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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 11월 매미가 울어제치고 거리는 뜨거울 정도의 날씨를 보여주고 있었다. 심해 잠수정 파일럿인 오노데라 토시오는 직장 후배인 유키 신지와 함께 술집을 들르게 된다. 가게안은 사람으로 가득하고 사람들의 소음이 싫은 오노데라지만 유키와 동행이란 이유만으로 술먹기 시합을 하던 테이블에 합석을 하게 된다. 가게안 벽면에 미친 듯 수학공식을 그리는 타도코로 박사를 만나 합석을 하게 되고 동물적인 위험을 직시하는 감각을 가진 오노데라............. 자신들이 앉았던 테이블이 건물 바닥으로 꺼져버리고........... 자신들이 술을 먹고 있던 가게의 건물이 가라앉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는데............ 소방청 구급대원인 아베레이코........... 가게안의 사람들에 도움을 받아 가게 내에 있던 사람들을 구하게 된다. 유키는 건물내에 사람들의 대피를 맡았지만 끝내 최상층 보육원에 교사와 아이 하나를 대피시키지 못한 상황-지하로 가라앉고 있는 건물의 건너편 옥상을 통해 그들을 구하게 된다. 아베 레이코와 오노데라의 합작으로............. 이 구출작전 후 건물은 종이조각처럼 회오리치면서 지하로 가라앉아 버린다. 이날 이후 이 사건은 정부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 축소, 은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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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만화책 만화책시렁 296 . 《일본침몰 1》 코마츠 사쿄 글 잇시키 토키히코 그림 오경화 옮김 학산문화사 2006.12.25. . - “당신이 한 말은 잘못된 게 없지만 ‘지나가는 분!’이라고 멀리서 도움을 요청한들, 돌아봐줄 ‘지나가는 분’ 따윈 도쿄에 없어.” (70쪽) - “처음 시작한 내 가게에서 소중한 손님들 안 죽고 끝나서, 하하, 이제야 다리가 후들거리네. 정말 다행이야.” (154쪽) -“위대한 과학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육감과 상상력입니다.” (201쪽) . . 숱한 만화이며 영화는 ‘앞으로 가라앉거나 무너지거나 망가질 푸른별’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때에 사람들은 배를 타고서 떠다니거나, 멈추지 않는 기차를 달리거나, 하늘로 올라가 집을 짓고 살거나, 이 별을 떠난다고들 하지요. 이도 저도 갈 곳 없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은 이 별에 고스란히 남아서 어두컴컴한 나날을 보낸다고도 해요. 그런데 푸른별이 왜 망가지거나 무너질까요? 첫째로는 우두머리가 몹쓸짓을 밀어붙입니다. 둘째로는 돈바라기인 길을 끝없이 갑니다. 셋째로는 뭇사람이 우두머리나 돈바라기를 마냥 따르면서 고분고분합니다. 《일본침몰》은 일본이란 나라가 푹 꺼져 버리는 ‘오늘’을 다룹니다. 먼먼 앞날이 아닌, 바로 요즈음 같은 나날 푹푹 꺼져버린다는 줄거리를 짚지요. 그럴 만하겠구나 싶어요. 그리고 이 만화에서 나오는 말마따나 ‘지나가는 분’인 숱한 사람들은 그러려니 살겠지요. 누구 탓을 할 일도, 누구 잘못이라 따질 일도 없습니다. 그저 우리가 오늘 이곳을 어떻게 가꾸거나 다스리려 하는가를 제대로 볼 일이지 싶어요. 이웃나라 일본은 그렇다 치면, 이 나라는 어떤 앞길이 될까요? 이 나라 앞길에서 아이들은 푸른꿈을 펼 만할까요? 오늘 이 나라를 살아가는 어른들은 푸른사랑을 나누나요? ㅅㄴ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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