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에 책값이 정상인가 묻고 싶다. 미야베 마유키의 책은 전작을 구입하고 있다. 최근 여러 출판사에서 많이 나오는 것은 반갑지만 북스피어에서 보여준 한심한 태도는 이해 하기 힘들다. 250 페이지도 안되는 책에 9500 원의 가격을 매기다니... 게다가 이 글을 쓰게 할 정도로 화가 나게 한것은 하나의 단편이 끝날때마다 끼어넣은 백지였다. 분명히 페이지를 늘리기 위한 의도가 확연히 보이는 얄팍한 수라는것은 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수 있을 것이다. 공식적으론 255 페이지지만 여기저기 늘린 페이지를 빼면 240 페이지도 안되는 분량이다. 그런 책을 9500 원이란 가격을 책정한 의도가 무엇인가? 다른 출판사에서 비슷한 시기에 출간한 미야베 미유키의 또다른 소설인 브레이브스토리는 그 두배에 가까운 450 페이지임에도 불구하고 9500 원이다. 물론 인세나 번역비 종이재질 표지디자인 등등에서 원가 차이가 나는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들이 9500 원을 받을만큼 영향을 끼치진 않는다고 알고 있다. 그것을 빌미로 터무니 없는 가격을 책정하진 말라는 말이다. 앞으로 나올 미야베 월드의 책값은 상식선에서 결정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제발 책 사이에 페이지를 늘리기 위한 백지 좀 끼우지 말기 바란다. |
|
미미여사의 작품에는 아무리 제목이 대답은 필요 없다고 말할지라도 대답을 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작가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따끔하게 엄포를 놓기도 하고 ‘너 혹시 지금 이렇게 살고 있지 않니?’ 라고 묻는 것 같기 때문이다.
표제작 <대답은 필요 없어>와 <나는 운이 없어>, <배신하지 마>, 그리고 <둘시네아에 어서 오세요>는 정말 <화차>의 전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들이다. 단편들이 모두 말하는 것은 같다. 너희들이 쫓고 있는 것, 바라고 원해서 가졌다고 생각하는 건 손가락 사이로 언제 빠져나가는지도 모르게 사라져 버릴 신기루라고. 어쩌면 이 도시가 그렇게 만드는 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하는 건 바로 너희 자신이라고. 왜냐하면 끝나고 난 뒤에야 사회나 국가가 관심을 기울일 테니까. 그땐 이미 얼마나 많은 인생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지고 만 뒤일지 생각해 보라고. 아무도 그 전에, 늦기 전에 찾아오지는 않는 법이라고 말이다.
<말없이 있어 줘>는 조금 독특한 작품이다. 자신의 눈앞에서 한 남자가 “저 여자다!” 라고 외친 뒤 사고를 내서 부부가 죽는다. 여자는 그 말 한마디에 이상함을 느끼고 그 남자에 대해 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여자가 회사를 그만 둔 뒤 탐정이 되어 미미여사의 시리즈에 등장하면 얼마나 좋을까를 생각해봤다. 마치 <여자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직업>의 뒤를 잇는 일본의 코델리아 그레이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미미여사는 왜 탐정 시리즈를 쓰지 않는 것일까? 아쉽다.
<들리세요>는 어떤 면에서 보면 <이유>를 떠올릴 수도 있다. 가족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것보다 근원적인 소통의 문제, 인간의 호기심과 믿음에 대한 문제를 표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참 마음에 드는 작품인데 우리가 살면서 서로 양보하거나 타협하지 못해서 잃는 것이 어떤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도록 짧은 단편에 알차게 담아낸 작품이었다.
