화가가 일본인이었긴 하지만...아마도 고단샤의 동화책일 것이다.
이 책 말고도 유명한 모 작가를 좋아해서 러시아 미술관련 서적을 모으고 있다.
언젠가는 직접가서 아름다운 미술품들을 내 눈으로 보고싶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i 2019.04.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