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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바진은 소설 《가》를 통해서 그의 이념과 생각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했다고 생각한다. 작가 자신을 그대로 투영한 듯한 인물 쥬에후이를 통해 그의 소년 시절의 생각과 행동을 보여주었고, 그것을 통해 독자들에게 그의 의사를 어느 정도는 전달하였다고 느껴진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있는데, 작가가 책 한권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는 세 여성의 안타까운 죽음을 통해 전통에 의해 희생되는 여성을 그렸고, 할아버지와 쥬에후이와의 갈등을 통해 구세대와 신지식인과의 갈등을 그려내는 등,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많아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을 자아내기도 하여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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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20대에 볼 수 있다는 것이 내 인생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家>는 혼란한 사회와 기성세대의 억압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흔히 10대 후반이나 20대의 청년들이 겪는 고통은 무엇일까? 자신의 가치에 대한 방황, 나를 억압하는 외부적 요인들, 그리고 사랑이다. <家>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이 고통들에 대응하는 방법이 각양각색이다. 그에 굴복하고, 순응하는 사람이 있으며, 자신의 의지대로 밀어붙이는 의지의 소유자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완벽하지 않은 청년, 즉 우리들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다. 때론 굴복하지만, 때로는 권리와 자유를 위해 투쟁하기도 한다. 또 투쟁하다가도, 다양한 사건이나 사정으로 인해 흔들리기도 한다. 그럼에도 '청년'이기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계속 나아간다. 21c에 살아가는 우리들은 이제 이 책의 시대배경인 1920~30년대와는 다른 시대에 살고 있다. 더 많은 권리를 누리고 있으며, 자신의 일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자기 삶의 가치와 인생의 의미에의 방황에 청춘을 소비하고 있다. 이 책은 방황하는 우리에게 청춘이기에 아파하고, 고통받지만,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청년이다. 나는 기형아도 아니고 바보도 아니다. 나는 나 자신의 행복을 내 힘으로 찾아야 한다." 라는 주인공 觉彗(쥬에후이)의 말은 흔들리는 우리들을 잡아줄 지지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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