메갈로폴리스라 불리게 되는 커다란 도시가 마치 괴물처럼 인간들에게 제물을 바치라고 말하는 것 같은 요즘이다. 도시는 점점 확장해 가는데 사람들은 점점 극과 극으로 나뉘어 거부와 극빈만이 물과 기름처럼 떠돌고 있다. 누가 이렇게 만든 것일까. 이것이 국가와 사회의 문제라면 그 안에 사는 우리에게는 아무런 책임도 없는 것일까? 미미여사는 <대답은 필요 없어>와 <배신하지 마>에서 이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피해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이들은 개인들이니 호미로 막을 거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처럼 되지 않도록 국가나 사회를 믿지 말고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너무 많은 유혹들이 쫓아다니니... 뒤 돌아 보면 절대 안 되는 오르페우스처럼 앞으로만 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오르페우스도 못한 것을 일개 인간인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유혹이 에우리디케는 아니잖아 라고 외치고 싶어진다. |
| 활자중독증에 걸렸다고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난 책읽기를 좋아한다. 충동적으로 구입하는 게 책이라는 건, 내 생활에서 가끔씩 혹은 종종 일어나는 작은(?) 사치 중의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편식해서 책을 읽는 단점도 없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좋아하는 작가가 있어 전작주의를 내세우는 것도 아니다. 책을 읽다 보면 감동을 주는 책도 있고, 만족감에 절로 미소가 나는 작품들도 있다. 그럴 경우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그 저자의 다른 책을 읽어보게 된다. 그러나 결론은 거의 실망.. 혹은 가끔씩 노란불..^^ 지금까지는 그래 왔지만... 이 책의 저자인 미야베 미유키는 다르다. 그래, 다르다고 말하고 싶다. 솔직히 난 작가 이름 기억하는 거 잘 못한다. 왜냐! 기억할 시간도, 기억할 만큼 여러번 날 감동시키지도 않았으니까. (물론 고전은 다르다. ^^:;) 건방진 말일지도 모르지만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싶다. 아무리 좋은 브랜드라고 할지라도 계속해서 그 제품을 구입할 경우엔 기억하기 쉽지만, 막상 실망하게 되면 기억에서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 [모방범]이나 [스텝파더 스텝], [이유], [브레이브 스토리], [용은 잠들다], [이코] 등... 어느 하나 내 입맛에 맞지 않는 책은 없었다. 만족한다. [대답은 필요없어]는 전작들과는 다르게 단편모음집이다. 미야베 미유키라고 하면 장편들만 떠올리게 되는데, 혹 실패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이 기우에 지나지 않을만큼 멋진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1. 대답은 필요없어. - 이 책의 표제작으로 선정되어 있지만, 솔직히 첫 편으로 긴장감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살짝 한 템포를 쉬고 다음 편을 읽었을 정도이니까. 그러나 이것은 나만의 생각이다. 다른 독자들은 오히려 이 작품을 최고로 꼽기도 하니까 말이다. 주인공인 치카코가 열성을 다하던 남자친구로부터 실연을 당하고 난 후, 자포자기의 심정? 혹은 복수의 심정 비슷한 감정을 안고 어떤 범죄 아닌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과정들에서 치카코의 미묘한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2. 말없이 있어 줘. - 한번씩 누군가에게 내뱉어 버리고 싶은 말을 주인공인 사토미가 대신해 주고 있다. ''쿡쿡''거리고 웃으면서 속이 시원해짐을 느끼지만, 사토미의 심정과 비슷한 상태라니..? 라는 서글픔도 깨달아 버리고 말았다. 흐흑.. 정말이지 이 작품의 마지막 반전은 날 놀라게 만들어 버렸다. "이런 식으로도 생각할 수 있나? 이건 정말 이 작가의 매력인 걸..." 이라고 말하고 싶다. 3. 나는 운이 없어. - 독특하다 독특해. 미야베 미유키는 주로 소년을 주인공으로 잘 삼는다. 아마도 순수함과 흔들리기 쉬운 감정과 어설프기에 달려들 수 있는 용기, 그리고 끊임없이 생겨나는 대책없는 호기심들을 가진 소년(?)의 심리가 저자에게는 멋진 소재로 다가오는가 보다. 여기서도 고교 1년생인 유우가 주인공이다. 별다를 것 없는 소년이지만, 탐정과도 같은 멋진 해결사가 되어준다. 매번 느끼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플롯 설정은 과감함과 소심함, 그리고 냉정함과 따뜻함을 모조리 드러나게 만드는 것들로만 묶여 있는 것 같다. 그건 어쩜 정말로 현실에서 실현 가능할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4. 들리세요. - 정말 미스터리 같은 소설이다. 어떤 문장에서는 섬뜩함을 느끼게 되지만 막장 마지막 문장을 읽게 될 때에는 외롭다라는 감정이 밀려온다. 가족간의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밖에 없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으로 더 상처받으면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여야 하는 부모의 심정.. 뒹구는 낙엽같은 스산한 외로움이 스며 나오는 것 같다. 5. 배신하지 마. - 이런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묘한 심리들로 인해서 한순간의 살인도 일어난다는 것이 슬프게 만든다. 그래,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 현실이니까. 6. 둘시네아에 어서 오세요. -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부분도 있다. 냉정하고 날카로운 듯 하지만 왠지 흥청망청이라고 느껴질 것 같은 도쿄의 한 지하철 메시지 보드.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일본에는 이런 게 있다고 한다. 지하철 역을 나오면 간단히 메모를 남길 수 있는 메시지 보드에 매주 가지도 않는 둘시네아란 디스코텍에서 있지도 않은 누군가에게 만나자라는 메모를 남긴다. 그것은 신지가 치열하게 지냈던 일주일 동안의 노력에 대한 작은 유희라고 해도 좋을 장난이었는데, 그 메모에 답글이 달리면서 생기는 에피소드이다. 미야베 미유키의 강점은 심리 묘사를 잘한다는 점이다. 읽고 있노라면 나 역시 그 세계에서, 주인공과 같은 마음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을 보면 흡인력이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덮는게 무척이나 아쉽다. 좀 더 많은 단편들이 이 책 속에 실려 있었음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들을 꾸준히 안겨줬음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정말이지... "뛰어난 소설은 다 읽은 후에 누군가와 공연히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많은 감정들을 느끼며 만족스럽게 책을 덮어간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을 조근조근 되새겨 보며... |
|
은행의 경비가 얼마나 허술한지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서 세사람은 모의를 했다. ’대답은 필요 없어’의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남자친구에게 자신은 그림자처럼 그에게 모든것을 맞춰주는 여자 따위 이제 더이상 매력없다는 충격적인 말과 함께. 그녀는 자살을 하려했다. 그러다가 모리나가 부부를 만나게 된다. 죽는것보다 더 나은일, 어쩌면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은일을 하기 위해서 세사람은 일을 꾸미게 되었다. 그녀에게 경찰이 찾아오고, 모든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녀는 살아 있어서 좋았고 세사람의 계획은 완전범죄로 끝낼수 있었다. 형사 역시 자신의 의문점을 풀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세상에는 이런 경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명하고도 지혜롭게 그것을 알릴 방법이 이 세상에 존재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 책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세상과 맞물려 있다. 많은 이야기들이 그러하지만, 다시금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
|
그동안 읽었던 미야베 미유키의 책과는 느낌이 달랐다 장편책들로만 읽어왔는데 단편을 읽으니 움.. 좀 아쉬움이 남는다고할까? 깊이깊이 파고들어가는듯한 느낌을 받을수는 없었다 그래도 마지막 결론들로는 단순하게 맺어지는 시원스럽게 느껴진다
그냥 편안하게 읽혀지는 책이다 |
|
도대체 언제적부터 내가 소유하고 있었는지 모르는 책 `대답은 필요없어` 미야베미유키의 작품을 제법 좋아해서 늘 현대물만을 선호하는 내게도 그녀의 에도시대물이 몇권인가 있을 정도로 그녀의 책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지만 늘 우선순위에서 밀리다보니 이제서야 읽게 된 책 더 웃긴건 읽으면서 뒤에 쓰여있는 설명조차 읽지않았을 뿐 아니라 책 겉표지에 뚜렷하게 써 놓은 미야베미유키단편집이란 것도 못보고 책을 읽어나가다 이 책이 단편집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거다. 알고보니 그 유명한 화차의 원형이 된 작품도 실려있으며 연속 2회 나오키 상 후보로 거론된 화제작이라고 한다. 뭐..어쨋든 이런 수식어 따윈 필요없다...어차피 재미와 가독성은 보장하는 미미여사표 추리소설이니까~ 6편의 단편이 수록된 단편집인데다 하드보일드한 사건사고가 나오기보다 우리 일상에 숨어든 작은 미스터리나 인간의 질투 혹은 악의 같은걸 이야기하고 있어 읽기에 부담은 없다. 그럼에도 작품 전체에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니...이래서 그녀를 대가의 반열에 올리는가 보다! 하는 깨달음을 새삼 얻는다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진 여자가 자신에게 이별을 통보하면서 남긴 남자의 말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이웃부부와 벌이는 사기사건을 통해 현금카드보안의 취약성고발및 변조위험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위해 모른 척 눈감고 있었던 은행에 날카로운 펀치를 날린 `대답은 필요없어` 늘 자신이 원하지않던 상황으로 끌려가고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한사람들이 모든일을 남의 탓으로 하는것을 날카롭게 풍자한 `나는 운이 없어`에는 자신의 원망과 질투를 숨긴채 상대방이 가진것을 부러워하는 은근하고 끈적거리는 악의를 가진 여자가 등장하는데 그 캐릭터가 상당히 현실성이 있게 와닿는다. 이와 비슷한 유형의 여자가 등장하는`배신하지 마`에서는 아무 생각없이 자신의 외모만 가꾸고 치장하지만 어느새 주변에는 자신만 홀로 덩그러니 남아 나이들고 있는 모습을 부정하며 자신의 빛나던 젊음을 가진 여자를 질투하고 경쟁하면서 괴로워하는 여자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6편의 단편 각각에는 도시라는 비정한 곳에서 홀로 남아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공허함을 가진 현대인들의 모습들이 잘 표현되어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갖가지 것들에 중독되고 있고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소비의 미덕을 강요하며 여기저기서 빚을 권해서라도 갖고 싶은건 갖도록 권유하는 사회와 그 덫에 걸려 허덕이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이 짧게 짧게 묘사되고 있는데 아마도 이때 이미 대출이나 카드 혹은 소비자 금융의 폐해에 대해서 미야베 미유키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않나 생각한다.별다른 고민없이 갖고 싶은건 빚을 내서라도 사고 카드를 한도까지 사용하다 부족하면 카드돌려막기를 하면서도 그 모든것의 위중함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주고자 꾸준히 이런 이야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걸 보면... 이 책이 나온게 1991년인데 그녀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변에는 빚을 내서라도 원하는걸 사면서 신용대출이나 소비자금융의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들 천지인걸 보면 인간은 스스로 부딪쳐 깨져보지않으면 깨닫지 못하는 동물인가보다 그녀 특유의 냉정하게 현실을 보여주는듯 하면서도 그 속에는 인간에 대한 따듯함이 흐르는 글이었다. 단편집이라 부담없이 읽기에 좋고 너무 강하고 자극적인 내용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읽기에도 좋은 책
|
|
다행스럽다...무척이나 다행스럽다....일본쪽 소설을 읽기 시작하면서 제일 시선이 가는 작가가 미야베 미유키였다...그래서 그동안 사모은 책들도 제일 많다....물론 가격대도 상당히 착하다...그래서 가능한한 많이 모았다...그중에서 젤 처음으로 손에 꼬옥 쥐고 한달음에 읽은 책이 이책 "대답은 필요없어"다.. 아시다 시피 단편집이다....처음은 간단하고 깔끔하게 이 작가에 대한 기본적인 느낌을 가지고 싶었다...히가시노 게이고도 그렇게 시작했고....온다 리쿠도 그렇게 시작했다.. 하지만 역시...그동안 보아온 일본작가들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다....같으면서도 다르다...느낌이 다르고 감각이 다르고 집중도가 다르고 재미가 다르다....(이 한권의 책으로만 판단하기는 아직 일러보이기는 하지만서도...)...뭐~~~하여튼 내 취향잉께롱~~!~!~!~!~
단편집을 읽다가 보면 좋은 것도 평범한 것도 쉬원찮은 것도 있다...보통은 그러하다...전체를 다 좋아해본적은 아직까지 없다....나에게는...하지만 이책~~~~~"대답은 필요없어"는 그렇지가 않다... 무척이나 따뜻하고 평범해 보이고 내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예사롭지가 않다... 향후 수많은 걸작미스터리를 만들어내는 시발점 비스므리한 작품으로 여겨지는 이유가 분명히 있어보인다...나에게는 충분히 예사롭지가 않았다....그래서 다행스럽다~~~~무척이나~~~~ 앞으로 읽어나갈 수많은 미유키여사의 책들을 바라보면서 정신나간 넘처럼 실없는 웃음을 날리고 있는 날 책장옆 거울이 비춰준다....우째 좀 정신줄을 놓은넘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만큼 즐겁다는 것일게다...행복하다는 것일게다....이 글을 적고 있는 이순간 홀짝대고 있는 바나나우유가 천상의 맛처럼 느껴지는것도 아마 이때문일게다....ㅋㅋㅋㅋㅋㅋ
"대답은 필요없어"는 총 여섯편의 단편집으로 구성되어 있다....전체가 도쿄라는 배경공간에서 벌어지는 아주 현실적이고 따뜻하고 서글픈 내용등으로 짧지만 강한 느낌으로 보여준다.... 각각의 단편에 대해 아쉬운따나 주인공이라도 알아보고 넘어가자... [대답은 필요없어] 치카코는 실연당한 여자다....남자에게 차였다....그래서 죽을라칸다...(문디~~남자가 뭐시라꼬?)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다...치카코가 관련된~~~~(우리나라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 사건이다..사건 내용은 보시면 안다...)
[말없이 있어줘] 사토미는 어느 회사의 여직원이다..상사의 농담에 발끈하여 맞장뜬다...(문디~~돌아서면 후회할거면서?) 그리고 사건이 발생한다....사토미와 관련된~~~~(상당히 가슴아프다...짜르르한 안타까움이 묻어난다...역시 보시면 안다...)
[나는 운이 없어] 유우는 불쌍한 녀석이다...그리고 철없는 사촌누나가 있다....그래서 도와준다..(문디~~지 앞가림이나 잘하지?) 그리고 도와주려도 똥밟는다.....사촌누나 이쓰미때문에~~~~(공감대 왕짱이다...그리고 우낀다..반전도 있다..보시면 안다...)
[들리세요] 츠토무는 고부간의 갈등이 많은 집안의 초딩이다....갈등으로 인해 이사간다...새집에 사건이 발생한다..(문디~~~초딩이 넘 똑똑하다....우리땐 놀기 바빴다..) 그리고 사건의 진실을 하나씩 밝혀나간다~~~(가족간의 불화?...노인공경?...외로움?...뭐~~이것 저것 현시대의 가족관에 대한 짧막한 단상?)
[배신하지마] 가가미는 형사부장이다...그리고 자살처럼 보이는 사건이 발생한다..그래서 수사한다..(문디~~쉽게 넘어가질 않는다..그래서 부장하는갑따!!~) 그리고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이시대를 살아가는 머리에 똥이 가득한 인간상에 대한 고찰?....여자들이 더 무서워~~)
[돌시네아에 어여 오세요] 신지는 속기사 알바다...공부도 한다...소심하고 혼자 잘 논다...그리고 촌넘티가 난다..(문디~~자신감있게 살어!!!~~) 그리고 혼자 놀다가 우연한 만남이 생긴다...그리고 해피엔딩??~~~(대도시에서 사는 인생~~~별루다....글구 소심하게 좀 살지말자...지 아무리 잘난넘도 알고보면 지나 내다 거기서 거기다 목욕탕가봐라~~~)
하나같이 다 재미있는 단편들이다...이시대의 인간상과 대도시의 공허함과 가족들의 아픔과 질투..욕망...사랑...불안,.,,공포..외로움...소심함.......모두다 들어있다....
딱 네시간 걸렸다....한권의 책을 읽는데 아무리 짧은책이라도 최소 하루 이상을 걸릴것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딱 네시간이다...애들 밥 챙겨주고????..놀이터가서 놀아주고....마트도 가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네시간 걸렸다.....틈나는대로 읽었다....안읽고는 견딜수가 없었다....그만큼 재미있었다... 처음으로 손에서 놓기싫은 일본 소설이었다.... 다소 스릴러적인 측면이라던지 긴장감을 찾기에는 조금 허전함이 있었지만 미미여사만의 따뜻함과 사회성이 이것을 충분히 커버해주고도 남지 싶다......그리고 긴장감과 스릴러가 없어도 손가락에 묻은 침이 마를 시간이 없었다....(4시간이래잖아~~~!~!~!~~!~!~)
많은 분들이 미야베 미유키의 책을 선호하시고 즐겨 보시는것으로 안다...하지만 나같은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혹여 아직까지 미야베 미유키를 안보신 분들...아님 모르시는 분들은 잘 들으시라~ "요즘 미미여사 책 싸게 팝니다....이럴때 언능 사서 보세요...지금 바로 ~~~ 그러지 않으시면 두고두고 후회하십니다...엉~!!엉~!!ㅠ,.ㅠ..후회에 눈물이 한참동안 쏟아질겁니다....서두르세요..."ㅋㅋㅋㅋㅋㅋ |
|
역시 미미여사다.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가 없다.
각자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가 다르겠지만, <둘시네아에 어서 오세요>는 미야베 미유키 특유의 인물상이 가장 잘 드러낸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다. "둘시네아에 어서 와"라는 목소리는 귓가에 생생히 들릴 정도였다. 이 에피소드를 마지막에 배치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끝끝내 등장인물들에게 공감과 애정을 품게 만들어버리는, 그녀의 소설은 언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
|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소설은 <모방범> 이후 <스나크 사냥>, <이름 없는 독> 등 추리 장르는 물론 코믹 추리물 <스텝 파더 스텝>, 시대물 <외딴 집> 역시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지라 최고의 이야기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단편집 <대답은 필요 없어>는 미미 여사의 작품 치고는 조금 실망스러운 책이다. 다작을 하는 작가는 아무래도 약간 아쉬운 기분이 드는 작품도 있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애거서 크리스티도, 히가시노 게이고도 그렇듯이 말이다. 특히 단편이라는 장르는 아주 뛰어나거나 조금 모자라거나 극과 극을 이룬다. 어떻게 보면 단편을 잘 쓰는 사람이야말로 뛰어난 작가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된다. 그렇다고 미미여사가 글을 잘 못 쓴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간혹 힘이 빠진 느낌이 든다는 얘기다.
여성 심리나 사회 구조 문제 등을 공략하는 데 공을 들이느라 재미나 사건 전개는 약해진 것 같다. 하지만 여성 심리의 미묘함이나 실연과 범죄에 따르는 인간적인 갈등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는 뛰어나다. 특히 우리 주변에 흔히 일어날 만한 이야기들이어서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실연의 아픔을 범죄에 가담하는 행동으로 치유하는 여성, 상사의 지나친 농담에 격분하고 직장을 뛰쳐나온 여성, 자신의 운을 다른 여자들에게 빼앗겨 버린다는 비뚤어진 피해의식에 젖어 사는 여성, 외통수로 살던 독거노인의 외로움, 대도시의 화려한 생활에 대한 동경으로 파산에 이르는 여성, <돈키호테>의 공주 둘시네아처럼 망상 속에서 사는 여성. 6편의 단편에는 현대사회의 각박함 속에 고도의 물질만능주의 사회가 가져오는 함정에 빠지기 쉬운 이 시대 약자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
|
'미야베 미유키'님이 쓴 책이라 덜컥 사기는 했다. 그런데 책이 생각 보다 얇아서 가격 대비를 생각했을 때, 조금 아까운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읽어갈수록 그런 마음은 사라지고, 역시 '미야베 미유키'님이구나, 라는 마음이 들었다. |